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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 DAILY NEWS BRIEFING

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효성중공업, 잠원동 복합개발 책임준공 미이행…3463억원 PF 채무 인수
효성중공업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복합시설 개발사업의 책임준공 기한을 넘기면서 3,463억원 규모의 PF 채무를 인수하게 됐습니다. 효성은 31일 이를 공시했으며 채무인수 의무는 8월 1일 발생합니다. 인수 금액은 효성중공업 자기자본(2조 4,897억원)의 13.91% 수준입니다.
효성중공업은 2023년 3월 잠원동 오피스 신축공사를 803억원에 수주하고 38개월간 시공하기로 했으나 책임준공 기한인 7월 31일까지 공사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수주액 803억원의 4배를 웃도는 시행사 PF 미상환 원리금을 떠안게 된 셈입니다. 책임준공은 시공사가 약정 기한까지 완공하지 못할 경우 시행사의 PF 채무를 대신 인수하는 약정입니다. 회사는 구체적인 공사 지연 원인과 현재 공정률, 변경된 준공 예정일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업지는 서초구 잠원동 옛 현대제철 서울사옥 부지에 지하 8층~지상 12층 규모의 오피스·상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시행사는 2023년 5월 하나증권 주관으로 12개 대주단과 3,630억원 규모의 PF대출 약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준공 후 건물을 매입하는 선매입 약정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향후 공사 완료와 건물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는 정도에 따라 실제 손실 규모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한 외국인 소비 급증…의료관광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
BC카드가 3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방한 외국인 카드 소비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방한 외국인 카드 이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6%, 결제건수는 40.3% 증가했습니다.
성장을 이끈 것은 중국 관광객 회복입니다. 중국 관광객의 카드 이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7% 급증했으며, 이용 카드 수 증가율(56.6%)도 미국(30.6%)·일본(40.1%)·대만(44.3%)·싱가포르(46.8%) 등 주요 국가를 웃돌았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 결제건수가 57.9%, 제주가 63.7% 증가하며 서울 외 지역으로 소비가 확산됐습니다. 서울 내에서도 명동 중심에서 강남구 비중이 확대되는 등 소비 권역이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쇼핑 중심에서 의료·체험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의료 결제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5.3%, 이용금액은 98% 급증해 주요 업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체험·여가(+121.7%)도 두드러졌습니다. 의료 소비의 92.8%는 서울에 집중됐으며 서울 의료 이용금액은 91.8% 늘었습니다. 진료 과목은 성형 중심에서 피부미용으로 재편되고 있는데, 피부미용 이용금액은 109.8% 증가한 반면 성형외과는 35.5% 늘어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약국 이용금액은 1,176.9% 급등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워시 연준 의장, FOMC 연 8회→축소 검토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이 FOMC 정례회의 횟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일 NYT에 따르면 워시 의장이 지난달 28~29일 열린 FOMC 회의에서 이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연준은 연 8회, 약 6주 간격으로 이틀간 FOMC를 열어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합니다. 회의 횟수가 줄어들면 1981년 폴 볼커 의장 재임 시절 '연 8회' 체제를 채택한 지 45년 만에 가장 큰 운영 방식 변화가 될 전망입니다. 1935년 은행법은 FOMC가 연간 '최소 4회' 회의를 열도록 규정하고 있어 법적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우려도 제기됩니다. 회의 횟수가 줄면 물가와 고용 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이 늦어질 수 있고, 회의 직후 발표되는 성명과 의장 기자회견 등을 통한 정책 신호가 축소돼 수십 년간 이어져온 투명성 강화 기조가 뒤집힐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SK㈜, SK실트론 두산에 매각
SK㈜가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 지분 70.6%를 두산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31일 이사회에서 승인했습니다. 매각 대상은 SK㈜ 보유 지분 51.0%와 TRS 계약 지분 19.6%이며, 계약 매각가는 2조 3,000억원입니다. SK실트론의 지분 100% 가치는 5조원대 중반으로 평가됐습니다.
계약에는 언아웃(Earn-out)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SK㈜는 2034년까지 SK실트론의 경영실적 및 자산 처분 실적에 따른 초과이익 공유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AI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향후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기업가치에 대한 양측의 시각 차이를 절충한 구조입니다.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약 7개월간 협상이 이어진 것도 이 같은 가치 산정 이견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 보유 지분 29.39%는 이번 거래에서 제외됐으며, 두산은 향후 별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두산은 이번 인수로 AI·반도체 그룹으로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SK실트론은 12인치 실리콘 웨이퍼 시장에서 글로벌 3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두산이 추진 중인 AI·반도체·SMR·로봇 등 미래 성장 분야 집중 전략과 맞닿아 있습니다. SK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비주력 자산 정리를 마무리하고 확보한 자금을 반도체·데이터센터·클라우드 등 AI 풀스택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전기차 캐즘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SK실트론의 SiC 웨이퍼 사업(SK실트론 CSS)은 청산하기로 했습니다.
정리 = 황우석 인턴
2026.08.03
202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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