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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 DAILY NEWS BRIEFING

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미국 4월 CPI 3.8% 상승…중동전쟁 여파로 시장 예상치 웃돌아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하며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이는 시장 예상치 3.7%와 3월 상승률 3.3%를 모두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번 물가 상승은 중동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습니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18% 상승했고, 휘발유는 28%, 난방유는 54%, 항공권 가격은 21% 올랐습니다. 전월 대비 CPI는 0.6% 상승했으며, 월간 상승분의 40% 이상이 에너지 가격에서 발생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2.8%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7%와 전월 2.6%를 모두 상회한 수준입니다. 특히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단순히 유가나 관세 품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같은 날 “인플레이션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유가와 관세 영향뿐 아니라 서비스 물가가 계속 오르는 점을 가장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고용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물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어, 연준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에 더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동시장이 견조한 상황에서 물가 압력까지 재확대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낮아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도시기금 OCIO, 미래에셋운용·KB증권 선정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증권이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운용을 맡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5월 7일 진행한 제4기 전담운용기관 기술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두 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습니다. 이번 입찰은 주택도시기금이 OCIO 체계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업권 구분 없이 전 사업자가 동일한 선정 규정 아래 경쟁한 사례입니다. 기술평가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8점 초반대로 1위, KB증권이 87점 초반대로 2위를 기록하며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결과에서 가장 주목되는 곳은 KB증권입니다. KB증권은 지난해 기존 공적기금 수성에 실패하면서 OCIO 수탁고가 3조 원 미만으로 줄었지만, 이번 주택도시기금 우선협상대상자에 포함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KB증권은 이번 수탁에 대응하기 위해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OCIO솔루션본부가 기금 운용을 총괄하고 있지만, 별도 전담 조직을 두어 주택도시기금 운용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신설 본부장은 삼성자산운용에서 연기금 투자풀과 산업재해보상기금을 장기간 운용한 김성희 전 사모펀드운용부장이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선정으로 4연속 주택도시기금 운용사 지위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2024년 해외 대체투자 손실로 경고를 받은 이력이 있었지만, 이번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기존 운용사로서의 경험과 운용 체계를 다시 인정받았습니다. 다만 이번 선정은 아직 국토교통부 내부 보고 전 단계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평가위원 결격사유 여부를 마지막으로 검토한 뒤 5월 11일 사업자에게 결과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후 가격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두 회사는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운용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이사 인준 통과…13일 의장 인준 표결 예정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의 연준 이사 인준안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상원은 이날 전체 표결에서 워시 지명자의 이사 인준안을 찬성 51표, 반대 45표로 가결했습니다. 이번 인준으로 워시는 임기 14년의 연준 이사직에 오르게 됐습니다. 워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를 지낸 바 있으며, 이번에는 지난해 8월 에이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사임으로 생긴 공석을 채우게 됩니다. 연준 의장 인준 표결은 13일(현지시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의장 임기는 4년이며, 인준안이 통과될 경우 워시는 오는 15일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의장의 뒤를 이어 연준을 이끌게 됩니다. 워시가 의장에 오를 경우 가장 큰 과제는 인플레이션 대응입니다. 이란 전쟁 이후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 압력이 커진 가운데, 최근 미국 4월 CPI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연준의 금리 인하 여지는 좁아진 상황입니다. 동시에 워시는 노동시장 둔화에도 대응해야 합니다. 미국 노동시장은 대규모 해고가 발생한 상황은 아니지만 신규 고용이 약해진 상태로 평가됩니다. 이에 따라 워시는 물가 안정과 고용 유지라는 연준의 이중 책무 사이에서 정책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또 다른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력입니다. 워시는 인선 과정에서 금리 인하를 약속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지만, 그동안 금리를 낮출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만큼 워시가 실제로 금리 인하에 나서기는 쉽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시는 다음 달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첫 정책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정리=백재오
2026.05.13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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