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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 DAILY NEWS BRIEFING

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트럼프 "이란과 종전 협상 완료"...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협상이 완료됐다고 밝히며,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 정상화와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완료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과 미 해군의 봉쇄 조치 해제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와 미국의 해상 봉쇄 철회를 맞교환하는 형태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통행료 없는 개방(Toll Free Opening)"을 강조하며 이란이 검토했던 해협 통행료 부과 방안도 철회됐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 운영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도 상당 부분 완화될 전망입니다.
이란 측에서도 협상 진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국가안전보장회의가 공식 휴전 협정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며, 이란은 당초 준비했던 추가 군사행동을 철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향후 페르시아만 해역의 항행 체계는 이란과 오만의 협력을 통해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도 미국과 이란이 평화협상을 타결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양측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이 중재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콘텐트리중앙·메가박스중앙, 회생절차 신청…중앙그룹 유동성 위기 확산
중앙그룹 계열사인 콘텐트리중앙과 자회사 메가박스중앙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지난 14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회생절차 개시와 함께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신청했으며, 경영 정상화와 계속기업 가치 보존을 신청 사유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콘텐트리중앙 주식의 매매거래는 정지됐습니다.메가박스중앙도 같은 날 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메가박스중앙은 콘텐트리중앙의 주요 종속회사로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산총액은 약 8,906억원으로 콘텐트리중앙 연결 자산총액(2조 4,909억원)의 약 35.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향후 회생절차 개시 여부는 서울회생법원의 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회생 신청은 최근 중앙그룹 계열사의 신용도 악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앞서 NICE신용평가는 JTBC가 206억원 규모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자 장기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CCC로 강등했습니다. 중앙일보 역시 장기신용등급이 BBB(부정적)에서 BB-로, 단기신용등급은 A3에서 B-로 하향 조정됐으며, 중앙일보엠앤피의 단기신용등급도 B-로 낮아졌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JTBC의 신용도 하락으로 그룹 전반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며, 계열사들의 재무 부담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JTBC의 유동성 위기가 콘텐트리중앙과 메가박스중앙 등 그룹 주요 계열사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JTBC, 206억원 유동화 차입금 상환 불이행…신용등급 하향
JTBC가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신용등급이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 12일 JTBC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CCC로, 단기신용등급(CP·전자단기사채)을 A3에서 C로 강등했습니다. CCC 등급은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매우 투기적인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의 직접적인 원인은 12일 만기가 도래한 미르제이차 56억원, 제일티비씨제이차 150억원 등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 상환 불이행입니다. NICE신용평가는 원리금 상환 실패로 인해 유동성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계사인 중앙일보의 장·단기 신용등급도 함께 하향 조정됐습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 역시 JTB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부정적 검토)로,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등급을 A3에서 B(부정적 검토)로 강등했습니다. 한국기업평가는 계열사로의 재무위험 전이 가능성과 유동성 불확실성 확대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JTBC는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으며, 대내외적으로 가능한 모든 자금 조달 및 경영 정상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책임 있는 자세로 현재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금융위, 3분기 6,000억원 규모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간담회'에서 올해 3분기 중 6,000억원 규모의 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차 펀드가 판매 개시 5일 만에 완판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2차 펀드 역시 정부 재정이 후순위로 참여하는 구조를 유지하며, 직접투자 부문 400억원과 인프라투융자 부문 800억원 등 총 1,2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재정모펀드 운용사와 공모펀드 운용사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되, 실제 투자를 담당하는 자펀드 운용사는 새롭게 선정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은 2차 펀드에서 운용사의 책임성과 수익률 제고를 위한 인센티브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자펀드 운용사는 결성금액의 1% 이상을 후순위로 출자해야 하며, 펀드 누적수익률이 5년간 30%를 초과할 경우 초과 수익의 12%를 성과보수로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비상장기업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업 투자 비중과 비수도권 투자 비중을 각각 40% 이상 달성하면 성과보수를 최대 16~2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펀드의 자율 투자 한도를 40%까지 허용하고 코스닥벤처펀드 활용도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또한 한국성장금융이 매년 우수 운용사를 선정해 후속 펀드 및 정책성 펀드 참여 시 우대 혜택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운용성과는 월별·분기별로 점검하며, 자산운용보고서에는 공모펀드 수익률과 상위 투자 종목뿐 아니라 자펀드별 수익률도 공시하도록 해 운용사 간 경쟁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금융위원회는 판매 과정에서도 1차 펀드 운영 경험을 반영해 서민 물량 배정과 온라인 판매 비중 등 제도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운용사가 국민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좋은 성과를 투자자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연금, 공공기관 대상 기금형 퇴직연금 참여 추진
정부와 노사정이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민연금공단 등 공적 연기금이 퇴직연금 운용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15일 노사정 및 관계기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노사정 태스크포스는 개인과 기업별로 분산된 퇴직연금을 전문 운용기관이 통합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합의했으며, 정부는 7월까지 세부 제도를 설계하고 연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민간 금융회사와의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민간기업이 아닌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공기관 개방형 기금’ 모델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내 전체 사업장 약 186만개 가운데 공공기관은 342개로 전체의 0.2% 수준에 불과해 민간 금융권의 시장 잠식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일부 공공기관은 아직 퇴직연금이 아닌 기존 퇴직금 제도를 유지하고 있어 제도 전환 과정에서 초기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참여가 거론되는 배경에는 국내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 문제가 있습니다. 2025년 기준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501조원을 넘어섰지만, 전체 적립금의 75.4%인 378조원이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묶여 있습니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6.47%에 머물렀으며, 같은 기간 18.8%의 수익률을 기록한 국민연금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비용 측면에서도 민간 퇴직연금의 비용부담률은 0.336%인 반면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비용률은 0.089% 수준으로 약 3.5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퇴직연금 시장에 참여할 경우 가입, 운용, 연금 지급, 교육 및 공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초연금·국민연금·퇴직연금을 연계한 종합 노후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지사망과 노후준비 전문인력을 활용해 상담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민간 금융업계와 근로복지공단은 시장 침해와 역할 중복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제도 설계 과정에서 추가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리 = 황우석 인턴
2026.06.15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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