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2026.01.28
트럼프, 韓 車·상호관세 15%→25% 인상…정부, 산업장관 방미 협의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합의 이행에 필요한 대미투자특별법을 통과시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산 자동차·의약품·목재 등 품목에 적용되는 상호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관세 인하의 전제였던 3천 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가 기대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압박했으나, 인상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미국 측의 정확한 의중과 적용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조속히 미국에 보내 협의에 나서기로 했으며, 공식 통보나 세부 설명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인상 배경에는 원화 약세에 따른 투자 집행 지연 우려와 함께 한국의 디지털·플랫폼 규제에 대한 미국 측 불만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美 부통령, 金총리에 “쿠팡 등 美기업 불이익 주지 말라” 경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 한국 정부가 쿠팡을 포함한 미국 기업들에 불이익을 주는 조치를 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미국 측이 쿠팡 등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처우에서 ‘의미 있는 완화’를 원한다고 언급했으며, 해당 대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재인상하겠다고 밝히기 며칠 전 이뤄졌습니다. 이로 인해 관세 인상 배경에 미국 기업 대우 문제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백악관 관계자는 관세 결정은 무역 합의 이행 지연 때문이며 미국 기업이나 종교 관련 사안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쿠팡은 미국 상장사인 모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미국 투자사들은 한국 당국의 규제 대응을 문제 삼아 국제투자분쟁(ISDS) 절차를 예고한 상태로, 관련 갈등이 한미 통상 현안과 맞물려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기술주 상승에 S&P500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실적 기대감이 부각되며 S&P500 지수가 0.41% 상승한 6,978.60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도 0.91% 올랐습니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등 주요 빅테크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입니다. 반면 다우지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메디케어 지급액 동결 방침 여파로 유나이티드헬스 등 보험주가 급락하면서 0.83%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실적을 발표한 미국 상장사 중 약 81%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가운데, 28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의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자본연 “2026년 韓 성장률 2.0% 전망…기준금리 2.5% 동결”
자본시장연구원은 27일 세미나에서 2026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하며 IT·조선 수출 호조와 민간소비·건설투자 개선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국제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2.0% 수준을 제시했고, 한국은행은 물가·성장 여건과 금융안정·환율 리스크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연중 2.5%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환율은 순환적 요인으로 인한 원화 약세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봤으며, 미·국내 10년물 장기금리는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AI 투자 둔화,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하방 요인과 함께 금리 급등 시 사모펀드발 금융불안 가능성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李대통령 “부동산 자원배분 왜곡 바로잡아야…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부동산에 비정상적으로 집중된 자원 배분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과도한 팽창은 필연적으로 거품을 키우고 성장 잠재력 훼손과 사회 신뢰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의 ‘잃어버린 20~30년’을 반면교사로 들어 경제 구조 전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단기적 저항을 이유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시장이 요구하는 적극적 대책과 정책 소통의 중요성,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 확보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와 관련해 지난해 결정된 대로 올해 5월 9일 종료되는 것이 명확하며, 추가 연장에 대한 기대는 부당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예 종료를 두고 새로운 증세처럼 공격하는 움직임에 흔들려서는 안 되며, 정책은 결정 과정에서 충분히 논쟁하되 일단 정해지면 일관되게 집행해야 예측 가능한 사회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랙록 사모대출 펀드 "투자손실로 자산가치 19% 하락”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사모대출 펀드인 블랙록 TCP 캐피털이 부실 대출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말 순자산가치(NAV)가 전 분기 대비 1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모대출 시장의 위험성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블랙록 TCP 캐피털은 전자상거래 브랜드 통합업체 레이저(Razor) 관련 투자 부실과 파산보호를 신청한 주택 개조업체 리노보 홈파트너스 투자 손실이 자산가치 하락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으며, 관련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는 하루 만에 13% 급락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역시 브랜드 통합업체 퍼치(Perch) 투자로 약 1억7천만 달러 손실을 입었다고 전하며, 잇따른 손실 사례가 사모대출 시장 전반의 압박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은행 규제 강화 이후 급성장한 사모대출 시장을 두고 월가에서는 이미 대형 금융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마스턴투자운용 “2026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최대 32조…시장 불확실성 확대”
마스턴투자운용은 2026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연간 거래 규모가 최대 3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시장 불확실성 확대와 섹터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피스 거래 규모는 20조2,000억원 수준으로, 2025년 사상 최대 거래량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으며, 2029년 이후 대규모 신규 공급을 기점으로 임차인 우위 시장 전환과 플라이트 투 퀄리티 현상 심화를 예상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수도권 수요 지속과 전력 이슈로 도심형 소규모 개발이 늘어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전력 인프라가 확보된 지방 중심의 하이퍼스케일 개발 확대 가능성이 제시됐고, 물류센터는 PF 경색과 공사비 상승으로 공급이 위축되지만 해외 투자자 중심의 저평가 자산 매입으로 거래가 점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호텔 부문은 외래 관광객 회복과 공급 감소로 객실 점유율이 80% 안팎까지 회복됐으며, 최근 5년간 글로벌 33개국 비교 기준 한국의 연환산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8.5%로 가장 높아 상업용 부동산의 글로벌 경쟁력도 강조됐습니다.
JLL “2030년 데이터센터 용량 두 배로…AI 주도로 투자 3조달러 전망”
JLL은 인공지능(AI) 확산에 힘입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며,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이 2030년까지 현재 약 103GW에서 200GW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AI가 전체 데이터센터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25%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최대 3조 달러 규모의 부동산·인프라 투자 슈퍼사이클이 촉발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AI 학습용 데이터센터는 기존 대비 최대 10배의 전력 밀도와 평균 60% 임대료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등 새로운 인프라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으며, 2027년을 기점으로 AI 추론 수요가 학습 수요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글로벌 용량의 약 50%를 차지하며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아시아태평양(APAC)은 32GW에서 57GW로 빠르게 성장,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약 13GW의 신규 공급이 추가될 전망입니다. 평균 임대율은 97%, 건설 파이프라인의 77%가 사전 임차를 완료하는 등 펀더멘털은 견조한 가운데, 전력망 연결 지연과 에너지 비용 상승이 최대 과제로 지목됐으며, 이에 따라 자체 전력 확보, 재생에너지·스토리지 결합, 천연가스 및 장기적으로 원자력까지 포함한 에너지 전략 다변화가 가속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코람코, 의정부 100MW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
코람코자산운용은 경기도 의정부시 산곡동 ‘리듬시티’ 내에 수전용량 100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복합 데이터센터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일반적인 대형 데이터센터(30~40MW)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최대 규모로, 부지 약 3만 8,050제곱미터에 연면적 약 8만 2,600곱미터제로 조성되며 PFV 설립 전 단계에서 154kV 2회선 기준 100MW 전력 사용계약과 건축 인허가를 모두 확보했습니다. 코람코는 자산관리회사(AMC)로 사업 전반을 관리하고, NH투자증권과 LG CNS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금융 조달과 설계·운영 안정성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센터는 AI 특화 고효율 데이터센터 1개 동과 일반 클라우드·금융 수요를 수용하는 복합 데이터센터 1개 동으로 구성되며, 60kW급 고사양 AI 서버 운용을 고려한 액체 냉각과 초고밀도 랙 설계를 적용합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부터 단계적 준공·가동을 목표로 하며, 코람코의 ‘2032 데이터센터 중장기 전략’에 따라 2032년까지 약 10조 원 투자로 수전용량 1.4GW, IT 부하 기준 1GW 운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