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국민연금, 차기 CIO 공개모집 착수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를 이끌 차기 기금이사(CIO) 선임 절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10일 기금이사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기금이사 후보자 공개모집을 결정했습니다. 지원서 접수는 6월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지원자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후보자 선정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진행됩니다. 기금이사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자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게 추천하면, 보건복지부 장관 승인을 거쳐 최종 임명됩니다. 기금이사 임기는 2년이며, 직무수행 성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합니다. 기금이사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nps.or.kr/pnsgdnc/hiregdnc/getOHAE0004M0List.do?menuId=MN24000969
트럼프 “이란과 종전 합의 임박”…주말 유럽서 서명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이란과 훌륭한 합의를 이뤘으며 현재는 문서 최종 조율만 남은 상태"라며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명식에는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며, 합의 체결과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의 핵심 내용으로 이란의 핵무기 보유 및 개발 포기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란이 어떠한 방식으로도 핵무기를 구매하거나 개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것이 전쟁을 감수하면서까지 추구했던 최종 목표"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이란 최고지도자 역시 합의 내용을 승인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추가 공습을 예고했지만, 오후에는 "이란 최고 지도부의 승인이 확인돼 예정됐던 공습을 취소했다"고 발표하며 협상 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란 최대 석유 수출기지인 하르그섬 점령 검토 계획도 종전 협상 진전에 따라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 측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합의안의 상당 부분이 정리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서명 시기와 장소에 대한 보도 역시 추측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차례 입장을 변경했다고 지적하며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 5월 생산자물가 6.5% 급등…에너지 쇼크에 3년반만에 최고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3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6.5%, 전월 대비 1.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생산자물가는 3월 0.7%, 4월 1.1%에 이어 5월에도 1.1% 상승하며 3개월 연속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의 핵심 원인은 에너지 가격 급등이었습니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0.7% 상승했으며, 휘발유 가격은 한 달 만에 23.4% 급등했습니다. 노동부는 전체 생산자물가 상승분의 약 80%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에너지 비용 상승은 물류와 식품 가격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운송·창고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2.6% 상승했고, 화물 운임도 연료비 부담과 운전기사 부족 현상으로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식품 가격 역시 전월 대비 0.6% 상승했으며, 비료 원재료 가격은 1년 전보다 28% 급등했습니다. 다만 물가 상승이 경제 전반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전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전년 대비 4.2% 상승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근원 CPI는 2.9% 상승에 머물렀습니다.
그럼에도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가 동시에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지만,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ECB, 2년 9개월 만에 금리 인상…중동발 인플레이션 대응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 1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2023년 9월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긴축 기조로 전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핵심 정책금리인 예치금리(Deposit Facility Rate)는 기존 2.0%에서 2.25%로 상승했으며, 주요 재융자금리(Refi Rate)는 2.40%, 한계대출금리(Marginal Lending Facility)는 2.65%로 각각 조정됐습니다.
ECB의 금리 인상 배경은 중동 전쟁 이후 재차 확대된 인플레이션 압력입니다.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 1.9% 수준이었지만 이란 전쟁 발발 이후 3월 2.6%, 4월 3.0%, 5월 3.2%까지 상승했습니다. ECB의 물가 목표인 2%를 크게 웃돌면서 통화정책 정상화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ECB는 2023년 9월 예치금리를 4.0%까지 끌어올린 뒤 물가 안정세를 반영해 2024년 6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했고, 총 8차례 인하를 통해 2025년 6월 2.0%까지 낮춘 바 있습니다. 이후 약 1년간 금리를 동결했으나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해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 다만 유로존 경기 상황은 여전히 부진합니다.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1.2% 성장했지만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1%에 그치며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CB는 물가 안정과 경기 둔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역대 최대 6,247억원 과징금
작년 11월 고객 3,755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이 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총 6,246억 8,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SK텔레콤에 부과된 1,348억원을 크게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관련 과징금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 결과, 2024년 말 퇴사한 해커가 인증 토큰을 위조해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회원정보 수정 페이지, 배송지 관리 페이지, 주문내역 페이지 등에 반복적으로 접근하면서 대규모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출 규모는 회원 3,322만명, 비회원 434만명 등 총 3,755만명에 달하며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공동현관 비밀번호, 주문내역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배송지 관리 페이지에는 약 1억 4,800만회, 회원정보 수정 페이지에는 약 3,500만회 이상 비정상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이 인증 서명키 접근 권한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페이지에 대한 접속량이 급증했음에도 이를 탐지하지 못하는 등 기본적인 보안 관리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이후에도 일부 이용자에 대한 통지를 지연했고, 비회원 유출 피해자에 대한 통지 요구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내부 규정상 즉시 파기해야 하는 탈퇴 회원의 배송지 정보 246만건과 계좌번호 약 32만건을 보관하다가 함께 유출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쿠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117만명의 온라인 활동 기록을 별도 동의 없이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고객들의 웹페이지·앱 방문 및 이용 기록 약 1,565만건을 수집·저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4,235억 7,500만원, 온라인 활동 기록 무단 수집과 관련해 2,011억 6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습니다.
아울러 쿠팡 계열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도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민감정보 처리 위반 등을 이유로 2억 4,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경찰청 출입기자단 71명의 개인정보를 취업 제한 명단으로 관리했으며, 임직원 건강관리 목적으로 수집한 체중 정보를 산업재해 소송에 활용하는 등 개인정보 및 민감정보 처리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마트·신세계, SSG닷컴 FI 지분 30% 전량 인수…1.27조원 투입
이마트와 신세계가 SSG닷컴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지분 30%를 전량 인수하며 SSG닷컴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합니다. 양사는 1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재무적투자자인 올림푸스제일차㈜가 보유한 SSG닷컴 지분 전량을 공동 취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한 것입니다. 취득 대상은 총 131만6,492주로, 신세계가 45만 9,456주를 4,436억원에, 이마트가 85만 7,036주를 8,274억원에 인수합니다. 총 거래 규모는 1조 2,710억원입니다. 지분 인수 완료 후 SSG닷컴 지분 구조는 이마트 65.1%, 신세계 34.9%로 변경됩니다. 기존에는 이마트 45.6%, 신세계 24.4%, 재무적투자자 30% 구조였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지분 정리를 통해 SSG닷컴의 경영 안정성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마트와 신세계 등 상장 모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사업 전문성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세 차례 연속 유찰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운영권 입찰이 세 차례 연속 유찰되면서 폐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임차료 인하를 위한 협상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일부터 현재 영등포역사 상업시설에 대한 4차 공개입찰을 진행 중입니다. 공모 기간은 다음달 1일까지며, 입찰 예정 임차료는 229억 6,000만원으로 최초 공고 당시 287억원 대비 약 20% 낮아졌으며, 롯데백화점이 2019년 입찰 당시 제시했던 252억원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철도공단에 영등포점 운영권 사용 취소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리뉴얼이 필요하지만, 남은 계약 기간으로는 투자금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해 최소 10년 이상의 안정적인 운영 기간 확보를 요구해왔습니다. 영등포점은 과거 연매출 4,600억원 수준이었지만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과 더현대서울 등 경쟁 시설 등장으로 매출이 지속 감소했습니다. 2023년에는 3,000억원 중반대로, 지난해에는 3,000억원 초반 수준까지 떨어지며 2019년 대비 약 3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철도공단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약 300억원, 327억원 수준의 임차료를 부과해 롯데 측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임차료가 과도하다며 국가철도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대법원은 임차료 산정의 적정성을 다시 판단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영등포점 입지를 쉽게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등포역은 월 수백만 명의 유동인구를 확보한 핵심 거점이며, 인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예정돼 있어 향후 상권 성장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과 경방 타임스퀘어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1조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주요 백화점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 없는 만큼, 향후 영등포점의 운영 여부는 롯데백화점과 국가철도공단 간 임차료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 차기 CEO 숏리스트 확정…윤병운 대표 연임 불발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군(숏리스트)을 확정한 가운데 윤병운 대표이사가 후보군에서 제외되며 연임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윤 대표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IMA(종합투자계좌) 서비스 출시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습니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성과보다는 미래 성장 전략과 조직 혁신에 초점을 맞춘 인사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 투자자 수요 다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 구축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범농협 차원의 조직 혁신과 체질 개선 기조에 맞춘 세대교체 성격도 반영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 기존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하면서 차기 대표 선임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회사는 이르면 다음 주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 뒤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대표를 선임할 예정입니다.
CBRE코리아, 63빌딩 리뉴얼 임대자문 수행…문화·관광 결합 복합문화공간 재탄생
CBRE코리아가 여의도 63빌딩 복합문화공간 재편 프로젝트에서 상업시설 전속 임대자문사로 참여해 MD 전략 수립부터 브랜드 유치,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63빌딩은 오는 2026년 개관 예정인 ‘서울 퐁피두센터 한화’를 중심으로 문화·관광·리테일·F&B가 결합된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문화시설 방문객과 국내외 관광객, 여의도 업무지구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와 식음,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험 중심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CBRE코리아는 프로젝트 초기부터 방문객 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MD 전략을 수립했으며, 문화시설 이용이 식음과 쇼핑, 체험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콘텐츠 중심의 테넌트 구성을 기획했습니다. F&B 부문에는 서령, 난포, 파르노, 비스트로 산호, 스시츠카무, 까폼, 고현 by 갓포아키, 파작 등을 유치했으며, 하와이 브런치 브랜드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와 일본 라멘 브랜드 라멘야시마, 피에르 에르메, %아라비카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도 입점할 예정입니다. 라이프스타일 부문에는 루밍&HAY, 로파서울, 포셋연희, 핸드투홈서울, 프레젠트모먼트, Stay Studio 등을 유치해 리테일 공간을 문화·디자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했습니다. 전망대 역시 미디어아트 전문기업 엑스오비스(XORVIS)가 참여해 디지털 아트와 서울 도심 조망이 결합된 공간으로 재구성됩니다. 특히 약 16년 만에 일반에 개방되는 루프탑 공간은 한강과 서울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신규 관광 콘텐츠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CBRE코리아는 이번 프로젝트가 문화시설과 전망대, 리테일, F&B를 결합한 대표적인 경험형 리테일(Experiential Retail) 사례로, 향후 여의도 상권의 새로운 방문 수요와 체류 시간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리 = 황우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