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美 4월 생산자물가 1.4% 급등…4년 만에 최대 상승폭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약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13일(현지시간) 4월 최종 수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0.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6.0%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공급망 부담이 미국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PPI 급등의 핵심 배경으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운송 비용 증가가 꼽혔습니다. 특히 에너지 비용은 전월 급등에 이어 4월에도 7.8% 상승했으며, 연료를 포함한 상품 가격 상승폭 역시 2022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원유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화물 운송 비용과 물류비 부담까지 확대되면서 생산 단계 전반의 원가 압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생산자물가(Core PPI)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핵심 도매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5.2%를 기록해 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서비스 물가 역시 전월 대비 1.2% 상승하며 약 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운송 및 창고 서비스 가격은 화물 트럭 운송비와 연료 소매업체 마진 확대 영향으로 5% 급등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선행하는 지표로 평가됩니다. 기업들이 높아진 에너지·운송 비용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도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3.8% 수준까지 상승하며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입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전쟁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4%를 넘어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이 종식되고, 유가가 하락해야만 2%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스턴 연은 총재 “고물가 장기화 땐 금리 인상 가능성도 존재”
수전 콜린스(Susan Collins)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인플레이션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콜린스 총재는 인터뷰에서 “기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하락 경로에 있다는 증거가 최근 충격에 의해 가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이란 전쟁 이후 발생한 에너지 가격 충격이 시간이 지나며 완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가능성은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콜린스 총재는 일부 시나리오에서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럴 경우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현재 기준으로 금리 인상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최근 가장 중요한 변화는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콜린스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판단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로 기대인플레이션을 꼽았습니다. 그는 현재 가계와 기업의 기대인플레이션 수준이 역사적 범위 상단까지 올라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준은 소비자와 기업이 앞으로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경우 가격 인상과 임금 인상 요구가 이어지면서 실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운송비와 서비스 가격 등 다른 부문으로 얼마나 확산되는지도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란 전쟁 이후 유가 상승이 단순한 에너지 가격 문제를 넘어 경제 전반의 가격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콜린스 총재는 관세 비용이 공급망과 가격 체인 전반에 얼마나 반영되는지도 중요한 변수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현재 임금 상승 자체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핵심 원인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실질금리(real interest rate)를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개념으로, 기준금리가 유지되더라도 물가가 상승하면 실제 정책 효과는 상대적으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기준금리 수준뿐 아니라 금융여건 전반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재 금융여건은 미국 경제 회복력을 일정 부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콜린스 총재는 최근 연준의 정책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서도 보다 중립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향후 정책 방향을 특정하지 않는 ‘불가지론적(agnostic)’ 메시지가 적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나 인상 가능성을 미리 단정하지 않고 경제지표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당시 연준 내부에서는 성명문에 남아 있던 ‘완화 편향(easing bias)’ 문구 유지에 반대하는 의견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콜린스 총재는 연준의 정책 신뢰도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중이 연준이 장기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믿을 때 기대인플레이션도 안정될 수 있다며, 정책 결정뿐 아니라 정책을 어떻게 설명하느냐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KDI, 올해 성장률 2.5%로 상향…“반도체가 경기 확장 이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KDI는 13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상반기 성장률은 3.1%, 하반기는 1.9%로 예상했으며, 내년 성장률은 1.7%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 성장률 상향 조정의 핵심 배경으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수출 증가가 꼽혔습니다. 정규철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부정적 영향보다 반도체 수출의 긍정적 효과가 더 컸으며, 성장률 상향 조정분 가운데 반도체 기여도가 0.3~0.4%p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중동 전쟁은 성장률을 0.5%p 낮추는 요인으로 분석됐으며, 1차 추가경정예산은 성장률을 0.2%p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KDI는 현재 경기 흐름이 확장 국면에 접어든 만큼 추가 경기부양 목적의 확장재정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정 부장은 “경기 확장기와 경기 부양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중동 전쟁 리스크가 일정 부분 완화된다면 2차 추가경정예산 등 추가 재정 부양책 필요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 확대 영향으로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239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2137억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인 1231억달러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입니다. 전체 수출은 올해 4.6%, 내년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물가 측면에서는 상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DI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7%로 크게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공급 측 압력과 민간소비 회복에 따른 수요 측 압력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입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 근원물가는 올해 2.5%, 내년 2.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DI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과 물가 상승 지속 가능성이 커질 경우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정 부장은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실제 금리 인상 시점은 중동 정세와 물가 흐름 등 불확실성이 커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부문별로는 민간소비가 올해 2.2%, 내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소득 여건 개선과 정부 지원 정책 효과가 물가 상승 부담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관련 투자 확대 영향으로 올해 3.3%, 내년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건설투자는 공사비 상승 부담으로 올해 0.1% 증가에 그친 뒤 내년 1.1%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취업자 수는 올해와 내년 모두 17만명씩 증가하며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중동 전쟁 장기화와 원자재 수급 불안은 여전히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KDI는 이번 전망에서 두바이유 도입단가를 올해 배럴당 91달러, 내년 82달러로 가정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현재 수준인 1475원 안팎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가능성 역시 반도체 생산 차질과 수출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됐습니다. KDI는 재정 구조 개편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기초연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규모가 내년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초연금은 취약 노령층 중심 지원 구조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학령인구 변화에 연동되는 방식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NHN클라우드, 7600장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가동
NHN클라우드가 7600여장의 고성능 GPU 기반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공공·산학연 대상 서비스 공급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NHN클라우드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양평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을 통해 추진됐으며, 국가 중장기 AI 인프라 확충 전략의 일환으로 구축됐습니다. 구축된 인프라는 국가 자산 형태로 관리되며 정부 정책에 따라 자원이 배분·활용될 예정입니다.
양평데이터센터에는 총 7656장의 NVIDIA B200 GPU 기반 인프라가 구축됐습니다. 이 가운데 6120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 프로젝트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NHN클라우드는 지난 4월 1일부터 일부 GPU 자원을 산업계·학계·연구기관에 우선 공급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GPU 인프라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가 초대형 AI 연산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양평데이터센터는 냉각수를 순환시켜 열을 낮추는 수랭식 냉각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약 4000장의 GPU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해 대규모 고성능 연산 환경을 구현했으며, 기존 공랭식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15~20%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NHN 클라우드는 이번 센터 설계에 기존 판교 데이터센터 ‘NCC1’ 구축 경험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랙당 8킬로와트(kW) 수준의 고밀도 설계와 외기 냉방 방식을 적용해 전력효율지수(PUE)를 개선한 경험을 활용했으며, 지난 3년간 운영해온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GPU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력 부하와 발열 변수를 사전에 분석해 설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대규모 GPU 클러스터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는 입장입니다.
NHN클라우드는 양평데이터센터 가동을 통해 국내 AI 연산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향후 산업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GPU 환경을 고도화해 국내 AI 서비스 확산과 생태계 성장에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KL파트너스, 롯데손보 매각 재시동…삼정KPMG 티저 배포
롯데손해보험의 매각 절차가 본격화됐습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삼성KPMG는 최근 잠재 원매자들에게 매각 티저를 발송하며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최대 주주인 JKL Partners 는 기존 주관사였던 JP모건과의 계약 기간 종료 이후 최근 삼정KPMG로 주관사를 교체했습니다.
JKL파트너스는 현재 보유 중인 롯데손보 지분 77% 매각을 추진 중이며, 시장에서는 몸값이 당초 거론됐던 2조원 수준보다 낮은 1조원 초중반대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손보가 현재 시장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즉시 손해보험업 진출이 가능한 대형 매물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등장한 신생 손보사인 캐롯·카카오·신한EZ손해보험 등은 대규모 자본 투입에도 아직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또한 매각이 진행 중인 예별손보는 즉시 영업이 어려워 정상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롯데손보와 차이가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적 측면에서는 회계 기준 변화에 따른 비용 증가가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롯데손보의 지난해 보험손익은 270억원으로 전년 1778억원 대비 84.81% 감소했습니다. 다만 보험영업수익은 2024년 2조243억원에서 지난해 2조2318억원으로 증가하며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성장 흐름은 유지됐습니다. 반면 보험영업비용은 같은 기간 1조8465억원에서 2조2048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영향으로 미래 보험금과 해지율, 사업비율 등 계리적 가정 변화가 보험계약부채와 비용에 반영되면서 회계상 비용 변동성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보험업계에서는 IFRS17 체제에서 보험계약마진(CSM·Contractual Service Margin)이 미래 수익성과 실적 안정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평가됩니다. 롯데손보의 CSM은 2024년 말 2조32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말 2조48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감독당국의 보수적인 계리 가정 적용 과정 속에서도 CSM 규모가 확대된 점은 장기 수익 기반이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업계에서는 고령화에 따라 보험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손해보험업이 생명보험업보다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 2023~2025년 3개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생명보험사가 약 6% 수준인 반면 손해보험사는 13%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롯데손보는 지난달 30일 금융당국에 자본적정성 개선을 위한 경영개선계획도 제출했습니다. 계획에는 사업비 감축과 부실자산 처분, 인력·조직 운영 개선 등이 포함됐으며, 금융위원회는 1개월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IB 업계에서는 “롯데손보는 보험업에 진출하기에 가장 적합한 매물로 전략적투자자(SI)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 첫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공개
서울 최초의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를 표방하는 ‘소요한남 by 파르나스’가 오는 15일 갤러리를 개관하고 28~29일 청약 접수에 돌입합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730 일원에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약 1만6000㎡, 총 1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고령층 자산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니어 하우징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서울 도심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의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였으며, 주거·상가·부대시설 출입구를 분리해 동선 간섭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동별 전용 출입구를 마련해 입주민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성을 강화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공간 브랜딩 분야로 알려진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가 맡았으며, 시니어 레지던스 설계 경험이 풍부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담당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생활 패턴과 이동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적 공간 구성이 반영될 예정입니다. 경은 선유도공원과 청계천 복원 프로젝트 등에 참여한 정영선 조경가의 철학을 바탕으로 서안조경과 디자인 스튜디오 loci가 참여합니다. 단지 내부에는 남산 녹지축을 연계한 순환형 조경과 약 150m 길이의 순환 산책로가 조성되며, 자연채광과 수공간이 어우러진 중정 공간도 마련됩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고급 주거시설에서 조경과 웰니스 요소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시설과 서비스 역시 호텔급 수준으로 구성됩니다. 웰컴 로비와 컨시어지 스테이션, 리스닝 라이브러리, 티하우스, 프라이빗 데스크, 올데이 다이닝 등을 비롯해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존, 앤드리스풀, 하이드로 웰니스 수영장, 아웃도어 자쿠지 등 웰니스 시설도 마련됩니다. 또한 미팅룸, 멤버십 라운지, AV룸, 파티룸 등 입주민 사교와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도 함께 조성되며 주차장에서는 발레파킹 서비스까지 제공될 예정입니다. 운영 서비스는 파르나스의 호텔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공됩니다. 입주민에게는 24시간 컨시어지와 전담 버틀러 서비스가 제공되며, 청소·세탁 등 하우스키핑 서비스도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호텔 셰프가 운영하는 고메 다이닝과 함께 저염·저당·고단백 중심의 메디푸드 식단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또한 차움 및 차헬스케어와 연계해 입주민별 전담 헬스케어 컨설턴트를 배정하고 주요 전문병원 진료 연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갤러리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조성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분양 관계자는 건축·조경·인테리어·헬스케어·호텔식 운영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고급 시니어 하우징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한남동 입지와 호텔식 서비스, 헬스케어 결합 모델이 새로운 프리미엄 시니어 주거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압구정 재건축에 ‘하이엔드 시니어 서비스’ 도입
현대건설이 압구정 재건축 사업에 하이엔드 시니어 서비스를 공동주택 최초로 도입합니다. 현대건설은 13일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된 압구정 3구역과 현재 수주 경쟁에 참여 중인 압구정 5구역에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프라이빗 시니어타운 운영사인 ' 클래식 500'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더 클래식 500은 ‘상위 1%를 위한 도심형 시니어타운’을 표방하며 호텔식 주거 서비스와 의료 케어를 제공하는 시설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압구정 3·5구역 시니어 입주민을 대상으로 메디컬·웰니스·문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의료 서비스는 건국대학교병원이 담당하며, 낙상 예방과 인지기능 저하·치매·노화 예방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포함됩니다. 또한 수면·식사·운동 등 생활 리듬을 관리하는 웰니스 케어와 미술 강좌, 클래식 연주회, 댄스 스포츠, 바둑 등 문화·커뮤니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한 주거 공간 공급을 넘어 고령층 맞춤형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주거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시니어 입주민의 생애주기와 생활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굴하고, 향후 신규 수주 사업지와 THE H 브랜드 단지에도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력이 공동주택 커뮤니티 서비스를 한 단계 진화시켜 시니어 입주민의 건강관리와 여가, 교류, 생활 편의를 통합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고령친화 주거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차별화된 주거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압구정 5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은 이달 30일 조합원 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호텔 자산 540억에 계열사 매각…유동성 확보 나서
제주 항공이 호텔 사업 관련 자산을 계열사에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습니다. 제주항공은 13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퍼시픽제3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가 보유한 호텔 사업 관련 자산과 계약, 권리 일체를 마포애경타운에 양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양도가액은 540억원이며, 예정 양도일은 다음달 30일입니다. 마포애경타운은 애경그룹 계열사로 제주항공 역시 애경그룹 소속입니다.
퍼시픽제3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는 제주항공이 호텔 사업 진출을 위해 2016년 12월 설립한 회사입니다. 제주항공은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 브랜드를 도입해 현재 서울 홍대 지역에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거래를 통해 호텔 운영 관련 자산과 계약 권리 등이 계열사로 이전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산 양도를 최근 악화된 항공업황과 유동성 부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저비용항공사(LCC) 업계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류비는 항공사 전체 영업비용의 약 30% 수준을 차지하는 핵심 비용 항목입니다. 최근 국내 LCC 업계의 국제선 감편 규모는 왕복 기준 900편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으며, 제주항공과 티웨이 항공은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 신청까지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리 = 황우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