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2026.02.03
靑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5월 9일 종료 분명”
청와대는 2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제도가 오는 5월 9일 종료된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추가 연장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종료 시점에 대한 대통령의 일관된 메시지를 강조하며, 계약일 기준 등 기술적 미세조정 가능성은 있더라도 ‘더는 유예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대통령의 SNS 발언은 부동산 정책을 일관되게 집행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밝히며, 보유세 개편은 모든 기존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에 검토하는 ‘최후의 수단’으로, 현재는 기존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크루그먼, 워시 연준의장 후보에 “긴축 선호자 아닌 정치적 인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에 대해 통화긴축을 일관되게 선호해온 매파로 보는 시각은 잘못됐으며, 정치적 환경에 따라 입장을 바꿔온 ‘정치적 인물’에 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워시가 민주당 정권 시기에는 긴축 통화정책을 주장하며 경기부양에 반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금리 인하를 옹호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지적했고, 과거 양적완화(QE)에 대한 비판이 결과적으로 틀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은 채 논리를 바꿔가며 자신의 주장을 유지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행보로 인해 향후 연준 의장에 취임하더라도 심각한 경제위기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연준 내부 동료들로부터 실질적인 신뢰와 영향력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에 쿠팡 공식 환영…대외 전략 전환 주목
쿠팡 Inc.는 공식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워시 지명을 환영하며, 쿠팡을 “미국과 인도·태평양 지역 간 무역과 투자를 주도하는 미국 기술 기업”으로 규정했습니다. 워시는 2019년부터 쿠팡 Inc.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왔고, 약 47만 주(현 주가 기준 약 140억 원 규모)의 쿠팡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해외에서는 미국 기술 기업 정체성을 적극 부각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수사 등 민감한 이슈를 고려해 신중한 대응에 나서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쿠팡은 국내에서는 수사 협조 입장을 밝히는 한편,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춘 가격 인하 등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워시 지명이 쿠팡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한미 통상·외교 이슈로 비화할 가능성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가트너 “2027년까지 전세계 35% 소버린 AI로 전환할 것”
글로벌 IT 자문사 가트너는 지정학적 갈등과 규제 강화, 데이터 주권 요구 확산에 따라 전 세계 국가의 약 35%가 2027년까지 자국 중심의 ‘소버린 AI’로 AI 플랫폼 활용을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현재 약 5% 수준에서 7배 확대되는 것으로, 각국이 미국 중심의 글로벌 AI 모델 대신 자국의 법·규제·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독립적 AI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비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교육·공공서비스·법규 준수 분야에서 지역 기반 대형언어모델(LLM)의 성과가 부각되고 있으며, 소버린 AI를 도입하는 국가는 2029년까지 GDP의 1%를 데이터센터·클라우드·AI 팩토리 등 AI 인프라에 투자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가트너는 이에 대응해 각국과 기업의 CIO가 국가별 규제와 언어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와 데이터 거주성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벤더 간 AI 모델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체계와 소버린 AI 스택 선도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美 1월 ISM 제조업 PMI 52.6…1년 만에 확장 전환
미국의 1월 제조업 경기가 신규 주문 급증에 힘입어 1년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2일(현지시간)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47.9)과 시장 예상치(48.5)를 모두 상회하며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PMI가 기준(50)을 상회한 것은 12개월 만이며 미국 GDP의 약 10.1%를 차지하는 제조업 활동이 다시 성장 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신규 주문 지수가 57.1로 급등해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주잔고와 수출도 소폭 회복됐습니다. 다만 관세 우려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압박은 지속되고 있으며, 공급업체 배송 지수는 54.4로 올라 배송 지연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고, 지불 가격 지수도 59.0으로 상승해 비용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 지명…월가 “훌륭한 선택, 독립성 시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한 가운데, 월가는 금융시장 이해도와 연준 근무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명을 전반적으로 긍정 평가하고 있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워시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연준에서 근무한 경험과 글로벌 중앙은행 네트워크, 투자은행 출신의 시장 감각을 갖췄다며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핵심 과제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결정을 정치가 아닌 경제 여건에 근거해 내릴 수 있는지, 즉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을 얼마나 지켜낼 수 있느냐를 꼽았습니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 레이 달리오 역시 워시를 “훌륭한 선택”이라고 평가하며,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완화적이거나 긴축적일 때의 위험을 모두 이해하는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워시 지명이 단기적으로 정책 신뢰를 유지하는 선택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실제 임기 동안 그의 리더십은 정치적 압력 속에서도 연준의 독립성과 정책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따라 평가가 갈릴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