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2025.12.02
내년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ETF·리츠는 제외
내년부터 배당소득 2,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 구간에 대해 20%(지방세 별도) 세율의 분리과세 제도가 2026년부터 3년간 적용됩니다. 이번 제도는 기존 금융소득종합과세 시 45%까지 적용되던 누진세 부담을 낮춰 배당 투자 매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다만 ETF·펀드·리츠 배당은 이번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며, 리츠는 별도 ‘리츠 분리과세 계좌’를 통해 5000만원 한도로 9%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분리과세 판단 기준은 2025년 연결 재무제표의 배당성향과 2026년 실제 수령 배당액이며, 고배당 종목 여부는 종목별 기준 충족 여부로 판단합니다. 분리과세를 선택해도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과에는 포함되며, 기존 종합과세 세율이 더 낮은 투자자는 분리과세를 신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호건설, 세운4구역 보유 토지 전량 SH에 매각 추진
한호건설이 보유 중인 토지 3,135.8제곱미터 전량을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 매각하겠다고 1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필요한 오해와 정치적 논쟁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며, SH가 매입하지 않을 경우 일반 사업자에게 매각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세운4구역은 재개발로 민간 토지주에게 돌아갈 순이익은 총 112억원, 이 중 한호건설 몫이 약 34억원으로 추산되지만, 장기간 사업 지연으로 공사비·금리 상승 등으로 사실상 손해를 봤다는 게 회사 측 입장입니다. 이 구역은 2009년 서울시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이후 여러 차례 계획 변경과 보류를 거쳐 2024년 8월에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한호건설은 “정쟁에 더 이상 거론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포도시공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 PF 7700억 조달 완료
김포도시공사의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공사는 11월 28일 7,700억원 규모의 주상복합 PF 자금 조달을 최종 마무리하며 사업 추진을 위한 재무 기반을 확보했음을 밝혔습니다. 공동주택(KCC건설 시공)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단지 내 주거 수요도 확인됐으며, 이는 영상·문화산업 중심의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지역 정주여건 강화에 의미가 있습니다. 공사는 2024년 7월부터 시공사 협의를 진행해 약 17개월 만에 대우건설을 주상복합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2026년 5월 약 2,500세대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김포도시공사는 이번 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사업으로 보고 투명한 사업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첫 대형 카지노 3곳 설립 승인
뉴욕주 오락시설입지이사회가 1일(현지시간) 신규 카지노 허가 심사에 참여한 발리스·하드록·리조트월드 3곳 모두에 대해 설립 허가를 내줄 것을 주(州) 오락위원회에 권고했습니다. 승인 시 뉴욕시에는 처음으로 대형 복합 카지노 리조트가 들어서며, 한국계 사업가 수 김이 이끄는 발리스는 브롱크스 ‘트럼프 링크’ 부지에 리조트 조성을 추진합니다. 발리스는 리조트 개발 승인 시 트럼프오거니제이션에 1억1500만달러(약 1700억원)을 추가 지급하는 조건이 포함돼 있으며, 하드록은 MLB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언과 함께 윌레츠포인트 개발을 제안했습니다. 겐팅그룹은 퀸스 경마장의 리조트월드 뉴욕시티를 전면 확장하는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이번 신규 카지노 3곳 허가를 통해 뉴욕주는 사업권 수수료만으로 각 5억 달러씩 총 15억달러(약 2조2000억원)의 수익을 확보하게 됩니다.
DL그룹, 2026년 사장단 인사 단행…박상신 DL이앤씨 부회장 승진
DL그룹이 1일 2026년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대응을 위한 리더십 강화를 추진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그는 건설업 불황 속에서도 실적 정상화와 재무 안정성 확보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정인 DL이앤씨 준법경영실장은 ㈜대림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이정은 DL이앤씨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됐습니다. 또한 황규선 DL이앤씨 기획관리실장은 ㈜대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발탁되었습니다. DL그룹은 이번 인사가 핵심 경영진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람코자산운용, 김태원·윤장호 각자대표 공식 취임
코람코자산운용이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김태원·윤장호 각각대표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히며 회사의 새로운 경영 체제를 공식화했습니다. 김 대표는 민첩한 의사결정, 섹터 전문성 강화, 데이터센터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으며, 윤 대표는 펀딩·투자·자산관리의 균형 성장과 조직 재정비, 인재 육성 체계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두 대표는 “민첩성과 전문성이 살아 있는 운용사”라는 공동 비전을 제시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한 전략 실행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데이터센터 개발과 프라임 오피스 매입 등을 통해 핵심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리츠·신탁·펀드가 연계된 코람코 그룹 내에서 36.4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각자대표 체제 출범으로 코람코의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케어닥, 정년 66세로 연장…시니어 고용 확대 본격화
케어닥이 2일 임직원의 정년을 만 66세로 공식 연장하며 시니어 고용 체계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정년 연장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케어닥은 현행 법정 정년(60세)을 넘어 스타트업·돌봄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정년을 확대했습니다. 회사는 방문요양·재가돌봄 등에서 시니어 인력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역량 중심의 채용·인사 시스템을 운영해왔으며, 50대 이상 인력을 대상으로 ‘케어코디’ 등 전문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니어 일자리 MOU 체결, 일자리 박람회 참여 등 민관 협력 활동도 지속해왔으며, 케어닥은 이번 조치가 시니어 친화적 고용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