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제이알글로벌리츠, 하나은행과 환헤지 정산금 만기 2027년 11월 1일로 연장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자(子)리츠인 제이알제26호리츠와 하나은행이 2026년 5월 4일 만기 예정이던 환헤지 관련 정산금의 만기를 2027년 11월 1일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알제26호리츠는 벨기에 파이낸스타워를 주요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산금은 제이알제26호리츠가 2023년 2월 하나은행과 체결한 3억 유로 규모 장외파생상품 거래 계약과 관련된 것입니다. 당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자회사 신용보강을 위해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했으며, 이후 원화 가치 하락으로 하나은행에 정산해야 할 금액이 약 1,000억 원까지 증가했습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달 전자단기사채와 공모채 상환에 실패한 뒤 4월 27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이번 만기 연장은 법원 관리 하의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 절차를 전제로, 제이알제26호리츠와 주요 금융거래 상대방인 하나은행 간에 이뤄진 합의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합의가 향후 ARS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주요 채권자들의 우호적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이를 계기로 주요 금융거래 상대방 및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이어가며 재무 안정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국디벨로퍼협회, 1,000억 원 규모 메자닌 펀드 조성 검토
한국디벨로퍼협회가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약 1,000억 원 규모의 메자닌 펀드 조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PF 시장 경색으로 개발사업 초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본PF 전 단계의 자금 공백을 메우기 위한 구상입니다.
펀드는 회원사 출자금 약 500억 원에 외부 금융권 자금을 1대1로 매칭해 총 1,000억 원 안팎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를 기반으로 1조 원 규모의 공제조합 설립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사업성은 있지만 선순위 금융 조달 전 자금난을 겪는 우량 개발사업장입니다. 초기에는 지분 매입, 임대 운영, LH 매입약정 등을 활용해 회수 가능성이 높은 자산 위주로 운용하고, 이후 데이터센터, 태양광, 해상풍력 등 산업 인프라 분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구상은 PF 대출 연체율 상승과 제2금융권 대출 축소로 개발사업이 멈추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해 말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3.88%까지 올랐고,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30%에 육박했습니다.
목표 수익률은 연 8% 안팎으로, 일반 중·후순위 투자자가 요구하는 15~20%보다 낮습니다. 단순 수익 창출보다는 개발업계의 자금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상생 금융 성격이 강합니다. 실제 운용은 회원사 주도 사모펀드나 자산관리회사(AMC)를 활용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쿠팡, 1분기 3,545억 원 영업손실…정보유출 보상·신사업 투자 부담에 적자 전환
쿠팡이 2026년 1분기 3,54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쿠팡 모회사 쿠팡Inc가 5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85억 4,000만 달러(12조 4,597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2억 4,200만 달러(3,545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분기 적자입니다.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말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고객 보상 비용과 대만 로켓배송, 파페치, 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투자 확대입니다. 실제로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 2,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지만,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 2,900만 달러로 96% 확대됐습니다.
본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도 성장세가 둔화됐습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 등을 포함한 해당 부문 매출은 71억 7,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쳤고, 조정 에비타는 3억 5,800만 달러로 35% 감소했습니다. 활성 고객 수는 2,39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 늘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월가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영업손실 전망치는 3,927만 달러였으나 실제 손실은 2억 4,200만 달러로 5배 이상 컸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약 3% 하락했습니다.
정리=백재오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