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현대차 GBC,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통과…49층 ‘삼둥이 타워’ 2031년 준공 목표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개발사업은 서울시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가결하면서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변경안은 2014년 부지 매입과 2016년 사전협상 이후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사업계획을 조정한 것으로, 2025년 추가협상을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용적률·높이계획·용도계획·공공기여 구조 전반이 재정비된 것이 핵심입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약 7만9341 제곱미터 부지에 현대차 신사옥을 포함한 최고 49층(약 242m) 규모의 타워 3개동을 중심으로 업무·호텔·판매시설 등 국제업무 지원 복합시설이 조성되며, 과학관과 공연장 등 문화시설도 함께 도입됩니다. 중앙에는 약 1만4000 제곱미터 규모의 도심숲(Great Park)이 조성되고, 보행축 및 지하연결통로를 통해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및 국제교류복합지구와의 연계성이 강화됩니다. 또한 약 1조9827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는 광역 인프라 구축과 교통 개선 사업 등에 투입될 예정이며, 서울시는 향후 협약 체결과 각종 영향평가 및 건축 심의를 거쳐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DB생명, 금융위·총리실 재가…7번째 매각 절차 본격화
금융위원회와 국무총리실이 잇달아 매각을 재가하면서 KDB생명의 7번째 매각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은 지분 99.66%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유재산 매각에 해당하는 만큼 총리실과 금융위원회의 사전 승인이 모두 필요한데, 이번 재가로 행정적 요건이 충족되며 사실상 매각이 재개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달 중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며, 매각 주관사로는 기존 자문을 수행해온 삼일PwC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KDB생명 매각은 2014년 이후 여러 차례 추진됐으나 낮은 수익성과 건전성 부담 등으로 번번이 무산된 바 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지급여력(K-ICS) 비율이 2024년 158.2%에서 2025년 205.7%로 크게 상승해 금융당국 권고치를 상회하는 등 건전성이 뚜렷하게 개선된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매각 여건 변화와 실제 거래 성사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성장펀드 1호 3.4조 인프라 사업 신안우이 해상풍력, PF 집행 본격화
금융위원회와 한국산업은행 등이 참여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약정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민성장펀드의 1차 메가프로젝트 1호 사업으로,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총 사업비 3조4000억원 규모의 390MW급 대형 해상풍력 발전소를 조성하는 초대형 친환경 인프라 프로젝트입니다. 자금 구조는 자기자본 5100억원과 타인자본 2조8900억원으로 구성되며, 특히 타인자본은 산업은행과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을 포함한 총 18개 금융기관이 참여해 약 2조5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조달이 완료됐습니다. 또한 첨단전략산업기금과 미래에너지펀드가 후순위 대출을 맡으며 금융 구조를 보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약정 체결을 계기로 2026년 2분기부터 자금 집행이 본격화되어 2029년 초 준공까지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순수 국내 자본 기반 재생에너지 생산 및 첨단산업 전력 공급이라는 상징성을 갖는 동시에, 그간 초기 투자 부담으로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이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재생에너지 및 대형 인프라 PF 시장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롯데손해보험, 매각 주관사 삼정KPMG 선정…매각 절차 재개
롯데손해보험의 매각 작업이 재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측이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기존 주관사 변경 관련 보도에 대한 해명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 일정과 거래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회사는 향후 주요 사항이 정해지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입니다. 롯데손해보험 매각은 2023년부터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온 사안으로, 이번 주관사 선정으로 절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세부 구조와 일정이 미정인 만큼 실제 매각 가시화까지는 추가 시간이 필요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李대통령, 부동산 투기 전면 규제 시사…기업 보유 부담 강화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에 대한 강력한 규제 강화 검토를 지시하며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공식화했습니다.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기업들의 과도한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가 자원 배분의 비효율을 초래한다고 지적하며, 과거와 같은 규제 도입을 정책 과제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고, 주택을 넘어 농지 및 일반 부동산까지 투기 규제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동시에 노동시장 개편과 관련해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더 높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과 자발적 퇴사자에 대한 실업수당 지급 검토를 언급하며, 사회 안전망 강화와 노동 유연성 확대를 병행하는 정책 기조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증권거래세와 양도소득세 간 정합성을 맞추는 등 자본시장 세제 개편 의지도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국토교통부, 경찰청, 국세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담합 등 위법 행위 중개업자에 대해 업무정지·등록취소 및 재개설 금지 등 최고 수준의 제재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규제 강화와 현장 단속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한 정책 리스크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신대방삼거리·구로 온수역 일대, ‘직·주·락’ 복합거점으로 개발
서울시가 신대방삼거리역 일대와 온수역 일대를 각각 업무·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직·주·락 생활거점’으로 개발합니다. 신대방삼거리역 인근은 제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근린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개발을 추진하며, 2036년까지 공동주택 792가구를 공급하고 공공산후조리원, 교육지원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함께 도입할 계획입니다. 또한 역사 출입구 이전과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통해 보행 편의성도 개선됩니다. 한편 온수역 일대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되면서 지하 5층~지상 43층 규모, 총 2071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와 상업·근린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며, 비주거시설 비율 완화에 따라 기존 계획 대비 공급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이와 함께 공원과 공공키즈카페, 과학체험관 등 생활·교육 인프라도 포함되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됩니다. 전체적으로 역세권 고밀 복합개발을 통해 주거 공급 확대와 생활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도모하는 도시정비 프로젝트로 평가됩니다.
금감원, 한화솔루션 2.4조 유상증자 제동…정정신고서 요구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의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며 사실상 제동을 걸었습니다. 금감원은 해당 유상증자를 중점심사 대상으로 지정해 증권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유상증자의 필요성, 의사결정 과정, 이사회 논의 및 주주 소통 관련 정보가 불충분해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3개월 내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기한 내 제출하지 않을 경우 기존 신고서는 철회된 것으로 간주됩니다. 앞서 회사는 총 2조4000억원 중 1조5000억원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9000억원을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할 계획을 밝혔으나, 대규모 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로 소액주주 반발이 이어졌고, 이에 그룹 지주사인 한화가 8400억원을 출자하기로 하며 진화에 나선 바 있습니다. 또한 금감원과의 사전 교감 여부를 둘러싼 논란까지 불거지며 내부 임원 인사 조치로 이어지는 등, 이번 유상증자는 규제 리스크와 지배구조·주주 커뮤니케이션 이슈가 동시에 부각된 사례로 평가됩니다.
메리츠·한화생명, 애큐온캐피탈 인수전 참여…1조 딜 본격화
메리츠금융그룹과 한화생명이 약 1조 원대 몸값이 거론되는 애큐온캐피탈 인수전에 참여하며 본입찰 적격 후보(쇼트리스트)에 선정됐습니다. 매각 대상은 글로벌 PEF 운용사 EQT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96.06%로, 애큐온캐피탈은 자회사로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인수 시 저축은행업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투자 포인트입니다. 양측 모두 약 1조 원 수준의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큐온캐피탈은 2024년 말 기준 자본 1조2090억 원 규모의 중견 금융사입니다. 이번 인수전은 저축은행을 통한 안정적 자금 조달 기반 확보와 금융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는데, 메리츠금융은 기존 증권·보험 중심 구조에서 저축은행을 추가해 IB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며, 한화생명은 기존 금융 계열사에 캐피털 사업을 더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목적입니다. 한편 매각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UBS로, 예비입찰에는 다수의 전략적·재무적 투자자가 참여하는 등 경쟁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향후 본입찰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美 PCE 전년동월대비 2.5% 상승…성장 둔화 속 Fed 딜레마 심화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은 연율 0.5%로 잠정치(0.7%)보다 하향 조정됐으며, 직전 분기(4.4%) 대비 급격히 둔화됐습니다. 연간 성장률 역시 2023년 2.9% 2024년 2.8% 2025년 2.1%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은 연방정부 셧다운에 따른 재정 지출 감소와 수출 부진이며, 개인소비 증가율도 3.5%에서 1.9%로 둔화됐습니다. 반면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2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년 동월 대비 2.8%,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연방준비제도 목표치(2%)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특히 근원 물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다시 반등하며 고착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에너지 가격 상승까지 반영될 경우 추가적인 물가 압력도 예상됩니다. 고용 시장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계속 실업수당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채용도 해고도 크지 않은’ 관망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지속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인하 시 물가 재상승, 금리 유지 시 경기 둔화 심화라는 정책 딜레마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정리=황우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