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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 DAILY NEWS BRIEFING

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2026.11.05

美 중간선거,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 동시 탈환
4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원과 하원을 모두 탈환하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텍사스, 오하이오, 아이오와, 캔자스, 메인,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공화당이 보유했던 의석을 빼앗아 최소 54석을 확보했고, 캔자스는 94년, 텍사스는 38년, 사우스캐롤라이나는 28년, 아이오와는 18년 만에 민주당 상원의원을 배출했습니다. 하원에서도 AP통신이 민주당의 다수당 확보를 공식 선언했으며, 1993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그동안 여론조사 예측을 뒤집어 온 '샤이 트럼프' 현상은 이번에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투표했다는 응답이 43%로 지지 의사 표명(16%)를 크게 앞섰고, 응답자의 39%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경제를, 54%가 투표 결정에 정부 부정부패가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지만 "나는 투표용지에 없었다"며 패배의 책임론에서는 거리를 뒀습니다. 선거 결과는 금융시장에도 즉각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기대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8bp 내린 4.892%로, 2년물은 3.5bp 내린 4.579%로 하락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이 공화당 패배 원인으로 이란전쟁을 지목하며 종전 협상 기대가 확산하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8달러 안팎으로, 브렌트유는 94달러 안팎으로 각각 8% 넘게 급락해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전망에 힘을 더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AI와 빅테크 규제가 강화되고 데이터센터 세제 혜택 등 지원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나스닥100 선물은 0.41%, S&P500 선물은 0.22% 하락했고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와 닛케이225지수도 각각 0.21%, 1.42% 내렸습니다. 특히 상원의원과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텍사스주가 뉴욕주처럼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관련 프로젝트 지연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다만 국채금리 하락은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어 초기 매도세가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최태원, SK하이닉스 美 AI투자법인 'HYAICO'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미국 인공지능(AI) 전문 투자법인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고 SK하이닉스가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분 대량보유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법인명은 'HYAICO 코퍼레이션'으로 확정됐으며, 최고경영자(CEO)는 SK하이닉스 전 코퍼릿센터장인 송현종 사장이 맡고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등 전직과 현직 주요 경영진이 이사로 합류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올해 1월 미국 AI 솔루션 전문 법인을 설립해 최대 100억달러를 출자하겠다는 계획을 가칭 'AI Co.'로 발표한 바 있으며,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존 법인을 AI 투자 중심 회사로 전환해 현지 AI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예정입니다. HYAICO의 AI 투자 재원과 솔리다임의 기존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분리해 관리하며,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투자는 필요할 때마다 캐피털 콜 방식으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출자사로부터 받고 솔리다임의 배당과 수익에서 나오는 이익은 SK하이닉스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회장은 미국 현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AI 분야 리더십을 바탕으로 HYAICO의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공격적인 AI 투자를 위한 의사결정을 직접 감독할 전망이며, SK그룹이 첨단 AI 메모리와 AI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HYAICO가 미국 현지의 전략적 투자 거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SKT와 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이익 급증…AI데이터센터 매출도 동반 성장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4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배, 84.1% 늘며 나란히 수익성을 회복했습니다. SK텔레콤은 매출 4조4,973억원, 영업이익 5,523억원으로 지난해 해킹 사고에 따른 고객 보상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5,000억원대를 유지했고, LG유플러스는 매출 3조9,813억원(0.7% 감소), 영업이익 2,976억원으로 지난해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부담이 사라진 영향을 받았습니다. 두 회사의 AI 데이터센터(AIDC) 매출도 동반 성장해 SK텔레콤은 1,261억원(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 LG유플러스는 1,317억원(27.7% 증가)을 기록했습니다. SK텔레콤은 2035년까지 국내 데이터센터 용량을 15기가와트(GW)로 늘릴 계획이며, 정석근 SK하이퍼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1단계 5GW 구축에 입주 기업과 외부 투자자가 분담할 전체 사업비가 장비 비용을 포함해 3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K하이퍼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첫 외부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고,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SK하이퍼에 최대 7,500억원을 단계적으로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경기 파주에 수전용량 200MW급 AIDC를 구축해 2028년까지 4개 동을 순차 가동할 계획으로, 이미 고객을 확보한 1동(50MW)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분기 설비투자액은 5,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습니다.
SKT, 울산 AI데이터센터 글로벌 사업자 3~4곳과 조건 협의…2029년 하반기 가동
SK텔레콤은 4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자회사 SK하이퍼가 추진하는 울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울산에서 일부 용량에 대한 건축 허가를 획득했고 글로벌 사업자 3~4곳과 구체적인 사업 조건을 협의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초기 가동 물량에 대한 고객 수요를 확보한 뒤 인허가와 구축 절차를 거쳐 2029년 하반기부터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올해 7월 설립한 SK하이퍼가 기가와트(GW)급 AIDC의 신규 계약과 대규모 자금조달을 전담하고,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과 금융 조달 구조를 갖춘 SK호라이즌은 수도권과 울산 100메가와트(MW)급 구축, 해저케이블 사업을 맡는 식으로 역할을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SK호라이즌을 통해 추진하는 울산과 서울 신규 데이터센터의 전체 규모는 약 180MW이며, SK텔레콤은 SK호라이즌의 과반 지분을 유지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투자는 장기 고객 계약으로 사업성을 먼저 확보한 뒤 전략적 투자자, 재무적 투자자 유치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외부 자금을 적극 활용해 집행하며, 회사가 부담할 투자 증가도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AIDC 매출은 1,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으나 전 분기보다는 7.4% 줄었습니다.
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946억원…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조1,723억원으로 16.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7억원으로 35.7% 감소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부문 매출은 6,145억원(6.5% 증가), 영업이익은 1,141억원(27.8% 증가)으로, 외국인 고객 유입이 늘어난 가운데 패션, 명품, 하이엔드 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이 판매 호조를 보였습니다. 면세점 부문은 매출 3,666억원(64.8% 증가), 영업이익 32억원(145.6% 증가)으로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는데, 입출국자 수 증가와 지난 4월 문을 연 인천공항 DF2 구역의 성장세가 실적을 뒷받침했습니다. 반면 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는 미국 시장 소비 위축으로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가 줄어 매출 2,252억원(6.8% 감소), 영업손실 125억원을 기록했으나, 고객사 주문량이 정상화되고 손익구조 개편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손익은 전 분기보다 개선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1,904억원(0.1% 증가), 누적 영업이익은 2,727억원(0.2%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4분기에도 외국인 고객 증가와 연말 성과급 지급에 따른 소비 확대로 백화점과 면세점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지누스는 생산과 물류 등 사업 전반의 구조개편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리 = 김준식 인턴
2026.11.05
2026.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