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2026.02.13
SK, 신재생에너지 사업 통합 추진…KKR과 합작법인 설립 검토
SK그룹은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해 계열사별로 분산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합하고, 글로벌 투자사 KKR와 전략적 파트너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합작법인(JV) 설립을 포함해 SK이노베이션, SK에코플랜트, SK디스커버리 등 3개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대규모 초기 투자와 장기 회수 구조에 따른 재무 부담을 완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정부의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재생에너지 설비가 2025년 36.7GW에서 2035년 107.8GW로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해상풍력 등 대형 프로젝트는 100MW 기준 약 8,7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등 자금 수요가 큰 상황입니다. SK는 자산 유동화 경험을 바탕으로 FI 협력을 통해 투자 부담을 분산하고, 개발·건설·운영·유지보수를 아우르는 밸류체인 통합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금융위, 상장폐지 요건 강화…코스닥 최대 150개사 퇴출 대상
금융위원회는 12일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 방안’을 발표하고 시가총액·주가·자본잠식·공시위반 등 4대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은 당초 2027년 적용 예정이던 200억원 요건을 2026년 7월로 앞당기고, 2027년 1월에는 300억원으로 상향하며,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기준 미충족 시 즉시 상장폐지하도록 규정을 강화합니다.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 요건을 신설해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하며, 액면병합을 통한 우회도 제한합니다. 반기 기준 완전자본잠식 기업을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하고, 최근 1년간 공시벌점 10점 이상 또는 중대한 고의적 공시위반 기업도 퇴출 대상에 추가합니다. 제도 적용 시 코스닥 상장폐지 대상 기업은 기존 예상 50개사에서 최대 150개사 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며, 금융위는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 집중관리단을 구성해 내년 7월까지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KB금융, 국민성장펀드 1호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 금융주선 완료
KB금융그룹은 민관 합동 국민성장펀드의 제1호 투자 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3조4,000억원 규모로,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이 공동 참여했습니다. 전남 신안군 해상에 390MW급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15MW급 발전기 26기를 설치해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270MW)보다 큰 전력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조성한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자금이 처음 투입되는 사업으로,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총 7,500억원 규모의 선순위·후순위 대출로 참여합니다.
국민연금, ‘토론토 CIBC 스퀘어’ 준공 전 임대율 100% 달성
국민연금은 해외 부동산 투자 사상 처음으로 참여한 오피스 개발사업인 CIBC 스퀘어 2개 동이 준공 약 4개월을 앞두고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연면적 8만6,255평 규모로 2016년과 2018년 투자에 나선 이후 코로나19 확산과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 속에서도 개발을 지속해온 프로젝트입니다. 2021년 준공된 타워1은 리파이낸싱을 통해 투자 원금 대부분을 회수했으며, 6월 준공 예정인 타워2도 준공 전 임대를 완료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우량 입지의 ‘트로피 자산’에 대한 중장기 수요를 근거로 투자를 이어왔으며, 이후 원 밴더빌트, 원 매디슨 애비뉴 등 해외 오피스 개발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와 5,000억원 부동산 대출 공동투자계약 체결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5,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선순위 담보부 대출 공동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이 유망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골드만삭스가 공동투자와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로, 우량 선순위 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리스크 관리와 수익 구조를 강화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현재 국내 1군 시공사와 진행 중인 공동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편입했으며, 복합리조트 담보대출과 공동주택 미분양 담보대출 등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향후 국내 부동산 개발 및 실물 담보대출 채권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화 건설부문, 美 시카고 개발 프로젝트 철수…지분 매각 추진
한화 건설부문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크쇼어 이스트 지역에서 추진해온 상업용 건물 및 복합개발 예정 부지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마젤란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11년 약 6,000만 달러를 투입해 ‘빌리지 마켓’ 상가를 개발했으며, 이후 호텔·아파트로 구성된 초고층 복합건물 사업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습니다. 당초 640가구 아파트와 570객실 호텔 계획은 570가구, 240객실 규모로 축소됐으며, 매각 주관은 CBRE가 맡았습니다. 이번 매각은 비핵심 자산 정리 차원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7,100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456억원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中 기업 美 호텔 매각 본격화…월도프·포시즌스 매물로
월도프 아스토리아 뉴욕을 비롯한 중국 소유 미국 럭셔리 호텔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월도프 호텔의 중국 정부 산하 소유주는 이르면 다음 달 매각에 착수할 예정이며, ‘스트래티직 호텔스 앤 리조트’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포시즌스 워싱턴 D.C., JW 메리어트 에식스 하우스 등 12개 호텔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월도프는 2014년 안방보험그룹이 19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뒤 20억달러 이상을 추가 투입해 총 40억달러를 들여 리노베이션을 마쳤으며, 현재는 중국 정부 소유입니다. 매각 배경으로는 뉴욕 럭셔리 호텔 평균 객실 요금과 가용객실당 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점 형성과 미·중 갈등 고조가 지목됩니다. 다만 기대 매각가가 10억달러 이상으로 거론되면서 잠재 매수자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