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2026.02.09
日 자민당, 중의원 선거서 압승…다카이치 2기 내각 출범 절차 착수
8일 열린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전체 465석 중 310석 이상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일본에서 한 정당이 중의원에서 단독으로 3분의 2 이상 의석을 차지한 것은 태평양전쟁 종전 이후 처음이라며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습니다. 기존에 중의원에서 198석을 갖고 있던 자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의석수를 120석 가까이 늘렸습니다. 일본은 의원내각제 국가로, 중의원은 오는 18일 총리지명선거를 통해 총리를 선출할 예정이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중·참의원 지명을 거쳐 2기 내각을 구성하게 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선거 직후 NHK 인터뷰에서 기존 각료 전원 유임 방침을 밝혔으며, 연립여당인 일본유신회에 대해서는 내각 참여를 재차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자민당은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고, 소비세율 한시 인하와 관련해서는 감세 및 세액공제 논의를 위한 국민회의를 조속히 소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美 재무, 다카이치 압승에 “日 강하면 美도 아시아서 강해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일본 자민당의 총선 압승과 관련해 “일본이 강하면 아시아에서 미국도 강해진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훌륭한 동맹”으로 평가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중국 정책과 관련해 ‘탈동조화’보다는 위험을 줄이는 ‘디리스킹’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대(對)이란 제재에 대해서는 재무부 권한을 활용한 자금 추적·동결과 석유 판매 제재를 통해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란 지도부가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고 있다며, 문제 해결 시 동결 자금을 이란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연준 차기 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에 대해서는 독립성과 책임 의식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양적완화(QE) 및 대차대조표 운용 등 통화정책 전환은 연방준비제도가 시간을 두고 판단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동남권 아파트 매물 증가…매매수급지수 21주 만에 최저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시장에서 매도자 우위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월 2일 기준) 서울 동남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9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첫째 주 이후 2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서울 평균(105.4)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매수보다 매도가 많음을 의미합니다. 아실 집계 기준 송파구 매물은 한 달 새 24.5% 늘어 서울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서초구와 강남구도 각각 16.1%, 15.4% 증가했습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 불가 방침을 거듭 밝히며 강남권 다주택자 매물이 일부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가격 수준이 여전히 높고 고가 주택 대출 규제가 유지되고 있어 수요가 단기간에 크게 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급매물 출현은 늘었지만 물량이 급증한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젠슨 황 “빅테크 AI투자, 적절하고 지속가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추진 중인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거품이 아니라 수익을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메타플랫폼스, 아마존,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올해 총 6,600억 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자본지출 확대는 현금 흐름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CEO는 AI 연산 수요 급증이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구축’을 촉발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추천 시스템 고도화와 소프트웨어 성능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픈AI와 앤트로픽 사례를 들어 연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할 때 매출이 최대 네 배까지 증가한다며,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은 과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고객 손실 전면 보상
국내 2위 가상회폐거래소 빗썸은 2월 6일 오후 7시 자체 이벤트 참여자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하여 비트코인 62만개를 오지급했습니다. 당초 249명에게 62만원을 나눠주려고 했는데 비트코인 62만 개(약 60조 7600억원)가 돼버린 것입니다. 사고 원인은 직원의 단순 입력 실수와 함께, 자산 지급 단위·금액을 사전에 검증하는 내부통제 시스템이 미흡했던 점으로 파악됐습니다. 고객 예치 자산과 실제 보유 자산을 실시간으로 교차 검증하는 체계와 이상 거래 자동 차단 장치가 부족해 실제 보유량을 크게 초과하는 비트코인이 장부상 유통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빗썸은 사고 인지 약 20분 만에 관련 거래를 차단하고 오지급 자산 회수에 착수했습니다. 오지급된 비트코인의 99.7%는 사고 당일 회수됐으며, 이미 고객에 의해 매도돼 회수가 불가능했던 약 0.3%(약 1,788 BTC)에 대해서는 회사 보유 자산을 투입해 고객 예치 자산과 실제 보유 자산 간 정합성을 100% 맞췄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빗썸은 사고 시간대 저가 매도로 손실을 본 이용자에게 매도 차익 전액과 10% 추가 보상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사고 당시 접속 중이던 모든 이용자에게 2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또한 7일간 전 종목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고, 1,000억 원 규모의 고객 보호 펀드 조성을 발표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의 내부통제 체계에 대한 전수 점검에 착수했으며, 향후 디지털자산기본법을 통해 금융회사 수준의 내부통제 의무와 전산 사고 발생 시 사업자 무과실 책임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