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한은, 13년 만에 실물 금 매입 재개…국내 생산 금 직접 매입
한국은행이 13년 만에 실물 금 매입을 재개합니다. 기존 해외 시장에서 달러로 금을 매입하던 방식 대신 국내에서 생산된 수출용 금을 원화로 장외 매입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은은 LS MnM, 한국거래소(KRX), 한국예탁결제원(KSD)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LS MnM과 고려아연 등이 생산하는 금 가운데 국내 소비를 제외한 연간 약 4~5톤의 수출 물량을 대상으로, 업체 요청 시 국제 금 시세를 기준으로 매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번 방식은 환헤지 효과를 높이고 금을 국내에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거래는 장내가 아닌 장외에서 대량 매매 방식으로 진행되며, 구체적인 매입 시기와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한은은 올해 2분기 금 ETF를 처음 소량 매입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현재 금 보유량은 104.4톤으로 2013년 이후 변동이 없으며, 세계 중앙은행 기준 39위, 외환보유액 대비 금 비중은 3.5%로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입니다. 한은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상대적으로 낮은 금 보유 비중, 최근 금 가격 조정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금 보유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생산 금 외에도 해외 시장 등 다양한 매입 채널을 병행 검토할 방침입니다.
아마존, 사상 첫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
아마존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핵심 사업인 AWS(아마존웹서비스)의 클라우드 매출이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2분기 조정 EPS는 1.97달러(예상 1.82달러), 매출은 2,006억달러(예상 1,965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하루 만에 15% 이상 상승하며 약 14년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아마존은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을 2,000억달러에서 2,200억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앤디 재시 CEO는 2026년은 물론 2027년에도 AI 관련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요가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적은 AI 투자 확대에 대한 시장 우려를 완화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AWS를 비롯해 MS 애저(+43%)와 구글 클라우드(+82%)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켰습니다. 반면 메타와 알파벳, 테슬라 등은 대규모 AI 투자 영향으로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도 이제 AI 투자 성과와 수익성에 따라 개별적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HDC자산운용, 남산스퀘어 7,600억 리파이낸싱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C자산운용이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의 증축·리모델링 사업비를 포함해 총 7,6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단행했습니다. 'HDC밸류애드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호'는 남산스퀘어 근저당권을 담보로 대출약정을 체결하고 최근 대출을 실행했습니다.
대출 구조는 선순위(트랜치A) 4,800억원, 후순위(트랜치B) 2,800억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선순위는 트랜치A-1 3,300억원, 트랜치A-2 1,500억원으로 세분화되며,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43개월 뒤인 2030년 2월 28일까지입니다. 후순위 2,800억원에 대해서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책임준공 신용보강을 제공했으며 후순위 채무자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이번 자금은 지난해 2월 인수 당시 조달한 4,220억원의 대출금 상환과 증축·리모델링 사업비로 활용됩니다.
남산스퀘어는 1978년 준공된 지하 2층~지상 23층, 연면적 2만 2,763평 규모의 복합시설로, HDC자산운용이 지난해 2월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평당 2,550만원·총 5,804억원에 매입했습니다. 기존 임차인 재실 상태에서 수평 증축을 포함한 전체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말 착공해 공사 계약금액은 1,512억원입니다. 시공사인 IPARK현대산업개발과 공사 기간을 45개월에서 40개월로 단축하는 변경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증축·리모델링으로 자산가치를 극대화한 뒤 매각을 통한 엑시트에 나설 전망입니다.
빗썸, 2028년 IPO 추진…상장 준비 본격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2028년 기업공개(IPO) 완료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나섭니다. 빗썸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IPO 추진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상장 추진 일정은 올해 내부통제 고도화 및 K-IFRS 전환 준비를 시작으로, 2027년 상장 예비심사 청구·심사를 거쳐 2028년 기업공개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회계기준을 K-GAAP에서 K-IFRS로 전환하고, 준법감시와 내부통제 체계를 금융회사 수준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빗썸에셋 분할 등 사업구조 개편도 추진하며, 재무 상태·가상자산 보유 현황 등을 정기 공시해 정보 공개도 확대합니다. IPO 과정에서는 국내외 증권사·법무법인·회계법인 등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업가치 산정과 상장 심사 대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리 = 황우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