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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 DAILY NEWS BRIEFING

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2026.11.02

KB국민은행, 브룩필드 AI 인프라 사업에 10.7조원 금융주선
KB국민은행은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가 추진하는 약 12조6,00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사업의 대표 주선기관을 맡아 10조7,000억원 규모 금융주선권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국내 최초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파이낸싱이자, 여러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신디케이트론 가운데 국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사업은 브룩필드가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가 GPU 등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해 네이버클라우드에 장기 공급하는 구조로, 지난달 네이버가 공시한 90억달러(약 12조원) 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의 자금조달 방식입니다. 국민은행은 금융구조 설계와 주요 금융조건 협의 등 주선 전 과정을 주도했으며 하나, 신한,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가 금융주선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달 자금은 GPU와 관련 장비 구매,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되며, AI 컴퓨팅 인프라의 장기 공급계약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상환이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그동안 부동산이나 발전소 등 전통 실물자산에 집중됐던 대규모 프로젝트금융이 AI 핵심 인프라로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오며, 은행권이 첨단산업 사업구조에 맞춘 자금조달을 설계해 생산적금융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SPC 2개 설립…내년 3월 착공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오토에버 등 그룹사가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참여를 최종 결정하고, 다음달 데이터센터 건축과 인프라 구축을 전담하는 '데이터센터 SPC'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서비스 제공을 전담하는 'GPU 서비스 SPC' 등 특수목적법인 2개를 설립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는 9조원 규모 '새만금 AI 밸리' 투자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은 SPC 설립 후 상세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하고 2030년 초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새만금 AI 데이터센터는 레벨4 이상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주행과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24시간 학습하고 검증하는 슈퍼컴퓨팅 허브 역할을 맡으며, 로봇 행동모델 훈련과 차량 연구개발(R&D) 과정에도 활용됩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0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 SPC를 설립해 데이터센터 건축심의 절차에 착수했으며, 산업은행 등과 체결한 업무협약(MOU)를 토대로 금융지원 방안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AI 밸리는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클러스터, 태양광 발전, 수전해 플랜트, AI 수소시티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자립순환형 산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현대차그룹은 이날 전북 군산에 'HMG 새만금사무소'를 열어 공장건설 인허가 등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협의할 거점도 마련했습니다.
신한자산운용, 주민수익공유 에너지 인프라 성장펀드 5,000억원 결성
신한자산운용은 '신한 주민수익공유 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1호'와 '신한 에너지 인프라 성장 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1호'의 출자 약정을 각각 체결해 총 5,000억원 규모 에너지 인프라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주민수익공유 펀드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주민과 주민조합 등에 자금을 공급하고 발전소 운영기간 발생하는 발전수익을 주민과 나누는 자산운용업계 최초의 주민참여 전용 펀드로, 대규모 해상풍력 주민참여 사업을 첫 투자 대상으로 확보했습니다. 에너지 인프라 성장펀드는 국내 신재생에너지와 전력망 인프라 전반에 선순위 대출, 후순위 대출, 지분투자를 결합해 개발부터 건설, 운영까지 사업 전 주기에 자금을 공급하며, 발전공기업과 정책금융기관의 공공주도 사업과 국민성장펀드 연계 사업에 민간자본이 조기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호준 신한자산운용 인프라운용본부 전무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성과를 지역 주민과 기관투자자가 함께 나누며 에너지 전환과 지역 상생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탄소배출권, 항만 탄소중립, 송배전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기회를 발굴해 에너지전환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쿠팡CLS, 부산 남구에 420억원 투자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부산광역시와 투자협약(MOU)를 체결하고 부산 남구 용당동에 약 420억원을 투자해 신규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 29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부산시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체결됐으며 CLS를 포함해 3개 기업이 투자협약에 참여했습니다. 신규 센터는 연면적 약 10만 제곱미터(3만평) 규모 물류시설 가운데 8개 층 중 4개 층(약 4만 4,000제곱미터, 1만3,000평)을 임대해 조성되며, 물류 처리와 배송 기능을 결합한 AI 기반 복합 스마트 물류센터로 연내 시범운영을 목표로 합니다. 고객 주문이 예상되는 상품을 고객과 가까운 거점에 미리 배치해 신속하게 출고하도록 설계됐으며, 직접 고용과 간접 고용은 약 670명으로 예상됩니다. CLS는 대구, 진천, 칠곡, 김해, 장성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도 투자를 확대하며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홍용준 CLS 대표이사는 이번 부산지역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으며, 전재수 부산시장은 CLS의 투자결정이 해양수도 부산의 물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스, 日 치어증권 인수 추진…설립 후 첫 해외 M&A
토스는 해외 법인 토스글로벌을 통해 일본 증권사 치어증권 지분 전액을 약 40억엔(약 340억원)에 인수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설립 이후 첫 해외 기업 인수합병(M&A)로, 치어증권은 일본 중견 증권사 도카이도쿄파이낸셜그룹이 2019년 설립한 모바일 특화 증권사로 소수점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토큰증권(STO) 거래를 지원하며 국내 기업이 취득하기 까다로운 제1종 금융상품거래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은 2022년 381억원에서 지난해 4,494억원으로 3년 만에 11배 이상 늘었고 올 상반기에는 3,436억원을 기록했으며, 치어증권 인수를 통해 미국 주식에 한정된 해외주식 서비스를 일본 주식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토스는 2019년 베트남에 진출해 소액대출과 가상 선불카드 발급 등을 추진했으나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2022년 철수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현지 법인 설립 대신 기존 라이선스와 사업 기반을 갖춘 치어증권을 인수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조직 규모가 작아 사업 재편이 쉽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일본에서는 2024년 세제 혜택을 확대한 신(新)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 시행 이후 20~30대의 주식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토스는 현지 젊은 투자자층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만, 관계 당국의 인허가 등 선행조건 충족 절차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정리 = 김준식 인턴
2026.11.02
202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