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이란, 미국과 종전 협의 중단 선언… 국제유가 5% 급등
국제유가가 이란의 미국과의 종전 협상 중단 선언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최근 미국·이란 간 평화협상 기대감으로 하락하던 유가가 다시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우려를 반영하며 반등한 것입니다. 1일(현지시간) 브렌트유 8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4.2% 상승한 배럴당 94.98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역시 5.5% 오른 배럴당 92.1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유가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은 이란의 협상 중단 선언입니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란 협상단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위한 중재자 대화와 문건 교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최근 레바논에 대한 군사 공격을 재개한 것이 휴전 조건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란은 이스라엘과 이를 지원하는 세력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 가능성을 다시 거론했습니다. 또한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포함한 새로운 전선 확대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만큼, 봉쇄 우려만으로도 국제유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란의 발표 이후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97.79달러까지 상승하며 100달러선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중재했다고 밝히면서 유가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양측이 교전을 중단했다고 밝혔으며, 이란의 협상 중단 보도에 대해서도 공식 통보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여전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 본격화… 한국 소비자물가 26개월 만에 3%대 진입
2일 국가데이터처에서 발표한 한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며 2024년 3월 이후 26개월 만에 다시 3%대를 넘어섰습니다. 연초 2% 초반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였던 물가는 중동 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상승폭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물가 상승률은 1월과 2월 각각 2.0%를 기록한 뒤 3월 2.2%, 4월 2.6%, 5월 3.1%로 오름폭이 점차 확대됐습니다.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에너지 가격입니다. 5월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4.2% 상승했으며, 휘발유는 23.1%, 경유는 33.3%, 등유는 21.7%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공업제품 물가도 전년 대비 4.2% 상승했습니다. 먹거리 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일부 품목의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0.8% 하락했지만 축산물은 5.8%, 수산물은 5.0% 상승했습니다. 농축수산물 전체로는 2.2%, 가공식품은 0.8%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물가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전년 대비 3.7% 상승했으며 외식 물가는 2.6%,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4.4% 올랐습니다. 공공서비스 물가도 1.8% 상승했습니다. 근원물가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OECD 기준 근원물가는 2.5%,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한국식 근원물가 역시 2.5% 상승했습니다. 실제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심의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3% 상승했습니다. 식품은 2.1%, 식품 이외 품목은 4.2% 올라 체감물가 부담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투자 효과 본 소프트뱅크… 22년 만에 일본 시총 1위 교체
소프트뱅크그룹(SBG)이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일본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습니다. 도요타가 일본 증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03년 이후 약 22년 만입니다. 지난 1일 도쿄증시에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9% 급등하며 장중 시가총액이 46조 5,000억엔(약 436조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같은 시점 도요타자동차의 시가총액 45조 8,000억엔을 넘어선 규모입니다.
주가 급등의 가장 큰 배경은 소프트뱅크가 최근 발표한 프랑스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최대 750억유로(약 132조원)를 투자해 총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프랑스에 구축할 계획이며, 1단계 사업으로 약 450억유로를 투입해 유럽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소프트뱅크의 AI 관련 투자 포트폴리오도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 홀딩스(Arm Holdings)의 주요 투자자로, 오픈AI의 향후 상장 가능성과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Arm의 기업가치 상승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소프트뱅크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약 4배 가까이 상승하며 AI 대표 수혜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면 도요타는 올해 초 시가총액이 60조엔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최근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그 사이 AI 관련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일본 증시 내 시가총액 순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대표적으로 메모리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 역시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AI 관련 종목 강세에 힘입어 일본 증시도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습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6만 7,000엔을 처음 돌파하며 6만 7,168엔까지 상승했습니다.
알파벳, 800억달러 조달 추진… AI 인프라 투자 가속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1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주식 매각 방식으로 최대 80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00억달러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할 예정입니다. 알파벳은 이번 자금 조달의 목적에 대해 "전례 없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업 고객과 일반 소비자 모두에서 AI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현재 공급 능력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달된 자금은 AI 데이터센터, 고성능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입니다. 실제로 알파벳은 지난 4월 올해 자본지출(CAPEX) 계획을 기존 1,750억~1,850억달러에서 1,800억~1,900억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으며, 대부분이 AI 인프라 투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기술기업들은 올해에만 AI 관련 인프라에 7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서는 내년 AI 투자 규모가 1조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반도체를 공개하고,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AI 인프라 수요 확대 신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워런 버핏의 참여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버핏은 전통적으로 기술주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지만, 이번 투자 참여는 AI 산업의 장기 성장 가능성과 인프라 자산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증자를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니라 "AI 시대의 철도 건설"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 경쟁의 핵심이 결국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 확보 능력에 달려 있는 만큼, AI 서비스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도, 3개 독립법인 체제 전환… 클린테크·AI 인프라·부동산 분리
이도(YIDO)는 지난 1일 인적분할을 통해 이도에코원(YIDO EcoOne), 이도테라원(YIDO TerraOne), 이도에스테이트(YIDO Estate) 등 3개 법인 체제로 재편한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인프라·부동산 전문기업 이도가 사업 전문성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각 사업 부문의 성장 전략을 명확히 하고 향후 투자 유치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한 구조 개편으로 풀이됩니다.
분할 이후 존속법인은 이도에코원이며, 이도테라원과 이도에스테이트는 신설 법인으로 출범합니다. 이도에코원은 산업폐기물 처리 전반의 밸류체인과 바이오가스 기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게 됩니다. 폐기물 처리와 에너지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도테라원은 AI-SOC(사회간접자본) 인프라 사업에 집중합니다.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자산을 대상으로 투자부터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도에스테이트는 상업용 부동산과 레저 자산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합니다. 향후 개발사업 역량을 확대해 종합 부동산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도는 이번 구조 개편을 통해 각 사업 부문의 특성에 맞는 전략적 투자자 유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장성이 높은 사업군을 중심으로 향후 IPO 등 자본시장 전략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정훈 이도 부회장은 "사업별 가치평가 체계를 명확히 하고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재편"이라며 "투자자들이 보다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재평가(Re-rating)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식품·바이오 업계 노사 갈등 확산… 오리온 파업, 셀트리온 첫 노조 출범
식품·바이오 업계에서 노사 갈등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일 민주노총 화섬식품 노조 오리온지회에 따르면 오리온 노동조합이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6월 4~5일 부분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에서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출범했습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오리온지회는 지난 5월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94.5%의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오는 6월 4~5일 이틀간 부분파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약 400명의 영업직 직원 가운데 절반 수준인 2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업은 오전 근무만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오후에는 근로를 전면 중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노조는 사측이 올해 임금 인상안으로 처음 2%, 이후 3.5% 수준만 제시한 데 대해 반발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연장근무에 대한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직무의 기본급 7.5% 인상과 수당 체계 개선, 직무별 보상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 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파업 이후인 6월 10일 추가 교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셀트리온에서는 6월 1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산하 셀트리온지회 '유니트리온'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는 셀트리온이 설립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결성된 노동조합입니다. 노조는 설립 선언문을 통해 성과급 지급 기준 공개와 임금 결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초과이익성과급(PS) 산정 기준 공개와 노사 협의를 통한 임금 결정 체계 구축을 요구하며, 현재의 보상 체계가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에 맞는 정규 인력 확충, 순환근무 관행 개선, 복지포인트 제도 개선, 유연근무제 확대, 조직문화 개선 등 근무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도 요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노조 설립과 관련해 노동자의 단결권을 존중하며 향후 관련 절차가 진행될 경우 법과 제도에 따라 성실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카카오에서 성과급 및 보상체계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까지 노조 체제에 들어서면서 식품·바이오 업계 전반에서도 노사 관계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모두 노조를 갖추게 되면서 향후 바이오 업계의 임금 및 성과보상 체계를 둘러싼 논의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코람코, 채용형 인턴십 모집… 우수자 정규직 전환 기회 제공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운용이 오는 6월 10일까지 '2026년 코람코 채용형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최근 운용자산(AUM) 확대와 섹터 전문화 체계 안착에 따라 사업 영역이 확장되는 가운데, 향후 성장을 이끌 실무형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번 인턴십은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7월 6일부터 8월 21일까지 총 7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람코 본사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인턴 기간 동안 리츠,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 등 각 사업부문의 실제 프로젝트와 연계된 업무를 수행하며 부동산금융 실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턴십 종료 후 우수 평가를 받은 인원은 8월 말 최종면접을 거쳐 9월부터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코람코는 현재 약 56조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국내 부동산투자업계 2위 운용사로, 국내 민간 리츠 시장점유율 1위를 25년 연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츠,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 등 다양한 투자 비히클(Vehicle)을 운용하고 있어 참가자들은 폭넓은 부동산금융 업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해외 MBA 졸업자, 부동산 관련 대학원 졸업자 등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외투자 확대와 섹터 전문화 전략에 맞춰 해외 MBA 및 부동산 관련 대학원 졸업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정규직 전환 이후에는 해외연수, 사내 MBA, 딜 사례 공유 프로그램, AI 실무교육 등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6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턴십 기간 동안에는 월 300만원 수준의 급여도 지급됩니다.
코람코는 이번 인턴십을 단순한 단기 실습 프로그램이 아닌 미래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부동산금융 분야에서 글로벌 시야와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정리 = 황우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