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2026.10.15
美 9월 CPI 3.7%↑…전망치 웃돌며 금리인상 압박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하며 전문가 전망치 3.6%를 웃돌았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3% 올라 전망치(2.5%, 0.2%)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상승을 주도한 건 에너지 가격으로, 휘발유값이 전월 대비 9.1% 뛰며 전체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전년 대비로는 34.2% 올랐습니다. 항공료, 중고차·트럭, 교육비, 의류, 주거비 등 에너지 이외 품목에서도 전반적인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블룸버그통신은 물가 상승 압력이 경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자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8.7bp 오른 5.304%, 2년물은 12.3bp 오른 4.916%를 기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금리인상 확률은 전날 22.1%에서 51.5%로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3년 만에 처음 기준금리를 올린 연준에 추가 인상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생활비 부담이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 ARS 협의기간 한 달 재연장…수정 변제안 합의 추진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등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형 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자율구조조정프로그램(ARS) 협의 기간을 다음 달 13일까지 한 달 재연장받았다고 14일 밝혔습니다. ARS는 회생절차 개시 전 법원 관리 아래 기업과 채권단이 자율적으로 채무조정을 협의하는 제도입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연장된 기간 동안 채권자와 수정 변제계획안을 바탕으로 추가 협의를 이어가 최종 합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채무 원금과 이자를 2029년 말까지 전액 변제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이사회 결의를 거쳐 다음 달 예정된 사채권자집회에서 가결되고 법원 인가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유럽 상업용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지난 4월 400억원 규모 단기사채를 상환하지 못해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변제해야 할 총 원리금은 약 5,741억원으로 투자자 약 2만 8,000명이 원금 손실 위험에 처한 상태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연장된 협의 기간 동안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반영해 원리금을 전액 상환할 수 있는 합의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K디앤디, 유상증자 청약률 115% 완판…1,010억 조달해 채무 상환
SK디앤디가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서 발행예정주식 4,468만 1,000주를 웃도는 5,161만 3,927주가 청약돼 청약률 115.52%를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신주인수권증서 청약은 4,328만 6,672주(96.88%)에 그쳤지만 초과청약 832만 7,255주가 더해져 모집물량을 채웠고, 미배정 693만 4,304주는 환불됩니다. 지분 78.69%를 보유한 최대주주 한앤컴퍼니는 배정 물량 전량인 약 795억원을 청약했습니다. 다만 발행가가 당초 예정가 3,060원에서 2,260원으로 낮아지면서 조달금액은 1,367억원에서 1,010억원으로 줄었습니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사모사채 상환(620억원)과 군포 트리아츠 지식산업센터 중도금대출 연대보증 이행(390억원) 등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번 유증은 한앤컴퍼니의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 추진이 목표 지분 확보에 실패한 뒤 추진돼 소액주주들의 지분 희석·지배력 강화 우려로 반발을 샀지만, 구주주 청약률이 97%에 육박하며 이 같은 우려도 다소 불식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환불 및 주금 납입은 15일, 신주 상장은 2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정리 = 김준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