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
美 연은 총재들 “9월 금리 인하 섣부르다”…고용지표 주목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9월 금리 인하는 섣부르다”며 조기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특히 9월 5일 발표될 8월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다음 행보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슈미트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적당히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같은 날 인터뷰에 나선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최근 경제 데이터를 고려하면 9월 금리 인하 근거를 만들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연준 내 다수 인사들이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연준 차기 의장 후보 불러드 “올해 금리 1%p 인하 필요”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이자 현 퍼듀대 경영대학원 학장이 올해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100bp)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2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현재 금리는 다소 높은 수준”이라며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시작돼 올해 안에 추가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불러드는 2026년까지 총 100bp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내년 인하는 경제 지표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불러드는 현재 연준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며,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접촉해 노동절 이후 면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P모건·MUFG, 美 텍사스 데이터센터 건설에 220억달러 대출 추진
JP모건 체이스와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이 미국 텍사스주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약 220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실버레이크와 디지털브리지 산하 벤티지 데이터 센터스(Vantage Data Centers)가 소유할 예정으로, 부지 면적 1,200에이커(약 486만㎡) 규모의 캠퍼스에 10개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섭니다. 실버레이크와 디지털브리지는 이 캠퍼스 건설 지원을 위해 총 30억달러의 출자를 약속했습니다. 블룸버그는 “AI 붐으로 인프라 구축을 둘러싼 금융기관 간 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며, 메타가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확장 자금 조달을 위해 PIMCO와 블루아울캐피털을 선정한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이번 대출 추진은 글로벌 금융사들이 AI 인프라 투자 경쟁에 본격 뛰어든 상징적 사례로 평가됩니다.
케어닥 케어홈, 업계 최초 맞춤 재활 특화 패키지 도입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의 프리미엄 시니어 주거 브랜드 ‘케어닥 케어홈’이 대한가정방문재활협회와 협력해 업계 최초로 시니어 하우징 전용 재활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이번 패키지는 물리·작업·언어 재활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문 치료사가 1:1 코칭을 통해 병원 내원 없이 시설 내에서 안전하고 전문적인 재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케어닥은 이를 통해 입주 어르신들의 신체 기능 유지, 질환 악화 및 합병증 예방, 정서적 안정까지 포괄하는 토탈 케어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재활 수요가 높게 나타난 입주자 의견을 반영한 이번 도입은 케어홈 입주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재병 대표는 “케어홈 입주 어르신과 보호자가 안심하고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 알스퀘어 RA 도입…은행권 첫 진입으로 금융 확산 본격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RA(Rsquare Analytics)’가 시중은행 최초로 우리은행에 도입되며 금융권 확산의 분기점을 맞았습니다. 알스퀘어는 22일 우리은행이 RA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히며, 이는 WM·PB·기업금융 부문까지 통합 활용할 수 있는 ‘복합 금융기관’의 첫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RA는 10년치 임대료 시계열, 층별 임차인 현황, 실거래가·공실률 비교, 실사 기반 리포트 등을 제공해 대출·펀딩·매각 전략 수립 등 은행 실무를 지원합니다. 우리은행은 최근 광화문 비즈프라임센터 개점을 통해 WM·기업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RA 도입은 고객 맞춤형 금융 전략의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알스퀘어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타 시중은행·보험사·캐피탈사 확산을 추진하며, RA가 금융과 데이터를 결합한 인프라 혁신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리=김세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