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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3

2025.08.13

美 7월 CPI 2.7% 유지…근원 인플레는 3.1%로 상승
미 노동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 인플레가 2.7%로 전월과 같았으며, 근원 인플레는 2.9%에서 3.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근원 CPI의 월간 상승률은 0.3%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는 5개월 전 수준으로 회귀했습니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1.1% 하락했고, 식료품은 2.9%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교체 요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소비자 부담을 키운다는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하치우스의 분석에 반발하며 데이비드 솔로몬 CEO에게 그의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하치우스는 연구노트에서 미국 소비자가 6월까지 관세 부담의 22%를, 10월에는 최대 67%를 부담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트럼프는 7월 관세 수입이 280억달러에 달한다며 관세 효과를 부정하는 골드만삭스를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는 솔로몬이 하치우스를 경질하지 않으면 “DJ 활동에나 집중하라”고 비꼬았고, 골드만삭스는 이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블랙록 "연준 9월 0.5%p 인하도 가능" 전망
블랙록의 릭 리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약하다는 점을 들어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하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7월 CPI는 전체 지수 상승률이 2.7%로 시장 예상보다 0.1%p 낮았고, 근원 지수는 3.1%로 0.1%p 높았으나 전반적으로 우려보다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리더는 트럼프 관세 영향과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변화를 반영해 0.5%p 인하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美리치먼드 연은 총재 “물가·고용 간 균형 여전히 불확실”
바킨 미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물가와 고용 간 위험 균형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세금 개정, 관세 협정 등으로 경제의 가시성이 높아졌지만 물가상승과 실업률 압력이 병존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정책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부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기업들이 이익 방어를 위해 채용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7월 고용 부진과 CPI 발표로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90% 이상 반영한 상황입니다. 바킨 총재는 고용 증가세 둔화와 숙련 인력 부족이 고용시장 도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美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물가 여전해 당분간 금리 동결 적절”
슈미트 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경제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고 물가가 목표를 상회하고 있어 당분간 긴축 기조 유지는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요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될 경우 입장을 바꿀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는 완만한 수요 증가와 노동시장 냉각이 관세로 인한 물가 압력을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연준은 수요를 조절해 물가를 2% 경로에 맞출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7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고, 관세 영향은 6월보다 완만했습니다.
KDI, 올해 성장률 0.8% 유지…건설투자 -8.1%로 하향
KDI는 8월 경제전망 수정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유지했습니다. 건설투자 부진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하며 증가율 전망을 기존 대비 3.9%포인트 낮춘 -8.1%로 조정했고, PF 정상화 지연과 안전사고에 따른 공사 중단이 반영됐습니다. 반면 민간소비는 제2차 추경 집행 영향으로 증가율 전망이 1.3%로 상향됐으며, 수출은 미국의 관세 인상 여파로 2.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통상 불확실성은 완화됐지만 실효관세율은 1930년대 수준이며 최근 10년 평균 대비 15배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1.6%로 종전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HSBC, 홍콩 상업용 부동산 대출 73% 부실 위험 경고
HSBC는 6월 말 기준 홍콩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73%가 ‘부실’ 또는 ‘신용위험 증가’로 분류됐으며, 이는 1년 전 30% 미만에서 급등한 수치입니다. 홍콩 상업용 부동산 대출 잔액은 320억달러이며, 임대료는 2022년 이후 20% 이상 하락했고 공실률은 약 19%에 달했습니다. HSBC는 신용위험 증가 대출이 65억달러에서 181억달러로, 부실 대출은 45억달러에서 51억달러로 늘었다고 밝혔으며, 2분기 신용손실 충당금 11억달러 중 4억달러가 홍콩 상업용 부동산 관련이었습니다. 항셍은행은 중소 개발업체 대출 비중이 높아 부실채권 비율이 6.7%에 이르렀고, 골드만삭스는 이를 역대 최고치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HSBC CEO는 중장기적으로 홍콩 부동산의 회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G CNS, 베트남 AI 데이터센터 진출
LG CNS는 베트남 국영통신사 VNPT,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협약을 맺고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에 나서며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합니다. VNPT는 LG CNS의 기술력을 인정해 전략 파트너로 선택했으며, 이번 협약은 설비·서버·네트워크 등 AI 인프라 전반의 협력을 포함합니다.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약 19조원에서 2030년 4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LG CNS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까지 사업을 확장해 리더십을 강화했습니다. LG CNS는 향후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분야에서도 VNPT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이통 3사, AI에 2800억원 투자…AI 생태계 본격 육성
정부와 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올해 AI 분야에 28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12일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을 열고 AI 중심 투자 활성화 계획을 밝혔으며, 통신 3사가 3000억원을 출자해 만든 KIF는 올해부터 자펀드 결성을 재개해 총 3000억원 이상 규모로 AI에 집중 투자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AI 핵심·기반기술 및 전환 기업에 2400억원 이상, AI 반도체 전용 펀드에 400억원, 기술사업화 촉진 펀드에 200억원을 투자합니다. 전체 자펀드의 90% 이상을 AI 분야에 배정해 'AI 3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정부는 세제 감면과 규제 개선 등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코람코, 안산 시화에 40MW급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DCI와 협력
코람코자산운용은 브룩필드 계열 데이터센터 운영사 DCI와 함께 안산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코람코시화데이터센터’ 개발을 본격 추진합니다. 해당 시설은 연면적 26,685㎡, 2,280랙, 수전용량 40MW의 티어3급 대형 센터로, SLA와 이중화 설계, 고신뢰 전력망·냉각시스템이 적용된 AI·클라우드 전용 맞춤형 시설입니다. 착공은 2025년 4분기, 운영 개시는 2028년으로 계획됐으며, 기존 가산 데이터센터, 예정된 부산 장림 프로젝트와 함께 전국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2032년까지 총 10조원, IT-Load 기준 1GW 규모의 운용 자산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안산 시화 데이터센터 투시도 /제공=코람코자산운용
안산 시화 데이터센터 정면도 /제공=코람코자산운용
정리=이헌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