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대통령실, 발전공기업·LH 등 공공기관 대대적 통폐합 착수
대통령실이 기능 중복과 역할 변화에 뒤처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규모 통폐합 작업에 착수합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이 공공기관 통폐합을 제대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며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의 태스크포스(TF) 출범을 예고했습니다. 통폐합 1순위 대상은 발전공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체계와 형태 자체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국토부 산하 LH 개혁과 KTX·SRT 통합 문제, 금융 공기업 기능 조정도 우선 과제로 지목됐습니다. 김 실장은 “공공기관 효율성 제고, 거버넌스 개편, 평가 체계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개혁 등 종합적 변화가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한알파리츠, 현대제철과 재계약으로 임대료 50%↑…수익·신용도 개선 기대
신한알파리츠가 판교 오피스 자산 ‘그레이츠 판교’의 핵심 임차인 현대제철과 임대차 재계약을 체결하며 임대료를 기존 대비 약 50% 인상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이번 계약으로 2027년 임대수익 증가분이 12억원, 2028년에는 52억원까지 확대돼 순영업이익(NOI)이 2028년 기준 4.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2028년 만기가 도래하는 잔여 면적도 유사한 수준으로 재계약될 경우 NOI 상승 폭은 최대 11%까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감정가치는 2021년 7,730억원에서 이번 계약을 반영할 경우 약 1조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부채비율(LTV)은 60%에서 55%로 개선되고 신용등급도 A-에서 A0로 상향될 여력이 생깁니다. 삼성증권은 이를 신한알파리츠의 운용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며, 2028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코람코자산신탁-보미건설, 부동산개발 전방위 협력 MOU 체결
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이 20일 보미건설과 부동산개발 및 신탁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양사는 정비사업을 비롯해 신규 개발사업 기회를 공동 모색하고, 사업기획·금융조달·인허가·시공·분양 등 전 단계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람코는 수도권 중심으로 정비사업 실적을 쌓으며 신탁방식 재건축·재개발 분야 입지를 강화하고 있고, 보미건설은 PF 위주에서 도급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며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하고 있습니다. 이충성 코람코 대표이사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개발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스턴운용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선별 섹터 중심 자본 재편”
마스턴투자운용이 20일 발간한 ‘마스턴 인사이트-From Pause to Play’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제한적 회복 국면에 있으며 자본은 임대주택·물류·데이터센터·PBSA(학생기숙사) 등 구조적 수요 기반 섹터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반면 오피스와 리테일은 가격 현실화에도 불구하고 회복이 지연되며 투자 매력이 낮게 평가됐습니다. 보고서는 미국 자본의 투자 축소와 달리 싱가포르 GP가 한국·일본·호주 내 물류·주거 섹터 투자를 두 배 이상 확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글로벌 GP들이 단순 섹터 중심에서 ‘국가×섹터×전략’을 조합하는 전략 기반 투자로 전환하며 리빙 섹터와 복합용도 자산을 ‘뉴 코어(New core)’로 재정립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효진 글로벌리서치팀 이사는 “고금리와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리스크 분산과 전략적 협업이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알스퀘어, 베트남 최초 상업용 부동산 지도 기반 서비스 출시
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의 베트남 자회사 알스퀘어베트남이 21일 전국 단위 상업용 부동산 지도 기반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오피스와 공장 매물 정보를 인터랙티브 지도 UI를 통해 한눈에 비교·검색할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연내 전국 600여 개 산업단지 정보까지 포함할 예정입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 주요 지역을 포함해 2만6,400개 오피스 빌딩과 1만2,700개 공장, 600개 산업단지에 대한 정기 실사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세 정보와 최신 공실 현황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이번 서비스가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 해소와 투자 판단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신지민 알스퀘어베트남 지사장은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입지 판단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준, 트럼프 압박에도 7월 금리 동결 가능성 커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6월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 위원이 금리 인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이달 인하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일부는 올해 인하가 전혀 필요 없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위원들은 관세가 단기적 물가 상승에 그칠지, 장기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견해차를 보였으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리 동결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금리가 최소 3%포인트 높다며 제롬 파월 의장을 공개 비판했지만, 연준은 집권 2기 들어 4차례 연속 금리를 4.25\~4.50%로 동결하며 독립성을 유지했습니다. 금융시장은 이번 7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로 보면서도 연말까지는 총 50bp 인하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풍력·태양광 승인하지 않을 것…세기의 사기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전면 부정하며 관련 사업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풍력과 태양광은 세기의 사기극이며, 이들에 의존한 주(州)는 전기료가 급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환경보호청(EPA)이 녹색 지원금 290억 달러 이상을 취소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에서 어리석음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풍력발전이 고래의 죽음을 야기한다는 주장을 내세우는 등 친환경 발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왔습니다. 실제로 행정부는 지난달 해상풍력 발전구역(WEA) 지정을 전면 무효화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뒤집은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파월 압박 본격화…베선트 “차기 연준 의장 후보 11명 면접”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달 노동절 직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 11명을 면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전·현직 연준 관계자, 경제학자, 백악관 보좌관, 월가 전문가 등이 포함된 매우 강력한 후보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후보 명단에는 미셸 보먼 연준 감독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케빈 해싯 NEC 위원장, 제임스 불라드 전 연은 총재,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CIO 등이 거론됐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금리 정책과 관련해 “주택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1.5\~1.7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금리 동결 기조를 거듭 비판하며 내년 5월 임기 종료 전 교체 가능성을 시사해, 9월 금리 결정을 앞두고 연준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정리=김세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