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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 DAILY NEWS BRIEFING

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2025.08.20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이르면 8월 말·늦어도 9월 초 발표”
김 장관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 일정과 관련해 “이르면 8월 안에,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6·27 부동산 대책에 대해 “부분 치료제이자 수요 억제책”이라고 평가하며, 공급 대책은 보다 치밀하고 안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노후 공공청사 활용을 통한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혼선 우려에 대해선 “오해 소지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국토부 주도로 종합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세제 혜택이나 금융 관련 사항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일부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3기 신도시를 속도감 있고 짜임새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며, 핵심은 국민의 신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원화 스테이블코인, 은행 중심 점진 도입이 바람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관련해 은행을 중심으로 한 점진적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꼭 필요하지만 비은행 대기업까지 허용하면 금융 구조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자본 규제 회피 가능성과 은행 예금 유출, 통화정책 집행력 약화 등의 위험을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의 99%가 달러 기반이라는 점을 들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수요를 대체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국내 가상자산 규제 상황을 고려해 지급 수단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한국은행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 중대재해 기업에 대출 축소·투자 제한 등 징벌적 제재 도입
금융위원회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 금융권·정책금융·자본시장에서 대출 한도 축소, 만기 연장 중단, 투자금 감소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을 19일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중대재해 사실은 즉시 공시에 반영되고 ESG 평가와 스튜어드십코드에도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중대재해 근절 노력을 비용이 아닌 손실 절감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비재무적 평가 기준 확대가 정부 기조에 맞춘 정무적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 DL건설, SPC삼립 등 최근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들은 대출 만기 연장 거부 시 자금경색과 신용등급 하락 등 추가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어 긴장하고 있습니다.
무신사, 코스피 IPO 추진…기업가치 최대 10조원 전망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합니다. 무신사는 최근 복수의 국내외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기업가치를 최대 10조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정 감사인 선정, 사외이사 영입 등 IPO 준비 절차를 진행해왔고, 글로벌 진출 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무신사는 매출 1조2427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을 기록했으며, 거래액은 4조5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업계는 무신사 IPO가 빠르면 내년 하반기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며, 대형 딜을 확보하려는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글, 美 테네시주에 SMR 원전 건설…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구글이 미국 원전 기업 카이로스 파워와 손잡고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첨단 소형 모듈 원자로(SMR)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CNBC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글이 지난해 카이로스 파워와 체결한 SMR 전력 구매 협약의 첫 사례로, 2030년부터 테네시와 앨라배마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발전 용량은 500MW로 최대 35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으며, 테네시밸리전력청(TVA)과의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운영됩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잇따라 SMR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아마존은 도미니언 에너지와 협약을 맺고 버지니아와 노스웨스트 지역에서 SMR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 오픈AI CEO가 투자한 오클로 등도 원전 개발에 나서며 글로벌 IT 기업들의 차세대 전력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인텔, 美 정부·소프트뱅크 투자로 부활 신호탄 쏘나
경영난에 빠진 인텔이 미국 정부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투자 소식을 발판으로 반등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 취득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소프트뱅크는 2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2%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인텔은 이번 투자금을 오하이오주 파운드리 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으로, 이는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 확대라는 행정부 의도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인텔이 여전히 엔비디아, AMD, 삼성전자, TSMC 등에 비해 기술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하며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인텔의 목표주가를 21달러로 낮추며 “자금이 아니라 혁신 부재가 근본적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리=김세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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