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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 DAILY NEWS BRIEFING

SPI에서 전해드리는 오늘의 주요 뉴스

2024.04.19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21만2000건…시장 전망치 하회 1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7∼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와 같은 21만 2,000건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 5,000건)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9월 이후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만건대 초반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실업수당 청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31일∼4월 6일 주간 181만 2,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000건 증가했습니다.
대출금리 반등에 美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4.3% 하락 18일(현지시간)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19만건으로 전월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3.7% 감소한 수치입니다. 미 주택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1∼2월 들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는데요.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거래가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큰 진전을 보이지 않은 점을 거래 감소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11일 현재 6.88%로, 2월 들어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3월 미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9만3천5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습니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금리 인하 서두르지 않아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연준의 목표인 2%로 가는 경로에 있는지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연준의 현 통화 정책이 좋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강한 경제와 견조한 노동시장 역시 연준이 정책 결정을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이유라고 덧붙였는데요. 확신이 생기면 시점이 오면 (통화)정책을 긴축 완화 기조로 정상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다른 행사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진전이 정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처럼 최근 연준 인사 사이에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언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3개월간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16일 매파 성향의 기조로 변화했습니다.
미중갈등에 MS·아마존·오라클, 日에 데이터센터 투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술(IT) 대기업 오라클이 올해부터 10년간 약 1조2,000억엔(8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일본에 데이터센터를 증설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라클은 현재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일본 도쿄·오사카 두 곳을 중심으로 설비를 증설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데이터센터 고객 지원 담당 인력을 일본 국내 거주자로 한정해 일본 정부 기관이나 금융사처럼 기밀 데이터를 취급하는 고객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미국 빅테크들은 앞다퉈 일본에 대한 거액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일본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2년간 약 4,400억엔(29억달러)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아마존 역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기 위해 2023년부터 5년간 일본에 2조 2,600억엔(약 20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IT 대기업이 앞다퉈 일본을 찾는 것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미·중 대립과 관련이 있습니다. 데이터나 개인정보를 외국으로 반출하지 않고 일본 내에서 보관·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일본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을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저축은행, 1000억 규모 PF 정상화 펀드 조성 추진 저축은행업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펀드 조성을 추진합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9일 ‘2차 PF 정상화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비공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하는데요. 이번 2차 펀드는 약 800억~1000억원으로 1차 펀드(330억원)보다 두 배 이상 규모가 큽니다. 웰컴자산운용,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등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상화 펀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중단된 PF 부지 또는 부실채권을 매입한 뒤 사업성을 갖춘 현장으로 개선하는 재구조화에 나섭니다. 지난해 9월 조성된 1차 펀드는 웰컴자산운용이 운용사로 참여했으며, 지난달 말까지 5개 사업장에 전액 집행된 바 있습니다.
용산국제지구에 국제학교·대형병원 등 추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8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외국인 국제학교, 1만석 규모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용산정비창 용지(약 50만㎡)를 복합 개발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 도시를 만드는 게 핵심으로,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이곳에 대한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이날 설명회에선 더 구체적인 기반시설 조성 계획이 나왔습니다. 먼저 공동주택은 3,500가구, 오피스텔은 2,500실로 지어 거주인구를 12,300명가량 늘립니다. 또한 국제업무지구의 위상에 걸맞게 외국 기업도 유치합니다. 외국 인력을 데려오기 위해종합병원은 300병상 이상으로 업무시설과 복합 조성하고, 국제학교도 조성합니다. 이러한 개발 계획에 대해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별도 조직이 꾸려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30일 의결…이행시 내년부터 안정적 유동성 확보 전망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18일 오후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태영건설 실사 결과, 경영 정상화 가능성, 기업개선계획과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산은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 처리방안을 토대로 처리방안을 정한 결과 본 PF 40개 사업장 중에서는 준공 및 정상 진행 사업장을 32개로, 시공사 교체를 7곳으로, 청산을 1곳으로 분류했는데요. 브릿지론 20개 중에서는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는 곳이 1곳이며, 나머지 19개 중에는 시공사 교체가 10곳, 경·공매 등 사업청산이 9곳으로 분류됐습니다. 산은은 PF 사업장 처리방안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태영건설은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우발채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업개선계획에는 대주주 구주를 100대 1로 감자하고, 워크아웃 전 대여금 4,000억원에 대해 100% 출자전환, 워크아웃 후 대여금 3,349억원에 대해 100% 영구채로 전환하는 방안이 담겼는데요. 금융채권자는 무담보채권의 50%(2,395억원)를 출자전환하고, 잔여 50%에 대해서는 3년간 상환유예 및 금리(3%)를 인하합니다. 산은은 기업개선계획과 PF 사업장 처리방안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자본잠식 해소, 수익성 개선 및 유동성 확보로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산은은 19일에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부의하고 30일 의결한다는 계획입니다.
태영건설, 임원 22명 감축 및 임원 급여 최대 35% 삭감 태영건설이 기업개선계획의 일환으로 임원 감축 및 급여 삭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구방안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먼저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 2인 면직을 포함해 임원을 22명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두 회장은 모두 지난달 이사회에서 태영건설 이사직에서 물러났고, 태영건설에서 아무런 직책을 맡지 않게 되며, 대신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에서만 창업회장, 회장직을 맡게 됩니다. 이에 더해 사장 이상은 35%, 부사장은 30%, 전무 20%, 상무 15%, 상무보 10%씩 급여가 줄어드는 등 임원 급여 삭감도 함께 이뤄지며, 직원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급여가 동결됩니다. 태영건설 측은 이 밖에도 교육 훈련비, 광고 선전비 등 운영 비용을 줄이고 접대비와 기타비용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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