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반도체·조선 관세 협상 카드로…민관 총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미 상호관세 발효 시한을 사흘 앞두고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습니다. 이는 미국 내 투자 확대를 통해 정부의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정부 차원에서 제안할 수 있는 협상 카드의 한계를 인식하고, 주요 대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고용 확대 계획에 보다 집중한 조치입니다. 반도체 및 조선 산업을 협상의 중심축으로, 가전, 배터리, 반도체 분야의 확대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한화그룹의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한 조선 협력, 삼성전자의 22조8000억원 규모 테슬라 AI칩 수주 등 긍정적인 기조가 형성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삼성은 미국 내 세탁기 공장과 배터리 공장을 운영중인 만큼 가전과 배터리 분야의 투자 확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IMF, 올해 한국 성장률 0.8%로 하향…세계경제는 3.0%로 상향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0.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상반기 실적 부진과 국내 정치 및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 1.4%에서 1.8%로 상향했으며,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완화적 재정 기조와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이 반영됐습니다. 한편, 세계 경제성장률은 2.8%에서 3.0%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미국의 관세율 하향, 달러 약세 등 금융 여건 완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이번 전망은 8월 1일 이후 관세 인상 유예 종료에도 현 수준 유지라는 전제를 기반으로 하며, 협상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 “재초환, 시행 후 평가 바람직…정책대출 조정 중”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관련해 “일단 시행해 보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제도 폐지 필요성 지적에 대해 “재초환은 한 번도 시행된 적이 없다”고 답하며, 제도 시행 후 효과를 살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방안으로 단계 간소화나 용적률 조정 등을 언급하며, 고정된 방안보다는 종합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6·27 대출 규제에 따른 정책대출 한도 축소와 관련해선 유동성 과잉에 따른 집값 상승 가능성을 지적하며, 현실적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 동탄점, 18년 만에 ‘스타필드 마켓’으로 전면 리뉴얼
이마트 동탄점이 개점 18년 만에 전면 리뉴얼을 거쳐 7월 31일 스타필드 마켓 3호점으로 새롭게 문을 엽니다.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도입한 공간 혁신형 매장으로, 커뮤니티 라운지와 여가 공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동탄점은 30·40대 비중이 61%에 달하는 고객 특성에 맞춰 매장 면적을 26% 줄이고, 식료품과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올리브영 등 핵심 카테고리를 배치했습니다. 2층에는 ‘북 그라운드’와 스타벅스, 3층에는 키즈 공간과 식음료 매장, 유아 휴게실 등이 마련됐으며, 스타필드 마켓 최초로 반려동물 동반 입장도 허용됩니다. 스타필드 마켓 1호점인 죽전점은 리뉴얼 이후 매출이 39% 증가한 바 있습니다.
미래에셋, 국내 유일 액티브 리츠 ETF 2종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 ETF’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10채권혼합 액티브 ETF’ 2종을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ETF는 국내 우량 리츠 및 인프라 종목에 집중 투자하며, 특히 ‘TOP10액티브’ ETF는 맥쿼리인프라를 30% 비중으로 포함한 상위 10종목에 투자합니다. 패시브 ETF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유상증자 참여 및 종목 교체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리츠와 단기채권에 각 50%씩 투자하여 변동성을 낮췄으며, 퇴직연금 100% 편입이 가능합니다. 두 상품은 월배당형으로 15일 기준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며, 분리과세와 낮은 보수(0.06%) 등 세제 혜택도 제공합니다.
정리=이헌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