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美 7월 공급자물가지수(PPI) 3년 만에 최대폭 상승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9% 올라 2022년 6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상승해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근원 PPI도 0.9% 상승했고, 무역서비스 제외 지수는 0.6% 올라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서비스 가격이 1.1% 급등하며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도매·소매 마진이 2% 증가했으며, 기계·장비 도매 부문이 3.8%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보고서는 관세 부담이 기업 마진을 압박해 소비자 가격 전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7월 미국 PPI 급등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렸습니다. 클라크 게라넨 칼베이 인베스트먼트 수석시장 전략가는 기업들이 아직은 관세 비용을 흡수하고 있으나 곧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엇갈린 평가를 내렸습니다. 벤 에이어스 네이션와이드 이코노미스트는 “마진 압박으로 향후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크리스 자카렐리 노스라이트 CIO는 “이번 급등이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킬 수 있는 불편한 뉴스”라고 평가했습니다. 칼 와인버그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전가 여부가 관건”이라며 “연준의 관망 기조를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크리스 라킨 E트레이드 전략가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닫히진 않았으나 문이 좁아졌다”고 했고, 티에리 위즈먼 맥쿼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매파적 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美 소비자심리 4개월 만에 하락…물가상승 기대치 급등
미시간대 예비치에 따르면 8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58.6으로 전월 61.7보다 낮아졌으며 시장 전망치도 밑돌았습니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 물가상승률을 4.9%로 예상해 지난달보다 상승했고, 5~10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3.9%로 올랐습니다. 응답자의 62%는 1년 내 실업률이 오를 것으로 봤으며, 58%는 올해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내구재 구매 여건 지수는 1년 만에 최저, 현재 여건 지수는 60.9, 기대 지수는 57.2로 각각 하락했습니다.
올해 주택 월세 거래 100만건 돌파…임대차 월세 비중 61.9%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7월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차 계약 중 월세를 낀 계약는 105만6900건으로, 전년 대비 27% 급증하며 사상 처음 10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은 61.9%로 처음 60%를 넘겼으며, 2020년 40.7%에서 2022년 51%로 오른 뒤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임대차 2법 시행으로 전세 공급이 줄고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반전세를 선호하는 한편, 1인 가구 증가, 전세 사기 공포, 전세 대출 규제 등으로 월세 수요도 늘어난 영향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월 대비 27.5% 감소했으며, 경기 30.6%, 인천 33% 줄어 전세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픈AI, 직원 지분 8조원 매각 추진…기업가치 5000억달러 평가
오픈AI가 스라이브캐피털·소프트뱅크·드래고니어인베스트먼트 등에 전·현직 직원 보유 지분 60억달러(약 8조3000억원) 규모 매각을 추진합니다. 기업가치는 5000억달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자금 조달 당시 3000억달러에서 불과 몇 달 만에 급등한 것입니다. 이번 지분 매각은 AI 인재 확보 및 인재 유출 방지 목적으로 분석됩니다. 최소 2년 이상 근무한 직원만 참여할 수 있고 기존 투자자는 제외됩니다. 협상은 GPT-5 출시 직후 진행되고 있으며, 오픈AI는 연구개발 인력 1000여명에게 수백만달러 규모 특별 보너스도 지급했습니다. 샘 올트먼 CEO는 “AGI 구축에 헌신한 직원들에게 보상을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리=이헌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