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2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습니다. 연준 독립성 위기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월가는 워시 전 이사가 연준 최연소 이사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핵심 참모를 지내는 등 정책과 시장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명을 정책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전한 선택’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워시가 의회 인준을 통과하더라도 시장 불안 없이 연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복귀시키는 통화정책 운용,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속에서 연준 독립성을 지켜내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워시는 과거부터 양적완화(QE)를 강하게 비판하고 주류 거시경제학에 기반한 연준 정책 모델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온 만큼, 향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부 설득과 합의 도출 과정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시장에서는 워시 지명이 단기적으로는 정책 신뢰를 유지하는 선택이지만, 실제 통화정책 운용 국면에서는 정치·시장·연준 내부 이해가 충돌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美 작년 12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5% 상승…예상치 상회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시장 예상치(0.3%)를 웃돌았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상승했습니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해 물가 압력이 이어졌습니다. 상품 가격이 보합에 머문 반면 서비스 가격이 0.7%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특히 도·소매업자 마진을 반영하는 거래 서비스 가격지수가 1.7% 급등해 관세 비용이 기업의 가격 인상으로 전가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해당 지표는 변동성과 사후 수정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해석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JP모건은 관세 영향과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준금리가 당분간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으며, PPI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선행지표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그린란드 합의 근접…모두에 좋은 거래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덴마크와 진행 중인 그린란드 관련 협상에 대해 합의가 잘 이뤄지고 있으며 국가안보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거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 합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국과 덴마크가 최근 고위급 실무 회담을 시작하며 갈등 해소에 나선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캐나다의 대중(對中) 밀착에 대해서는 경고 메시지를 내놓으며, 중국과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중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자신이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으로 지명한 케빈 워시 후보에 대해서는 인준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은, 트럼프 25% 관세 시 내년 성장률 0.4%p 하락…금리 인하 재검토 가능성도
한국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경제 성장률에 상당한 하방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25%로 인상하고 자동차 등 주요 품목에 고율 관세를 적용할 경우 한국의 대미 평균 관세율은 현재 13.6%에서 20.3%로 상승하며, 이 수준이 지속되면 성장률은 당해 연도 0.1%p, 이듬해 0.4%p 하락할 수 있다는 추산입니다. 이는 올해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1%대 중후반까지 낮아질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관세 재인상이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쳐 기준금리 인하 논의가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지난해 산업생산은 반도체·조선 호황에도 불구하고 건설 경기 부진으로 증가율이 0.5%에 그쳤고, 건설기성은 16.2% 급감해 내수와 성장의 구조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李대통령 “부동산 투기에 나라 망해”…연일 부동산 관련 고강도 SNS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은 연일 SNS를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정책 실현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1일 엑스(X·옛 트위터)에 다주택 규제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부동산 투기 때문에 나라 망하는 것을 보고도 왜 투기 편을 드느냐”고 비판했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와 관련해서도 “기간 연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예정대로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비정상을 정상화할 수단과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며 정부의 정책 집행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망국적 부동산’ 정상화는 주가지수 5,000 달성이나 계곡 정비보다 더 중요하고 어렵지 않은 과제라고 언급했습니다. 야권의 비판에 대해서는 추가 SNS 글을 통해 반박하며 집값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표명했고, 언론을 향해서도 투기를 두둔하는 보도는 자제하고 정론직필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람코자산운용, 을지로 U5호텔 인수 완료…리모델링 거쳐 4성급 ‘머큐어’ 전환
코람코자산운용은 서울 중구 을지로4가역 인근에 위치한 2성급 도심 호텔 ‘U5호텔’의 잔금 납입과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고, 전면 리모델링과 글로벌 브랜드 도입을 통한 밸류애드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하 4층~지상 20층, 297실 규모의 기존 호텔은 공간 효율화 설계를 통해 336실로 객실 수를 확대하고, 시설 수준을 4성급으로 상향할 계획입니다. 코람코는 프랑스 아코르 그룹의 어퍼 미드스케일 브랜드 ‘머큐어(Mercure)’를 도입하는 리플래깅 전략을 적용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높은 을지로·동대문 권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번 거래는 서울 도심 호텔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관광 수요 회복 국면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투자로 평가됩니다. 최근 서울 도심권 4성급 호텔의 객실당 거래가격이 약 4억5,000만원~6억원 수준인 가운데, 이번 거래는 객실당 약 4억원 수준에서 이뤄졌습니다. 코람코는 향후 운영 효율 개선과 시설 고급화를 통해 자산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자산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