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7
기준금리 연 2.50%로 6연속 동결…성장률 상향에도 집값·환율 부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월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며 6회 연속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한은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하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 명분이 약화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도 동결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서울 등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1,400원대 환율 변동성 등 금융·외환시장 불안 요인이 남아 있어 금리 인하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창용 총재 “부동산 세제 낮으면 자금쏠림 해결 어려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월 26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세제가 다른 자산 대비 낮으면 시장으로의 자금 쏠림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도한 가계대출이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부동산 담보대출을 지속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정부 정책 이후 서울 주택가격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은 보이지만, 추세적 안정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수도권 집중 완화가 근본적 해법이라고 언급하며, 수요 억제·공급 확대·세제 정책을 일관되게 장기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런 연준 이사 “올해 금리 25bp씩 4차례 인하 필요”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2월 26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올해 정책금리를 25bp씩 네 차례, 총 1%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통화정책이 경제를 억제할 필요는 없다며 가능하면 늦기보다 빠르게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시장에 대한 추가 지원 여지도 남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근원 개인소비지출 PCE 상승률 약 3% 중 일부는 통계적 왜곡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며, AI 확산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사모 신용 시장에 대해서는 일부 과잉은 있으나 거시적으로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李 대통령 “투기용 1주택도 매각이 유리하도록 정책 총동원”
이재명 대통령은 2월 26일 SNS를 통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 목적이 아닌 투자·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상적 실거주 1주택은 적극 보호하되, 주거 여부·주택 수·가격 수준에 따라 세제와 규제를 정교하게 차등 적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초고가 주택에는 선진국 주요 도시 수준에 상응하는 세 부담과 규제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오는 5월 9일 종료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와 관련해서도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를 강조하며, 매각자보다 보유자가 유리한 상황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 역시 투자·투기 목적 주택에 대해서는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대통령은 금융·세제·규제를 총동원해 매각이 이익이고 보유는 부담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민연금 해외투자 환율 충격 완화 법안 발의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에 따른 외환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법적 장치가 추진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2월 26일 국민연금이 달러 표시 채권 발행과 외화 채무 부담·보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입니다. 이는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보건복지부가 논의 중인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법안은 통화 스와프 체결, 출연·출자기관 설립 등을 통해 외화 조달 방식을 다변화하고, 조달한 외화를 해외 투자에 활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지난해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 기관의 해외 주식 순매수가 407억달러에 달한 가운데, 이번 개정안은 환 리스크를 완화해 수익률 안정성을 높이고 외환시장 변동성을 줄이려는 취지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 전략적 2대 주주 유치 추진
마스턴투자운용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2대 주주 유치를 추진한다고 2월 27일 밝혔습니다. 이는 경영권 이전을 전제로 한 매각이 아니라 장기 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이번 2대 주주 유치를 통해 운용 역량 고도화, 투자 심사 및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단순한 자본 유치가 아니라 연기금·공제회 등 주요 LP와의 동반 성장 구조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입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주가 대비 프리미엄 CB 발행…메리어트 계약으로 호텔 확장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2월 27일 17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의결하고 Marriott International과 브랜드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환사채는 쿠폰금리 3.5%, 만기수익률 4.7%, 전환가액 4,925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약 7.5% 할증된 조건입니다. 조달 자금은 서울 종로구 재동 91객실 규모 관광호텔 개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서울 구로·인천 구월 아늑호텔은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로 리브랜딩되며 글로벌 예약망과 멤버십을 활용해 객실 가동률과 평균 객실 단가 개선을 추진합니다. 리츠는 주유소·물류 중심 포트폴리오를 숙박 자산으로 다변화하고, 유상증자 없이 차입과 전환사채를 병행해 배당 희석 없이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