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국민연금, 올해 국내 주식 목표비중 14.4%→14.9% 확대
국민연금은 26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4%에서 14.9%로 0.5%포인트 확대하고, 해외주식 목표 비중은 38.9%에서 37.2%로 낮추는 등 기금 포트폴리오 조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외화 조달 부담과 외환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해외 투자 확대 계획을 일부 조정하고, 줄어든 비중을 국내 주식과 국내 채권으로 각각 0.5%포인트, 1.2%포인트 배분한 것입니다. 아울러 기금 규모가 1,450조원까지 커지면서 기계적 리밸런싱이 시장에 과도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산 비중이 목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허용범위 내에서 자동으로 매매하는 리밸런싱 규칙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이번 조치가 시장 충격을 완화하면서도 기금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코스피 목표 5700 상향…“여전히 저평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코스피 목표 지수를 기존 5000에서 5700으로 상향 조정하고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하자 전망을 재조정했으며, 한국 기업의 이익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3%에서 75%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업황의 강력한 회복을 주요 근거로 제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주가 상승이 거품이 아니라 이익 전망 상향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하며, 시장 전체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6% 이상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정부의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출범 이후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으며,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여전히 다른 아시아 국가 대비 낮아 저평가 매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엔비디아, 코어위브에 3조원 추가 투자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코어위브에 20억 달러(약 2조9천억원)를 추가 투자하고, 2030년까지 5GW 이상의 AI 특화 데이터센터(AI 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주당 87.2달러에 코어위브 보통주(A주)를 매입했으며, 토지·전력·건축물 조달 등 재무적 역량을 지원하는 한편 차세대 칩 루빈 플랫폼과 CPU ‘베라’, 블루필드 스토리지 등 최신 인프라를 코어위브 전반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CPU를 독립형으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인텔·AMD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이번 투자 소식으로 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약 10% 급등했습니다.
사우디 네옴시티, 재정 부담에 대폭 축소…AI·데이터 허브로 방향 전환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미래도시 개발 프로젝트인 네옴시티가 재정 압박과 공사 지연, 예산 초과 등을 이유로 기존 계획보다 대폭 축소되는 방향으로 재설계될 전망입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네옴시티를 당초 구상보다 훨씬 작은 규모로 재구상하고 있으며, 핵심 상징이었던 선형도시 ‘더 라인(The Line)’은 170km에 이르는 기존 계획에서 크게 축소됩니다. 대신 네옴시티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산업 중심의 허브로 전환해 데이터센터 구축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안 입지를 활용한 해수 냉각과 재생에너지 공급이 강점으로 거론됩니다. 이번 조정은 유가 하락과 지난 10년간의 대규모 지출로 사우디 정부의 재정 여력이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2030년 엑스포와 2034년 월드컵 준비 비용 부담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네옴시티 내 스키 리조트 ‘트로제나’의 규모가 축소됐고,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도 취소됐습니다.
코람코 ‘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 300억 상장리츠 액티브펀드 조성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는 대신자산운용과 함께 300억원 규모의 상장리츠 액티브 펀드를 조성하고 1월 중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펀드는 앵커리츠가 22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 80억원을 매칭해 구성됐으며, 지수 추종이 아닌 액티브 전략으로 저평가된 우량 상장리츠를 선별해 적극적으로 매매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발행시장 지원에 주력해 온 앵커리츠의 역할을 유통시장 활성화로 확대한 조치로, 2024년 국토교통부의 리츠 활성화 방안에 따른 장내 거래 촉진 기조를 구체화한 것입니다. 국내 상장리츠의 일평균 거래량이 코스피200 대비 30% 수준에 그치며 유동성 부족과 저평가 문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앵커리츠는 전용 펀드를 통해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고 적정 가격 형성을 유도하는 마켓 메이커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국가유산청·서울시 정면 충돌 지속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국가유산청과 서울시가 재차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종로구가 추진 중인 세운4구역 재정비사업 통합 심의가 세계유산 종묘 보존에 악영향을 준다며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발굴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공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공식 서한에 회신하지 않을 경우 현장 실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국가유산청이 사실을 왜곡하며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건물 높이는 법적 협의 대상이 아니고 매장유산 역시 법에 따라 절차를 정상적으로 이행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는 공동 검증을 통한 객관적 논의를 제안했으나 국가유산청이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세운4구역 재개발을 둘러싼 갈등은 해법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