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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

2023.04.24

미국 등에 업고 급부상하는 인도, 새로운 ‘세계의 공장’ 될까
인도가 지난해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에는 인구도 중국을 추월해 세계 1위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여러 외신에 따르면 인도는 탄탄한 인구 구조와 정책 지원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생산 가능 인구 역시 2030년 중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도의 중위 연령은 29세로, 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젊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월 평균임금이 중국의 20% 수준에 불과합니다. 영어 가능 인구가 1억 명을 넘는 점도 큰 강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정부는 2025년까지 제조업 비중을 현재 15%에서 25%로 높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제조업에 대한 정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급부상을 막기 위해 전방위 협력에 나서고 있는 것 또한 인도에 호재입니다. 올해 2월 미국이 인도에서 수입한 반도체도 총 1억5천만달러(약 2천억 원) 규모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배나 늘었고 여기에 발맞춰 미국 기업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습니다.
2분기 만기 은행채 63조원…'물량 폭탄' 우려
만기 물량을 기준으로 하는 은행채의 발행 한도가 확대된 가운데 곧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채 규모 역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 물량은 18조9천2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내달 23조1천300억원, 오는 6월 20조5천700억원으로 증가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올해 2분기 은행채 만기 물량은 총 62조6천200억원 수준으로 1분기(48조3천600억원) 대비 29.49% 증가합니다. 은행채 만기 규모가 크게 뛰자 향후 은행채 발행이 급증해 채권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그간 은행채의 월간 발행 한도가 월간 만기 규모의 100% 이내로 제한돼왔으나 금융당국이 지난달부터 같은 달 만기 물량의 125%까지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 역시 8조2천10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6천400억원)보다 23.71% 늘었습니다. MBS는 발행사가 주금공인만큼 한전채와 마찬가지로 공사채에 해당해 일반 회사채보다 선호도가 높습니다.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례 급증…'다가구주택'이 절반 차지
전국적으로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급증한 가운데 올해 1분기 전체 주택 보증사고의 절반을 다가구주택이 차지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증사고 건수는 총 7974건으로 분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 2393건의 3.3배입니다. 주택 유형별로 다가구주택이 3928건으로 전체의 49.3%를 차지했습니다. 다가구주택 다음으로는 아파트가 2253건으로 두 번째로 보증사고가 많습니다. 보증사고가 늘면서 HUG가 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도 1분기에만 5683억원으로 작년 전체 변제액(9241억원)의 60%를 넘어섰습니다.
저축은행, 자금이탈 막으려 4%대 예금 속속 출시
수신(예·적금) 금리 인하로 자금 이탈을 겪고 있는 저축은행들이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24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을 0.7%포인트 올려 연 4.2%에 선보입니다. 웰컴저축은행도 지난 20일 정기예금 금리를 0.3%포인트 올려 1년 만기 상품을 연 4.4%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 6%대 예금 특판 상품을 출시하며 조달 비용이 상승하자 수신금리를 지속해서 낮춰왔습니다. 통상 저축은행은 은행권 예금 금리보다 0.8~1.0%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공해 수신을 유치하는데, 최근 금리 매력도가 떨어지자 자금이 이탈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 수신(말잔)은 지난 2월 말 기준 118조9천529억원으로 전월(120조7천854조원)보다 1조8천325억원 줄었습니다.
美, 화력발전소 2040년까지 넷제로 추진
미국 정부가 기존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최근 환경보호국(EPA)이 제출한 이 같은 내용의 규칙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새 규칙은 기존 석탄·가스 발전소를 포함해 모든 화력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40년까지 '제로(0)'에 가깝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규제는 탄소 배출량에 상한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NYT는 "당국의 방안이 탄소 포집장치의 사용을 의무화하는 방향이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목표를 달성하려면 결국 화력 발전소의 탄소 포집 장치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 발전량 가운데 화력 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60% 정도인데 미국 내 3400여개의 화력 발전소 가운데 20개 정도만 탄소 포집 장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온라인 펀드’ 판매 위한 금투업 예비인가 취득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월 20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카카오뱅크가 신청한 금융투자업 예비인가안을 의결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신청한 업무는 집합투자증권에 대한 투자매매업과 투자중개업으로,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펀드 판매를 위한 것입니다. 인터넷은행 중 금융투자상품인 펀드 직접 판매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은 카카오뱅크가 최초입니다. 증권선물위원회 예비인가 후에는 금융위 의결을 거쳐야 하고, 이후 물적·인적 설비를 갖춰 본인가를 획득해야 합니다. 금융당국 심사 및 의결 과정에서는 온라인 펀드 판매로 인한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쟁점으로 거론됐습니다. 예비인가안을 심사한 금감원은 "온라인판매 시 설명의무가 충실히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며 "향후 본인가 신청 시 작년 8월 제정한 '온라인설명의무 가이드라인'에 따른 판매 절차와 내부 통제기준이 충실히 반영됐는지 다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갈수록 날카로워지는 美 SEC의 암호화폐 규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규제 칼날이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SEC는 지난 17일 미등록 증권 거래소와 브로커, 청산소 등을 운영한 혐의로 글로벌 대형 가상자산거래소 비트렉스와 윌리엄 시하라 공동설립자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가 위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과 동시에 다른 미등록 거래소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의미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SEC는 지난 2월에도 가상자산거래소 크라켄의 스테이킹(staking·예치) 서비스를 미등록 증권 판매로 보고 제재를 결정했으며 같은 달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USD(BUSD) 역시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해 발행사 팍소스를 기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월에는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증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는 사전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정부, LH 매입임대 제도 통해 전세사기 주택 매입
정부가 전국 모든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임대 제도를 활용해 사들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피해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조치로, 경매절차가 시작된 피해 주택들이 그 대상입니다. 정부는 그간 피해 주택 공공매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지만 전세사기 피해가 일파만파로 확산하자 적극 개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공공이 민간주택을 매입해 시세 30~50%의 공공임대로 공급해오던 매입임대제도를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긴급입법을 통해 우선매수청구권을 LH에게도 부여해 경매절차가 시작된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LH가 매입한 뒤 이를 피해세입자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계획된 LH의 매입 임대주택 물량은 2만6000가구이며 여기에 책정된 예산은 5조5000억원인데 이를 최대한 피해 주택 매입에 활용한다는 뜻입니다. 지자체와 지방공사의 매입 임대주택 물량 9000가구를 포함하면 최대 3만5000가구 매입이 가능합니다.
LCC, 1분기 사상 최대실적…항공기·인력난이 숙제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부족한 항공기와 인력이 추가 성장을 막고 있습니다. 1분기 티웨이항공의 수송 여객 수는 124만 명으로 코로나19 전인 2019년 1분기의 94% 수준까지 올랐고 에어서울 역시 70%에 육박했습니다. 제주항공은 75%, 진에어 79%, 에어부산은 77% 수준 올랐습니다. 수요는 예년 수준으로 복귀했고 비행 노선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은 사상 최고치입니다. 하지만 넘치는 글로벌 항공기 수요 때문에 항공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사들이 앞다퉈 항공기를 사거나 빌리려고 하고 있는데 보잉 등 항공기 제조사들도 부품 공급 차질로 항공기 생산과 인도도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CC 인력 역시 같은 기간 10%가량 부족한 상황입니다. 제주항공은 3월에 이어 이달에도 승무원 채용, 상반기에만 100여 명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내달부터 카드·저축은행도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내달부터 은행과 보험에 이어 카드사와 저축은행, 농협 등도 금리인하요구권이 활성화됩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등을 이용하는 고객이 본인의 신용 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카드사와 할부금융사, 저축은행, 농협, 신협, 수협 등이 고객의 대출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해 금리를 얼마나 내렸는지를 세부 공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감독업무 시행세칙을 내달 중에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시행세칙 시행을 통해 여신전문금융사와 저축은행, 상호금융사 등에 금리인하요구권을 공시할 때 금리인하 수용에 따른 평균 인하금리 폭과 비대면 신청률 등을 추가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서민들이 고금리 대출 이자로 경제적 부담이 커짐에 따라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은행, 보험에 이어 여신전문금융사와 저축은행, 상호금융사들까지 올 상반기 내로 모든 업권에서 고객의 금리인하요구권이 개선되게 되었습니다.
여행사 취업자 25%↑, 무점포 소매업은 3%↓…거리두기 완화에 희비 엇갈려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고용시장에서도 업종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여행사 및 기타 여행 보조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는 4만명으로 3만2천명이었던 2021년 하반기보다 8천명(25.0%)가량 증가하였습니다. 일반 생활 및 숙박시설 운영업 취업자 또한 15만7천명으로 전년 동기(11만9천명)보다 3만8천명(32.2%) 늘었고 유원지 및 기타 오락 관련 서비스업과 항공여객 운송업 취업자도 각각 4천명(3.5%), 1천명(3.0%) 증가했습니다. 음식점업 취업자도 160만7천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만3천명(2.8%) 늘었습니다. 반면 코로나 19로 인해 수혜를 받았던 업종은 거리두기 완화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무점포 소매업 취업자는 지난해 하반기 36만1천명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1만2천명(3.2%) 줄었고 택배 등의 영향으로 늘었던 골판지, 종이 상자 및 종이 용기 제조업 취업자도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천명(2.4%) 줄었습니다. 폐기물 수집·운반업 취업자는 1만1천명(18.8%) 감소했고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 제품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하반기 1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2천명(11.5%) 줄었습니다.
게임사 오프라인 매장으로 팬심 공략
게임사들이 온라인 공간을 벗어나 오프라인 현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이달 28일부터 사흘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하는 ‘메이플스토리 팬 페스트’ 입장권은 예매 3분 만에 전석 매진됐습니다.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원신’의 특별 매장도15~16일과 22~23일 두 차례에 걸쳐 하루 최대 400명의 매장 식사 예약을 받았는데 오픈 1분도 안돼 마감됐습니다. ‘로스트아크’를 개발한 스마일게이트RPG는 ‘이디야커피’와 손을 잡고 팝업스토어를 개설했는데 오픈 당일 오전에만 약 3000명이 몰렸습니다. 이처럼 게임사들은 기존 이용자들의 팬심을 다지고 게임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와 팝업 스토어를 적극 활용합니다. 이벤트를 통해 유대감이 더욱 커진 이용자들이 해당 게임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게 되고 이벤트가 화제가 될 경우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여 게임 자체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이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