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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2024.06.12

미국인, 장기간 고물가 지속 전망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10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다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연은의 5월 소비자 기대 조사(SCE)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2%로 3월의 3.3% 상승에서는 약간 하락했지만, 3월은 3.0%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0%로, 전월 2.8%에서 상승했습니다. 향후 수년간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향후 12개월 동안 직장을 잃을 평균 확률은 12.4%로 2.7%포인트 떨어지면서 12개월 평균 13.2%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노동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미 사모펀드, 일본 기업 투자 계획 잇따라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들의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 계획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인캐피털의 최고위 경영진 중 한명인 데이비드 그로스는 향후 5년간 5조엔(약 44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는 최근 5년간 투자액의 약 2배 수준입니다. 블랙스톤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존 그레이 역시 2027년까지 1조5천억엔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개한 바 있으며, 앞서 칼라일은 지난 5월 일본 기업 투자에 특화한 펀드를 4천300억엔 규모로 신설했습니다. 일본 기업 특화 펀드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닛케이는 미국 사모펀드들의 일본 기업 투자가 잇따르는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견해가 커진 점과 엔화 약세와 투자자금의 중국 이탈 등을 꼽았습니다.
맨해튼 2,100억원 빌딩, 4년새 2,000억→690억 1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18년 릴레이티드펀드매니지먼트가 1억 5,300만 달러(약 2,100억 원)에 구매한 맨해튼 중심 지역인 44번가의 상업용 건물이 5,000만 달러(약 688억 원) 미만의 가격에 거래가 합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릴레이티드펀드매니지먼트가 대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채권자인 캐내디언임피리얼상업은행의 동의하에 새로운 구매자에게 넘기는 공매 거래로, 경매로 넘어가기 전 채권자가 대출 잔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규 구매자에게 판매하는 형태입니다. 캐내디언임피리얼상업은행이 이 건물을 담보로 빌려준 대출 가운데 아직 남은 잔액은 매각가의 두 배가 넘는 1억 달러 안팎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증가 및 고금리로 인해 임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공실률과 대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무디스레이팅스에 따르면 미국 상업용 부동산 모기지담보증권(MBS)의 기초자산이 되는 대출의 연체율은 6.4%로 201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KKR, S&P500 편입 소식에 주가 11% 급등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에 사모펀드 KKR과 사이버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이 새롭게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S&P다우존스는 오는 24일부터 S&P500지수에 KKR,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도메인등록 및 웹 호스팅 서비스 업체 고대디 등 3개 종목이 편입될 예정이라고 7일 장 마감후 밝혔는데요. 10일 KKR 주가는 전장보다 11.18% 급등한 108.95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역시 전장보다 7.29% 오른 374.57달러에 마쳤습니다. 해당 지수를 추총하는 인덱스 펀드들이 추가 매수하면서 주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마켓워치는 차기 편입 종목으로 서버 및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체 델, 대체자산운용사 및 보험사 아폴로,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을 지목했습니다.
KDI, 경기 다소 개선됐지만 7개월째 '내수 둔화·부진' 판단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1일 '6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한국 경제가 높은 수출 증가세에 따라 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월 전산업 생산은 1년 전 같은 달 대비 3.1% 증가했으며 5월 수출 역시 11.7% 늘어 반도체 등 IT 품목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KDI는 지난해 12월부터 내수 둔화·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월 소매판매는 1년 전에 비해 2.6% 줄면서 전달(-3.4)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고 전달과 비교해도 1.2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숙박·음식점업(-2.4), 교육서비스업(-1.1) 등 서비스 소비 역시 둔화 흐름을 보였으며, 4월 설비투자(-4.5%→-2.3%)는 고금리 기조 등에 기인해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우리금융그룹, 여의도 미래에셋증권빌딩 인수한다
우리금융그룹이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빌딩을 인수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11일 우리자산운용을 미래에셋증권빌딩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하반기부터 사옥 매각을 추진해 왔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미래에셋증권 사옥을 인수해 향후 새로 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 사옥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키고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할 계획입니다. 1984년에 준공된 미래에셋증권빌딩은 과거 대우증권 사옥으로 활용되다가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면서 미래에셋증권으로 넘어갔습니다.
배당금 지급 영향에 4월 경상수지 1년 만에 적자 전환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4월 경상수지는 2억 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적자전환입니다. 항목별로 보면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51억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째 흑자를 이어갔으나, 전월(80억 9,000만달러) 대비로는 흑자 폭이 다소 축소됐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모두 증가하면서 530억 6,000만달러로 9.0% 늘어 14개월 만에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6억 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월(-24억 3,000만달러) 대비 적자 폭은 축소됐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3억 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배당소득수지는 국내 기업들의 외국인 배당 지급에 따른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의 17억 8,000만달러 흑자에서 35억 8,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태영건설, 임시주총서 감자 등 안건 의결 태영건설이 1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주에 대한 100대 1 감자 등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주총은 앞서 채권단협의회와 체결한 기업개선계획을 위한 이행약정(MOU)에 대한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데요. 모회사인 티와이홀딩스 등 대주주 보유 주식을 100대 1로, 소액주주 보유 주식은 2대 1로 각각 감자하는 '자본금 감소의 건'과 임원 퇴직금을 삭감하는 내용의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의 건' 등의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의 주식 수는 기존 4,020만 1,240주에서 1,212만 4,035주로, 자본금은 201억원에서 60억 6,0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한편, 태영건설은 내달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연장을 위해 개인투자자들의 동의를 받기 위해 사채권자집회도 소집했으며 출석 사채권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으며 연장안이 통과됐습니다.
새마을금고 124곳 경영개선 조치 받아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1년간(2023년 6월 10일~2024년 6월 10일) 전국 1284개 새마을금고의 수시공시를 전수 조사한 결과 경영개선 조치를 받은 단위 금고는 12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영개선 조치는 감독당국이 금융회사의 경영 실태를 평가한 뒤 일정 기준에 미달했을 때 내리는 경고 조치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단위 금고를 점검한 뒤 조치를 내리게 됩니다. 경영개선 조치는 금고의 부실 정도에 따라 권고, 요구, 명령 등 세 단계로 나뉘는데요. 최근 1년간 경영개선 권고를 받은 금고는 104개, 경영개선 요구 대상 금고는 20개에 달했습니다. 경영개선 조치를 받은 금고는 부실채권 매각, 배당 제한, 합병 등의 조치를 이행하게 됩니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작년 말 5%대에서 올해 3월 말 7%대로 치솟는 등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부실 금고가 급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니창고 다락', 100호점 돌파…회원 수 5만8,000명 넘어 세컨신드롬이 11일 현재 운영하고 있는 ‘미니창고 다락’ 해운대장산역점을 오픈하면서 국내 셀프스토리지 업계 최초로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컨신드롬은 지난 2016년 ‘미니창고 다락’ 1호점 휘문고점을 오픈하고 6년 만인 2022년 50호점을 돌파했는데요. 이후 1년 6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하며 지점 수를 확대했으며, 올해 누적 신규 지점은 28개로 지난해 전체 신규 지점 수를 넘어섰습니다. 고객 수 역시 올해 6월 현재 기준 회원 수가 58,000명을 돌파하면서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 번 이용한 고객들의 재이용률은 91.5%에 달합니다.
‘뭉쳐야 산다’ 본사로 집결하는 네카오 계열사
네이버를 비롯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차원에서 본사를 중심으로 모이는 양상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손자회사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와 외국어 동영상 교육 애플리케이션(앱) 운영사 케이크는 오는 8월 26일 성남시 분당구 제1사옥 ‘그린팩토리’에 입주합니다. 이들 기업은 현재 판교역 인근 빌딩을 빌려 사용하고 있는데 그린팩토리 리모델링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본사 안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다른 계열사들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그린팩토리로 사무실을 옮길 예정입니다. 네이버와 함께 국내 양대 IT 기업인 카카오도 계열사를 본사로 불러들였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 하반기 중 서울 종로 사무실을 철수하고 상주 인력 전체를 판교 본사로 옮길 계획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뮤직·스토리 등 업무에 따라 오피스를 분리해 사용하고 있는데 부서 간 협력 강화 차원에서 사무실 통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T기업들의 본사 집결 분위기는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차원으로 해석된다. 인공지능(AI) 위주로 재편된 산업 지형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계열사 간 협력 확대와 시너지 창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