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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7

2024.06.07

ECB 기준금리 4.50%→4.25%로 인하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기존 연 4.5%에서 연 4.25%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하락했습니다. ECB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으며 금리인상을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한 것인데요. 이에 따라 한국(기준금리 3.50%)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금리 격차는 0.75%포인트로 줄었으며 미국(기준금리 5.25∼5.50%)과는 1.00∼1.25%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유로존의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22년 연말 10%를 넘겼다가 지난해 10월부터 2%대에 머물면서 목표치인 2.0%에 근접했으며, 각국 경기침체 우려도 가시지 않는 점을 고려해 ECB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보다 먼저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美 5월 신규일자리 15만2천개 증가…예상치 하회 5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급여처리회사 ADP가 발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에 152,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17만 5,000개 증가를 하회하는 수치이며 3년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이처럼 고용이 둔화된 모습을 보이자 연준이 올해 후반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마켓워치는 평균적으로 기업은 여전히 노동력 증가보다 더 빠르게 직원을 뽑고 있어 아직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22.9만건…전주대비 8천건 증가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5월 26일~6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2만건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작년 9월 이후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인 20만건대 초반 언저리에서 등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9만건을 기록해, 지난주와 비교해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것은 노동시장 과열이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美경제학자들, “9월 첫 금리인하 후 인하 2회" 5일(현지시간) 로이터가 5월 31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16명의 경제학자중 약 3분의 2인 74명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가 9월에 5.00%~5.25% 범위로 처음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60%에 이르는 68명은 올해 두 번의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28%에 달하는 33명의 경제학자만이 올해 단 한 번의 금리 인하 혹은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두 번 이상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경제학자는 15명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초 두 번의 금리 인하 예상에서 지난주초까지는 올해 단 한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가 최근 9월과 11월 두 번의 인하로 예측을 변경했는데요. 이러한 변화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경직된 상태임에도 지난 분기 미국 경제가 이전보다 느린 속도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나고 제조업 및 고용 부문에서 냉각이 뚜렷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4.75%로 0.25%p 인하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캐나다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팬데믹 발발 직후인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입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이고 지속되는 증거가 나오면서 더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성이 사라졌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캐나다은행이 오는 7월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2022년 6월 8.1%까지 상승한 후, 지난 4월 2.7%로 둔화한 상태입니다.
美 텍사스에 증권거래소 추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시타델시큐리티스 등이 텍사스주 댈러스에 새로운 증권거래소를 설립하려는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텍사스거래소 법인의 최고경영자(CEO)로 등록된 제임스 리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개인과 대형 투자사로부터 1억 2,000만달러(약 1,650억원)가량을 모금했으며, 텍사스거래소 측은 올 하반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실제 증권거래소 운영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에 거래를 시작하고, 2026년 첫 상장(IPO)을 성공시킨다는 구상입니다. 현재 NYSE와 나스닥에서 이사회의 다양성 목표를 세우라는 등 규칙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기저에 깔려 있는데요. 주요 기업이 규제와 세금을 피해 더 유리한 지역으로 이전하는 추세도 이 프로젝트의 이유 중 하나입니다. 현재 엑슨모빌, AT&T, 아메리칸항공 등 주요 기업이 새로운 본거지로 텍사스를 선택했으며,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2021년 본사를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 오스틴으로 이전한 상황입니다.
100년 뒤 한국 인구 2천만명 하회 예상 6일 통계청이 2022년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최근 출생·사망·인구이동 추이를 반영해 전망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54년 전국 인구는 중위 추계 기준으로 전년보다 1.0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구성장률은 2022년 -0.19%에서 2034년 -0.20%, 2038년 -0.30%, 2041년 -0.42%, 2044년 -0.53% 등으로 점점 감소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2046년 -0.62%, 2052년 -0.92%에서 2054년에는 1.03%로 감소율이 처음 1%를 넘어서 지금으로부터 30년 뒤부터는 매해 인구가 전년보다 1% 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통계청의 2052∼2122년 시도별 장기추계에 따르면 약 100년 뒤인 2122년 중위 추계 기준으로 전국 인구가 1,936만명으로 2천만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저출생·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인구 감소가 빨라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도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출생아 수 대비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인구가 매해 자연 감소하는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서울시가 5일 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정 의결했습니다. 시는 지난 2월 5일 용산 정비창에 100층 안팎의 랜드마크를 세운다는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이번 의결을 통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확정되었으며, 본격적인 추진 발판이 마련되게 되었습니다. 시는 해당 구역을 용도에 따라 ▲ 국제업무 ▲ 업무복합 ▲ 업무지원 등 3개 존(Zone)으로 구분했습니다. 국제업무존은 당초 계획으로는 3종 일반주거지역이었으나 전날 회의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했으며, 민간 기업이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제안하는 경우 도시 혁신 구역이나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용적률을 최대 1,700%까지 적용하는 등 100층 내외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교통영향 평가를 기반으로 이 구역의 교통 수요를 관리, 대중교통의 수송 분담률을 70%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런치플레이션에 직장인들 대형마트 간다…간편식사 매출 '쑥'
고물가로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식당보다 가격이 저렴한 인근 대형마트 김밥이나 샌드위치를 찾는 발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이마트의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사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는데요. 간편식사류 매출 신장률이 30%를 웃도는 수도권 10위 내 점포 가운데는 사무실 중심 상권으로 꼽히는 여의도점, 양재점, 영등포점이 포함됐다. 3개 점포 중 주변 식당 가격이 높기로 유명한 여의도점 간편식사류 매출 신장률은 71.9%를 기록했다. 양재점은 39%, 영등포점은 34.6%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특히 3개 점포의 시간대별 간편식사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점심시간(오전 11시∼정오) 비중이 12.4%로 전국 평균 7.9%보다 높았습니다. 이는 점심시간에 식당 대신 마트를 찾아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을 찾은 직장인이 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