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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2024.06.10

美 5월 고용 27만2천명으로 증가…'뜨거운 고용' 지속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7만 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9만명과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폭(23만 2,000명)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업종별로는 의료(6만8천명), 정부부문(4만3천명), 여가접객(4만2천명) 등 일부 업종의 취업자 수 증가가 전체 고용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5월 실업률은 4.0%로 4월(3.9%)보다 올랐으며 전문가 예상치(3.9%)도 상회하면서 2022년 1월(4.0%)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 역시 전월 대비 0.4%로 시장 전망(0.3%)을 상회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한 평균임금 상승률은 4.1%로 역시 전망치(3.9%)보다 높았습니다. 이처럼 뜨거운 고용시장을 나타내는 지표가 나오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연준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46%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날의 31%에서 크게 오른 수치입니다.
블룸버그, "美연준, 올해 0∼2차례 금리인하 전망" 블룸버그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코노미스트 43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최대 2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새로운 전망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준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데요. 응답자의 41%는 연준이 이번 회의 후 공개하는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통해 두 번의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낼 것으로 내다봤으며, 또 다른 41%는 금리를 한 차례 내리거나 인하가 아예 없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올해 연준이 3차례 정도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존 시장의 전망에 신중론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첫 금리 인하는 오는 11월 대선 이전 9월 FOMC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응답자의 대다수는 연준이 노동시장 부진이나 경제적 충격보다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응해 금리를 낮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국 바이트댄스, 말레이시아 AI 인프라에 3조원 투자 추진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말레이시아에 약 100억 링깃(2조 9,0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허브를 구축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에 15억 링깃(약 4,400억원)을 투자해 자사 데이터센터를 확장합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구글은 말레이시아에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시설 건설 등을 위해 20억 달러(약 2조8천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최근 말레이시아의 클라우드·AI 인프라에 향후 4년간 각각 22억 달러(약 3조 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말레이시아 외에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각국에 글로벌 빅테크들의 투자 발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IC, 국내운용사에 글로벌 주식운용 4억弗 편성 한국투자공사(KIC)가 최근 글로벌 주식형 펀드를 운용할 국내 운용사로 미래에셋·KB·키움투자·하나자산운용 등 4개사를 선정했습니다. KIC는 이들 운용사에 연말까지 총 2억 달러를 먼저 출자하고, 향후 운용성과를 지켜본 뒤 2억 달러를 추가 출자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등 선진국 포함 글로벌 주식형 펀드를 국내 운용사에 맡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IC는 매년 국정감사에서 국내 운용업계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 않다고 지적 받아왔는데요. 이번 KIC의 출자는 그간 정치권에서 제기돼 온 비판을 다소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번에 KIC로부터 첫 선택을 받은 4개사는 글로벌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로 활용한 자산배분형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SCI, “韓 공매도 금지 개선 필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6일(현지 시간) 지난해 11월 한국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로 시장 접근성이 나빠졌다고 평가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MSCI가 지난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MSCI는 매년 6월마다 각국 증시를 규모와 제도 수준에 따라 선진(DM)·신흥(EM)·프런티어(FM) 등으로 구분해 발표하는데요. 한국은 그동안 경제·시장 규모 등은 요건에 충족했으나 접근성에서 낙제점을 받아 신흥국으로 분류됐습니다. 21일(한국 시간) 시장 재분류 발표를 2주 앞두고 부정적인 평가가 늘어난 만큼 선진국 진입이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외환시장 자유화’ ‘외국인 투자 등록 제도 개선’ ‘정보 흐름’ ‘청산 및 결제’ ‘이체성’ ‘지수 데이터 사용권’ 등 6개 항목에서 마이너스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에 ‘공매도’가 추가되면서 7개 항목으로 늘어났습니다. MSCI 선진국 편입이 어려워진 만큼 단기간 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계 실질소득 1.2%↓…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감소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경제가 1.4% 성장했지만, 세금, 대출 이자 등을 내고 남은 가계의 실질 처분가능소득은 1.2%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 실질 처분가능소득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0.4%)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이 3.6%로 2022년(5.1%)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질 구매력이 감소한 데다, 고금리 여파로 이자 비용이 크게 불어 처분가능소득이 쪼그라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가계의 이자 비용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고, 2분기(42.4%), 3분기(24.2%), 4분기(20%)에도 20%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초저출산에 생산성 증가율 0%대로 추락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연구·개발(R&D) 세계 2위 우리나라, 생산성은 제자리' 보고서를 통해 출산율의 극적 반등, 생산성의 큰 폭 개선 등 획기적 변화가 없을 경우 우리 경제는 2040년대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총인구가 2020년 5,184만명을 정점으로 2040년 5,006만명, 2070년 3,718만명까지 줄어드는 것이 주된 원인이지만, 이러한 초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성장잠재력 훼손을 만회할만한 경제 전반의 혁신마저 부족하다고 한은은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R&D 지출 규모(2022년 기준 GDP의 4.1%)와 미국 내 특허출원 건수(2020년 기준 국가별 비중 7.6%)의 세계 순위는 각 2위, 4위에 달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한은 분석 결과 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은 2001∼2010년 연평균 6.1%에서 2011∼2020년 0.5%까지 크게 낮아진 상태입니다. 특히 혁신 실적이 우수한 '혁신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은 연평균 8.2%에서 1.3%로 추락했습니다. 한은은 이처럼 한국 기업 혁신의 질이 떨어진 데는 기초연구 지출 비중 축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입니다. 중소기업의 혁신자금 조달난은 2010년대 들어 벤처캐피탈에 대한 기업의 접근성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신생기업 진입 감소의 원인으로는 '창조적 파괴'를 주도할 혁신 창업가의 부족 현상을 꼽았습니다.
신세계百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오픈 신세계백화점아 기존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있던 센트럴시티 중앙부 3개 층에 백화점과 호텔을 결합한 총 2200평 규모의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선보였습니다. 호텔 칵테일 바나 스시 오마카세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카운터테이블과 개별 다이닝 룸을 도입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또한 조도(밝기)를 최대 400룩스(LUX)로 설정해 낮에는 여유있는 식사를, 저녁에는 술을 곁들인 자리에 어울리도록 낮밤의 공간 연출도 이원화했습니다. 1차로 오픈하는 미식 플랫폼(B1~1층)은 12개 레스토랑으로 구성된 하이엔드 푸드홀과 파인와인(fine wine) 전문관으로 구성됐는데요. ▲모던 한식 다이닝 '자주한상' ▲한국식 스시집 '김수사' ▲도쿄 장어덮밥 전문점 '우나기 4대째 키쿠카와' ▲중국식 요리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미가훠궈' 등 하이엔드 푸드홀에 들어서는 12개 레스토랑은 모두 국내 유통 업계에서 최초로 소개하는 브랜드입니다. VIP를 위한 프리미엄 셀라도 마련하고, 셀라에서 구매한 와인을 바로 미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룸(PDR)'과 세계적인 생산자의 와인 클래스를 위한 렉처 룸도 마련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하반기 하우스 오브 신세계 1개 층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