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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2024.03.26

美연기금, 블랙록서 2년간 18조원 투자금 회수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공화당이 연기금의 ESG 투자 반대 운동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블랙록으로부터 약 133억 달러(약 18조 원)의 투자금이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관할하는 주에서 지금까지 회수한 자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지난주 미국 텍사스주 학교 운영기금 '텍사스 퍼머넌트 스쿨펀드'가 다음 달 말 블랙록에서 투자금 85억 달러(약 11조4천억 원)를 회수하겠다고 밝힌 것이었습니다. 다만 이는 현재 블랙록이 운영 중인 자산 10조 달러(약 1경 3,400조 원)의 0.133%에 불과한 규모이며, 공화당이 관할하는 일부 주도 여전히 200억 달러(약 27조 원) 이상을 블랙록에 맡겨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같은 기간 블랙록으로 유입된 투자금은 미주 지역에서 1,380억 달러(약 185조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美플로리다주, 내년부터 14세 미만 SNS 계정 보유 금지
미국 플로리다주가 14세 미만 어린이의 SNS 가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합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5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미성년자 온라인 보호 법안(HB 3)에 서명한 뒤 공포했습니다. 법안은 14세 미만 어린이의 SNS 계정 보유 금지에 더해 14~15세 어린이의 경우 부모 동의가 있을 경우에만 SNS 계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주 의회는 16세 미만 어린이의 SNS 계정 보유를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으나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다만 플로리다주의 이번 법안은 수정헌법 1조(표현의 자유) 제한을 이유로 법적 도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아칸소,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유타주 등이 유사한 법안을 추진했습니다.
골드만삭스 "S&P500지수 6,000까지 상승할 수 있어"
골드만삭스가 올해 연말 S&P500지수의 전망치 5,200을 유지하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메타플랫폼 등 대형기술주의 오름세로 15% 정도 추가 상승도 가능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전략팀은 메모를 통해 기준 금리의 향후 경로와 경제성장 전망이 충분히 반영돼 있어 현재 전망치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밸류에이션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러한 기본 시나리오와 함께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시나리오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형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계속 높아지면서 S&P500지수가 연말까지 6,000까지 상승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23배에 도달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언급했는데요. 현재 인공지능(AI)에 대한 낙관론이 높아 보이지만 대형 TMT(기술, 미디어, 통신) 주식의 장기적인 성장 기대와 밸류에이션은 아직 '거품' 영역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습니다.
핌코·블랙록 “6월 금리인하 개시할 것”
블룸버그에 따르면 핌코와 블랙록 등 글로벌 채권 투자사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해 주요 중앙은행들이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스위스 중앙은행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BOE와 ECB 측이 비둘기파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이들 투자사들 역시 통화 완화 쪽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핌코와 블랙록 등 업체들과 '채권왕' 빌 그로스 사이에서는 금리 인하 전망으로 더 큰 수혜가 예상되는 5년 이내 단기 채권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놓고 비관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뱅가드의 샤안 라이타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연준이 올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역시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에도 연준이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3월 기대 인플레 3.2%로 체감물가 상승에 다섯 달 만에 올라
농산물 등 체감 물가가 뛰면서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다섯 달 만에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p포인트(p) 오른 3.2%를 기록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0∼11월 3.4%에서 12월 3.2%, 1∼2월 3.0%를 기록하는 등 점차 하락하다가 3월 상승했습니다. 이는 농산물 등 체감물가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며 국제유가 오름세,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경기전망 낙관 지속됐지만 3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대비 1.2p↓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의하면 3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 101.9 대비 1.2p 떨어졌습니다.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한은은 CCSI가 농산물 가격 등 체감 물가 상승,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하며 상승세가 주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 집중 심화…비수도권 지역 경제 성장 기여도 30% 밑으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소득·소비 측면에서 본 지역경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기여도가 51.6%에서 70.1%로 18.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기여도는 48.0%에서 29.9%로 18.1%포인트 하락해 30% 밑으로 추락했는데요. 해당 기간 동안 한국의 성장률이 연평균 4.2%에서 2.5%로 1.7%포인트 떨어진 가운데 비수도권의 성장률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성장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이런 불균형 성장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는데요. 수도권은 반도체, 바이오 등 성장성 높은 첨단 기업이 모여들고 있지만 비수도권은 중국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한 자동차, 화학제품, 기계 산업 등이 포진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비 역시 상대적으로 소비를 많이 하는 청년 인구가 대도시로 이동해 비수도권에서 소비 성향이 낮은 고령 인구 비중이 커지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두 명 중 한 명은 수도권에 거주
통계청에 따르면 밀레니얼(M)세대(1980∼1994년생·25~40세) 두 명 중 한 명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세대에 Z세대(1995∼2005년생)까지 아우르는 MZ세대는 2020년 11월 1일 기준 총 1천629만9천명으로 총인구의 32.5%를 차지했는데요. 세대별 수도권 거주 비중을 보면 M세대는 54.9%, Z세대는 50.2%를 기록해 MZ세대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했습니다. 한편, 임금근로자 비중은 Z세대가 94.3%로 가장 높았으며, M세대가 85.1%, X세대가 75.5%,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가 61.8%, 시니어세대(1954년 이전 출생)가 55.2%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임금근로자 비중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영업자 비중은 시니어세대(37.0%), 베이비붐세대(31.4%), X세대(21.4%), M세대(13.2%) 등의 순으로 높았으며, Z세대는 4.8%에 그쳤습니다.
한신평, 부동산 경기 추가 하락시 건설사 PF·미분양 손실 최대 8.7조원
한국신용평가(한신평) 신용등급 AA급을 제외한 17개사(A∼BBB급)를 상대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부동산 경기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과 미분양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건설사들의 전체 손실 규모는 5조8천억∼8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현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저하되거나(케이스1) 급격히 악화되는(케이스2) 상황을 가정하고, 작년 말 기준 PF보증과 엑시트(투자금 회수) 분양률을 달성하지 못한 책임준공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설사들의 손실 규모를 이같이 추정했는데요. 대부분의 잠재손실은 A급 건설사에 집중됐으며, A∼BBB급 건설사의 PF보증 규모 15조9천억원 가운데 잠재손실은 4조3천억∼6조5천억원이며, 미회수 공사대금 관련 부실 규모는 1조5천억∼2조1천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케이스2' 기준, 건설사 합산 부채비율은 현재 188.2%에서 281.7%까지 상승하며, 부채비율 300% 초과한 업체는 현재 2개에서 7개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한신평은 올해 건설사의 리스크로 미분양과 PF 우발채무를 꼽았는데요. 올해부터 건설사 평균 분양률 하락이 가시화되고, 주택 공급 감소에도 올해까지 입주 물량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분양시장 회복이 쉽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금융위, “2금융권·PF 불안 확산 가능성 낮아”
금융위원회가 25일 진행한 현안 점검 회의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금융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대해 "정부와 유관기관들이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하여 일관성 있게 관리하고 있는 만큼, 시장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고금리, 고물가 지속에 따른 서민과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소상공인 이자 환급, 서민금융·고용·복지지원 연계시스템 구축,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확대, 신용사면, 부동산 PF시장 연착륙, 맞춤형 기업자금 지원 등 민생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신속히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는 관계기관들과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모니터링 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건설 착공면적 14년 만에 사상 최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31.7% 감소한 7568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축착공면적은 2019년(1억 967만㎡)부터 2021년까지 2년 연속 증가하다 2022년 18.1% 감소했는데요. 지난해 건축착공면적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착공이 급격히 위축됐던 2009년(7,125만㎡) 이후 14년 동안 가장 저조한 실적입니다. 급등한 공사비, 금리 상승과 집값 하락,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복합 요인으로 주택 착공이 이뤄지지 못했고, 전반적으로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상업용뿐 아니라 공업용 건축공사 착공도 함께 위축된 것이 착공실적 부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은 2517만㎡로 전년 대비 27.5% 줄면서 2010년(2,442만㎡) 이후 13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비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33.7% 감소한 5051만㎡로 2009년(4,899만㎡) 이후 1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건축착공면적이 위축되면서 지난해 1.4% 증가한 건설투자는 올해 다시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IFRS17 도입으로 지난해 보험사 순익 45.5% 증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3조 3,578억 원으로 전년보다 45.5% 늘었습니다. 생명보험사의 순익은 5조952억 원, 손해보험사는 8조 626억 원으로 각각 37.6%, 50.9% 증가했습니다. 이는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 도입이 손익변동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새 제도 하에서는 보장성보험 판매가 순익에 크게 도움이 되는데,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보장성보험과 장기보험 판매에 주력하면서 실적개선 효과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말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1,224조 6,000억 원, 166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하고, 87.4% 증가했습니다. 회계제도 변경으로 자산이 감소했으나, 보험부채 시가평가로 부채가 더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조 3,000억 원 감소했다. 연체율도 2023년 12월말 기준 0.42%로 전분기말보다 0.05%p 개선됐습니다.
알스퀘어, 부동산 투자 자문 본부장에 이호준 부사장 선임
알스퀘어가 이호준 전 컬리어스 본부장을 부동산 투자자문본부 본부장 겸 부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이호준 부사장은 2008년부터 우리은행 투자금융부 PI팀에서 활약하며, 국내외 펀드와 리츠 투자에 참여한 자산운용사·은행·부동산 서비스 업계 베테랑인데요. 이후 2017년 컬리어스인터내셔널이 국내에 다시 들어왔을 때 투자자문본부장 직을 역임하면서 여의도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본사 매각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습니다. 연세대 도시공학대학원을 졸업한 이호준 부사장은 시정개발연구원과 BHP Korea(현 세빌스코리아)를 거쳐, 한국투자신탁운용(현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제이알투자운용에서 펀드 및 리츠 투자·운용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알스퀘어는 자산운용사·은행·부동산 서비스 회사 등에서 활약한 이호준 전 본부장을 알스퀘어 투자자문 본부장 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