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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2024.08.13

Fed 매파 인사들 "금리인하 신중해야" 11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미국 실업률 발표 이후 Fed가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74%까지 봤던 시장의 기대감은 46.5%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53.5%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빅컷 기대감이 약해진 것은 최근 다른 고용 지표에서 여전히 노동시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3일 기준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는 23만 3,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 7,000명 감소하면서 1년 만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Fed 일부 인사는 빅컷뿐만 아니라 금리 인하 자체에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미셸 보먼 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 목표를 웃돌고 있다며 “현재의 정책 기조에 대한 조정을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연방은행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려면 노동시장이 더욱 냉각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BoA 모이니한 CEO, "소비심리 되돌리기 쉽지 않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미국 소비자들이 실망할 수 있으며, 일단 부정적으로 돌아서기 시작하면, 이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8회 연속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진정될 때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했는데요. 모이니한 CEO는 내년엔 4번, 내후년엔 2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모이니한 CEO는 고금리 기조 속에 “올해 소비자 지출 증가율이 작년의 절반 수준인 3% 정도”라며, 연준의 금리 인하가 조만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의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없이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기본적으로 2% 성장, 앞으로 6분기 동안 1.5% 성장으로 그 성장률에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성수역, CJ올리브영역으로 교체 CJ올리브영이 10억원을 들여 서울교통공사의 성수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리브영은 역명병기를 낙찰받으면서 출입구와 승강장 역명판 등에 사명을 부역명으로 표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역명병기 사업은 누적된 적자와 코로나19로 승객이 줄면서 생긴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시 추진됐는데요. 기업 입장에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역명판과 안내방송 등으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어 관심이 높습니다. 성수동은 최근 몇 년 사이 젊은층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늘어난 데 따라 퇴근 시간대 성수역의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2014년 8,786명, 2020년 1만 1,820명, 올해 1만 8,252명으로 2014년 대비 10년 만에 2.1배 증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거래 급증, 7월 7000건 직전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집을 사지 않고 관망하던 수요가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같은 인기 주거지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강북 지역까지 주택 매수세가 회복되는 분위기입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9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고 기한이 8월 말까지 20일가량 남았음에도 6월 거래량(7,450건)의 93% 수준에 도달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7월 전체 거래량이 8,000건 안팎까지 늘어 2020년 7월(1만 1,170건) 이후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7월 들어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노원구(560건), 양천구(388건), 동작구(381건), 도봉구(190건) 등 10구(區)에서 이미 6월 거래량을 넘어섰습니다. 여름휴가철인 7~8월은 통상 부동산 거래 비수기임에도 이처럼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것은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인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적용되는 9월 전에 집을 사려는 수요가 가세한 것도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