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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3

2023.08.03

알스퀘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매매가 20%넘게 하락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3일 발표한 '2023 상반기 수도권 물류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의 3.3㎡(1평)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23% 하락한 596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분위기에도 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37%증가한 96만평이 공급되면서 대규모 공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권과 서부권 신규 공급 면적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누적 면적의 각각 22.4%(30만2,031평), 19.8%(28만5,061평) 수준에 달했습니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올 하반기에도 50만평 이상 규모의 물류센터가 공급되면서 대규모 공급 적체에 따른 수급 불안정 우려가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상반기 수도권 저온 물류센터 평균 공실률은 10%를 넘어서며 상온과 비교해 약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서북권 저온센터 공실률은 45.3%로, 전반기보다 1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진 이사는 “저온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급과 화주사 수요 둔화가 맞물리면서 물류센터 임대 경쟁력이 화주사 유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임대 경쟁력이 떨어지는 자산은 실질 임대료를 낮춰 화주사를 유치하기 위해 렌트프리나 TI를 제공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사례도 관측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물류센터 시장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3조2,000억원, 거래 면적은 50만1,000평으로 2010년 관련 거래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본두리 물류시설, 오산로지폴리스, 삼송프레시로지 등 과거 선매입 계약 체결 후 올해 상반기 준공돼 거래가 완료된 건들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수도권 권역별 물류센터 신규공급 추이 /자료=알스퀘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23% 하락한 596만원을 기록했다 /자료=알스퀘어
알스퀘어, 6월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 13.5% 감소
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1일 집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6월 거래 건수는 128건으로, 전달보다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매가 100억원 미만의 이른바 '꼬마빌딩' 거래가 105건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습니다. 1,000억원대 대형 빌딩 거래는 서초구 방배동(1474억원)과 중구 초동(1381억원) 등 단 2건에 그치면서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로 기관 투자자 중심의 대형 빌딩 거래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월 거래금액은 1조916억원으로, 전달보다 24.7% 늘었으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도심권역(CBD)의 콘코디언 빌딩과 동화빌딩, 한국은행 소공별관 등 대형 매물의 거래 종결로 2분기 거래 규모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좋지 않은 투자 환경에도 안정성 측면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1만평(3만3,000㎡) 이상 대형 우량자산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를 기점으로 오피스 거래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2일 국토교통부의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거래 건수는 128건으로, 전달보다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알스퀘어
美 7월 신규일자리 32만 4000개, 예상치 상회
급여 처리 회사인 ADP에 따르면 미국 민간기업들의 7월 신규일자리는 32만4,000개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예상해온 17만5,000개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호텔, 레스토랑, 바 및 제휴 사업 등 서비스 산업에서 20만1,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힘입어 7월중 이처럼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CNBC는 인건비 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원하는 연준의 의도와는 달리 미국의 고용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비스 관련 산업이 7월중에만 30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한동안 일자리가 줄었던 정보 서비스 분야에서 36,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습니다. 반면 상품 생산업에서는 제조업에서 21,000개가 감소했고 천연자원과 광업에서 48,000개, 건설에서 9,000개가 증가해 총 21,000개의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한편, 237,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50명 미만의 직원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집중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직원수가 50~499명인 회사에서는 138,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대기업에서는 67,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습니다.
UBS, 아태지역 부실대출 회수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인 UBS가 지난 6월 인수 절차를 마친 크레디트스위스(CS)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출 가운데 위험성이 큰 부분을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최근 UBS가 CS의 고객 대출 장부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아·태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 가운데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대출이 수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대출은 기초 자산에 파생 상품을 결합한 구조화 금융 기법을 복잡하게 거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S가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대출을 구조조정하거나 워크아웃으로 넘기지 않고 수수료 이익을 챙긴 뒤 재융자하거나 대출 기간을 연장·이월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등 CS의 무분별한 사업 방식 때문에 부실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됩니다. UBS는 이런 부실 대출금을 더이상 연장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회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애플 고금리 계좌 예금 13조 돌파
애플이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미국에서 내놓은 고금리 저축 상품이 지난 4월 말 상품 출시 후 3개월여 만에 100억달러(13조원) 규모의 예금을 끌어모았습니다. 애플은 애플카드 보유자를 대상으로 연이율 4.15%의 저축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조사하는 전국 은행 평균 금리의 10배 이상에 달하고 골드만삭스 계열사인 마커스의 고금리 저축상품 금리(3.9%)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계좌는 아이폰의 월렛 앱에서 만들 수 있으며, 계좌 개설에 따른 수수료나 최소 예금 등의 요건도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지난 4월 말 출시 당일 4억달러의 자금이 몰렸고, 4일 만에 10억달러를 끌어모았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 2.3% 상승…25개월 만에 최저치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0으로 지난해 7월과 비교해 2.3%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석유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9% 하락하면서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농·축·수산물도 0.5% 하락했습니다. 한편, 전기·가스·수도는 지난해보다 21.1% 상승해 6월(25.6%)보다 상승 폭은 줄어들었지만 지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지난해보다 4.7% 올라 15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낮았으며, 외식물가 상승률은 5.9%로 지난해 1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들로 구성되어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1.8% 상승해 2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변동성 높은 품목을 제외한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는 전년 같은 달 대비 3.3% 상승하며 15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한은 "물가 8월부터 다시 상승…연말 3% 내외에서 등락"
한국은행이 2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대로 8월부터 다시 높아질 것"이며 연말 물가 수준은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통계청은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가 111.20(2020=100)으로 전월대비 2.3% 상승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의 최저치이며 지난 6월(2.7%)에 이은 2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수인 식료품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률을 나타내며 6월(3.5%)보다 0.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7월 물가상승률은 집중호우 영향에도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예상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며 "근원물가 상승률도 개인서비스 물가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완만하게 둔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7월까지 존재했던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향후 물가는 다시 오름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한은이 전망한 3.3%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LH, ‘건설 카르텔’ 근절위해 칼 빼들었다
최근 보강 철근이 빠진 전국 아파트 부실 공사 현장이 전관 특혜와 관련됐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입찰 업체에 전관 리스트 제출을 의무화하고, 전관이 없는 업체엔 가점을 줄 방침입니다. LH는 2일 ‘반카르텔 공정건설 혁신계획’ 회의를 열어 해당 내용을 담은 개혁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혁안에는 본사 차원의 반카르텔공정건설추진본부 설립 계획 등이 담겼으며, 설계와 심사, 계약, 시공, 감리 등 모든 과정에서 전관예우를 원천 차단할 제도 개혁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LH 내부에 감리용역을 감독하는 전문 부서가 신설되며, 현장에는 감리사를 감독할 현장 관리조직 설치를 의무화합니다. 자재 구매 과정에서 담합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직접 구매자재 적용제도’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입찰 과정에선 참여 업체에 전관 직원 리스트를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며, 전관이 없는 업체에는 입찰 가점을 부여합니다. 건설 현장에 퇴직자 배치를 제한해 LH 직원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방안과 부실시공 설계와 감리가 한 번이라도 드러나면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도 검토 중입니다. 한편, 철근 누락 문제가 확인된 15개 부실시공 단지의 설계, 시공, 감리 관계자 등은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고, 부실이 확인된 15개 단지는 보강 공사와 함께 보상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일본 상장기업 평균 연봉 5,755만원
기업정보 제공업체 제국데이터뱅크가 상장사 약 3천800곳의 2022년도 결산기(2022년 4월∼2023년 3월)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일본 상장사의 평균 연봉이 638만엔(약 5천75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년도보다 2.2% 늘어난 금액입니다. 평균 급여액이 증가한 업체는 전체의 68.9%였으며 4곳 중 1곳은 30만엔 이상 상승했습니다. 조사 대상 중 평균 연봉이 1천만엔 이상인 기업은 134곳이었습니다. 제국데이터뱅크는 "물가 상승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상장사의 평균 급여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올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착공·준공 물량 감소
올해 상반기 전국의 건축 인허가, 착공, 준공 물량이 모두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인허가된 건축물은 77,501동으로 작년 동기(105,626동)보다 2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면적 기준으로는 7,202만9,000㎡로 작년 동기보다 22.6% 줄었습니다. 지역별 인허가 건축물 수는 수도권(26,321동)이 30.5% 감소했고, 지방(51,180동)은 24.5% 줄었습니다. 용도별로 보면 상업용(-28.0%), 주거용(-22.7%), 기타(-21.3%), 공업용(-18.3%), 교육 및 사회용(-8.9%) 등 모두 감소했습니다. 한편 상반기 착공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28.7% 줄어든 58,475동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감소율을 살펴보면 수도권(18,288동)이 33.1%, 지방(40,187동)이 26.5%로 수도권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준공된 전국 건축물은 66,130동이고, 연면적으로는 7,047만1,000㎡였습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건축물 기준으로 13.1% 감소한 수치입니다. 다만 연면적 기준으로는 3.3% 증가했습니다.
고물가에 음식점 소비, 7분기만에 하락
지난해 소비 증가 폭이 높았던 기저효과에 더해 높은 외식 물가로 인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음식점·주점업 소비가 1년 반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음식점·주점업 소매판매액 지수(불변지수)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3.4%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1년 1분기 이후 최대폭 감소입니다. 2분기 음식점 및 주점업 생산지수(불변지수) 역시 1년 전보다 3.5% 줄면서 2021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증가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외식 물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곡물·원자재 수급이 불안정한 가운데 올여름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까지 겹친 탓에 지난해 3분기 21년 만에 최대 폭인 8.7% 상승하면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2분기까지 7∼8%의 높은 증가 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지난해 2분기 음식점·주점업 소비 수준이 높았던 점도 올해 2분기 음식점·주점업 소비 감소 폭을 키운 원인으로 제기됩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