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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2023.08.09

마스턴운용, 가평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 추진
마스턴투자운용은 가평군·㈜엔필드와 가평군 가평읍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은 전반적인 사업기획, 자금조달, 자산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가평군은 가평군 및 상위기관의 법률적·행정적 절차에 대한 지원과 사업 관련 기업의 유치를 맡고, ㈜엔필드는 개발 사업의 시행사로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가평 데이터센터(가칭)’는 연면적 약13.3만㎡에 수전용량 120MW, 예정 사업비 1조 6천억원에 달하는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이동하기 편리한 것이 장점이며 2029년에 제2경춘국도가 개통되면 수도권·강원권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산지에 위치하여 서울에 비해 기온이 연평균 2도이상 낮기에 냉각효율을 높여 글로벌 상위권 전력사용효율인 1.5PUE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입니다. 또한, 청평, 의암, 춘천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수력발전 에너지를 활용해 ESG 경영 트렌드에도 부합하며, ‘RE100’을 고려한 빅테크 기업이나 외국계 투자자에게도 소구력을 갖는 우량 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개발에 본격 진출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상도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左), 서태원 가평군수(中) 권혁조 ㈜엔필드 대표이사(右)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무디스, 미 중소은행 10곳 신용등급 하향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중소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용등급이 강등된 은행은 M&T뱅크, 웹스터 파이낸셜, BOK 파이낸셜, 올드 내셔널 뱅코프, 피나클 파이년설 파트너스, 풀턴 파이낸셜 등이며, 노던 트러스트, 쿨런/프로스트 뱅커스도 강등 여부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무디스는 PNC파이낸셜 서비스, 캐피털 원 파이낸셜, 시티즌스 파이낸셜, 피프스 서드 뱅코프, 리전스 파이낸셜, 앨리 파이낸셜, 뱅크 OZK, 헌팅턴 뱅크셰어스 등 11개 은행에 대해서는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은행업계에 가해지는 압박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거친 후 US뱅코프, BNY멜론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등 대형 은행의 등급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올해 들어 투자자들은 고금리가 은행의 자산가치를 약화하고,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의 만기 연장을 어렵게 해서 은행의 재정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하에 은행업계의 스트레스 징후를 예의주시해 왔습니다. 무디스는 이와 관련해 특히 중소형 은행의 자산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연은총재,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미국 중앙은행(Fed)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계속 하락한다면 내년에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시사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긴축적인 입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최고 금리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물가지표에 따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입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Fed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선 실질 정책금리를 따져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현재 연 5.0~5.25%이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실질 기준금리는 현재 2~25% 수준입니다. 이는 앞으로 물가가 더 떨어진다면 금리를 인상하지 않아도 실질 금리가 올라간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은 오는 10일 7월 CPI를 발표할 예정으로, 시장에서는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3%로 6월(3.0%)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벅셔해서웨이, 4년간 애플 투자비중 2배 늘렸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 주가가 2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한 100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7일(현지시간) 55만1,920달러(약 7억2,000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16년 1분기 이후 꾸준히 비중을 늘려왔던 애플이 있습니다. 2019년 말 30%였던 애플 비중은 올 1분기 46%로 높아졌습니다. 버핏은 그동안 애플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는데요. 지난해 1분기 애플 주가가 하락했을 때 주식 6억달러 상당을 추가로 매입할 정도였습니다. 버핏은 기본적으로 장기 투자를 강조하면서도 시장의 흐름이 바뀔 때는 과감하게 대응했습니다. 다만 투자 기업 경영진의 실력을 믿을 땐 애플처럼 굳건하게 투입한 투자금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보험사와 같이 고금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산에도 과감하게 투자했습니다. 벅셔해서웨이는 2016년 항공기 부품업체 프리시전캐스트파츠를 37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 3월 미국 보험사 앨러게니를 116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뉴질랜드, 블랙록과 손잡고 100% 재생에너지 국가 추진
뉴질랜드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손잡고 20억 뉴질랜드 달러(약 1조6천억원)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투자 기금을 조성해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만 전력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뉴질랜드 넷제로 펀드' 출범 계획을 발표하며 이번 투자가 청정에너지 분야의 기술 판도를 바꾸고 경제를 성장시키며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뉴질랜드가 재생에너지 기술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질랜드와 블랙록은 해당 펀드를 기반으로 다른 연기금이나 민간 부문 투자를 받아 풍력·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83% 수준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100%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투자는 블랙록이 탄소 중립을 위해 단일 국가에 한 가장 큰 규모의 투자입니다.
금융권 '뱅크런' 재발 방지…비상시 한은 유동성 지원
새마을금고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로 사회적인 파문이 일자 금융권이 뱅크런(현금 대량 인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비상 상황' 대비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저축은행 예수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용역 공고를 냈습니다. 그동안 수기로 관리하던 저축은행 예수금 데이터 시스템을 자동화함으로써 자금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수금 총액 동향 및 정기예금 중도 해지율이 일정 수치를 넘어서면 담당자들에게 즉시 통보하는 기능도 갖출 예정입니다. 최근 한국은행도 예금취급기관의 유동성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출제도 개편안을 의결한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한은은 저축은행과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자금조달에 중대한 애로가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 해당 기관 중앙회에 유동성 지원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할 방침입니다.
EU 탄소 배출권 거래 가격 2년 새 4배 급등
탄소 배출권 거래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국내 시장과는 달리 유럽연합(EU)의 배출권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U의 탄소배출권 거래제도(EU-ETS) 시장에서 탄소배출권은 7일(현지시간) t당 87.16유로(약 1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21년 초 20유로대에 불과하던 가격이 최근 2년 새 네 배 수준으로 상승했는데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에너지 위기가 심화하면서 급등했습니다. 또한 EU의 적극적인 탄소 배출 감축 정책에 따라 배출권 수요가 공급에 비해 크게 늘어나면서 시장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물량이 급감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가격 급등을 예상한 금융자본도 시장으로 몰렸습니다. 반면 국내 시장에선 수요가 줄어들면서 배출권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U와 달리 거래량이 적은 데다 현물 거래 위주이기 때문에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도 큰 편입니다.
국민연금, 단순 투자자에서 적극적 주주로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셀트리온·삼성생명·하나금융·SK이노베이션·기아·SK스퀘어·YG엔터테인먼트·케이티앤지·LG생활건강·LG화학·한화솔루션 등 주요 기업에 대한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일반 투자로 변경했습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의 5% 이상을 보유할 경우 보유 상황과 목적 등을 공시해야 하는데요. 보유 목적은 ‘경영 참여’, ‘일반 투자’, ‘단순 투자’ 등 세 가지로 나뉩니다. 일반 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단순 투자와 비슷하지만, 이사 선임 반대, 배당 제안, 정관 변경, 위법 행위 임원에 대한 해임 청구 등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국민연금의 투자 목적이 일반 투자로 바뀐 기업들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다만 국민연금은 이번 변경을 반드시 기업 경영에 간섭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日공무원 급여 29년만에 최대폭 인상 검토
일본 정부가 내년도 국가공무원 급여를 예년보다 큰 폭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공무원 인사행정을 담당하는 인사원은 내년도 국가공무원 행정직 월급을 금년도보다 0.96% 인상하고, 보너스도 0.1개월분을 추가로 지급하도록 국회와 내각에 전날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른 월급 인상분은 3천869엔(약 3만5천원)으로, 1994년 이후 2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권고가 그대로 확정되면 일본 행정직의 내년도 평균 연봉은 금년도보다 1.6% 상승한 673만1천엔(약 6,160만원)이 됩니다. 추가로, 인사원은 공무원 지원자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공무원 초봉을 33년 만에 1만엔(약 9만1천원) 이상 올릴 것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도쿄지방최저임금심의회는 도쿄도의 시급 기준 최저임금을 기존 1,072엔(약 9,800원)에서 1,113엔(약 10,200원)으로 41엔(약 370엔)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답신을 전날 도쿄노동국에 보냈습니다. 도쿄노동국이 이 안을 수용하게 되면 현행 최저임금 제도가 2002년 시행된 이후 인상액과 인상률 모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