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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4

2023.05.04

베이비스텝 밟은 美…금리인상 끝나가나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현지시간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4.75∼5.00%인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습니다. Fed는 지난 3월 때와 동일하게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됐다"며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도 견고하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승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지난 3월 FOMC 성명의 '추가 정책 강화가 적절할 수 있다'는 취지의 문구가 삭제된 것은, 향후 금리 동결 여지를 열어 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SK디앤디, ‘라이팅 칠드런 캠페인’ 실시
SK D&D가 5월 3일 ‘지구의 날’을 맞아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임직원 50여 명이 직접 제작한 태양광 랜턴 400개를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습니다. 지난 2일 오후 밀알복지재단 밀알홀에서 SK디앤디 이주한 ESG담당과 밀알복지재단 남궁규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랜턴 전달식이 진행됐습니다. '라이팅 칠드런(Lighting Children)' 캠페인은 에너지 빈곤 국가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태양광 랜턴을 전달해 야간 학습과 생활 개선을 돕는 글로벌 나눔 활동입니다. 현재까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일대 26개 국가에 태양광 랜턴 9만 6000개가 전달됐습니다. SK D&D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서 에너지 빈곤국가를 지원하고, 기업 내 ESG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해당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SK디앤디 이주한 ESG담당은 “임직원들이 에너지의 소중함에 함께 공감하는 의미 있는 기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파트너 기관들과 협력해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해 나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왼쪽부터 SK디앤디 ESG파트 한가현 매니저, 이주한 ESG담당, 밀알복지재단 남궁규 사무처장, CSR협력팀 이준형 팀장이 태양광 랜턴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디앤디
'라이팅 칠드런(Lighting Children)' 캠페인을 위해 전달식에 앞서 SK디앤디 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400개의 태양광 랜턴 키트를 직접 조립했다.
美 4월 민간고용 29만6,000명 늘어…예상치 상회
ADP에 따르면 미국의 4월 민간 부문 고용이 296,000명 증가해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해온 13만3,000개의 일자리 증가를 두 배이상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ADP의 수치는 실제 급여를 지급받는 고용자수 기준으로 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노동부가 최근 채용 공고를 기준으로 발표한 3월의 전체 일자리 수는 960만개로 집계돼 2년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정리 해고도 증가하고 있어 전반적으로는 타이트했던 미국 노동시장이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부의 기준으로 보아도 실업자 1인당 일자리수가 줄어서 1.6이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인 1.2보다 높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미국 고용 시장은 여전히 상당히 강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준 긴축·수요 둔화 우려에 유가 70달러 하회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WTI가격은 전장보다 3.06달러(4.27%) 하락한 배럴당 68.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3일간 하락률은 10.65%에 달합니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해 이번 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누적된 긴축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져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OPEC+ 산유국들의 우려를 야기할 수 있어 유가가 이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추가 감축 논의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28만1천배럴 감소한 4억5천963만3천배럴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재고는 174만2천배럴 늘어난 2억2천287만8천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19만배럴 줄어든 1억1천32만3천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0.7%로 직전 주의 91.3%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폭 160억달러로 하향..."외환위기 가능성은 낮아"
KDI가 발표한 '최근 경상수지 변동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가격 하락 등 교역조건 악화로 인해 올해 경상수지 흑자 폭이 16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당초 KDI가 2월에 제시했던 전망치(275억달러)보다 대폭 줄어든 수치입니다. KDI는 상반기에 경상수지가 100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습니다. 당초 17억달러 흑자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서 적자 예상으로 돌아섰습니다. 하반기에는 경상수지가 26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상품수지의 경우 올해 상반기 90억달러 적자, 하반기 150억달러 흑자로 연간 60억달러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상수지 적자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대외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현재 한국경제의 대외건전성을 고려할 때 외환위기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기준 GDP 대비 25%에 달하는 외환보유액, GDP 대비 46%인 순대외자산 규모 등은 과거 외환위기를 겪은 국가와 큰 격차가 있고 특히 한국과 같은 순자산국이 경상수지 하락으로 외환위기를 겪을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은행, 세계 경제 침체 우려에주식보다 채권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등 일부 투자은행이 세계 경제 침체 우려 속에 주식보다 채권 투자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에는 아직 침체 우려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만큼 향후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하락 여지가 큰 반면, 우량 채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기 둔화를 잘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채권의 이익률이 더 높은 데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상승해 매각에 따른 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최근 은행권 불안으로 미국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한 반면, 안전자산으로서 채권의 매력이 부각되며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2일(현지시간) 0.21%포인트 하락해 4%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타이 후이 수석전략가는 "현 상황에서 여전히 채권에 기회가 있다고 본다"면서 "미국 주식의 가격은 특히 싸지 않고 실적 전망도 여전히 너무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도 S&P 500 선물에 대한 순 공매도 규모가 12년 새 최고 수준일 정도로 주가 하락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입니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하르트무트 이슬은 "우량한 투자 등급 채권은 최근 이익률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침체 위험에서 어느 정도 보호받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1.1%"…내년 금리인하 시작하나
S&P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제시하면서 인플레이션 상황은 어느 정도 통제되고 있으며, 한국은행이 내년쯤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빠르게 둔화시킬 여지는 적다고 보여 올해 금리를 내리기는 어렵고 내년에야 인하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한국의 국가부채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가계부채 부담은 큰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가계 부채 수준은 한국이 전 세계 3위 수준으로 고금리 상황이 지속하거나 금리가 인상되면 가계 소득 중 더 많은 부분이 이자 지급에 사용돼 내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금리 수준이 다른 국가 대비 여전히 낮아 이자 부담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됐습니다. 한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은 한동안 부진을 이어가다 올해 하반기부터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 여행 '큰손'으로 떠오른 베트남
BC카드가 3일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가맹점 소비현황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 관광객의 1인당 카드 평균 승인금액은 19만7,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89% 증가한 수치로 일본(18만8,000원), 중국(17만1,000원), 대만(12만6,000원), 미국(10만9,000원)보다도 평균 지출액이 많았습니다. 작년 베트남 관광객의 국내 카드 이용액은 전년 대비 308% 늘어났는데 특히 면세점, 백화점과 병원, 화장품 업종에서 소비를 많이 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3월 베트남 관광객은 8만5,378으로, 전년(1만2,416명) 대비 587.6% 급증할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베트남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해외 관광객도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 1~3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71만4,252명으로, 1년 전(27만8,618명)보다 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나라별로는 일본 관광객(35만3,611명)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한국을 찾았고 이어 미국 관광객(18만1,754명), 대만 관광객(16만951명), 중국 관광객(14만4,220명) 순이었습니다.
서울 상공에 '드론택시'…'김포~여의도' 시범 운행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국토부 등은 'K-UAM(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운행계획'을 이달 중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계획에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시범 운행과 상용화의 청사진이 담깁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밖 수도권 지역에서, 내후년 상반기부터는 서울 내에서 UAM 실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천, 경기 구간부터 시작해 서울 구간으로 단계별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1단계(올해 8월∼2024년 12월)는 전남 고흥 개활지에서 검증하며 2단계(2024년 7월∼2025년 8월)부터 수도권 도심에서 실증이 이뤄집니다. 서울에서는 김포공항∼여의도, 잠실∼수서 구간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는 현재 UAM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노선과 함께 정류장 역할을 할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등 입지를 포함한 상용화 계획을 올 하반기 발표합니다. 향후 용산 등 서울 곳곳에 버티포트가 들어서며 버티포트보다 규모를 키워 터미널 역할을 하는 '버티허브'는 김포공항과 잠실 등지에 설치될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 보금자리론 출시로 대출시장 커버리지 확대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는 3일 "연내 보금자리론 출시로 주택담보대출 시장 커버리지(취급대상)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제시한 10% 중반대 대출 성장에 대해서는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전월세 대출의 경우에는 최근 전세사기 등으로 인해 순증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천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5%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천3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3% 증가했습니다. 낮은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대출을 공급해 수익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여신 잔액은 29조3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26조원)보다 늘었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출시 1년 만에 잔액 2조4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은 3조5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2조7천억원)보다 8천억원가량 늘었습니다. 주담대(분할상환방식)·신용대출의 평균금리는 각각 4.04%, 5.11%였습니다.
韓경제 최대 위협 요인은 저출산, 고령화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이후 한국의 최대 위협 요인으로 저출생·고령화(26%)와 글로벌 경제 침체 가능성(24%)을 꼽았습니다. 잠재성장률이 눈에 띄게 저하되며 저성장 위기가 굳어질 것이라는 경고도 20%에 달했습니다. 특히 천문학적인 예산 투입에도 저출생·고령화 부문의 성과가 미진한 이유는 잘못하고 있는 대책(82%)으로 지목됐습니다. CEO들은 저출산 기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업 위주로 정책을 재구조화하고, 전달 체계를 효율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매일경제의 OECD 장기 성장 전망 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의 연평균 잠재 성장률은 2010~2020년 3.09%에서 2020~2030년 1.89%까지 줄어든 후 2050~2060년에는 -0.03%로 마이너스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2022년 잠재성장률은 2.0%로 추정되는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총요소생산성(0.9%포인트)이 1%포인트 이내에서 정체되며 성장이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기술, 경영혁신 등이 약해지는 것과 더불어 저출산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급감하고 있는 점이 저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금리 인상·집값 하락에 1분기 생애 마련 역대 최소
인상된 금리와 집값 하락으로 인해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을 산 매수자는 6만8천105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1분기 기준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53.3%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5천172명으로 역대 최소였습니다. 경기 2만3천510명, 인천 5천635명, 부산 4천966명, 충남 4천698명, 대구 3천326명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가 생애 첫 주택 매수자를 위해 대출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고금리가 지속되는 데다가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