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2024.06.19

2024.06.19

미 5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1%↑...예상치 하회
18일 (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증가한 7,031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0.2%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상승했습니다. 한편, 4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 대비 보합에서 0.2% 하락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집니다.
미 5월 산업생산 0.9%↑...10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이 0.9%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작년 7월 이후 10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0.4% 증가를 예상한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생산능력가동률은 전월 78.2%에서 78.7%로 상승했는데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와 부품 생산이 4월에 1.9% 감소한 이후 0.6%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자동차를 제외한 전체 산업생산 기준으로도 0.7% 증가했다. 5월중 유틸리티 생산량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4월에 4.1% 증가한데 이어 1.6% 증가로 둔화됐으며, 석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광산 생산량은 전월 0.7% 감소 이후 0.3% 증가했습니다.
골드만 삭스, 美 연내 2회 금리인하 전망 고수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미국 노동시장에서 노동 수요가 추가로 약화할 경우 구인뿐 아니라 현재 일자리 자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변곡점'에 서 있다고 분석하면서, 연내 2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비노동 부문 고용이 최근 몇 주간 신규 및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와 대조되는 등 현재 노동 수요의 강도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노동 수요의 핵심 동인은 경제활동이지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의미 있게 둔화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9월과 12월 두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1분기에 나타난 인플레이션 심화는 "이례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 남은 기간 근원물가가 보합세를 보이고 주거 및 비주택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일본은행 총재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 있어"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18일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까지 입수 가능한 경제·물가·금융정세에 대한 데이터에 달려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정책금리(기준금리)가 인상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2%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하는 일본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실현한다고 하는 데까지는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신 정도가 높아지면 단기금리 수준을 올리는 것을 통해 금융완화의 정도를 적절히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0.1%였던 기준금리를 인상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으며 이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요. 지난 14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장기 국채 매입액을 내달 이후 감축하고, 현재 0∼0.1%인 기준금리는 조정하지 않고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감원, 저축은행에 PF 충당금 더 쌓도록 지시 금융당국이 각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2분기 말 결산 과정에서 PF 사업장별 사업성을 평가하고 부실 수준에 따라 충당금을 쌓도록 지시하는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신속하게 매각하라고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업계는 지난달 13일 나온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방안’에 따라 브리지론과 본PF, 토지담보대출에 대해 충당금을 대거 쌓아야 합니다. 그간 ‘정상’ 또는 ‘요주의’로 건전성을 분류해온 PF 사업장 다수가 ‘고정이하’(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요. 앞서 금융당국은 “전체 PF(230조원) 가운데 약 5~10%가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국은 저축은행업권이 그동안 PF 사업성을 양호한 것처럼 평가하고 만기 연장을 통해 부실을 이연시켜 왔다고 보고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 대해 저축은행이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하고, 매각이나 경·공매 등을 통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게끔 유도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업계는 2분기 결산 과정에서 충당금을 일시에 반영하면 순손실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총재, “물가상승률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개최된 물가안정목표 운영 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예상한 대로 둔화하고 있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에 수렴하고 있다고 확신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7월 통화정책방향회의까지 기다려야 금통위원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고, 데이터도 좀 더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은은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향후 물가 상승률은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기상 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는데요.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이 둔화하고 있고, 내수 측면에서의 물가 압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추세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다가 하반기 중 2.5%를 밑도는 수준까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우리나라의 생활비 수준이 높은 탓에 국민들이 물가상승률 둔화를 체감하기 어렵다고도 언급했는데요. 한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의·식·주와 관련된 필수 생활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보다 약 60%나 더 높았습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초 5.0%에서 올해 5월 2.7%로 내렸지만, 국민들이 피부로 잘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