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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5

2023.06.05

美노동시장 여전히 호황…5월 일자리 34만개 급증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33만9,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9만~19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 6만4,000명이 늘면서 고용 증가를 주도했고 정부 부문에서 5만6,000개, 의료 서비스 부문에서 5만2,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습니다. 레저 및 숙박업(4만8,000개), 건설업(2만5,000개), 운수 및 창고업(2만4,000개) 등에서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시장에선 Fed가 6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미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Fed의 고민도 커지게 됐습니다. 다만 5월 실업률이 3.7%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오르고 당초 시장 예상치(3.5%)보다 높은 점은 동결론에 힘을 싣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5월 시간당 임금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보다 4.3% 증가에 그쳤습니다. 또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기준금리 선물시장의 투자자들이 보는 6월 동결 확률은 70% 안팎으로 선물시장에서도 여전히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고 보고 있습니다.
메타도 재택근무 종료…9월부터 주 3회 출근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소속된 사무실을 가진 직원들에게 9월부터 주 3회 출근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메타는 코로나19 초기 재택근무를 허용한 첫 테크기업 중 하나로,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무실 출근으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도 "직원 성과 데이터에 대한 내부 분석 결과, 대면 작업을 하는 엔지니어가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히면서 정책 변화가 예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원래 원격근무자였던 직원은 계속 원격근무 형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메타뿐만 아니라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 주요 기업들 역시 올해 들어 코로나19 기간 시행해 온 재택근무를 줄이고 있습니다.
日 작년 인구 후쿠오카市 절반 해당하는 80만명 자연감소 지난해 일본 인구 중 규슈 최대 도시인 후쿠오카시 인구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79만8,214명이 자연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일본인 출생아 수가 77만747명, 사망자 수가 156만8,96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출생아는 2021년보다 4만여 명 감소한 역대 최소이고, 사망자는 약 13만 명 늘어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도 1.26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2005년을 밑돌았습니다. 지난해 일본의 혼인 건수도 50만4,878건으로 3년 만에 소폭 증가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의 59만9,007건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는 내년 이후 출산율이 서서히 오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육아 부담을 걱정해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경향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젊은이를 대상으로 고용을 안정화하고 수입을 늘리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年3%대 진입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상품의 금리는 지난 2일 기준 연 3.91~6.13%로 집계됐습니다. 1월 2일 연 5.77~8.12%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5개월 새 금리가 2%포인트가량 하락한 수치입니다.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일 기준 연 3.92~5.73%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하단이 모두 연 3%대로 내려간 이유는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으로 주요 은행이 연초부터 가산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예금 금리 하락 등으로 떨어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 역시 4월 연 5.23~5.78%로, 1월의 연 5.85~6.43%와 비교해 금리 상단과 하단이 약 0.6%포인트씩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77조6,122억원으로 전월(677조4,691억원)보다 1,431억원 늘었습니다. 특히 주담대와 전세대출을 모두 합친 부동산 관련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509조6,762억원으로 전달보다 6,935억원 늘어났습니다.
저축은행 예금금리 年4%대 진입 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4.01%로 집계됐습니다. 평균 금리가 연 4%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말 금리가 연 5.8%대까지 올랐다가 올해 1분기 연 3%대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다른 금융사들에 비해 저축은행의 변동성이 유독 컸는데 점차 금리를 높여가며 안정을 되찾는 모양새입니다. 2일 기준 연 4%대 금리로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 중인 곳은 자산 규모 상위 10대 저축은행 6곳을 포함해 총 54곳입니다. KB국민 등 4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3.7~3.73%입니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 변동성이 컸던 탓에 금리 매력이 약해지면서 올해 1월 121조원에 육박했던 총수신잔액이 지난달 114조원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업권 전체 수신잔액도 줄었습니다. 최근 예금 금리가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수신잔액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은도 역전세 증가에 경고등…"하반기 103만채 위험" 4일 한은의 깡통전세·역전세 현황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주택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잔존 전세계약 중 깡통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지난해 1월 2.8%(5만6,000가구)에서 올해 4월 8.3%(16만3,000가구)로 3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같은 기간 25.9%(51만7,000가구)에서 52.4%(102만6,000가구)로 2배 늘어났습니다. 깡통전세는 평균적으로 기존 보증금 대비 매매 시세가 2,000만원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깡통전세 상위 1%의 매매 시세는 보증금과 1억원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역전세는 기존 보증금 대비 현재 전세가격이 평균 7,000만원 정도 하회했고 상위 1%는 전세가격과 보증금 차이가 3억6,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역전세 논란'은 전세시장 위축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2021년 9월 6억2,689만원을 기록하면서 최고치를 찍었지만 지난 4월에는 4억9,833만원을 기록하며 2020년 9월 이후 31개월 만에 4억원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전세가격이 빠르게 꺾이면서 2021년 하반기와 같이 한창 전세가격이 급등했던 시절 전세 계약을 맺은 임대인·임차인을 중심으로 만기 시점이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