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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2024.03.28

S&P, 美지역은행 5곳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 하향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26일(현지시간) 상업용 부동산 부실 우려를 이유로 미국 지역은행 5곳에 대해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S&P가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은행은 퍼스트 커먼웰스 파이낸셜, M&T 뱅크, 시노버스 파이낸셜, 트러스트마크, 밸리 내셔널 뱅코프 등입니다. S&P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스트레스가 이들 은행 5곳의 자산 건전성과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이 지난해 4분기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에 대비한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예상치 못한 순손실을 기록하고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자들 사이에 상업용 부동산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날 등급 전망 하향은 미국 지역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각심을 갖게 했던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이후 1년 만에 나온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S&P의 이번 강등 조치가 지역은행 건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재점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美 소비자신뢰지수 안정적…주택가격 상승률은 2022년 이후 최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4.7(1985년=100 기준)을 기록해 전달의 104.8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사업·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반영한 '현재 상황 지수'는 지난달의 147.6보다 높은 151을 기록했으나 사업·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73.8로 전달의 76.3보다 낮아졌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하면서 3월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단기적으로 비관적인 전망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향후 12개월 평균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했으며 현재 일자리가 충분하다고 답한 소비자도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노동시장에 대해서도 여전히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미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2022년 이후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가격지수에 따르면 1월 전국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하면서 지난해 12월의 5.6%보다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주요 20개 도시 주택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하면서 전달 상승 폭 6.2%를 상회했으며, 이중 샌디에이고가 1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로스앤젤레스도 8.6%나 상승했습니다.
인도 뭄바이, 아시아 최고 억만장자 도시 등극 CNBC방송에 따르면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 1위는 뉴욕(119명)이며 2위는 런던(97명), 3위가 뭄바이(92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뭄바이가 중국 베이징을 제치고 아시아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연구를 발표한 중국 후룬연구소는 최근 수년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중국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많이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억만장자 수는 3,279명으로 2023년보다 5% 증가했는데요. 국가별로는 중국이 지난 1년간 155명이 줄었지만 814명으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은 지난해 억만장자 수가 109명이 늘면서 800명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인도가 271명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日 공시지가 33년 만 최대 상승 일본 국토교통성이 발표한 올해 1월 1일 기준 '2024년 공시지가'에 따르면 주택지와 상업지를 합한 전체 용지의 전국 평균 땅값은 지난해보다 2.3%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용도별로는 주택지가 2%, 상업지가 3.1% 상승했으며, 전국 조사 지점 2만 5,600곳 가운데 65%인 1만 6,700곳에서 땅값이 상승했습니다. 공시지가는 코로나19 기간을 포함해 올해까지 3년 연속 상승했는데요. 전체 용지의 상승률이 2%를 넘은 것은 거품 경제 시절인 1991년 11.3% 이후 33년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반도체 공장이 인접한 지역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TSMC가 지난달 반도체 공장을 개소한 규슈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 1공장과 가까운 오즈마치 상업지 일부는 33.2%나 상승하면서 전국 상업지 상승률 가운데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 관광객이 2500만명을 넘는 등 코로나19 이전의 80% 수준까지 회복하면서 유명 관광 지역의 땅값 상승률도 높았습니다.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상업지는 32년 만에 상승률이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홋카이도 후라노시의 휴양지 인근 주택지 상승률은 27.9%로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도쿄 오피스 시장은 현재 공실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활황인데요. 모리빌딩이 지난해 10월 문을 연 '도라노몬힐스' 스테이션타워는 100%에 가까울 정도로 임대가 마무리됐으며, 지난해 11월 개장한 '아자부다이힐스'도 지난 1월까지 50% 이상이 임차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도쿄도 주오구 긴자거리에 있는 '야마노악기 긴자본점'으로, ㎡당 5,570만엔(약 4억 9,500만원)으로 18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래에셋운용, 대체투자 특화 멀티에셋운용 합병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체투자에 특화된 100% 자회사 멀티에셋자산운용을 흡수합병해 권리의무를 승계하고 멀티에셋운용은 해산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16년 산은자산운용을 인수한 뒤 사명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했으며, 이후 멀티에셋운용은 부동산, 선박, 기업금융, 부실채권(NPL) 등에서 두각을 보이며 대체투자 특화 운용사로 성장했는데요. 작년 말 기준 멀티에셋운용의 총 운용자산(AUM)은 약 7조원에달합니다. 합병에 따라 멀티에셋운용의 운용펀드는 미래에셋운용으로 일괄 이관되며, 미래에셋운용은 멀티에셋운용의 집합투자업자 지위를 승계해 운용을 이어나갑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합병으로 대체투자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두 회사의 운용 역량과 경험을 결집해 미래에셋그룹의 대체투자 사업을 보다 장기적이고 글로벌 관점에서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대체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급변하는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과 대체투자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산업은행, KDB생명 자회사로 편입 산업은행이 KDB생명 지분 95.66%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를 청산하고 KDB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펀드는 2010년 산은이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인수할 때 조성됐는데요. 칸서스자산운용 측도 다른 펀드 출자자(LP)인 국민연금과 코리안리 등도 당장 KDB생명을 매각하더라도 제값을 받고 팔기 쉽지 않고, 조성 15년차를 맞은 펀드를 더 이상 연장하기 어려운 만큼 산은과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펀드를 청산하면 KDB생명의 지분은 펀드 지분율에 따라 산은이 지분 85.7%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되며, 국민연금 7.7%, 코리안리 1.8%, 칸서스자산운용 0.5% 등으로 지분을 나눠 갖게 됩니다. 산은은 KDB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지급여력비율(K-ICS)이 지난해 9월 말 기준 134.05%로 금융당국 권고치(150%)보다 낮은 만큼, 우선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입니다. 이후 산은은 최소 1~2년 이상의 시간을 두고 책임 경영을 이어가 KDB생명의 기초체력을 끌어올린 뒤 매각 작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1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인구 51개월째 자연감소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7% 줄어든 2만1,44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1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9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요. 시·도별로 보면 대전과 충북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의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했습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도 5.0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1월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0.5% 감소한 3만2,490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며 전체 인구가 1만1,047명 줄었으며, 자연감소 폭은 1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51개월째 자연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 GBC 프로젝트, 내년말 본격 착공 현대차그룹이 내년 하반기 GBC 개발이 본격화하면 2026년까지 4조 6,000억원의 투자와 9,200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2030년께 투자는 총 19조 5,000억원, 고용 창출 효과는 5만 6,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실효성과 효율성, 국가 안보와 안전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부지에 105층 1개 동과 저층 건물 4개 동을 지으려던 계획을 바꿔 55층 2개 동과 저층 건물 4개 동을 짓는 제안서를 최근 서울시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초고층 타워를 50층대 건물로 분산하면서 아낀 투자비를 첨단기술에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에 내는 공공기여(기부채납)는 물가 상승에 따라 2조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 PF사업장 정상화 위해 9조원 추가 투입 금융위원회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9조원을 추가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취약부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PF 사업장 보증 공급을 기존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했으며, 오피스텔, 물류센터 등 비주택 PF 사업장엔 4조원 규모의 건설공제조합 보증을 도입합니다. 또한 PF 조기 정상화를 유도하고 부실로 부동산 공급에 차질을 빚는 사태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1조 1,000억원 규모의 PF 정상화 펀드를 통해선 회생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에 신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토지 매입 단계의 브리지론 사업장 지원만 가능했는데, 앞으로는 본PF 단계 사업장에도 신규 자금 대출을 해줄 수 있게 되며, 캠코 펀드 조성액 1조 1,000억원 중 40% 한도 내로 대출을 내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건설회사에는 현재 마련돼 있는 시장 안정 프로그램 중 8조원 규모의 PF 관련 건설사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여 PF 사업에 필요한 유동성을 적극 공급합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