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9
국제 금값 2,507달러, 사상 최고치
국제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커져 안전 자산인 금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18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지난 17일 온스당 2,507.70달러(약 340만원)로 2.08% 상승했습니다.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0일 금값이 온스당 2,431.14달러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금값은 일주일 새 3% 넘게 오른 것인데요. 한편 금 선물 가격은 2.16% 오른 2,546.2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16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2월(1.98%) 이후 1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서울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전월 대비 가장 큰 오름폭(2.36%)을 보였고, 다음으로 영등포·양천구가 포함된 서남권(1.85%), 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1.69%), 노원·도봉·강북구로 대표되는 동북권(1.35%) 순이었습니다. 동남권은 작년 6월과 비교해 6.3%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는 건 최근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승 거래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총 7,479건으로, 2020년 12월(7,745건)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7월 거래량(7945건)은 이미 6월 거래량을 뛰어넘었으며, 현재 추세라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000건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토부, 생숙시설 ‘준주택’ 전환 추진
국토교통부가 이달 중 생활숙박시설 제도 개선안에 대해 발표하고 생활숙박시설의 '준주택' 전환을 지원합니다. 아파트 착공 물량이 줄면서 주택 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빌라·다세대 등 비(非)아파트를 강화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말부터 전국 10만 실의 생활숙박시설에서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는 만큼 수분양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전환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나서는 것입니다. 우선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공시가격의 10%가 부과되는 이행강제금을 매입 목적에 따라 시차를 두고 부과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스비다. 또한 거주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오피스텔 용도변경 특례기간도 연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생숙의 경우 주차대수를 200㎡당 1대 이상 두고 복도폭이 1.5m를 넘기는 경우 용도전환이 가능한데요. 이같은 요건을 오피스텔과 동일하게 △주차대수 가구당 1대 이상 △복도폭 1.8m 이상 등으로 갖출 경우 주거용 오피스텔과 같이 '준주거'로 허용해주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피스텔 건축기준에 적용되는 △발코니 설치 금지 △전용 출입구 설치 △바닥난방 설치 제한 △전용면적 산정 방식 등 규정도 완화합니다.
‘쉬었음’ 청년 44만 명… 75.6%는 구직 의사 없어
오늘(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가운데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4만 2,000명 늘어난 44만 3,000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달 기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입니다. 쉬는 청년은 단순히 양적으로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일할 의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MD) 분석 결과, 쉬었음 청년(44만 3,000명) 가운데 일하기를 원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이들은 33만 5,000명에 달해 75.6%를 기록했습니다. 취업을 원했던 쉬었음 청년 가운데 42.9%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로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를 꼽았으며, 나머지 일하기를 원했던 쉬었음 청년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찾지 않은 이유를 조사했을 때도 '원하는 일자리가 없을 것 같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