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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2024.06.11

美 실업률 증가에…5월 채용 "27만명"vs"6만명" 이달 7일(현지 시간) 미국의 일자리가 5월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지만 과장됐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5월 고용 보고서 내 신규 채용과 실업률 사이 모순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5월 27만 2,000개 증가하면서 전월의 16만 5,000개보다 10만 개 이상 대폭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18만 개를 상회했습니다. 반면 같은 보고서에서 실업률은 4.0%로 전월의 3.9%에서 오히려 상승했으며 특히 실업률 계산에 활용된 조사에서는 ‘현재 일자리가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40만 8,000명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두 조사 중 한쪽은 현실을 잘못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농업 일자리 수는 사업체와 기관 대상 설문을 바탕으로 집계하는 반면 실업률 조사는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조사 방식의 차이 때문이라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이지만,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5월의 실제 일자리 증가는 6만 1,000개 수준으로 정부 발표의 4분의 1 수준일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고물가 여파에 스타벅스, 코로나 이후 매출 감소 폭 최대 9일(현지 시각)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올해 초 전 세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는 최소 1년 이상 영업한 점포에서 매출이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2009년 세계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최근 스타벅스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BBC에 따르면 스타벅스를 떠난 고객 중에는 충성도가 높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도 일부 포함돼 있으며, 활성 상태의 리워드 회원은 이전 분기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스타벅스 노동자연합이 가자지구 전쟁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보수주의자들의 불매운동이 시작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정치적 논란에 휘말린 것도 매출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트남 호치민 금융특구에 신한타운 생긴다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의 여의도’로 불리는 금융특구 호찌민 투득시에 ‘신한타운’을 조성합니다. 베트남 각지에 흩어진 그룹 내 5개사를 투득시 대규모 오피스빌딩으로 모으는 작업을 하는 것인데요. 지난 4월 신한은행이 입주를 시작한 데 이어 카드, 증권, 라이프, 디지털솔루션(DS) 등 나머지 계열사들이 다음달 입주를 목표로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신한타운 집결을 계기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키워 베트남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신한은행을 성공 모델로 삼아 나머지 계열사도 현지화에 성공한다는 목표입니다. 신한카드는 베트남 푸르덴셜베트남파이낸스컴퍼니(PVFC)를 인수하며 얻은 비은행금융업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소비재, 자동차 할부금융 등 소매금융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투자은행(IB) 위주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베트남 리테일 주식시장으로 영업력을 확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전세사기 여파에 빌라 착공 9년만에 최저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 통계를 재가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비아파트 인허가는 총 9,000호로 9년 전인 2015년 1분기 42,000호의 4분의1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착공은 41,000호에서 8,000호로 5분의1 수준까지 추락했고 준공도 38,000호에서 11,000호로 3분의 1에 그쳤습니다. 전세사기 논란 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요건이 까다로워진 것이 빌라 신규 공급과 전세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안심주택’을 짓겠다고 사업 신청을 한 건수는 1건에 불과하고 올해도 2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활황기였던 지난 2021년 29건, 2022년 19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승인·착공 건수도 급격히 감소했는데요. 올해 들어 서울시가 청년안심주택 사업을 승인한 건수는 1건으로 2021년 45건, 2022년 22건, 2023년 10건에서 급감했으며, 이에 따라 착공 건수도 2021년 19건, 2022년 31건 대비 올해는 8건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에 창업기업, 9개분기째 감소세 기록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창업기업은 30만 6,000개로 지난해 동기 대비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1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지속된 것인데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27만 1,000개로 7.9% 줄었고 건설업은 1만 6,000개로 7.2%, 제조업은 9,100개로 10.2% 감소했습니다. 기술 기반 업종 창업기업은 5만 6,000개로 10.4% 줄었으며, 올해 1분기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기업은 27만 6,000개로 지난해 동기 대비 7.8% 감소했습니다. 창업기업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7만 9,000개로 25.8%를 차지해 가장 많고 30대(24.7%), 50대(21.4%), 60세 이상(15.2%), 30세 미만(12.6%), 기타(0.3%)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업 제외 시 60세 이상 창업기업은 3만 8,000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인구 고령화로 창업도 고령화 추세가 뚜렷한 모습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