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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2024.06.20

SK, 219개 계열사 대폭 정리 추진…신규투자 원점 재검토 SK그룹 최창원 의장이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219개에 달하는 계열사 숫자를 ‘통제 가능한 범위’ 내로 줄여야 한다는 원칙을 전달했습니다. SK그룹 계열사는 2018년 101개에서 올해 219로 6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그동안 무분별한 투자로 외형만 지나치게 커지고, 대규모 투자 손실이 발생하면서 그룹 전반에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구조 조정 대원칙은 ‘질적 성장’과 ‘백 투 베이직(기본으로 돌아간다)’으로 세웠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AI(인공지능) 이외의 신규 투자는 원점 재검토하고, 핵심 사업과 관련 없는 기존 투자들은 과감히 정리합니다. 반면 AI와 첨단 반도체 투자는 꼭 필요한 곳에 발 빠르게 할 것을 주문했는데요. 최태원 회장은 최근 수펙스 회의에서 그룹의 핵심 사업을 ‘AI 및 반도체’와 ‘그린 및 바이오’를 양대 축으로 가져가되, 투자는 AI와 반도체 쪽에 집중하고, 그동안 중복 투자가 많았던 그린·바이오 분야는 강한 구조 조정을 하라는 지시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더해 “유연함을 넘어 해이해졌다”는 반성에 따라 조직 문화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는데요. 주 4일제(격주 또는 월 1회), 유연 근무제, 자율 좌석제, 재택근무 등을 폐지·축소하고 점심 시간은 1시간을 준수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英 5월 CPI 2% 상승…3년만에 중앙은행 목표치 도달 19일(현지 시간)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영국의 5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4월 상승률(2.3%)를 하회하며,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2.0%)에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영국 CPI가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공식 목표치(2.0%)까지 떨어진 것은 2021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식품과 여가·문화비, 가구 부문이 전체 물가 상승의 둔화를 이끌었는데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CPI 상승률은 3.5%로 전달 3.9%보다 둔화했으며,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5.7%로 전달(5.9%)보다 하락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 5.5%에는 못 미쳤습니다.
영국 물가 상승률 목표치 도달에 8월 금리인하 ‘청신호’ 영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년 만에 목표치 2%에 도달하면서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란은행이 20일 금리를 5.35%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서비스 가격 동향에 따라 8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FT는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은 5.7%로 지난달 5.9% 대비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경계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토마스 윌라덱 티로프라이스 이코노미스트 역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에 도달했지만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아직 승리한 것은 아니다"며 "서비스 부문은 아직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만장자 이탈 한국이 세계 4번째로 많다 영국 투자이민 컨설팅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 순유출은 올해 1,200명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중국(1만 5,200명), 영국(9,500명), 인도(4,300명)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한국의 부자 순유출은 2022년 400명에서 지난해 800명으로 두 배로 늘며 7위로 올라선 바 있는데요. 올해는 다시 50% 증가하며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중국에서 가장 많은 고액 자산가들이 이탈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치로 나타났는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동부유’를 내세우며 부자를 옭아매고 정치적 감시와 탄압이 심해지면서 기업인을 중심으로 부유층이 탈중국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역시 2016년 유럽연합(EU) 탈퇴 투표 이후 자산가 이탈 추세가 본격화하면서 부유층 순유출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편, 부유층 순유입에선 개인 소득세가 없는 데다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부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아랍에미리트(UAE)가 6,700명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3,800명), 싱가포르(3,500명), 캐나다(3,200명), 호주(2,500명)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고물가 영향에 韓 카페 소비 양극화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커피 프랜차이즈 이용률은 지난 2022년 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물가로 원부자재 비용이 상승하며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이 잇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고가 프랜차이즈 이용률은 하락했지만, 저가 브랜드는 오히려 이용률이 급등했는데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가커피 운영사 앤하우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684억원으로 1년 전(1748억원)보다 11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310억원에서 694억원으로 124.1% 증가했습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매출액이 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늘었고, 영업이익은 367억원으로 46.8%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41.3%에 달했습니다. 이에 반해 고가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성장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2조9295억원, 영업이익 1398억원을 올려 1년 전보다 매출 12.9%, 영업이익은 14.2% 증가했으나 3조원 돌파를 기대했던 것에 반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KG할리스에프앤비 역시 지난해 매출액 1,437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7%, 5.4% 늘었지만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매출 1,649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고물가·고금리에 MZ세대 알뜰 소비 이어가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10~12월의 통신비 건당 금액 변화를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2019년 동기간에 비해 50대는 3.6%, 60대는 6.1% 증가했지만 20대는 29.2%, 30대는 3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카드가 자사의 소비 데이터뿐 아니라 소셜 미디어와 각종 채널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소셜 미디어를 살펴본 결과 2030세대 중심으로 ‘알뜰폰’이 많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실제 알뜰폰 요금제로 이동해 통신비를 절약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는 소셜 미디어상에서 ‘고정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돈 관리의 최대 관심사로 나타난 것과도 연관됐습니다. 2023년과 2019년의 비용 관련 연관어를 살펴보면 난방비·식비·의료비·간병비·학원비 등의 고정비와 관련한 언급이 늘어나고 데이트비·택시비·학비 등은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계획 및 결산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고 격려하는 ‘라우드버짓팅(Loud Budgeting, 시끄러운 예산관리)’이 유행하면서 SNS상 소비·계획의 언급량은 2021년 1월에 비해 2023년 2월에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세계 정용진, 쿠팡 알리바바 출신 대표로 영입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업계 경쟁사인 중국 알리바바, 쿠팡, 네이버 출신을 영입해 수뇌부를 채우는 ‘고강도 처방’을 통해 이커머스 사업의 대표, 임원 등 수뇌부를 교체했습니다. 우선 G마켓을 이끌 새 대표로 정형권(51)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영입했습니다. 정 신임 대표(부사장)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한국지사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내고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도 근무한 바 있습니다. SSG닷컴의 신임 대표에는 최훈학(52) 전무가 내정됐습니다. G마켓 CPO(최고제품책임자)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에는 네이버에서 쇼핑플랫폼 책임리더를 지낸 김정우 상무를 영입했으며, G마켓은 개발자 조직인 테크(Tech)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분리하고 본부장에 쿠팡에서 엔지니어 디렉터를 역임한 오참 상무를 영입했습니다. 그간 G마켓과 SSG닷컴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신세계는 보도자료를 통해 “물류 시스템 정비에 이어 주요 핵심 임원을 동시에 교체하는 ‘완전한 변화’를 선택함으로써 잠시 주춤했던 온라인 사업의 새로운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습니다.
우본, 3000억 규모 NPL 운용사에 파인트리·유진 우정사업본부가 3,000억원 규모 국내 NPL 전략 펀드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파인트리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을 선정했습니다. 2018년에는 유진자산운용, 파인트리자산운용을 위탁운용사로 선정해 2000억원을 NPL에 투자하 이후로 재선정한 것인데요. 특히 유진자산운용의 경우 5,095억원 규모로 조성한 NPL펀드 '유진에스에스앤디오퍼튜니티' 투자자(LP)로 우정사업본부(우체국예금 1,000억원, 우체국보험 1,000억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이번 우정사업본부의 국내 NPL 전략 펀드는 우체국예금이 2,000억원, 우체국보험이 1,000억원을 출자하며, 운용사 2개를 선정, 펀드별로 1500억원(우체국예금 1000억원, 우체국보험 500억원)을 투자합니다. 투자 대상은 일반담보부채권, 특별채권, 스페셜 시츄에이션 부실(예정) 자산 및 부실채권 관련 유동화증권 등이며, 목표 수익률은 순내부수익률(Net IRR) 기준 7% 이상입니다.
정부, 출산율 반등 위해 ‘일가정양립, 양육, 주거’ 집중 지원 정부가 세계 최악의 수준에 처한 출산율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생 문제에 대한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인구전략기획부와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하는 등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할 방침을 세웠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2명으로 전년의 0.78명보다 더 낮아진 상태인데요. 정부는당초 발표한 대로 전담부처인 인구전략기획부와 대통령실 내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지금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관계부처 장관과 저고위원들이 참여하는 '인구 비상대책회의'로 전환해 매달 회의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특히 저출생 대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를 3대 핵심분야로 정하고 역량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월 150만원인 육아휴직 월급여(통상임금의 80%) 상한액은 250만원으로 올려 육아휴직 사용 시 겪는 소득 하락을 줄이기로 했으며, 육아휴직급여의 25%를 복직 후 6개월이 지나야 주는 사후지급 제도를 없애고, 육아휴직의 분할 사용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확대합니다. 이에 더해 2주만 사용하는 '단기 육아휴직' 제도도 도입하고, 가족돌봄휴가, 배우자출산휴가 등을 시간 단위로 쪼개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현 정부 임기 내 실질적 무상교육·보육 실현, 틈새돌봄 강화와 초등 늘봄학교 전면 확대 등을 통해 0~11세의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으며, 주택 정책으로는 신생아 우선공급 등을 신설해 출산가구 대상 주택 공급을 7만호에서 12만호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나인원한남 경매서 역대 최고가인 113억 7,000만원에 낙찰 18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가 감정가(108억 5,000만원)의 104.8%인 113억 7,0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는 지난 4월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7㎡가 세웠던 기록(93억 6,900만 999원)을 깬 공동주택 역대 최고 낙찰가입니다. 지난 4월 감정가 108억 5,000만원에 경매시장에 나오면서 공동주택 역대 최고 감정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나인원한남 전용 244㎡의 올해 공시가격은 106억 7,0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최고가 순위 3위입니다. 지난 4월 전용 244㎡가 120억원에 손바뀜하면서 올해 아파트 실거래 최고가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