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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2024.08.12

美연준 인사들 “최근 경제 지표 고무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리치먼드 연은의 토머스 바킨 총재는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 수치가 “양호”할 것이며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금리를 점진적으로 부드럽게 조정할 것인지, 아니면 과감한 조치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시장 내에서는 7월 고용 보고서에서 고용시장이 크게 둔화하고, 실업률이 거의 3년 만에 최고치이자 4개월 연속 상승해 4.3%를 기록하며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급락하자 연준의 금리 정책 기조에 대한 전망을 빠르게 수정했습니다. 선물시장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현재 올해 1%포인트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연준이 9월에 0.5%포인트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매파적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제프리 슈미드 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최근의 “고무적인”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있다는 것과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준다고 언급했습니다.
소매 판매 9분기 연속 감소세, 역대 최장 고금리와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소매 판매가 2년 넘게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2분기(4~6월) 102(2020년을 100으로 본 상대적 지수)로, 작년 2분기보다 2.9% 감소했습니다. 2022년 2분기(-0.2%) 이후 9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오랜 기간 소비 위축이 이어졌습니다. 또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 위기 때인 2009년 1분기(-4.5%) 이후 15년 3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카드 대란 때인 2003년 2분기(-3.8%) 이후 최대 감소폭입니다. 물가 상승세를 반영한 경상 지수로 봐도 2분기 소매판매액은 작년 2분기보다 0.1% 하락했습니다. 경상 지수 기준 2분기 소매판매액이 감소한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입니다. 2분기 설비투자가 1년 전보다 0.8% 감소하는 등 투자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주요 기관들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낮추고 있는데요.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춘 2.5%로 내다봤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종전 2.7%에서 각각 2.4%, 2.5%로 낮췄고,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 흥국증권은 각각 2.5%에서 2.4%로 낮췄습니다.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전망치는 각각 2.5%, 기획재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각각 2.6%입니다.
내달부터 부실 부동산 PF 사업장 본격 정리 돌입 다음달부터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정리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9일까지 금융사들은 부동산 PF 평가 대상 사업장 중 사업성평가 최종등급이 유의(사업 진행 차질) 또는 부실우려(사업 진행 곤란)에 해당하는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정리계획을 제출하기로 했으며, 금융당국은 정리계획 제출이 지연되고 있는 일부 금융사를 포함해 다음주 초까지는 모든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정리계획 수립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에 제출되는 정리계획을 바탕으로 이달 중 서면·현장점검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계획을 고수하는 금융사들은 경영진 면담 등으로 압박 수위를 올려 간다는 방침입니다. 당초 금융당국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부동산 PF 대출을 '부실'로 규정하고 1개월마다 경공매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는데, 일부 금융사들은 "기준이 너무 빡빡하다"는 의견을 내비쳐왔는데요.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경공매 지침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소송이나 인허가를 앞두고 있어 사업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곳들은 '1개월마다 경공매 실시'에 대한 예외를 두기로 했으며, 아울러 대주단 내 이견이 큰 곳들도 경공매 주기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세운4구역, 용적률 및 건물 높이 상향 추진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가장 먼저 재개발을 시작한 뒤 20년 넘게 공회전하고 있는 세운4구역이 용적률과 건물 높이 상향을 추진합니다. 세운4구역 개발의 시행을 맡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현재 세운4구역의 토지 등 소유자들에게 정비계획 변경에 대한 동의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운4구역은 용적률 660%, 지상 15~20층, 높이 54~71m, 연면적 31만 2,000㎡ 규모의 판매·업무 시설 등을 짓는 내용의 계획이 수립된 상태인데요. SH공사는 용적률을 1000% 안팎으로 상향해 건축 규모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약 140명인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를 얻은 후 서울시에 입안해 관계 기관의 협의를 거쳐 세운지구 개발의 지침 역할을 하는 재정비 촉진계획을 변경하는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AI 써본 직장인 10명 중 4면, "5년 안에 내 직업 바뀐다” 삼일PwC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직장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해 본 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은 5년 안에 자신의 직업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개 국가 및 지역의 직장인 5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들은 생성형 AI 등 기술 변화가 직장 내에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생성형 AI를 써본 직장인 중 40%는 5년 안에 본인의 직업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다만 응답자의 61%가 지난 1년간 직장에서 생성형 AI를 한 번 이상 사용했다고 답했지만, 매일(12%) 또는 매주(16%) 사용하는 사람은 훨씬 적었습니다. 특히 매일 사용하는 정기적 사용자(82%)는 비정기적 사용자(61%)에 비해 생성형 AI가 업무 효율을 더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반면 응답자의 45%는 기술 변화에 따른 업무량이 크게 늘었다고 답변해 업무 수행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하는 등 역할과 책임이 커진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