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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2024.05.27

美 캘퍼스, “기후 투자에 6년간 250억달러 규모의 자금 배정할 것” 약 650조원의 자산을 굴리는 미국 최대 연기금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캘퍼스)이 차세대 ‘기후 투자’에 향후 6년간 250억달러(약 33조원) 규모의 자금을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주요 연기금이 이 같은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인데요. 이와 관련해 올들어 미국 내 ESG종합 ETF에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ESG 관련 ETF인 ESGV와 ESGG에 지난 5개월간 각각 약 4,300억원, 2,100억원의 자금이 모였습니다. 작년 하반기만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던 국내 ESG 관련 펀드들 역시 자금 유입이 늘고 연초 대비 수익률도 최대 18% 가까이 치솟을 정도로 회복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빌 애크먼, 부동산株 처분하고 美 버거킹에 베팅 빌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털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올해 1분기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주택 건자재·인테리어 용품 소매업체 로스의 주식을 전량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퍼싱스퀘어는 지난 2월 주가 기준으로 약 2억7720만달러에 달하는 로스 주식 약 120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로스는 연 7%가 넘는 미국 모기지 금리(30년 고정 금리)로 인한 저조한 주택 거래 때문에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0.84% 감소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 버거킹, 파파이스 등 요식업 체인과 커피숍 체인을 운영하는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QSR) 주식은 394만 주가량 매수했습니다. 1분기 저가 매수에 나섰으나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이 줄어든 상황 속에서 추가 매입에 나섰습니다.
日, 도쿄 등 4개 도시 금융특구로 지정한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 4개 도시를 '금융·자산운용특구'로 지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특구 내에서는 영어로 행정 절차를 밟을 수 있고, 해외 투자자 체류 자격 신청도 일부 간소화됩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지원책을 통해 해외 금융사와 스타트업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구 지정을 앞두고 도쿄는 '아시아의 허브', 오사카는 '미래 사회 실현', 후쿠오카는 '스타트업', 삿포로는 '환경'에 초점을 맞춘 지원책을 각각 정부에 제안한 상태이며, 일본 정부가 제안 내용 중 어떤 것을 수용할지에 대해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대졸자 취업률 올해 98.1%…역대 최고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전국 공사립대 62개교 4,770명을 표본 조사해 추계한 결과 올해 봄 졸업한 일본 대졸자 취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98.1%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작년 조사치(97.3%)보다 0.8%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일본 정부가 매년 추계해 발표하는 대졸자 취업률은 2020년 98.0%까지 올랐다가 코로나19 경제 충격으로 그 뒤 2년간은 하락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이과계열은 98.8%로 작년보다 0.7%p 상승했고 문과 계열도 97.9%로 0.8%p 높아졌습니다. 남녀별로는 여성이 98.3%로 남성(97.9%)보다 높았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올해 취업률 상승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따라 기업들이 느끼는 인력 부족이 더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금융사 'PF 수수료 갑질' 개선 나선다 26일 금융감독원이 올해 3∼4월 부동산 PF 취급 비중이 높은 증권·보험·캐피탈사 등 총 7곳에 대해 점검한 결과 PF 용역수수료 산정 관련 기준이 미흡하거나 차주에게 불리한 계약 조건을 부과하는 사례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건설업계에서 일부 금융사가 만기 연장 때 PF 수수료를 과도하게 책정해 정상적인 사업장도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는 민원을 받고 관련해 현장점검에 나선 바 있는데요. 현장 점검 결과 금융사의 PF 수수료 산정 기준과 절차가 미흡해 금융용역 수수료를 책정할 때 대출위험 부담에 따른 대가도 합산해 수취하는 영업관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금융권, 건설업계 및 시장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부동산PF 수수료 제도 개선 TF'를 운영하고, 3분기 내로 제도개선안을 도출해 각 업권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제도개선안에는 수수료 항목의 분류와 정의, PF 수수료 부과 원칙, 산정 절차 마련, 차주에 대한 정보제공 절차 도입, 금융회사 내부통제 절차 강화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한은, “2040년부터 한국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진입할 것” 26일 한은 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혁신과 경제성장, 우리나라 기업의 혁신활동 분석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부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 주요 기업들이 기초연구에 집중 투자해 선도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공정을 개선하는 수준의 얕은 혁신에만 매달린 결과인데요. 조태형 부원장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기업의 기술개발(R&D) 지출 규모는 세계 2위 수준이지만 특허 품질은 하위권”이라며 “혁신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이 2001~2010년 연평균 8.2%에서 2011~2020년 1.3%로 크게 둔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4.1%를 R&D지출에 쓰고 있으며, 미국 내 특허 출원건수는 세계 4위에 해당하지만, 우수한 특허의 기준인 특허당 피인용건수는 1.4건에 그쳤습니다. 이는 미국(5.0건)과 네덜란드(3.7건), 스위스(2.8건) 등 주요국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한은은 생산성 증가율이 크게 둔화환 것은 기업의 총지출 대비 기초연구 투자비중이 2001년 7%에서 2010년 14%까지 높아졌다가 2021년 11%로 하락하는 등 기초연구 투자가 위축된 것과 관계가 깊다는 분석입니다.
불황 먹고 쑥쑥 크는 NPL 투자사… 금융권 부실채권 43.7兆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 여파로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기업과 자영업자가 늘며 부실채권(NPL·3개월 이상 연체한 대출채권)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사로부터 NPL을 싸게 사들여 구조조정을 한 뒤 매입가보다 비싸게 매각하는 NPL 투자 전문회사들의 수익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주요 금융지주들은 산하 NPL 투자 전문회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힘 싣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금융F&I의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313억원, 3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배가량 늘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164억원, 1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익의 절반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가 99.86%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하나F&I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 중인데요. 하나F&I의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1957억원, 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5.8%, 65.5% 증가했습니다. 하나금융도 지난해 하나F&I에 1496억원을 출자해 자본 확충을 했습니다.업무 영역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그동안 개인 무담보 NPL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만 매입할 수 있었는데,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5월 신속한 NPL 정리를 위해 민간 투자사들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금융F&I는 지난해 11월 1200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개인 무담보 NPL 매각 입찰에 단독 참여해 계약을 따냈습니다. 우리금융F&I는 또 추가로 1500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개인 무담보 NPL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이달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