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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7

2024.07.17

美 6월 소매판매 전월 대비 보합세 유지 16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7043억달러로 전월 대비 보합(0.0%)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월에 비해 소매판매가 줄었을 것이라고 본 시장 전문가들의 추정치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증가했으며,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에서 0.3% 증가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국내총생산(GDP) 계산에 반영되는 핵심 소매판매는 5월(0.4%)에 이어 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좋았던 것은 고금리 장기화로 소매판매가 압박을 받고는 있지만 시장 기대만큼 빠르게 냉각되지는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가계 지출이 가격에 민감해지고 있으며 필수 소비재 중심으로 돈을 쓰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요 소매업자와 생산자 측 데이터를 살펴보면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IMF,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3.2% 유지 IMF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과 같은 3.2%로 유지하고 내년 성장률을 4월보다 0.1%포인트 높은 3.3%로 조정했습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2.6%로 0.1%포인트 낮췄으며, 선진국 중 일본은 올해 0.7%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이는 4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IMF는 지난 1분기 주요 자동차 공장의 생산 중단에서 비롯된 일시적인 공급 차질과 민간 투자 둔화를 반영해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로존은 상반기 서비스 산업 동력과 예상보다 강한 순수출을 고려해 올해 성장률 전망을 0.9%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신흥 경제와 개발도상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는데요. 특히 중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0.4%포인트 올려잡고, 인도의 올해 성장률을 0.2%포인트 높여 올해와 내년 중국은 5.0%, 4.5% 성장하고, 인도는 7.0%,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한국 경제는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지난 1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잠정치)이 전 분기보다 1.3% 증가한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금값 사상 최고치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관측 속에 16일(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금 선물 가격 종가는 온스당 2,467.80달러로 전장보다 1.6% 상승, 지난 5월 20일 이후 2개월 만에 전고점을 경신했으며, 금 현물 역시 전장보다 1.8% 오른 온스당 2,464.82달러에 거래돼 역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이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금값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연준이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0%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미 국채 금리 역시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해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는데요.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17%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6bp(1bp=0.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13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연준 데일리 총재, "인플레 둔화 자신감 크지만 당장 금리 내릴 정도는 아냐"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5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낮아진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지만 지금 기준금리를 내릴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는 때는 앞으로 들어올 데이터에 달려 있으며, 경기가 둔화하고 있어 연준은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노동 시장 리스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연준이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 또 얼마나 많은 금리 인하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노동 시장의 리스크와 물가의 안정성은 점차 더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연준은 물가상승률 2%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美시장 내 연내 3회 금리인하 전망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0.25%씩 두차례 금리 인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3번째 금리인하 가능성도 60%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첫 금리인하는 오는 9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르면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이미 지난달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과 둔화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들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져 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12일 연방기금 금리 선물 12월물 계약의 결제가격은 4.71%로, 앞으로 0.62%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이는 두차례 인하와 한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이 50%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블룸버그는 10월물 계약 거래량 역시 지난 11일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높은 수요와 그에 따른 대규모 거래도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측, 인공지능 분야 ‘맨해튼 프로젝트’ 기획 16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인사들이 인공지능(AI) 분야의 ‘맨해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명령을 통해 AI를 활용한 군사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불필요하고 부담스러운 규제는 덜어내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트럼프의 ‘경제 책사’인 래리 커들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워싱턴 정가에서 ‘트럼프 싱크탱크’로 통하는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등이 이런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안에 따르면 나날이 진화하는 AI 모델을 평가하고, 적성국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업계 주도 기관을 설립할 것을 명시했습니다. 또한 “AI 분야에서도 미국 우선주의가 중요하다”고 밝히는 등, AI 정책을 추진하면서 안전성에 초점을 뒀던 조 바이든 정부와는 상당히 다른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자영업자 연체율 10년 만에 최고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 2월 같은 0.51%로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인 뒤 3월에는 분기 말 부실채권 정리로 0.43%까지 하락한 후 4월 0.48%로 반등하는 등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0.58%로 전월 대비 0.04% 상승했으며, 대기업대출은 0.05%로 0.06%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대출이 0.72%로 0.0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중기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자영업자)대출 연체율은 0.08%포인트 오른 0.6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4년 11월 0.72% 이후 9년 6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한편, 중소법인 연체율은 0.75%로 0.05%포인트 상승했으며,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0.4%)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주담대 연체율은 0.27%로 0.01%포인트, 기타 가계대출은 0.85%로 0.0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미국형 시니어주택 서비스 도입 추진 15일(현지시간) 기업형 주택임대관리회사인 GH파트너즈가 미국 뉴저지에서 시니어 리빙 전문기업 스라이브(THRIVE)와 ‘합작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연내 국내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액티브시니어’를 위한 주택 운영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스라이브의 글로벌 시니어주택 운영 노하우와 GH파트너즈의 국내 주택임대관리 전문성을 합쳐 한국 시니어에게 맞는 최적의 운영 모델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며, 먼저 서울과 경기 성남시 분당, 일산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1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2008년 미국 애틀랜타에 설립된 스라이브는 미국 주요 지역에 총 25억달러 규모의 시니어주택을 개발·운영해 온 시니어 하우징 전문기업으로,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교류 프로그램 개발, 신체적·정신적·정서적 건강을 지원하는 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GH 측은 “스라이브가 15년간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관리 솔루션, 데이터 기반 운영, 맞춤형 시설 및 서비스, 투명한 보고 체계 등이 플랫폼에 구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