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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2024.09.05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연 4.25%
캐나다 중앙은행이 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부터 3회 연속 인하 결정이며, 이에 따라 금리는 연 4.25%가 됐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가 전망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티프 매클럼 캐나다 중앙은행(BOC)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증거가 거의 없고 수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져 목표치(2%)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경제가 지나치게 위축될 우려에 대해서도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지난달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5%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의 지난 2분기 연간 성장률은 예상보다 높은 연 2.1%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1.6%)와 캐나다 중앙은행 전망치(1.5%)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성장의 대부분은 임금 상승에 따른 정부 지출의 증가 때문”이라면서 “소비자 지출은 2분기에 0.6% 증가에 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美 7월 구인건수 767만건… 3년 6개월만에 최저
4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 3,000건으로 전월 대비 23만 7,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월가 예상치(810만건)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반면 채용은 552만 1,000건으로 전월대비 27만 3,000건 증가했습니다.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채용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3.5%로 지난달(3.4%)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퇴직은 전월보다 33만6,000건 증가한 542만건을 기록했는데요. 자발적 퇴직(quits)은 373만 7,000건, 자발적 퇴직자 비율은 2.4%를 기록했습니다. 해고는 전달보다 23만 8,000건 늘어난 177만 6,000건을 기록했으며, 해고 비율은 1.1%였습니다.
美 연준 베이지북 “12개 중 9개 지역 경제 활동 정체·감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관할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에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인 8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내 12개 관할 지역 중 9개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정체되거나 둔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공개된 베이지북 때의 5개 지역보다 4곳 늘어난 것입니다. 나머지 3개 지역에서는 소폭(slight) 성장세가 확인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연준은 “고용주들이 수요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한 경제 전망을 이유로 고용에 더 신중했고 인력을 확대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고 밝혔습니다.
월가 "Fed, 9월 '빅컷' 가능성 40%대로 상승"
3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41%로 집계됐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달 23일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빅컷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는데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 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월가에선 신규 고용이 10만 명 이하로 나오거나, 실업률이 4.4~4.5%로 오르는 것을 빅컷 조건으로 보고 있는데요. 고용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빅컷보다는 베이비컷(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에 무게가 실릴 것이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10월 연 8%에 육박하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연 6.5%대까지 내려오는 등 이미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텔, AI 경쟁서 밀려 다우지수 ‘퇴출’ 위기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분석가들이 부진한 주가, 미비한 인공지능(AI) 분야 투자 등으로 인텔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인텔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8.8% 하락한 주당 20.10달러에 마감하면서 2013년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로이터통신은 인텔이 다우존스지수에서 빠지면 주가에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인텔 시가총액은 858억달러(약 115조1600억원)로 1000억달러 밑으로 내려앉으며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에서 밀려난 상황입니다. 인텔 시총은 2920억달러에 달하던 2020년 1월 시총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며 엔비디아와 비교하면 2021년만 해도 인텔 매출이 세 배 규모였지만 이제는 절반에 불과합니다. 인텔의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4분기부터 배당을 중단하고 전체 인력의 15%를 감축하겠다는 등의 계획을 지난달 발표하는 등 ‘역대급’ 구조조정안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한 상황입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 9→13%로 인상
보건복지부가 4일 ‘2024년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2%로 높이는 ‘더 내고 더 받는’ 내용을 담은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심의·확정했습니다. 큰 틀에서 보면 ‘더 내고 더 받는 안’으로, 현행 9%인 보험료율은 13%로 단계적으로 인상됩니다. 은퇴 전 소득 중 연금으로 대체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명목소득대체율은 40%에서 42%로 상향 조정됩니다. 정부는 이에 더해 장기 기금운용수익률을 현행 4.5%에서 5.5%로 1%포인트 높이는 안을 제시했는데요. 복지부에 따르면 기금운용수익률을 1%포인트 제고할 경우 재정엔 보험료율 2%포인트를 높이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58%인 국민연금기금의 위험자산 비중을 65%로 높이고 기금운용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해 현재까지의 누적수익률에 준하는 수준으로 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린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입니다. 여기에 인구구조 변화와 경제 상황 등과 연동해 연금액 또는 수급 연령 등을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해 기금고갈시점을 최대 32년까지 늦추겠다는 계획입니다.
캠코 'PF 정상화' 펀드 집행 속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가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캠코의 PF 정상화 펀드 위탁운용사인 신한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운용은 캠코 PF 펀드 자금을 통해 대전 지역 오피스텔 브리지론 채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두 운용사는 350억원씩 총 700억원을 들여 채권을 사들일 방침입니다. 캠코 펀드가 지방 사업장 대출 채권을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사업장에 대한 채권 인수가 마무리되면 캠코 펀드가 자금을 투입한 사업장은 여섯 곳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지스자산운용도 최근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있는 수서 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브리지론 채권을 인수했는데요. 캠코 펀드의 다섯 번째 사업장이자 이지스운용의 두 번째 인수에 해당합니다. 기존 대주단은 지역 단위 농업협동조합과 메리츠증권으로 구성됐으며 총 851억원 규모로 파악됐습니다.
롯데리츠 배당 확대에 삼성증권,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삼성증권이 금리 인하와 맞물려 롯데리츠의 주당배당금(DPS)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도 3,700원에서 4,6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리츠의 가중평균금리가 2020년 2.1%에서 2022년 3.9%, 2023년 5.3%로 급등했으나, 올해는 4.7%로 내려온 가운데 2025년 4.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롯데리츠의 조달 금리가 내림세인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롯데리츠 차입금의 59%가 변동금리 구조로 최근 시장금리 하락을 빠르게 반영할 전망”이라며 “지난달 리파이낸싱한 회사채 금리(담보부사채)가 3.4%로 결정되며 2022년 고점보다 300bp(1bp=0.01%포인트) 안팎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롯데리츠의 배당 여력이 증가하고, L7호텔강남 편입을 시작으로 자산이 다양해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7월 공장·창고 거래량 1.7조원…19% 늘어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업체 알스퀘어에 따르면 7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량은 568건, 거래액은 1조 7,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6월에 비해 각각 19.1%, 2.3% 증가했습니다. 거래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충북(1218억원)으로, 6월 대비 1,296% 증가했는데요. 같은 기간 전남(521억원), 울산(267억원), 대구(644억원), 세종(143억원), 강원(125억원) 등도 증가율이 100%를 상회했습니다. 수도권은 서울(1,158억원)과 인천(1801억원)의 거래액이 각각 48.3%, 67.0% 늘었습니다. 국내 최대 공장·창고 거래 시장인 경기 지역의 거래 건수는 158건으로 6월보다 17% 증가했으나 거래액(8,063억원)은 27.0% 감소했습니다.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는 라살자산운용이 경기 안성시 대덕면 무능리 안성창고 나동을 3,180억원에 매입한 건이 유일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