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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2024.04.18

美연준 베이지북 "美 경기 2월 말 이후 소폭 확장세 이어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지난 2월 말 이후 전반적으로 소폭 확장세를 이어갔다고 연준이 진단했습니다. 연준은 미국 10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에서 소폭(slight) 내지 다소 완만(modest)한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이처럼 평가했는데요. 소비지출은 미국 전체적으로는 약간 증가했으나, 몇몇 지역에선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변동에 민감한 임의 소비재 지출이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구매는 차량 재고량 개선과 할인 혜택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선 눈에 띄게 늘었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부진한 판매 상황이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주택판매가 대부분 지역에서 강세를 지속한 가운데 주택건설도 조금 증가했으며, 반면 비주택 건설은 이전 대비 변동이 없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동 확전 우려 완화에 국제유가 3% 급락 17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가 배럴당 87.29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73달러(-3.0%) 하락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종가 기준 배럴당 80달러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1일 이후 4거래일 만인데요. 뉴욕상업거래소에서의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82.69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67달러(-3.1%) 하락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이 일제히 이스라엘에 대응 자제를 촉구함에 따라 시장은 이스라엘의 다음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전날 금리 인하 시기 지연을 시사하며 채권 수익률이 상승세를 지속한 점 역시 향후 원유 수요 감소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IMF, 영국이 AI혁명으로 큰 수혜…장기불황 탈피·경제 혁신 전망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가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영국이 인공 지능(AI) 혁명으로 큰 수혜를 보는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되면서, 그로 인해 그동안 무기력했던 경제가 혁신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영국 경제는 선진국 가운데 생산성 둔화가 가장 크게 나타나면서 부진한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이로 인해 정부 지출 감소, 기업 성장 둔화와 임금 상승 억제 등의 경제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IMF는 영국 경제의 생산성이 AI의 영향으로 연간 0.9∼1.5% 증가해 영국이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AI에 의한 전 세계 경제의 연간 생산성 증가율이 0.1∼0.8%인 것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영국의 경제 규모가 16% 정도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대부분 향후 10년 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고소득 근로자가 AI의 도움으로 임금이 14% 상승하는 데 비해 저소득 근로자는 2% 상승에 그치는 등 소득 불평등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 "韓, GDP 대비 정부부채 2029년 60% 육박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국가채무+비영리공공기관 부채. D2)이 2021년에 이미 50%를 처음 넘었고 2029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IMF는 2023년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55.2%로 집계했는데요. 이는 1년 전보다는 1.4% 포인트 상승한 수준입니다. 올해의 경우 한국의 정부 부채가 GDP 대비 56.6%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9년에는 59.4%에 이르러 60%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IMF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일본(252.4%)과 이탈리아(137.3%), 미국(122.1%), 프랑스(110.6%), 캐나다(107.1%), 영국(101.1%), 독일(64.3%) 등 주요 7개국(G7)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반면에 덴마크(30.4%)와 스위스(38.3%), 노르웨이(41.8%), 뉴질랜드(45.9%), 네덜란드(47.2%) 등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한편 IMF는 외화자산 등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국가 순부채(Net Debt) 비율은 2023년 24.7%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고 평가하면서 2029년에는 29.0%로 약 3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 '미래에너지펀드', 올해 투자 집행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7일 열린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9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미래에너지펀드'가 상반기 중 조성을 마치고 올해 중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에너지펀드는 지난달 금융위가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에 포함된 것으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투자하는데요. 은행권은 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조달될 수 있도록 펀드 출자를 통해 모험자본을 공급하게 됩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미래에너지펀드가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필요한 금융 수요 160조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제주 이호테우 해변에 선보여 신라스테이가 레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이는 신라스테이의 레저형 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 플러스’가 제주 이호테우에 선보입니다. 15번째 신라스테이이자 첫 번째 신라스테이 플러스로,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신라스테이가 제주 지역에 두 번째로 여는 호텔입니다. △입지와 어우러지는 개성있는 호텔 디자인 △레저와 휴양에 특화된 객실 △야외 수영장 △야외 카페 등 다양한 휴양 시설을 보유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제주에 가족 등 3~4인 여행객이 많이 방문한다는 점에 착안해 다인용 객실을 마련했으며, 2층 침대를 설치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벙커 룸, 카펫 대신 온돌로 바닥을 마감한 온돌룸 등 객실 테마와 기능을 다양화했습니다. 제주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7분, 제주항에서 차량으로 약 27분이 걸리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습니다. 한편 제주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는 카페 ‘웨이브리스’도 함께 연다. 신라스테이는 최근 빵지 순례, 맛있고 멋있는 카페 투어 등 카페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투숙객뿐만 아니라 외부 고객도 이용 가능한 별동의 카페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JLL, 1분기 국내 오피스 거래 규모 전분기 대비 27.6% 증가 JLL 코리아가 최근 발행한 ‘2024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국내 오피스 투자시장 거래 금액은 약 3조 46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거래금액이 1,000억 원을 상회하는 메가 딜이 7건이나 체결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거래규모가 약 27.6% 증가했습니다. 1분기에 가장 높은 거래가격으로 매각된 오피스는 블랙스톤이 코람코자산신탁에 약 7,900억원에 매각한 아크플레이스였으며, 도심 권역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설립한 YD816PFV가 밀레니엄 힐튼 서울과 묶어서 개발하기 위하여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를 각각 약 4,200억 원, 3,100억 원에 매입한 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임대료 급등에 사옥 매입을 고려하는 전략적 투자자들(SI)의 활동이 이번 분기에도 이어졌는데요. 강남 권역에서 한화자산운용이 소유하는 T412가 침구업체 알레르망이 사옥 마련에 대한 강한 의지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약 3,300억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또한,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하고 있는 구분소유빌딩인 케이스퀘어시티가 퍼시픽자산운용에 3,100억 원에 매각되었고, 퍼시픽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사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동양생명을 전략적투자자로 유치하였습니다. 한편 서울 A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3.6%를 기록하면서, 여덟 분기째 자연공실률 5% 미만의 공실률을 기록하는 등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은 이번 분기 역시 견조한 수요를 보여주었습니다.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역이 1.7%, 강남 권역이 0.3%, 그리고 여의도 권역이 10.5%로, 세 권역에서 모두 공실률이 상승했으나 신규 공급이 발생한 여의도를 제외하면 상승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견조한 오피스 수요 대비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였습니다.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실질임대료는 137,200원/평으로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습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권역의 실질 임대료는 153,100원/평으로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하였으며, 도심 권역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138,900원/평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11.9%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여의도 권역의 임대료는 115,900원/평으로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하였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