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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2024.07.16

파월 “인플레이션 2% 목표 수준 둔화에 더 큰 확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지난 2분기 우호적인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2% 목표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데 더 큰 확신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그간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는데요.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0%를 기록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았으며, 전월 대비로는 지수가 0.1% 하락, 미국에서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되던 2020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최근 3개월 지표는 어느 정도 확신을 추가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노동시장이 예상 밖으로 악화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에는 연준이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에 베팅'…달러·국채금리·비트코인 강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시장에서 달러화와 미국 국채 금리가 강세를 보였고 비트코인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트럼프의 당선에 베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5일 오전 1시53분(현지시간) 기준 0.11% 오른 104.21을 기록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157엔대 후반으로 0.03% 올랐고 위안·달러 환율은 7.26위안대로 소폭(0.14%)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3원20전 오른 1382원80전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15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64% 오른 40257.05로 장을 열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0.43%, 0.52% 상승 출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우는 감세, 재정 확대, 완화적 금융 환경에 대한 기대로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2%포인트 오른 연 4.238%,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4%포인트 상승한 연 4.472%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상승세를 지속하며 6만 2,000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베네치아, 내년 도시 입장료 2배 인상 예정 베네치아 당국이 내년 도시 입장료를 기존 5유로(약 7,500원)에서 10유로(약 1만 5,000원)로 2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네치아시는 올해 초 '오버 투어리즘'(과잉 관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주요 도시 중 최초로 입장료 부과 제도를 도입했으며, 해당 제도는 이탈리아 해방기념일인 4월 25일부터 4∼7월 이탈리아 공휴일과 주말을 중심으로 총 29일간 시행된 후 14일(현지시간) 종료되었는데요. 이 기간 약 45만명의 관광객이 도시 입장료로 5유로를 납부해 약 220만유로(약 33억원)가 걷혔습니다. 다만 베네치아 당국은 관광객 유입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었지만 추세를 바꾸는 데는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도시 입장료 도입 첫 11일 동안 하루 평균 7만5천명이 베네치아를 찾았는데, 이는 지난해의 세 차례 공휴일보다 1만명 많은 것이었습니다. 도시 입장료는 베네치아에서 숙박하지 않고 당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만 부과됩니다.
韓, GDP대비 가계빚 비중 세계 4위 15일 국제금융협회(IIF)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8.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IIF 정기 보고서에 들어가는 59개국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순위입니다. 스위스(126%), 호주(108.9%), 캐나다(101.2%)가 1~3위에 올랐으며 홍콩(92.5%), 태국(91.8%), 뉴질랜드(90.9%)가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2020년 3분기 100.5%로 100%를 돌파한 뒤 3년 반 만인 올 1분기에 처음으로 90%대로 하락했습니다. 정점이던 2022년 1분기의 105.5%보다는 6.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한편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6조원 늘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는데요. 신용대출은 3,000억원 줄었으나 주택담보대출이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6조 3,000억원 급증했습니다.
서울 주택매매심리 2년9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6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33.0으로 전월 대비 11.5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집값이 정점이던 2021년 수준으로 2년 9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는데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는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했고, 4월부터는 상승 국면으로 올라섰습니다.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가 급격히 오른 것은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직전 거래 가격보다 높아진 상승 거래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경기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는 5월 112.4에서 6월 118.2로, 인천은 5월 112.1에서 6월 117.8로 올라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경기·인천의 상승 국면 전환은 2023년 9월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