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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1

2023.09.21

美 연준 기준금리 5.25∼5.50%로 동결…연내 추가 인상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습니다. 지난 7월에 인상한 이후 다시 동결 전환한 것인데요. 이로써 한국(3.50%)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최대 2.00%포인트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는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견조하고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2%) 수준으로 안정화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연준의 발언에 대해 시장에서는 매파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주가는 하락하고 국채금리는 상승했는데요. 나스닥 지수는 이날 1.53%, 다우, S&P500지수는 각각 0.22%, 0.94%씩 떨어졌고, 미국채 중 기준금리에 가장 민감한 2년물의 경우 전날보다 6bp오른 5.167%에 거래되면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연준은 올해 말 금리를 직전 전망과 동일한 5.6%으로 예상했고 2024년말 5.1%, 2025년말 3.9%, 2026년말 2.9%, 2027년 이후 2.5%로 예상했습니다.
CBRE 코리아, 2023년 상반기 한국 부동산 투자 자문 분야 1위
CBRE 코리아가 2023년 상반기 MSCI Real Assets 선정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자문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2019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MSCI Real Assets에 따르면 CBRE 코리아는 45%의 국내 시장 점유율과 물류센터(81%), 리테일 (73%), 개발 부지/토지 (50%), 오피스 (34%) 등 주요 부동산 매각 자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CBRE는 전 세계 모든 상업용 부동산 자문 분야에서 26%의 시장 점유율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38%의 시장 점유율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 자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미주 (25%) 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19%) 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 세계 부채 규모 307조弗… '사상 최대'
국제금융협회(IIF)가 최근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국채, 회사채, 가계부채 등을 포괄하는 총부채가 사상 최대치인 307조1,0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초 306조5,00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최대치를 경신한 수치입니다. 작년부터 본격화한 미국 중앙은행(Fed) 등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긴축으로 차입 비용이 증가해 이자 부담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경기 둔화와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정책 자금 조달이 필요하자 선진국을 중심으로 국채 발행 규모가 확대된 것도 부채 증가의 요인으로 제기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부채 증가분의 80% 이상이 선진국에서 발생했는데, 특히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의 증가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한편, 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 6월 기준 335.9%로 2021년 2분기부터 약 2년간 하락세를 보이다 올 들어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의 둔화로 인해 명목 GDP보다 부채 증가 속도가 더 빨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中 보유 美국채, 14년만에 최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6월보다 136억달러(약 18조원)가량 줄어든 8,218억달러(약 1,092조원)로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올해 4월 8,689억달러(약 1,155조원)에서 5월 8,467억달러(약 1,126조원), 6월 8,354억달러(약 1,110조원)로 7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는데요. 장기적으로 보아도 2022년 7월, 올해 3월을 제외하고는 국채 보유를 늘린 사례가 없어 감소세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것은 미중 관계 악화와 지정학적 긴장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편, 2019년부터 세계 제1의 미 국채 보유국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본은 작년 3월 이후 1,165억달러(약 155조원)의 보유량을 줄인 상태지만, 올해 초부터는 국채 보유량을 다시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동전략 다시 짜는 미국…사우디와 '韓·日 수준 동맹' 추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사우디가 한·미 또는 미·일 간 군사동맹에 버금가는 상호방위조약을 맺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조약이 체결되면 유사시 상호 간 군사적 지원을 하게 됩니다. 그간 사우디는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대가로 미국에 방위조약 체결과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우라늄 농축 허용을 요구해왔는데요. 하지만 2018년 사우디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암살당한 뒤 바이든 행정부가 카슈끄지의 암살 배후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지목하면서 양국 관계는 틀어졌습니다. 그러자 중국과 러시아가 그 틈을 파고들며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초 사우디와 이란 간 외교 관계 복원의 중재자로 나섰으며, 러시아는 사우디와 원유 감산 보조를 맞추면서 중동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이처럼 중동 내 영향력이 커진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다시 중동 지역에 적극 개입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8월 물가 상승률 6.7%...18개월만에 최저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7%로 전월(6.8%)대비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7.0%)와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전망치(7.1%)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통계청은 연료 가격이 급등했지만, 호텔과 항공료 가격이 하락하고 식품 가격이 작년 동기보단 덜 상승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전월 6.9%에서 8월 6.2%로 내려가며 로이터통신의 8월 전문가 예상치 6.8%를 하회했습니다. 이처럼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약해진 것으로 나오면서 21일 BOE가 금리가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 기존 20%에서 47%로 올라갔습니다.  그전까진 금융시장에선 BOE가 금리를 연 5.25%에서 연 5.5%로 올리며 15차례 연속 인상을 단행한다는 전망이 유력했습니다. 다만, 영국의 8월 물가 상승률은 독일(6.4%), 프랑스(5.7%), 유로존(5.2%), 미국(2.5%) 등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디즈니 테마파크 투자액 2배 확대 추진
디즈니가 테마파크 투자액을 2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창사 100주년을 맞은 디즈니는 지난 2년 새 기업가치가 반 토막 나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최근 디즈니는 투자설명회를 앞두고 미국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경영계획서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테마파크와 크루즈 등 체험형 사업에 총 600억달러(약 8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테마파크 관람객은 줄고 있지만 여전히 장기적으로 팬을 확보해 디즈니의 강력한 성장 엔진으로 판단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디즈니는 '겨울왕국' '주토피아'를 비롯해 마블의 '어벤져스' '와칸다 왕국' 같은 인기 애니메이션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테마파크 조성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디즈니는 현재 기존 테마파크 인근 개발가능 용지 404만㎡(약 122만평)를 미리 확보해놓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채권전문가 54%, 내달 채권금리 보합 예상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1∼14일 51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가 내달 채권금리 보합세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는 전월보다 4%포인트(p) 늘어난 수치입니다. 금리 상승 전망은 31%로 전월보다 2%포인트 줄었고, 하락 전망 역시 2%포인트 감소한 15%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이며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했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하락 응답자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다음 달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전체의 34%로 전월보다 3%포인트 줄었으며, 물가 하락을 전망한 경우는 4%포인트 늘어난 13%를 기록했습니다. 환율의 경우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가 전체의 76%를 기록했습니다. 금투협은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이 유지되고 있어 내달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들을 고려하여 산출한 10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99.8로 전월(91.2) 대비 상승했습니다. BMSI는 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금리 하락(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