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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2024.06.25

채권시장, 美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낮춰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채권시장 투자자들이 높은 금리가 아주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모두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의 랠리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오는 9월에 금리를 인하할 만하다는 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중립금리가 정책 입안자들의 현재 예상보다 훨씬 높다는 의견이 확산해 예상 밖 결과를 낳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MBC 닛코 증권 아메리카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트스 트로이 루드카는 경제가 예상대로 둔화할 때 금리 인하 횟수가 줄고, 향후 10년가량의 금리가 지난 10년보다 높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미국 금리가 어디로 향할지 시장의 전망을 보여주는 선도 계약은 3.6%에서 멈춰있는 상황인데요. 선도 계약은 작년 최고치인 4.5%보다는 낮아졌지만 지난 10년 평균보다 여전히 1% 이상 상회하고, 연준의 자체 추정치 2.75%보다도 높은 상황입니다.
美 칼라일 창업자 "美 11월 대선 전까지 금리인하 없을 것"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창업자가 2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치적 역풍을 피하기 위해 오는 11월 미 대선 전까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벤스타인은 "일반적으로 연준은 정치와 거리를 두길 원한다"며 "연준이 대선 전에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는데, 만약 그 전에 내린다면 너무 큰 정치적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대선 전 금리를 내릴 경우 도널트 트럼프 미 전 대통령으로부터 강한 비판에 직면할 것이란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금리 인하가 대선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틀렸다기 보다는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6월 기대 인플레 0.2%p 하락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p) 내린 3.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상승률 목표(2%)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 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3월(2.9%)이 마지막입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6p 내린 98을 기록했습니다. 주요국 정책금리 인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하회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7p 오른 108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0월(10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둔화했고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는 4월부터 상승 전환되었기 때문에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전월보다 2.5p 상승했습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시장 운용 사업자 참여 검토 정부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퇴직연금의 가입, 운용, 수령 등 단계별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중 운용 단계에서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국민연금공단이 운용 사업자로 참여해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렇게 되면 기업이나 근로자가 퇴직연금을 모아 기금 형태로 만들어 공단에 운용을 위임하게 됩니다. 현재 정보 부족과 수익률 문제로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투자 전문가인 국민연금공단이 사업자가 되면 개인 가입자가 정보 부족으로 인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캠코, 1500억원 규모 저축은행 부실채권 인수 24일 캠코가 지난 21일 프로젝트파이낸싱(PF)시장의 정상화 지원을 위해 저축은행이 보유한 부실 브릿지론 및 토지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유동화 사채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저축은행 부실채권 인수 지원은 저축은행의 여신 건전성 제고 및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는데요. 이번 인수 지원을 통해 저축은행은 총 1,500억원 규모의 NPL을 털어낼 수 있었습니다. 20개 저축은행과 유동화전문회사(SPC)는 지난 5월 24일 약 1,488억원(총채권액) 규모의 고정이하 부실 브릿지론 등을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매입대금 마련을 위해 유동화전문회사(SPC)는 총 1,048억원의 유동화 사채를 발행했습니다. 캠코는 유동화전문회사(SPC)가 발행하는 약 786억원의 선순위 유동화 사채 전액을 인수하고, 후순위 유동화 사채는 민간 NPL펀드가 인수해 저축은행의 부실채권이 신속히 정리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캠코, 기업구조혁신펀드에 5,000억 투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5일 기업구조혁신펀드 5호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자 규모는 블라인드펀드 3,350억원, 프로젝트펀드 1,650억원으로 총 5,000억원입니다. 블라인드펀드는 일반 소형(1,500억원) 3곳, 일반 중형(1250억원) 1곳, 루키(600억원) 2곳 총 6곳 이내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최소 결성 금액은 일반 소형은 1,000억원, 일반 중형은 2,500억원, 루키는 500억원이며, 프로젝트펀드는 운용사가 1,650억원에 대해 자율제안 하면 됩니다. 중견·대기업 투자 시 약정총액의 50% 이내, 중소기업에 투자 시 약정총액의 60% 이내입니다. 사모펀드 출자금액 기준 375억원 이상은 중소기업 투자전용으로, 일반사모펀드(PEF)와 사모대출펀드(PDF)는 리그를 구분하지 않고 투자 전략 및 운용계획에 따라 평가합니다. 사전적 구조조정 대상은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 대상기업, 기업재무안정 PEF에 허용된 사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 '중기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 공동운영 모범규준의 적용을 받는 기업, 채권금융기관과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 기업, 중소기업 사업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법 적용 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이며, 사후적 구조조정 대상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른 회생절차가 개시된 기업,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부실징후기업의 관리절차가 개시된 기업, 채권은행협의회 운영협약에 따른 부실징후기업의 관리절차가 개시된 기업, 채권은행 신용위험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C등급 이하)'으로 분류된 기업 등입니다. 캠코는 7월 1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심사결과는 8월 9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삼정KPMG “Z세대 절반 이상, SNS로 쇼핑” 삼정KPMG가 24일 발간한 ‘파괴적 커머스, 아시아태평양 유통 흐름을 주도할 뉴패러다임’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가 상거래 시장의 주요 소비자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쇼핑 경험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중일을 포함한 14개의 아태국가 약 7,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평균 45%의 응답자가 ‘옴니채널(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구매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31%는 주로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한다고 밝혔으며 오프라인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24%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아태지역 Z세대의 대다수가 소셜 커머스(63%)와 라이브 커머스(57%)가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습니다. 약 3분의 1의 응답자들이 지난 12개월 동안 ‘소액후불결제(BNPL, 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유통·소비재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여섯 가지 주요 트렌드로 ▲인공지능(AI) ▲충성고객전략 ▲옴니채널(Omni-channel) ▲Z세대의 부상 ▲디지털 결제 ▲지속 가능성 등을 제시했는데요. AI 기술은 주로 ‘제품 추천’ 분야에서 크게 활용되고 있으며 AI가 활용될 분야로 수요 예측, 공급망 관리, 마케팅 콘텐츠 개발 등이 꼽혔습니다. 또한 지속 가능성도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는데요. Z세대 소비자 중 86%가 “지속 가능성을 명확히 이행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