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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3

2024.03.13

美 2월 소비자물가 3.2% 상승…예상치 상회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당초 2월 CPI가 지난해보다 3.1% 오를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전월과 비교하면 0.4% 상승했는데요. 이는 1월의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0.3%)보다 약간 높고 전문가 예상치(0.4%)에는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계절적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8%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6월 9.1%를 정점으로 점차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지난해 6월부터 3%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가 기대하는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와는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예상보다 높은 물가 수준이 이어지면서 피벗과 관련해 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학자 3분의 2, 6월에 美 연준 금리인하 시작 전망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5~11일 108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약 3분의 2인 72명이 6월에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한명도 없었으며, 17명은 5월 인하를, 19명은 7월 또는 그 이후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또한 3월에 연준이 금리 전망치를 변경할 경우 올해 금리인하 폭은 커지는 것보다는 작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았습니다. 한편, 앞으로 더 큰 위험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추가 질문에 응답자의 약 85%가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마이클 가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연준이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몇 달 안에 인플레이션이 낮아져 연준이 6월에는 금리의 점진적인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금리 인하 폭에 대해서는 52명이 0.75% 포인트 이하를 예상했습니다.
JP모건 다이먼 "여전히 미국 침체 가능성 전혀 없다고 볼 수 없어”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사람들이 미국의 연착륙 가능성을 70∼80% 정도로 보고 있지만, 향후 1∼2년 내 연착륙 가능성은 그 절반이며, 최악의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 경제가 "어느 정도 호황"이지만 경기침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앞서 6월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다이먼 CEO는 미국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가운데 승자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밖에도 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해서는 은행업 내에서 AI가 리스크(위험) 관리, 사기 방지, 마케팅, 고객 응대 등 다양한 부서에서 활용되면서 자사 내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CB, 6월 전 금리인하 안돼" vs "연준보다 먼저 금리인하 가능”
유럽연합(EU)의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6월 이전에 기준금리를 내리면 안 된다는 주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상관없이 ECB가 그 전이라도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CB의 강경 매파로 여겨지는 페터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6월 이전에 금리를 인하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는데요. 섣부른 움직임은 ECB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6월에 새 전망치가 나와야 금리인하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이며, 원활하고 완만한 통화신용정책 완화 사이클을 선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에릭 닐슨 이탈리아 은행 수석고문은 미국 노동시장은 임금 상승률이 높고 재정 지원이 많아 탄탄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제약받을 만하지만 유로존은 이와 다르기 때문에 가 연준과 별도로 금리를 내리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미국 연준과 유럽의 ECB가 6월에 동시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캠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따라 한국자산신탁 잔여 지분 매각 추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출자목적 달성으로 한국자산신탁 지분 보유 필요성이 낮아진 데 따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한국자산신탁 잔여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캠코는 지난 2008년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추진계획안’에 따라 보유 중인 한국자산신탁 지분 50%+1주를 매각해 민영화를 완료했는데요. 이후 2016년 한국자산신탁 상장에 따른 구주매출과 2017년 일부 주식 매각으로 현재 잔여 지분 5.7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공공기관 혁신이라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그간 보유하고 있던 비핵심 자산을 지속 정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혁신 계획의 적극 이행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건설사 고강도 신용위험평가 나서
금융감독원이 ‘2024년 은행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열고 건설업 등 위기 업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건설업뿐 아니라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산업에서도 선제적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금감원은 기업 부채와 관련해 주채무계열 평가 등을 통해 잠재 부실을 조기에 포착하고, 부채가 많은 기업집단(그룹)을 주채권은행이 통합 관리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부문의 충당금 적립 수준을 점검해 은행의 손실 흡수능력 강화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추가로, 올해 위험 요인으로 가계·기업 등 취약부문 부실 위험을 꼽으면서 시스템 리스크 확대에 대비한 관리·감독 강화 방침을 밝혔는데요. 가계부채 관리에 대해선 가계대출 모니터링 강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내실화, 개인사업자 대출 리스크관리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산 현대백화점, 29년 만에 영업 종료…대대적 리뉴얼 추진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부산점이 오는 7월까지만 영업한 뒤 대규모 리뉴얼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상 공사 기간은 2~3개월로 올해 7월 문을 닫고 8월부터 내외부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합니다. 현 입점 브랜드와의 계약 기간도 오는 7월 31일로, 연장 계획을 맺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일각에서는 현대백화점이 3,2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7년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이 들어서는 만큼 대금을 치르기 위해 현대백화점 부산점을 매각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다만 현대백화점 측은 매각이나 폐점은 아니며, 상권에 맞는 대규모 리뉴얼을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나 아울렛 형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복합쇼핑몰, 영패션몰, 맛집 편집숍, 신선식품 전문몰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