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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2024.06.21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23만 8천건…전주 대비 5천건 감소 2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6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 8,000건으로 한 주 전 대비 5천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 5,000건)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직전 주간인 6월 2∼8일 들어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데 이어 뒤따른 주간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2∼8일 주간 182만 8,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5건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높은 수준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 지속은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해소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미 1분기 경상수지 적자 전 분기 대비 7.2% 증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2,376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159억달러(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국내총생산(GDP)에서 경상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4분기 3.2%에서 3.4%로 확대됐는데요. 1분기 수출이 5,161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3억달러 증가한 반면 수입은 7,939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54억달러 증가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상품수지 적자 폭 확대가 1분기 경상적자 확대에 주로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작년 4분기 미국의 경상수지는 2,218억달러 적자로, 종전 발표(1,948억달러 적자) 대비 적자 폭이 상향 조정됐습니다.
KDI, “부동산PF 자기자본비율 선진국 수준 40%까지 확 높여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일 발간한 ‘갈라파고스적 부동산 PF, 근본적 구조 개선 필요’ 보고서를 통해 현재 3% 수준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자기자본 비율을 선진국 수준인 30∼40%로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행사들은 통상 총사업비의 3%에 불과한 자본만 투입하고, 97%는 빚을 내 PF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2021~2023년 추진된 총 100조원 규모의 PF 사업장 300여 개의 재무 구조를 분석한 결과 개별 사업장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평균 3,749억원이었으나, 시행사는 자기자본을 118억원(3.2%)만 투입하고 96.8%인 3,631억원은 빌린 돈으로 충당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자기자본 비율은 33%였으며, 일본(30%), 네덜란드(35%), 호주(40%) 등 주요 선진국은 30∼40% 수준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공사 계약을 수주한 건설회사가 PF 대출 상황을 보증하기 때문에 자기자본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대출이 이뤄지는데요. 이러한 ‘저자본·고보증’ 구조가 시행사의 영세화로 이어지고, 투입 자본 대비 높은 수익성 때문에 ‘묻지 마 투자’가 벌어져 사업성 평가가 부실화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황순주 KDI 연구위원은 자기자본 비율을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건설사 등 제3자의 보증은 폐지하자고 강조하면서 금융사가 PF 대출을 공급할 때 자기자본 비율이 낮을수록 더 많은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하는 ‘간접 규제’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로타워, 35층 오피스로 재개발 서울시가 20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남대문로5가 526 일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8-1·6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지는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있는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로, 메트로타워(1970년 준공), 서울로플라자(1972년 준공), 서울로타워(1985년 준공)가 속해 있습니다. 해당 건물들을 허물고 지상 35층, 업무시설 1개 동 규모의 복합 오피스를 새로 개발합니다. 지하 2층~지상 1층에는 개방형 녹지나 지하 연결 통로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최상부는 전망 공간을 확보해 누구나 남산과 도심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합니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이어지는 지하 연결 통로를 신설해 퇴계로 지상까지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건물 주변에는 힐튼호텔 재개발(양동구역 제4-2·7지구) 녹지와 연계해 퇴계로에서 힐튼, 백범광장까지 걸어갈 수 있는 남산 진입 보행로를 설치합니다. 건축 밀도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166% 이하입니다. 사업 주체인 이지스자산운용은 공공기여로 구역 내 소공원을 조성하고 지하 연결 통로를 신설하며 현금 등을 지급합니다.
금융 부문에서 AI 일자리 대체 가장 심할 것 씨티그룹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AI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 업무의 54%가 자동화되고, 추가로 12%의 직무에서 AI에 의해 생산성 향상 등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고서는 은행업종에 이어 보험(48%), 에너지(43%), 자본시장(40%), 여행(38%), 소프트웨어·플랫폼(36%), 소매(34%), 커뮤니케이션·미디어(33%), 공공서비스(30%), 자동차(30%) 등 업종 순으로 AI에 의한 업무 자동화 정도가 클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실제로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에 도움을 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서서히 AI를 도입해 각종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씨티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그리피스는 해당 보고서와 관련해 "생성형 AI가 은행 산업을 혁신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씨티그룹은 AI가 업계 전반에 걸쳐 일부 직무를 대체해도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당 기술의 활용이 규정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AI 관리자와 AI 전문 준법감시인을 다수 고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AI산업 위해 “무탄소 전력·망 확충 필요”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년 뒤인 2026년 AI 연산의 핵심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의 연간 전력 소모량이 최대 1050테라와트시(TWh)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는 2022년 한국 전체 전력 사용량의 2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최근 정부가 발표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한국은 2038년까지 AI 관련 산업을 위해 16.7GW(기가와트)의 전력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현재는 전력을 사용하지 않는 부분도 점차 전기화되면서 전력 수요가 현재의 3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무탄소 청정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큰 숙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우상 한국수력원자력 전략경영단 원자력정책실장은 “한국이 처한 에너지 안보, 탄소중립 등 전반적인 상황과 전력 공급의 안정성·경제성·환경성 등을 모두 고려하면 원자력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LNG발전의 중요성도 높아졌는데요. 김창규 민간LNG산업협회 부회장은 “LNG는 석탄·석유 대비 탄소 배출이 적고, 원전과 재생에너지 대비 발전 비용이 저렴하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가스화력발전소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퇴직연금 적립금 382조…수익률 5.26%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382조 원이며, 수익률은 5.2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퇴직급여제도가 전면 시행된 2010년(5.5%)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가입자 연금수령 계좌 비중은 처음으로 10%를 넘었습니다. 퇴직연금은 현재 수익률 제고를 위해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에 디폴트옵션 제도를 시행하고, 300인 이상 확정급여형(DB) 도입 사업장에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 운영 의무가 신설된 상태입니다. 또한 퇴직연금 사업자에게 수수료 부과기준 마련 의무를 부과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 중입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KB손해보험 등이 지난해 우수 퇴직연금사업자로 선정됐는데요. 미래에셋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 제안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에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자제 개발한 자산운용전략 시스템(K-ALM)을 기반으로 개별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적립금 운용 컨설팅을 제공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KB골든라이프센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은퇴 이후 생활에 필요한 콘텐츠를 시리즈 형태로 가입자에게 제공했습니다.
은행 주담대 금리, 연 2%대까지 하락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가 연 2%대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은행은 5년마다 금리가 바뀌는 고정금리형(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연 3.0~5.01%에서 19일 연 2.98~4.99%로 낮췄으며, 이어 20일 연 2.95~4.96%로 추가 인하했습니다. 신한은행의 주기형 주담대 금리가 연 2%대까지 떨어진 것은 2021년 3월 4일(연 2.96~3.97%) 이후 약 3년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국민은행 역시 이날 연 3.09~4.49%로 정해지면서 연 2%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연 3.14%)과 우리은행(연 3.2%)의 주기형 주담대 최저금리도 이날 기준 연 3%대 초반에 머물렀습니다. 이처럼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줄줄이 하락하는 것은 은행들이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인 은행채 장기물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의 평균 금리는 19일 연 3.451%로 기준금리(연 3.5%)보다 낮았으며, 2022년 5월 30일(연 3.42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통령실 이어 여권서도 금리 인하 목소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16일 “금리 인하 환경이 조성됐다”고 발언한 뒤 여권을 중심으로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서민 경제의 가장 핵심이 금리 문제인 것을 직시해 이 문제에 당과 정부가 나섰으면 한다”고 당부했으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부진한 경기를 살리기 위해 미국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송언석 의원 역시 14일 입장문을 내고 “미국이 이르면 9월, 늦어도 11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금 우리가 먼저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서울 채권 시장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4%포인트 오른 연 3.19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10일 연 3.353%에 비해 0.157%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지난달 3일(연 3.50%) 이후 한 달 넘게 기준금리(연 3.50%)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CBRE코리아-삼성전자, 미래형 상업용 부동산 스마트 공간 구축 MOU 체결 CBRE 코리아와 삼성전자가 미래형 상업용 부동산 스마트 공간 솔루션 구축 및 공동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업계 글로벌 1위인 CBRE와 삼성전자는 상업용 부동산 관련 전문 서비스와 미래형 공간 플랫폼 기술과 솔루션을 결합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와 사용자 중심 가치를 발굴하고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래형 상업용 부동산 공간 솔루션은 AI 인공지능, 5G 통신 기술, IoT 사물 인터넷 등의 IT 기술을 활용하여 공간 환경 기술 및 인프라 통합 관리, 공간 내 인프라와 기기 간 연결 등을 통해 기존의 상업용 부동산 공간에서 기술과 공간이 결합된 미래형 스마트 공간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또한 통합 공간 솔루션을 통한 생산성 확보에 더해 에너지 절약과 넷제로(Net-zero)를 추구하는 스마트 그린 기술까지 접목하여 친환경 공간 구축도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 미래형 상업용 부동산 스마트 공간 솔루션 공동사업 기회 발굴 ▲ 상업용 부동산 내 첨단 IT 기술 접목을 통한 상호보완적 컨설팅 ▲ CBRE 코리아와 삼성전자 간 공동이익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CBRE코리아 기업부동산팀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와 미래형 공간 솔루션 적용을 통한 부동산 자산 가치 향상 및 공간 환경에 대한 통합 전략과 구성을 중점으로 담당하며, 삼성전자는 늘어나는 플랫폼 서비스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관리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 및 공간 환경 기술 카트리지, 인프라 관리를 위한 b.IoT솔루션,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의 기술로 미래형 스마트 공간의 구축을 맡게 됩니다.
(왼쪽부터) 박성진 CBRE코리아 부사장,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이사,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임영수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가 지난 19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CBRE코리아 본사에서 미래형 상업용 부동산 스마트 공간 솔루션 구축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BRE코리아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