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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2024.07.01

美 5월 PCE 물가 2.6% 상승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보합에 머무른 수치입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하면서 대표지수와 근원 지수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5월 개인소비지출(명목)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4월(0.1%)보다는 상승했지만, 2월(0.6%), 3월(0.7%)과 비교해선 증가율이 저조했으며, 전문가 전망치(0.3%)에도 못 미쳤습니다. 지난 12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3%)이 개선된 데 이어 PCE 가격지수 역시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진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시장 기대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더해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 횟수를 늘릴 수 있다는 전망에도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엔비디아 등 5개 초대형주 주도에 미 S&P500 상반기 14%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지난 28일(현지시간) 5,460.48로 거래를 마치며 올해 상반기 상승률이 14%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16%)보단 조금 낮았지만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 이후 보기 드문 수준인데요. 29일 블룸버그통신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지수는 올해 상반기에 30차례 넘게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운 바 있습니다. 2022년 10월 12일(3,577.03) 이후엔 시가총액이 16조달러(2경 2,000조원) 이상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기술주가 28% 이상 뛰었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문이 26%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이 AI와 연계해서 데이터센터 에너지 공급에도 주목하면서 유틸리티 주식이 7.6% 상승했으며, 부동산 업종은 고금리에 타격을 받아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상반기 상승장은 5개 초대형주(메가캡)가 이끌었는데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애플이 상반기 S&P500 지수 상승에 약 60% 기여했으며, 특히 엔비디아가 150% 오르면서, 단독 기여도가 31%에 달했습니다. 아마존,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메타플랫폼 등 '매그니피센트7'의 시가총액은 상반기에 3조 6,000억달러(약 4,975조원) 이상 치솟았습니다.
1∼5월 소매판매 15년 만에 최대 하락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5월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지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1% 감소한 뒤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입니다. 소매판매는 올해 들어 2월(0.8%) 반짝 증가했을 뿐 1월과 3∼5월 모두 부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비스 소비로 해석되는 서비스업 생산은 올해 1∼5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는데요. 증가세는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2020년(-2.2%)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대표적인 생활 업종으로 꼽히는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에서 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작년 5∼12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매달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1월(0.2%)을 뺀 나머지 2∼5월 모두 감소했으며, 도소매업 역시 작년 4월 이후 단 2개월만 뺀 나머지 12개월간 매달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설비투자 역시 작년 5∼12월 내리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2월부터 넉 달째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 3월 10.2% 감소한 건설기성은 4월 4.2% 반등했지만 지난 달 4.6% 다시 뒷걸음질 쳤습니다.
공사비·땅값 부담에 분양가 1년만에 16% 상승 28일 부동산정보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올해 1분기 건설사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대 건설사 평균 레미콘 매입 단가는 1㎥당 92,496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6.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5월 전국 땅값 상승률 역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0.66%로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0.05%)에 비해 0.6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올해 1∼5월 땅값 상승률이 0.85%로 전국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는데요.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보다 0.79%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이처럼 토지비가 상승하면서 분양가 역시 상승했는데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기준으로 분양가 중 대지비 비중은 38%에 달했습니다. 또한 HUG가 지난 17일 발표한 '5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2,597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70만원(16.61%)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3년 만에 최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근래 보기 드물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5월 거래량이 약 5,000건에 달하고, 아직 신고기한이 한 달 남은 6월 거래량도 벌써 3,200건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거래량 증가는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4월 이후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대로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여기에 정치권과 대통령실이 연이어 종합부동산세 완화 또는 폐지를 언급하면서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인기지역의 '똘똘한 한 채'를 사두려는 매수자들이 증가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선 최근 거래량 증가세는 당초 이날로 예정했던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매수 대기자들이 대출 감소 전에 주택 구매를 앞당긴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지난주 자영업자 지원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이유로 스트레스 DSR을 돌연 9월로 두 달 연기하기로 하면서 최근 집값 상승세를 부채질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증가는 전셋값 상승과 주택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 금리 하락,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자금 지원이 영향을 미친 것이지 스트레스 DSR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시행이 두 달 연기됐다고 과열 수준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무원연금, 1,400억원 규모 국내 사모대체투자 위탁운용사 4곳 선정 공무원연금이 1,400억원 규모 국내 사모대체투자 위탁운용사에 4곳을 선정했습니다. 대형부문은 IMM PE, MBK파트너스에 각각 400억원씩 800억원을 출자키로 했으며, 중형부문은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2개사에 300억원씩 600억원을 출자합니다. 공무원연금은 2019년 1200억원 규모로 출자 사업을 단행, 2020년 초 위탁운용사에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IMM PE, SG PE를 선정한 바 있는데요. 이번 투자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출자 시장에 복귀하는 것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