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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2023.04.19

블룸버그 “한국 1분기 경제성장률 0.1%…경기침체 근접” 블룸버그통신은 18일 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11∼17일 실시한 월례 조사 결과, 응답자 14명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해 전 분기 대비 0.1%(중간값) 증가했을 것으로 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직전 조사 때의 0.3% 증가 전망보다 낮은 것이며, 2분기 성장률 전망은 +0.5%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실질 GDP 성장률(전 분기 대비)같은 경우 2분기 연속 역성장할 경우 기술적으로 침체 상태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우리나라는 수출 부진 등으로 이미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0.4%)로 돌아선 바 있습니다. 한국 경제가 수출 둔화와 신용 위험, 주택시장 불안 등 악재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5%로 만든 뒤 이번 달까지 동결한 상태입니다.
中, 리오프닝 효과로 1분기 4.5% ‘깜짝 성장’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도는 4.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5.0% 안팎’에는 못 미치지만 골드만삭스·노무라증권 등이 전망한 시장 예상치인 3.8~4%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등이 1분기 성장률 반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 1분기 ‘코로나와 공존’으로의 정책 전환이 되면서 전반적인 경제지표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1분기 경기 반등은 중국 내수 경기의 가늠자인 소비가 되살아난 영향이 컸는데 이날 국가통계국이 함께 발표한 1분기 소매판매액은 11조4922억위안(약 220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다만 1분기 산업생산 증가율은 3.0%에 그쳤고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1분기 5.1%로 전망치(5.7%)에 못 미치는 등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의 회복세는 다소 더뎠습니다.
애플 고금리 저축계좌 출시에 美 은행들 긴장 애플이 연 4.15%의 고금리를 적용하는 저축계좌를 출시했습니다. 수익률은 미국 전역의 저축성 예금 이자 평균(연 0.37%)의 10배를 웃돕니다. ‘애플페이’(간편결제 서비스), ‘애플월렛’(전자지갑 앱), ‘애플카드’(신용카드), ‘애플캐시’(개인 간 송금 서비스)에 이어 애플의 금융 생태계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애플의 저축계좌 출시는 미국 금융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미 애플월렛 등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 매출은 보잉 인텔 나이키 등 미국 대표 기업의 매출을 뛰어넘은 상태입니다. 애플의 예금 서비스는 기존 대형 은행의 브랜드 인지도와 인터넷은행의 고금리라는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는데 애플이 제공하는 연 4.15% 금리는 이들 대형 은행 예금 금리의 40배 수준이고 최소 요구 금액도 없습니다. 연 5%에 육박하는 다른 인터넷은행의 금리보다는 낮지만 전문가들은 인터넷은행이 갖추지 못한 ‘애플’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금리 경쟁력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애플, 14억 인도 시장 진출 본격화 애플이 인도의 최대 도시 뭄바이에 첫 오프라인 매장인 애플스토어 BKC를 오픈하면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습니다. 애플의 인도 매장 오픈은 아이폰 판매 부진 등으로 성장 둔화를 겪는 가운데 향후 미국과 중국 시장에 가까운 수준의 수익과 아이폰 판매를 가져다줄 기회의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인도는 그동안 중저가 스마트폰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값비싼 시장으로 ‘프리미엄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400달러 이상의 가격을 가진 스마트폰은 현재 전체 단말기 출하량의 10%를 차지하는데 이는 코로나19이전 4%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입니다. 애플은 또 인도를 ‘탈(脫)중국화’의 거점으로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 공급망의 취약성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스마트폰 새 모델 아이폰14를 중국과 함께 인도에서도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애플이 최신 제품을 인도에서 생산한 첫 사례입니다.
한국 고용탄성치 3분의 1로 ‘뚝’…’고용없는 저성장’오나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과 취업자 수 증가율 전망치 등을 토대로 계산한 고용 탄성치는 0.312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고용 탄성치(1.153)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은 물론 장기 평균치(0.34)를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통상 고용탄성치는 개발도상국 수준에선 높았다가 경제가 성숙해지고 기술이 발달할수록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력 산업이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자본·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고용탄성치가 0.3대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올해는 고용탄성치가 낮은데 경제성장률도 낮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올해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1%대로 추락하는 가운데 일자리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고용 증가를 견인했던 정보기술(IT) 등의 부분이 위축되고 있고, 경기 부진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회복 속도도 빠르지 않아 올해 고용 증가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 전세사기 주택 ‘경매 보류’ 추진 정부가 전세 사기 피해자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는 것을 한동안 보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가 거주 중인 주택 경매 절차를 보류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키로 한 것은 전세사기 범죄가 서민의 주거 불안을 야기하는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전셋집이 경매로 넘어가 5월 내로 3차 매각기일이 정해진 사례만 260가구에 달합니다. 국토부와 금융위원회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보유하고 있는 피해 주택 채권에 대해선 즉각 경매 보류 조치를 하고, 은행이 보유 중인 채권은 경매 매각 기일을 연기하도록 협의할 계획입니다. 또한 피해자가 요구하는 전면적인 피해실태조사 실시와 함께 정부 대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경락대금대출 등 전세사기 피해자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행의 경매 처분을 막을 경우 은행 건전성 하락 문제가 발생하고 전세사기 피해와 집값 하락에 따른 전세보증금 반환 피해를 구분하기가 어려워 자칫 투자 부실까지 구제할 수 있는 부작용을 지적합니다.
아파트에 이어 연립·다세대 주택도 카뱅서 주담대 받는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20일부터 아파트에 이어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의 주택담보대출을 시작합니다. 인터넷은행 중 연립·다세대주택 주담대를 취급하는 곳은 카카오뱅크가 처음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연립·다세대 주담대(혼합형) 최저금리를 연 3.53%(지난 17일 기준)로, 최고금리도 연 4%대 후반으로 책정했습니다. 대출한도는 10억원까지며 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아파트 주담대 금리(혼합형)는 연 3.64~5.82%수준인데 카카오뱅크의 연립·다세대 주담대 금리 수준은 통상 연립·다세대 주담대보다 금리가 낮은 은행권 아파트 주담대에 비해서도 낮은 편입니다. 카카오뱅크는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하는 주택 공시가격과 인근 주택의 실거래가, 감정평가 가격 등을 기반으로 가치를 산정해 연립·다세대 주택도 아파트처럼 빠르게 담보가치를 평가할 수 있게 하는 ‘부동산 가치 자동산정 시스템(AVM)’을 개발해 연립·다세대 주택 시세 파악의 어려움을 해결하였습니다.
서울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으로 ‘수상버스’ 도입 검토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의 하나로 제시된 수륙양용버스 대신 수상버스(리버버스)를 운행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서쪽 신곡수중보, 동쪽 잠실수중보를 기점으로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 약 30㎞ 구간, 10개 선착장을 오가는 다양한 리버버스 노선을 검토 중입니다. 김포시민이 셔틀버스나 노선버스 등으로 행주대교 남단 선착장까지 와 리버버스로 갈아타면 여의도까지 2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다고 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리버버스가 교통수단인 점을 고려해 정기권을 발행하고 지하철·버스와 환승 할인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리버버스는 수륙양용버스에 비해 속도가 빨라(50㎞/h) 이동 편의성이 좋고 1회 수송 가능인원이 200명 내외로 가격대비 수송능력이 월등하여 경제성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다고 시는 설명합니다. 서울시는 세부 실행 방안을 이른 시일 내 구체화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1년 안에 리버버스를 본격적으로 운행한다는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