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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9

2024.05.29

강한 노동시장에 美 5월 소비자신뢰지수 반등 28일(현지시간)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 발표 자료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02.0(1985년=100 기준)으로 4월(97.5) 대비 4.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6.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늘면서 예상 밖으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사업·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반영한 '현재 상황 지수'는 4월 140.6에서 5월 143.1로 상승했습니다. 사업·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4월 68.8에서 5월 74.6으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기대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콘퍼런스보드는 경기침체 위험 신호로 여겨지는 80선 미만 구간에 4개월 연속 머물렀다고 설명했습니다.
美 3월 주택가격 전년대비 7.4% 상승…사상 최고치 28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는 전월 대비 0.3%(계절조정 후)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지수는 미 20개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을 측정해 산출하는 것으로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7.4% 상승했습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기준 샌디에이고가 11.1%로 가장 높았고, 뉴욕(9.2%), 클리블랜드(8.8%), 로스앤젤레스(8.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고금리로 인해 기존주택의 매물 공급이 줄어든 것이 집값 상승세 지속의 주된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UBS, 올해 연말 S&P 500 목표 지수 5,600으로 상향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가 올해 연말 S&P 500 목표 지수를 종전 5,400에서 5,600포인트로 상향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예상보다 나은 수익 성장을 보이고 경기 침체 위험도 감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목표 지수는 BMO 가 제시한 것과 공동으로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UBS는 올 1분기 기업 이익 성장률이 4.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S&P 500 기업 전체가 실적을 보고하면 이익 성장률이 10.6%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했는데요. UBS의 전략가 조너선 걸럽은 2분기 수익 추정치 역시 매우 견고하다고 말하면서 “이 같은 추세는 모두 시장이 추가 상승할 것임을 뒷받침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2024년 S&P EPS 추정치 역시 240달러에서 245달러로, 2025년 추정치를 255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ECB 인사들 "7월 금리 인하 배제 안 해" 미국 CNBC 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 사이에서 다음 달 6일 열리는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하는 발언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이자 ECB 정책위원은 유로 지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적인 방식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 목표에 수렴하고 있어 6월에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하고 금리 인하를 시작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필립 레인 ECB 수석이코노미스트 역시 "중요한 이변이 없다면 현시점에서 최고 수준의 긴축을 완화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7월에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4일 메모를 통해 "ECB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데 비해 미국에서는 고금리 장기화에 대비하는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ECB 사이에 탈동조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픈AI 이사회 前멤버들 "AI회사 자체 통제 안돼" 지난해 11월 오픈AI의 올트먼 해임을 주도한 타샤 매콜리와 헬렌 토너가 27일 이코노미스트를 통해 인공지능(AI)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통제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AI의 발전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가도록 각국 정부는 바로 효과적인 규제 체제의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비영리단체로 출발한 오픈AI도 첨단 AI 시스템을 안전하면서도 윤리적으로 개발하면서 성공적으로 경영하리라는 기대됐지만, 본래 임무를 지켜내는 이사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올트먼 CEO가 해임됐다가 이사회로 돌아오고 안전 책임을 맡은 고위 인사가 퇴사하는 등의 전개 상황은 오픈AI의 자치에도 좋지 않은 징조라고 주장하면서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IBM 기업가치연구소(IBV)가 금융 컨설팅 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협력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26개 산업 분야, 30여개 국가 CEO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 세계 CEO의 약 70%는 AI 설루션이 배포된 후가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써, 자체에 내장된 안전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세계건설, 6,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부채비율 대폭 낮춰 신세계건설이 28일 이사회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 합병, 레저사업부문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추가로 6,500억원을 조달하면서 부채비율이 대폭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세계건설의 지난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807%였으나, 신종자본증권 발행 대금 인수 시 200% 미만으로 낮아집니다. 이번에 발행된 신종자본증권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인수합니다.
상암 DMC 랜드마크 용지 규제 대폭 완화에도 6번째 유찰 서울시가 28일 상암 DMC 랜드마크 용지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지는 상암동 1645 필지와 1646 필지로 전체 3만 7,262㎡ 규모입니다. 공급 예정가격은 8,365억원이었습니다. 2004년부터 20년 동안 여섯 차례나 용지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간 것인데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얼어붙으며 신규 개발사업 투자가 상당히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해당 용지는 중심 상업지역으로 용적률이 1,000%에 이르며 최고 높이 656m로 133층까지 지을 수 있는데요. 서울시는 꼭 100층 이상일 필요는 없다고 유연한 입장을 내놨으며, 주거용도 비율을 20% 이하에서 30% 이하로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숙박시설은 20% 이상에서 12% 이상으로 비율을 줄였고, 문화·집회시설도 5% 이상에서 3% 이상으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변경하는 등 사실상 사업성을 높였습니다. 공급조건 역시 사업자의 초기 부담 감소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자본금을 총사업비의 10% 이상(3,000억원)이 아닌 200억원 이상으로 대폭 줄였으며, 공고 기간도 3개월이 아닌 5개월로 확대해 사업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F 시장이 상당히 냉각되면서 유찰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창동차량기지 입주 기업, 부지 원가 공급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디지털바이오시티(창동차량기지)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부지를 원가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는 서울시가 노원구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조성하는 바이오·ICT(정보통신기술) 특화 단지로, 2025년 말까지 이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철도 시설이 철거되는 2027년 개발 사업에 들어가는데요. 오 시장은 “비강남 지역을 경제 거점지로 만드는 게 서울 균형발전의 요체”라고 언급하면서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개발계획 및 방식 결정, 개발이익 공유와 적극적 공공투자로 기업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기업부지 원가 공급, 화이트 사이트 적용과 공공기여량의 2분의1 절감, 서울형 랩센트럴,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 50년 장기임대단지를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화이트 사이트란 개발 사업자가 별도 심의 없이 허용되는 용적률 내에서 토지 용도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개발 방식입니다.
저출산·고령화 여파에 2045년부터 인구 자연 감소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2022~2052년)’에 따르면 2045년부터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서울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내 총인구는 2022년 5,167만 명에서 올해 5175만 명으로 증가한 뒤 2052년 4,627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시·도별로는 △서울(-149만 명) △부산(-85만 명) △경북(-46만 명) △전북(-33만 명) △울산(-29만 명) △광주(-29만 명) 등 15개 시·도의 총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세종은 16만 명, 경기는 12만 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출생아는 감소하는데 기대수명은 늘어나면서 전국 중위연령은 2022년 44.9세에서 2052년 58.8세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한 경제활동이 활발한 생산연령인구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울산은 생산연령인구가 2022년 81만 명에서 2052년 41만 명으로 반 토막나며, 같은 기간 경남(-47.8%) 부산(-47.1%) 대구(-46.9%) 경북(-45.0%) 등 총 8개 시·도에서 생산연령인구가 4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 역시 2052년 전남(49.6%)은 거의 절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경북(49.4%) 경남(47.8%) 강원(47.1%) 전북(46.9%) 울산(43.7%) 등 총 11개 시·도에서 고령 인구 비중이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 조선호텔앤리조트에 1,000억 출자 이마트가 28일 계열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에 1000억원 규모의 출자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24일 시행되며, 출자목적물은 보통주 608만 1,985주입니다. 이번 출자금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신규 레저사업 확장 등 리조트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출자가 진행되면 이마트가 조선호텔앤리조트에 지금까지 출자한 금액은 총 5,499억 원에 달합니다. 앞서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달 신세계건설의 레저 사업부문을 1,820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CBRE 코리아, “국내 리테일 임차 수요 아태지역 1위”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4 상반기 국내 리테일 임대차 수요 동향’에 따르면 국내 리테일 임차 수요는 58.7%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균 임차 수요 36% 대비 약 1.6배 높은 수치로 일본 56.9%, 싱가포르 45.7% 등 다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국내 리테일 임차 수요는 2023년 12월 64.3%에서 올해 3월 58.7%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가장 견고한 수요를 보였습니다. 한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일본의 리테일 임차 수요가 올해 초 역대 최고 수준의 관광객 유치를 바탕으로 작년 12월 21.4%에서 올해 56.9%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싱가포르 45.7%, 인도 38.7% 등의 지역에서도 리테일 임차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면 홍콩의 리테일 임차 수요는 작년 40.5%에서 올해 14.3%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한편, 국내 주요 상권에서는 한남, 성수, 도산대로로 대표되는 신흥상권이 올해 리테일 시장의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실제로 한남 0%, 도산대로 3.3%, 성수 2.8%의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면서 해당 상권의 견고한 리테일 임차 수요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2023년 4분기 기준 신흥 상권의 평균 임대료는 제곱미터당 도산대로 4만 6천 2백 원, 성수 4만 6천 7백 원, 한남 5만 6천 8백 원으로 전통 상권 대비 낮은 임대료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명동, 강남 등을 포함한 전통상권도 회복세에 있으나 공실률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명동은 2023년 4분기 공실률 27.7%로 주요 상권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