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0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선별 투자하는 ‘라이징 K리츠 펀드’ 출시
9일 이지스자산운용은 성장 궤도에 오른 국내 상장 리츠(REITs)를 선별적으로 담는 ‘이지스 라이징 K리츠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펀드는 국내 상장 리츠(K리츠) 시장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며 총자산의 50% 이상을 K리츠에 투자해 안정적 배당과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이익을 목표로 합니다. 아울러 시장 상황에 따라 K리츠 변동성에 대비해 인프라, 부동산 기업, 채권 등 다변화된 상품의 투자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전략을 취합니다. 국내 상장 인프라펀드 및 호텔, 골프장, 데이터센터 등 부동산 관련 상장기업 지분을 최대 30% 담으며, K리츠 고평가 국면에는 적극적인 차익 실현과 함께 단기 채권형 상품에 최대 40% 투자해 변동성 축소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이지스자산운용 대체증권투자파트는 “K리츠 시장은 법인세 면제 및 배당소득 저율 분리과세 등 정부의 활성화 정책에 따라 양적, 질적 성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K리츠 주가는 기초자산의 가치 대비 저평가 영역에 머물고 있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투자 시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펀드는 현재 NH농협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MGRV손잡고 신사업 코-리빙 본격 추진
10일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신사업 ‘코-리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코-리빙 전문 운영사 ‘MGRV’를 코리빙 파트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실무협의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리빙(Co-Living, 공유주거)은 침실과 화장실 등 개인 공간은 분리하되, 건물 내 카페와 영화관, 스파, 이벤트룸, 트레이닝룸, 루프탑 정원 등 공용 공간은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 주거 형태로 근 국내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젊은 층의 고급 주거문화 트렌드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MGRV는 국내 대표적인 코-리빙 브랜드 ‘맹그로브’를 운영하고 있는 주거 서비스 회사입니다. 맹그로브 신촌, 숭인, 동대문, 신설, 고성 등 5개 시설을 운영 중이고 현재 여의도, 왕십리, 제주 등 6개 프로젝트를 신규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국 주요 도심지에 위치한 160여개 주유소부지와 개발자금을 보유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MGRV와 함께 통합 코-리빙 밸류체인 전략수립, 개발계획 실행 및 관리, 시설 운영 등에서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본 파트너십으로 연결되면 안국역 코-리빙 개발사업을 필두로 양사가 보유하거나 운영 중인 자산에 대한 밸류애드와 적극적인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인플레 전쟁' 끝나려면 멀어…유가·식품값·임금 상승 중"
미국 CNN 방송이 8일(이하 현지시간) 금리 인상 사이클이 곧 끝날 것이라는 낙관주의는 잘못됐을 수 있으며, 최근 석유와 식량 가격이 급등하고 몇몇 주요국의 임금은 여전히 강하게 상승하는 만큼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기는 멀었다고 언급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최근 몇 달 동안 급격히 둔화하면서 미국의 지난 6월 소비자 물가는 3% 올랐습니다. 이는 1년 전의 9.1%에 비교하면 둔화된 수치입니다. 또 유로존의 7월 소비자 물가는 5.3% 상승해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 물가 상승률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에서는 소위 경제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유로존의 완만한 경기 침체는 이미 끝났을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가나 식품 가격을 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최근 글로벌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6월 말 저점 이후 16% 올랐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같은 기간 19% 상승했습니다. 또한 지난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존의 경우 소비자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아 7월(잠정치) 10.8%를 기록했습니다.
미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경제지표변화 없다면 금리 동결"
8일(현지시간)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없다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재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의 발언은 다음 달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이 있는 인사 가운데 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장 강력하게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커 총재는 다른 연준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난 최근 지표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최근 더 이상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지난 6일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인해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이자 영구 투표권을 가진 FOMC 상임 부의장은 이달 초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에 다시 살아난 美 은행위기 '공포'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8일(현지시간) 미국 중소형 은행의 신용 등급을 낮추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가능성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8일 무디스는 커머스 뱅크셰어스, BOK파이낸셜, M&T뱅크, 올드 내셔널 뱅코프 등 10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한단계씩 내렸습니다. 뉴욕멜론 은행과 US뱅코프 등 6개 은행은 '강등 검토(review under rating)'로 분류했으며, PNC파이낸셜 서비스 그룹, 캐피털 원 파이낸셜,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등 11곳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Negative Outlooks)을 내놨습니다. 무디스가 이들 은행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은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올린 탓에 은행들이 보유한 국채 가격이 급락하면서 은행 자산 가치가 떨어지고 있기 대문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예금 규모가 줄면서 미국 은행들은 예금 유출에 따른 자본확충을 위해 앞다퉈 예금 금리를 올렸고, 이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줄면서 은행들의 수익성도 악화하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제기됩니다. 금리와 원격근무에 따른 사무실 수요가 감소하면서 상업용 부동산(CRE) 대출도 중소형 은행의 약한 고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美 신용카드 부채 1조弗 돌파
지난 2분기 미국 내 신용카드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약 1,300조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연방은행은 8일(현지시간) 가계신용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미국 가계부채가 17조600억달러로 1분기 대비 0.1%(160억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가계부채 가운데 신용카드 대금의 증가 폭이 가장 컸는데요. 해당 기간 신용카드 대금은 전 분기보다 450억달러(4.6%) 증가한 1조300억달러(약 1,339조원)로 집계됐습니다. 신용카드 대금이 늘어나면서 연체율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체율은 올 1분기 6.5%에서 2분기 7.2%로 증가했으며, 이는 2012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공유오피스 공룡 ‘위워크’의 몰락
미국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공유오피스 수요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파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위워크는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영업손실과 현금 부족으로 인해 계속기업(계속해서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존속할 가능성에 상당한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더해 “유동성과 수익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부채 재구조화, 사업 축소, 미국 파산법에 따른 조치 등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 2분기 위워크는 순손실 3억4,900만달러, 주당순손실 21센트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8억4,400만달러로, 추정치(8억5,000만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위워크 주가는 전날보다 5.5% 내린 21센트(약 277원)에 마감했습니다. 데이비드 톨리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상업용 부동산의 초과 공급과 시장의 경쟁 격화, 그리고 거시경제적 변동성이 겹치면서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공유오피스 수요가 둔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7월 취업자 증가폭 21만명 '29개월래 최소'
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1만1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30만∼40만명 안팎을 유지했던 증가 폭이 20만명 선으로 크게 둔화한 것입니다. 증가 폭은 4개월 연속으로 줄면서, 지난 2021년 2월 이후로 29개월만의 최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집중호우와 맞물려 건설·농림분야에서 일용직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51만3천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8만8천명, 임시근로자는 14만4천명 각각 감소했습니다. 일용직 근로자 23만2천명 감소는 2021년 1월 이후로 최대 폭입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9만8천명 늘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8만7천명 감소했습니다. 특히, 청년층(15∼29세)에서 13만8천명, 40대에서 6만1천명 각각 감소하면서 각각 9개월째, 13개월째 취업자가 줄어들었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3만5천명), 건설업(-4만3천명)에서 각각 7개월,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1,590만7천명으로 4만명 감소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11만6천명) 등에서 늘었지만, 육아(-12만9천명), 가사(-2만1천명) 등에서 줄었습니다. 취업준비자는 8만1천명 감소했고, 구직단념자는 5만7천명 줄었습니다.
中, ‘사드보복’이후 첫 한국 단체여행 전격 허용
9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에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부터 연말까지 한국인이 상무·관광·승무 단수 및 복수 비자를 신청할 경우 지문 채취를 면제하겠다는 방침도 전달했습니다. 중국이 한국 단체여행을 전격 허용하면서 국내 여행·유통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돈 씀씀이가 큰 ‘유커(중국인 단체여행객)’가 한국 여행을 재개할 경우 반등 추세를 보이는 면세점 매출이 더 늘고, 제주도 등 주요 관광지의 관광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한 단체여행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TV아사히는 “이르면 이번주 중국 정부가 일본행 단체 관광을 허용할 방침”이라며 “일부 여행사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은행 가계대출 1년10개월來 최대폭 상승
정부의 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택 구입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부의 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택 구입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7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7월 말 기준 1,068조원으로 잔액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가계빚 증가세도 가팔라지는 모습입니다. 7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2021년 9월(6조4,000억원) 이후 1년10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이러한 가계부채가 점차 불어나는 것은 전체 가계빚의 80%를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7월 은행 주담대는 한 달간 6조원가량 늘면서 지난 3월 이후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 폭은 크게 둔화했습니다. 7월 한 달간 100억원가량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중국 올해 5% 내외 성장 달성 가능…하방압력은 지속”
9일 국제금융센터가 주최한 '중국 경제 외부 전문가 간담회'에서 중국 경제가 올해 정부 목표치인 5% 내외 성장은 달성 가능하겠지만, 부동산 시장 위축을 비롯한 경기 하방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경제가 5.2%, 세계은행(WB)은 5.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참석자들은 최근 중국 경제가 성장 둔화 압력을 받고 있지만 소비 진작 및 부동산시장 활성화, 첨단산업 육성 등의 경기부양책이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5%대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현재 경기 부진은 상당 부분 정부가 구조조정 기조를 유지하는 데 기인하는 만큼, 심각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중국 완다, 헝다그룹 등 부동산 개발기업의 디폴트 리스크는 당분간 지속되면서 경기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쿠팡, 네 분기 연속 흑자…사상 최고 실적 달성
9일 쿠팡은 2분기에 매출 58억3,788만달러(약 7조7,000억원)를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작년 2분기보다 21% 늘어난 수준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며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추정치(56억~57억달러)도 웃도는 수치입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억4,764만달러, 1억4,519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쿠팡은 영업손실 1조1201억달러, 순손실 9204억달러를 냈는데요. 이후 작년 3분기부터 네 분기 연속 영업이익·순이익을 거두며 첫 연간 흑자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수년간 물류 인프라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한 게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라며 “매출과 활성 고객 수가 갈수록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이른바 ‘플라이휠’(선순환)이 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쿠팡의 2분기 활성 고객(분기에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1,971만 명으로, 작년 2분기(1,788만 명)보다 10% 넘게 늘었습니다. 한편 김 의장은 작년 10월 진출한 대만 로켓배송 사업과 OTT서비스인 쿠팡플레이,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 등 신사업에 올 한 해 4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신사업의 2분기 감가상각 전 영업손실은 1억737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세 배 넘게 급증했는데요. 이는 그만큼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늘었다는 의미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