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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6

2024.02.26

레이 달리오, 소비재株 팔고 빅테크 담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의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가 지난해 4분기 소비재주를 팔고, 빅테크의 주식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리지워터의 지난해 4분기 자산 총액은 179억달러(약 24조원)로 전 분기 대비 8.4% 증가했는데요.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는 7개 빅테크 중에서도 특히 엔비디아를 22만381주(약1450억원) 규모를 추가 매입하면서 포트폴리오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0.13%에서 0.74%로 늘었습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메타도 각각 46만 5,505주(6,502만달러·약 860억원), 4만 3,928주(1,554만달러·약 200억원) 추가 매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알파벳 비중은 1.25%에서 1.6%로, 메타 비중은 1.13%에서 1.32%로 증가했습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0만달러(약 13억원)어치를 매도해 0.42%에서 0.38%로 비중을 줄였습니다. 한편, 매도 상위 5개 종목 중 4개가 소비재주였는데요. ETF를 제외한 개별 종목 중 브리지워터가 가장 많이 보유했던 프록터앤드갬블(P&G) 비중이 4.23%에서 3.81%로 축소됐으며 2위인 코카콜라와 5위 펩시코 비중은 각각 3.04%에서 2.64%로, 2.74%에서 2.32%로 줄었고 월마트 비중도 2.60%에서 2.24%로 감소했습니다.
홀츠만 ECB 통화정책위원, “Fed보다 먼저 금리 낮추지 않을 것” 로베르트 홀츠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위원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ECB 정책 입안자의 움직임이 아직 멀었다"고 언급하면서 ECB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보다 먼저 금리를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홀츠만 위원은 최근 몇 년간 Fed가 항상 반년 정도 먼저 움직였다며 별다른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시차를 두고 ECB가 Fed를 뒤따라갈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조건이 맞는다면 금리를 한 차례 큰 폭으로 내린 뒤 추가로 낮출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로는 임금 인상 및 홍해 갈등을 뽑았는데요. 갈등이 계속되다가 한순간 폭발할 수 있다며, 가능성이 희박하기는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좌초되면 유가가 엄청나게 치솟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英 헤지펀드, “지배구조 개혁 없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없어” 기업거버넌스포럼에 따르면 영국계 헤지펀드 헤르메스의 조너선 파인즈 아시아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한국 특유의 소수 지배주주가 기업 경영을 좌지우지하는 '오너 일가' 지배구조를 개혁하지 않는 한 일본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인즈 매니저는 일본은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게 유지함으로써 이익을 얻는 특정 집단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이유는 특정 지배주주와 이들을 대변하는 이익집단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그간 일본 주가가 낮았던 이유는 주로 기업 거버넌스 문제가 아니라 재무구조 문제에서 비롯됐으며, 지나치게 보수적인 경영 또는 관심 부족으로 자본구조가 최적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가족이 지배하는 상장기업이 훨씬 더 많고, 최근 몇 년 동안 시행된 정부 정책이 마치 지배주주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목표인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정부가 추진한 외국인 투자자 등록 요건 완화, 배당기준일 변경, 온라인 주총 도입 등의 방안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을 다루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희석 효과가 있는 주식발행·교환 시 별도의 소액주주 승인 의무화, 기업 인수 시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 특수관계자 거래에 있어 소액주주 별도 승인 요구 등을 제시했습니다.
금감원, PF 내부 정보로 부당 이익 운용역들 적발 금융감독원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금융투자사에 대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획검사 등에서 직무정보를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를 지속해서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모 금융투자사 운용역은 자사 펀드로 자신이 투자한 타 운용사 펀드의 부동산을 매수해 이해 상충 관리의무를 위반했으며, 또한 일부 운용역들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관리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부동산 개발사업 수지와 비공개 사업성 정보를 이용해 배우자 등의 명의로 2억원 이상을 투자해 3배 이상의 부당 이익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가로, 직무 관련 업무를 알선해 사익을 추구한 사례도 적발되었습니다. 또한 모 금융투자사 운용역은 본인이 운용하는 자사 펀드 보유 자산을 타 운용사에 매각하면서 본인이 알고 지내던 컨설팅 회사에 매입 자문 업무를 알선하고 약 20억원을 수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직장인 월급 1위 종로구…평균 426만원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지역별 고용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임금 근로자 30만2,000명의 최근 3개월간 급여가 월평균 426만 원으로 전국 시군구 근로자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구뿐만 아니라 평균 임금이 높은 상위 5곳은 모두 서울이 차지했는데요. 종로구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415만원) △서울 중구(404만원) △서울 서초구(392만원) △서울 강남구(390만원) 등의 순으로 높았습니다. 이어 △울산 북구(381만원) △경기 과천시(372만원) △경기 성남시(371만원) △울산 동구(363만원) △경기 화성시(360만원) 등이 서울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울산을 제외하고서는 시군구 임금 상위 10곳 중 8곳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었습니다. 이처럼 서울과 지방의 임금격차가 지속되면서 일자리를 이유로 서울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다른 시도에서 서울로 온 461만1,000명 중 '직업'을 이유로 전입한 사람이 164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직업을 이유로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134만 7,000명에 그쳤습니다.
태영그룹, 골프장 2곳 자산유동화해 1,400억원 마련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가 계열사 블루원의 골프장 두 곳의 자산유동화를 통해 1,4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블루원 용인CC와 상주CC의 자산유동화를 통해 2,000억원을 확보했고, 이 중 용인CC에 대한 대출 600억원을 상환하고 TY홀딩스에 순유입된 금액은 1,4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골프장 두 곳의 자산유동화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당시 TY홀딩스가 제출했던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협력업체 공사대금 등 태영건설의 운영자금이 부족할 경우 지원될 예정입니다. 자산유동화한 두 골프장에 대해 투자한 곳은 중견 건설업체 한림건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림건설이 TY홀딩스에 두 골프장에 대한 임대차 보증금 2천억원을 지급하고 블루원에 재임대를 줘 골프장 운영은 그대로 블루원이 맡게 되며, 블루원은 골프장 운영에 따른 수익을 한림건설과 나눠 갖게 됩니다.
수익성 악화에 서울 상암 DMC·GBC 설계변경 각종 규제로 초고층 건축 수익성을 맞추기 어려운 데다 공사비까지 급등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서울에서 추진되던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 계획이 잇달아 무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20년째 빈터로 남아있는 마포구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에 착수했습니다. 오는 5월 28일까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받고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그간 대상지인 상암동 1645·1646 일대는 수익성 문제로 5회 입찰에도 매각에 실패한 바 있는데요. 서울시는 이번 입찰에서 층수 여건 없이 랜드마크 건물이면 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애초 133층으로 계획됐지만 사업성 문제로 100층으로 낮춰 잡은 상태인데, 시장에서는 유찰을 거듭하면서 100층 계획마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도 당초 계획했던 105층이 아니라 55층으로 변경됐는데요. 2019년 지하 7층~지상 105층, 569m 높이로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공사비 부담이 커지자 초고층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연금, 다음 해외투자 기지로 인도 뭄바이 검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개소한 4번째 해외 사무소에 이어 5번째 해외 사무소 후보지로 인도 뭄바이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도는 세계 경제의 새로운 핵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국가로 높은 IT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유니콘 기업의 숫자도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이에 더해 인도 정부 역시 제조업 부흥을 위해 ‘메이크 인 인디아’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 대(對)인도 해외직접투자(FDI)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또한 노동력을 제공할 젊은 인구 비율이 높고, 고등교육 수준도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최근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앞다퉈 뭄바이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고 있는데요. 싱가포르 국부펀드(테마섹),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카자나),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 연기금(CPPIB) 등이 뭄바이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인도 중앙은행(RBI)으로부터 뭄바이 사무소 설립 승인 인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아부다비 국부펀드(ADIA), 카타르 국부펀드(QIA) 등 중동 지역 큰손들도 뭄바이에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