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2023.07.25

2023.07.25

사학연금, 4,000억 규모 국내 PEF 블라인드펀드 위탁사 모집
사학연금이 총 4,000억 규모의 국내 사모펀드(PEF)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섭니다. 24일부터 대체투자의 지속성 및 안정적 수익률 달성을 위한 ‘2023년도 국내 PEF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운용사 선정은 총 4,000억 원 규모로 평가 후 4곳을 선정하여 각 운용사별로 1,000억 원 이내의 금액을 약정할 계획입니다. 사학연금은 8월 14일 16시까지 운용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아 1차 정량평가와 위탁운용사 현장실사, 2차 정성평가(PT)를 통해 운용사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9월 말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지원자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관전용사모집합투자기구(PEF) 및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업무집행사원입니다. 결성 규모는 5,000억 원 이상으로 3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출자 확약 받은 경우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美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 "향후 1년간 경기침체 가능성 낮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미국 기업들에 소속된 이코노미스트 52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7월 설문조사 결과 미국의 경제 전문가의 71%가 '향후 12개월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진입할 확률은 50% 이하'라고 답하면서 향후 1년간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인 지난 4월 설문에서는 '경기침체 확률이 50% 이하'라는 응답자가 절반에 그쳤으나, 석 달 사이 20%포인트 이상 늘어났습니다. NABE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1년간 경기침체 확률이 25% 이하라고 답한 이코노미스트도 4명 중 1명이 넘었습니다.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 지표가 눈에 띄게 둔화하고 노동시장의 힘이 예상보다 계속되는 점을 고려하여 전문가들의 경기침체 전망도 달라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위터 ‘파랑새’로고 역사속으로…알파벳 'X'로 변경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의 상징이었던 '파랑새'로고 대신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가 트위터의 새 로고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로고를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새로운 로고 'X'는 트위터를 메시지, 지급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으로 만들겠다는 머스크의 비전이 반영돼 있습니다. 린다 야카리노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X는 앞으로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비디오, 오디오, 메시지, 은행 및 결제 분야의 경험을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문가 및 과거 트위터에서 일했던 인사들은 인지도가 높은 로고를 변경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폭염으로 기업 비용 증가... 2100년까지 세계 GDP 17.6% 줄어들 수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3.3도를 넘어서는 등 미국 곳곳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해 기업의 비용이 증가하고 결국 미국 경제도 피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CNN방송은 23일(현지 시각) 에이드리엔 아슈트록펠러재단 회복력센터를 인용해 폭염으로 인해 미국이 연간 1,000만달러(약 128억4,300만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으며 폭염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2100년까지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7.6%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케이시 바우만 매클라우드 책임자는 어떤 사업이나 기업도 폭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특히 농업과 건설 부문에서 폭염으로 인한 손실이 가장 크게 일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크리스 라파키스는 “폭염은 사망을 유발할 수 있고 사업을 지속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전력 소비가 늘어난다”고 설명하며 폭염으로 인해 야외 근로자의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언급했습니다.
증권사 부동산 PF 단기성과 치중…대부분 현금 지급
금감원이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있고 지배구조법 적용을 받는 2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성과보수 지급현황과 법규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임직원 성과보수가 대부분 현금으로 지급되고, 일부는 이연 지급되지 않는 등 단기성과에 치중한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 점검 결과 22개 증권사가 작년 부동산 PF 관련 지급한 성과보수 총액은 3,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3억원 감소했고, 이연해 지급하기로 한 성과보수 중 담당업무 손실 등에 의해 지급하지 않기로 한 성과보수인 조정금액은 327억원으로 263억원 증가했습니다. 증권사의 성과보수 총액은 줄었지만, 성과 보수체계가 지나치게 단기성과에 연동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습니다. 지배구조법에 따르면 증권사는 성과보수가 장기 성과와 연계될 수 있도록 주식 등으로 지급하고, 40% 이상을 3년 이상 이연 지급해야 하지만 상당수의 증권사가 성과보수 전액을 현금으로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법령의 취지에 맞게 성과보수 체계가 확립·운영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성과보수와 관련한 올바른 시장 관행 확립 등 자율 개선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수도권에 데이터센터 75% 집중…지방이전으로 송전망 과부하 줄여야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한전에 전력 공급을 신청하고 대기 중인 데이터센터는 전국 110개이며 이 중 83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를 감당하려면 전국적으로 6,574㎿의 전기가 필요하며 이 중 수도권 데이터센터에는 4,796㎿ 공급이 필요합니다. 이에 더해 기업들이 2032년까지 지을 계획이라고 밝힌 신규 데이터센터는 전국에 1,224개나 되며 이 중 수도권이 925개로 전체의 75.6%에 달합니다. 이를 가동하려면 원전 40기가 필요한데 한전은 이 정도를 공급할 여력은 없으며 공급 가능한 용량은 4.3%(40개) 정도라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한전이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제때 전력망을 늘리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밀집한 것도 문제점으로 제기됩니다. IT업계에선 데이터센터가 수요처와 가까워야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빨리 대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수도권을 선호하지만, 수도권에 들어서면 필요 전력을 원전, 태양광, 풍력 등의 발전소가 밀집한 동해안이나 남해안 일대에서 끌어와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송전망 확충이 불가피합니다. 수도권으로 몰리는 데이터센터를 다른 지역으로 적절히 분산하지 않으면 송전망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5대銀, 상반기 2조원대 부실채권 털었다
5대 은행이 올해 상반기에 털어낸 부실 채권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서며 작년 한 해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총 2조2,130억원의 부실 채권을 상각 또는 매각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9,907억원) 대비 2.23배에 달하는 규모이며 지난해 전체 규모(2조2,713억원)와 맞먹는 수치입니다. 은행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채권을 부실 채권으로 분류한 뒤 관리하다가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상각하거나 자산유동화 전문회사에 낮은 가격으로 매각하는 방식으로 장부에서 지웁니다. 이렇게 부실 채권을 처리하면 대차대조표상 은행 자산은 줄지만 연체율이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등이 하락해 건전성 지표가 좋아집니다. 특히 지난 2분기 은행들이 털어낸 부실 채권 규모는 1조3,560억원으로 작년 2분기(5,709억원)의 2.38배에 달하고, 올해 1분기(8,570억원)보다 58% 많은데 이는 올 들어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자 은행들이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 채권을 내다 판 것으로 풀이됩니다.
상반기 땅값 상승폭 0.06%로 12년 6개월만에 최저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상반기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지가는 0.06% 상승하여 1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0.82%)보다 0.76%포인트, 지난해 상반기(1.89%)보다는 1.83%포인트 떨어진 수치입니다. 상반기 지가 변동률은 수도권(0.89%→0.08%)과 지방(0.72%→0.02%)에서 모두 지난해 하반기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제주(0.45%→-0.35%)였으며, 울산(0.49%→-0.16%), 대구(0.82%→-0.12%), 전북(0.86%→-0.08%)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 땅값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0.75% 올랐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0.01% 하락했습니다. 서울 땅값이 반기 기준으로 하락 전환한 것은 2012년 하반기(-0.05%)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한편,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상반기 약 92만4천 필지(717.8㎢)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5%, 작년 상반기보다 27.3% 감소했습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37만5천 필지(669.1㎢)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4.6% 줄었습니다. 전기와 비교하여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대구(26.4%), 대전(24.5%), 서울(23.3%) 등 8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며 제주(-19.9%), 경남(-8.1%) 등 9개 시도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