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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2024.04.25

우정사업본부, 해외 부동산·국내 메자닌에 6300억 투자
우정사업본부가 해외 부동산, 국내 메자닌(중순위)에 약 6300억원을 투자합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은 펀드 위탁운용사 2곳을 선정, 해외 부동산에 2억달러(약 2660억원)를 투자키로 했습니다. 기존 우체국예금이 해외부동산에 2곳의 운용사를 선정, 2억달러를 투자키로 한 것까지 포함하면 모두 4억달러(약 5300여억원)에 이릅니다. 우정사업본부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선진국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우체국예금은 북미에 50% 이상 투자하고 주로 밸류애드 전략을 사용합니다.우체국보험은 북미와 유럽·호주 등지로 투자하는데 주거용 임대주택에 70%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우정사업본부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최근 자산가치 조정을 저가 매입의 기회로 판단한 것에서 나옵니다. CBRE에 따르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급격한 조정이 있었고, 올해 2·4분기 바닥에 근접할 전망입니다. 우체국보험은 국내 메자닌에도 운용사 2곳을 선정, 1000억원을 투자키로 했습니다. 해외 부동산 투자를 포함하면 총 6300억원을 투자합니다.
GPT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올여름 나온다
챗GPT를 적용한 스마트 안경이 등장한 데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도 출시될 전망입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오픈AI가 타이거글로벌, 샌드워커 등과 함께 노르웨이 로봇 기업 1X테크놀로지에 2350만달러(약 313억원)를 투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X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노르웨이와 북미에 출시한 휴머노이드 ‘이브’ 생산을 확대하고, 올여름 새로운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네오’(사진)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오픈AI의 이번 투자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옵티머스는 작년에 처음 공개됐는데 일론 머스크는 최근 네바다주에 엑스닷에이아이를 설립한 뒤 “정보에 오류가 없는 ‘트루스GPT’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챗GPT에 맞서 생성AI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덩치는 키웠으나 수익성 함정빠진 유니콘들
한경 긱스가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 10곳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은 전년보다 매출이 늘어나 덩치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켓 컬리 매출은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매출은 3조원에 달했습니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덩치가 커진 것 이상으로 비용을 쓰면서 영업손실은 확대되는 양상이 뚜렷했습니다. 마켓 컬리의 영업손실은 2334억원으로 전년(2177억원)에 비해 늘었고 당근마켓 영업손실 564억원, 리디는 3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 유니콘에서 직원 급여로 쓰인 비용과 광고선전비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익성이 나빠진 이유와 관련해 회사들은 성장을 위해 추진한 신사업 관련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격적인 M&A나 시설 투자를 진행한 등 영향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투자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들 유니콘도 올해부터는 인건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 확보에 나서는 곳이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증권가, 10년뒤  860조 퇴직연금 시장 경쟁 격화
증권사들이 10년 뒤 800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7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시행을 앞두고 금융투자 업계 최초로 10개 상품 전체에 대해 정부 승인을 얻어내며 한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디폴트옵션 상품 10개를 모두 승인받은 회사는 금융투자 업계에서 신한투자증권이 유일합니다. 보험 업계에서만 삼성화재가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10개 상품 구성을 모두 마쳤습니다. 신한투자증권뿐 아니라 최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역시 디폴트옵션 시행에 전면적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1년 295조 원에서 지난해 336조 원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2032년 860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는 약 25% 수준인 증권사들의 퇴직연금 시장점유율이 디폴트옵션 시행 이후 상당 폭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식기업 미국·일본 진출 늘고 중국 줄었다
지난해 국내 외식기업의 미국과 일본 진출이 늘어난 반면 중국 진출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2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국내 외식기업 2천99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외식기업 중 해외에 진출한 곳은 4.2%인 124개였습니다. 브랜드 수는 141개, 점포 수는 3천833개였고, 35개 국가에 진출했습니다. 외식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는 미국으로 46개였고, 이어 베트남(37개), 중국(36개), 일본(31개), 태국(23개), 필리핀·호주(각 22개), 말레이시아·싱가포르·홍콩(각 21개), 인도네시아(20개) 등 순이었습니다. 미국과 베트남은 전년보다 각각 8개 늘었고, 일본은 10개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중국은 11개나 줄었습니다. 중국에 진출한 외식기업은 2020년 65개, 2021년 47개, 지난해 36개로 꾸준히 줄었고, 점포도 같은 기간 1천368개에서 886개에 이어 648개로 감소하며 2년 만에 '반토막'이 났습니다. aT는 "2021년에는 중국과 대만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으나 코로나로 인한 봉쇄 조치가 다른 국가에 비해 오랫동안 지속되며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국토부, 민자철도 규제 완화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어명소 국토부 2차관 주재로 ‘민자철도 업계 간담회’를 열고 철도 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민간이 신규 철도 사업을 제안할 때 비용과 불확실성이 크다는 문제를 개선해 철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으로 민간사업자는 국가철도망 계획을 창의적으로 변형해 사업을 제안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에 사업자는 국가철도망 계획상 사업 그대로 제안해야 했으나 이제는 시·종점 연장, 지선 추가, 사업 병합 등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신도시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반영된 사업은 국가철도망 계획에 없더라도 제안을 허용합니다. 국토부는 지방 폐노선이나 노후 철도 시설 등 기존 철도 시설을 개량하는 방식의 사업 제안도 받기로 했으며 고질적인 적자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철도 시설을 활용하는 부대·부속사업 등 수입 경로도 다변화합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