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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2023.05.30

강남∙성수 상업시설 매매가 서울 평균 2배, 거래량 급감∙임대료는 제자리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5월 22일까지 서울 상업시설의 대지면적 3.3㎡당 평균 매매가는 8,927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5.5% 오른 수치입니다. 강남구 상업시설의 대지면적 3.3㎡당 평균 매매가는 1억8117만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았고 2020년과 비교하면 66.4% 올랐습니다. 성수동1∙2가의 경우 1억3,240만원으로, 2020년보다 62.5% 상승했습니다. 강남∙성수 상업시설의 평균 매매가가 높은 이유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수요가 몰리며 부동산 가치가 치솟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최근 거래량은 급감했습니다. 서울 전체 상업시설 올해 거래량은 391건으로, 지난해보다 64.7% 감소했습니다. 올해 강남구 상업시설 거래량은 56건으로, 팬데믹 이후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2021년 같은 기간(195건)보다 71.3% 줄었습니다. 성수동1∙2가는 올해 14건으로, 2021년(45건)과 비교해 3분의 1 토막이 났고 한남동 거래건수는 올해 2건으로, 2021년(19건)의 10% 수준이었습니다. 임대료도 제자리 수준이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발표한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통계표’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의 평균 임대료는 1㎡당 5만2,200원으로 1년 전보다 1.2% 오르는데 그쳤고 서울 소규모 상가의 1㎡당 평균 임대료도 4만9,000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부 실거래가를 통해 올해 초부터 5월 22일까지 서울 핵심 지역의 제1∙2근린생활, 판매∙숙박 등 상업시설의 대지면적 3.3㎡당 평균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은 1억8,117만원으로, 서울 평균(8,927만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알스퀘어
바이든-미 하원의장, 부채한도 상향 협상 최종 합의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6월 5일)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8일(현지시간) 부채 한도 상향 협상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마라톤 통화 끝에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양측은 다음 대선을 포함하는 2024년까지 2년간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2024 회계연도 지출은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을 최대 1%만 증액하는 상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6월5일 디폴트 사태를 막기 위해 의회가 표결을 서두르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정치적 중도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합의안이 공화당 강경 보수는 물론 민주당 강경 진보로부터 지지받지 못하고 있어 양측의 강경파 반발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1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규모 '반토막'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29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오피스·지식산업센터 매매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 거래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분기 서울 지산 거래액은 1,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시 52.8% 감소했습니다. 지산 매매지수는 2020년부터 2022년 2분기까지 70% 넘게 상승했으나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올해 1분기 지산 매매지수는 206.7로, 전분기보다 3.9% 내렸습니다. 경기도 분당을 포함한 서울 오피스 1분기 거래액도 계약 년도 기준으로 3,000억원에 그쳤고 지난해 거래규모는 전년보다 34% 감소한 1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1분기 오피스 매매지수는 493.1로, 전분기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알스퀘어가 발표하는 오피스·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는 알스퀘어 리서치센터가 자체제작한 것으로, 미국의 케이스 쉴러 주택매매지수를 산정하는데 활용하는 반복 매매 모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무디스, "인구 문제가 韓 경제 성장 위협 요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문제를 한국 경제의 성장 위협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무디스는 최근 발간한 한국 국가신용등급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 성장의 장기 리스크는 인구 통계학적 압력이 심화하는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사상 최저치인 0.78명까지 떨어지고,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고령인구 비율(노년부양비)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한국의 노년부양비는 지난해 24.6명에서 2070년 100.6명으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무디스는 이러한 인구 통계적인 압력은 생산성과 투자에 부담을 주고 재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한국의 생산가능인구는 2020~2040년 24% 급감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 역시 0.81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0.06명 줄면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25년 이후 2.0%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 3분기 연속 OECD 평균 성장 하회… 장기 저성장 국면 돌입했나 29일 한국은행과 OECD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경 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0.4%)보다 낮은 수준이자 현재까지 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30개국 중 16위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한국경제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6%, 2분기 0.7%로 각각 OECD 회원국 평균인 0.2%와 0.5%보다 높았으나 3분기 0.3% 성장에 그쳐 OECD 평균(0.5%)에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4분기(-0.4%)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플러스(0.2%) 성장한 OECD 평균에 크게 뒤처졌고 올해 1분기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한국 경제의 OECD 평균 성장률 하회가 일회성이 아닌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우리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로 1.4%로 낮춘 후 한국경제가 이미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올해 전망 역시 OECD가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p) 낮춘 1.6%로 제시하는 등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DL이앤씨, 6.3조원 규모 '백현 마이스' 우선협상대상사 선정 DL이앤씨가 총 사업비 6조3,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성남도시개발공사는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포함), 오피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총 사업 부지는 20만6,350㎡ 규모로, 강남 코엑스의 1.4배에 달하며 현재 개발 진행 중인 마곡 마이스의 2.5배,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이스 사업의 7배 규모입니다. 향후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의 첨단산업 인프라를 잇는 허브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컨벤션 운영의 경우 국내 킨텍스 대비 약 40배 규모의 컨벤션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ASM 글로벌과 세계에서 가장 큰 독일 하노버 전시관을 소유, 운영하고 있는 도이치메쎄가 참여 의향을 밝힌 상태입니다. 또한 여의도 IFC몰과 스타필드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미국 터브먼이 상업시설 기획 및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며, 컨벤션 연계 호텔 운영에 특화된 하얏트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SM타운플래너와 YN컬쳐앤스페이스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컨텐츠 기업들도 대거 유치할 예정입니다.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 단지를 로봇, 자율주행, UAM 등 미래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자체적으로 협업과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컨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팬데믹 끝나니 1분기 여행수지 적자 급증, 3년반 만에 최대 코로나19 기간 닫혔던 국경 문이 열리면서 일반 여행자들에 의한 여행수지 적자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여행수입은 30억8,600만달러, 여행지급은 63억2,100만달러로 여행수지 적자액은 32억3,5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적자 규모는 2019년 3분기 32억8천만달러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큰 수치입니다. 여행수지 적자가 급증한 것은 유학·연수 수지보다 관광수지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관광수지는 여행수지에서 유학이나 연수 등을 뺀 일반 여행자들에 의해 발생하는 서비스 수지입니다. 올해 1분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498만명으로 전년 동기(41만명) 대비 1,100% 이상 급증했으나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올해 1분기 171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500%증가에 그치면서 해외관광객 증가 폭에 못 미쳤습니다. 팬데믹 이전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객 수가 느리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여행수지 적자가 다시 서비스수지 적자를 키우면서 경상수지 개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올해 1분기 경상수지는 44억6천만달러 적자로, 분기 기준으로는 2012년 1분기(-12억9천만달러) 이후 1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핫한 노동시장에 대학 진학 대신 '블루칼라' 취업 늘어나 핫한 노동시장 덕분에 청년층 노동자들의 몸값이 올라가면서 대학 진학 대신 '블루칼라'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미국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근 고교를 졸업한 16∼24세 연령층의 대학 진학률은 지난해 62%로 팬데믹 직전인 2019년 66.2%에 비해 크게 하락했습니다. 대학 학위가 필요 없는 청년층 일자리가 급증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레스토랑과 테마파크 등 레저·접객업의 일자리는 전체 일자리의 2배 이상 증가했고, 제조업과 물류업도 일손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블루칼라 일자리의 급여 역시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레저·접객업에 종사하는 일반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2019년 4월부터 올해 4월 사이 30% 가까이 치솟아 같은 기간 전체 노동자 임금 상승률 20%를 상회했습니다. 기계공, 목수 등 대학 학위가 필요 없는 대신 도제식 견습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일자리의 임금은 더욱 높게 나타났습니다. WSJ(월스트리트저널)는 미국의 노동자 고령화와 팬데믹에 따른 이민자 유입 둔화를 고려하면 블루칼라 노동자 수요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20%→1% '추락'…고전하는 삼성폰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각각 0.6%, 1.1%, 1.1%를 기록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중국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해 1위를 차지했었지만, 2013년 정점을 찍은 뒤 급감하면서 2018년에는 점유율이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시장 점유율 1위였던 삼성전자의 자리를 꿰찬 건 경쟁사 애플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점유율 20%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오포(19%) 비보(17%) 아너(14%) 샤오미(13%) 등 중국 업체들이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삼성 제품 포지셔닝 약화, 이미지 개선 필요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는 애플이 있고, 가성비 제품으로는 현지 중저가 브랜드에 밀려 삼성 제품에 대한 뚜렷한 구매 요인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로서는 폴더블폰 사업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전 세계 경기 침체 국면에서 폴더블폰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국 현지 카피캣 제품들이 하나둘 등장하고 최근 구글, 모토로라 등이 잇따라 참전하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은 위협 요인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