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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2024.08.30

美 2분기 성장률 2.8%→3.0%로 상향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은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2.8%)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상무부는 조정 배경으로 "개인소비가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게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2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속보치의 2.3%에서 2.9%로 상향 조정됐고, 개인소비의 2분기 성장률 기여도 역시 1.57%포인트에서 1.95%포인트로 상승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와 임금 증가세 둔화, 가계의 초과저축 고갈 등의 여파로 소비가 둔화할 것이란 전문가 예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는 2분기 들어 탄탄한 회복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였습니다. 한편, 미국 경제 수요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지출(국내 민간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 증가율도 속보치의 2.6%에서 2.9%로 상향됐습니다.
美 실업수당청구건수 23만1천건… 전망치 소폭 상회
2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 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건)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11∼17일 주간 186만 8,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 3,000건 증가했는데요. 이는 2021년 11월 21∼27일 주간(187만8천건)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4월 하순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챗GPT, 기업가치 133조원 돌파…추가 자금조달 나서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벤처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의 주도로 오픈AI가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스라이브 캐피털은 10억달러(약 1조 3,000억원)를 투자하고, 오픈AI의 기존 최대 투자사 마이크로소프트(MS)도 추가로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자금조달은 지난해 1월 MS가 약 100억달러(약 13조 4,000억원)를 투자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외부 투자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오픈AI의 챗GPT가 최첨단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시장 지위를 유지하려면 대규모 투자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편 최근 오픈AI의 기존 주주들이 주식 매각을 위해 진행 중인 협상에서 회사 가치를 1,030억달러(약 137조 8,000억원)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업계, 부동산PF 연착륙 위해 3.3조원 펀드 조성 추진
29일 금융투자협회가 부동산 PF 시장의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증권업계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약 3조3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증권사 12곳이 개별적으로 이미 조성했거나 새로 조성할 계획인 펀드 규모를 합친 규모입니다. 펀드는 증권사와 기관투자자 등 여러 투자자의 참여로 조성되는데, 이중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투입하는 자금 규모는 약 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당 펀드를 통해 PF 사업장의 대출 채권 매입, 신규사업장에 대한 PF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 등에 사용할 것으로 예정됩니다. 이에 더해 금투협은 2022년 말 중소형 증권사들의 PF ABCP 관련 유동성 경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금투협을 중심으로 업계가 자금을 모으며 시작되어 현재 운영 중인 증권사 보증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 경제상황따라 보험료율 조정
보건복지부가 다음 달 4일 발표할 계획인 국민연금 개혁 정부안에 자동안정장치 도입 방안이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동안정장치는 인구·경제 여건 변화를 보험료율이나 소득대체율 같은 국민연금의 모수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기대수명이 늘어나거나 연금의 부채가 자산보다 커질 경우, 출산율이 감소하거나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 경우 등에 재정 안정을 위해 보험료율을 올리거나 소득대체율을 낮출 수 있게 됩니다. 국민연금 미래 재정이 위기에 처했는데도 정부나 정치권이 정치적 부담 때문에 모수 개혁의 동력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시로 개혁이 가능하고, 그만큼 연금제도의 미래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해당 제도 도입에 찬성하면서도, 제도를 운용 중인 나라들과 상황이 다른 만큼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