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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2024.05.31

美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21만9천건…예상치 소폭 상회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5월 19일∼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9,000건으로 한 주 전 대비 3,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8천건)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 12일∼18일 주간 179만 1,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4,000건 증가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작년 9월 이후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인 20만건대 초반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것은 노동시장 과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개인소비 둔화에 美 1분기 성장률 잠정치 1.3%로 하향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은 1.3%(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한 수치이며,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6%)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2%)는 소폭 웃돌았습니다. 1분기 들어 소비와 수출, 정부지출의 증가 폭이 축소되면서 성장률이 작년 4분기 대비 둔화한 가운데 개인소비가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2.5%→2.0%)된 것이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개인소비의 1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에서 1.34%포인트로 재평가됐는데요. 개인소비 중 서비스 증감률(4.0%→3.9%)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재화의 증감률(-0.4%→-1.9%)이 속보치 대비 크게 하향 조정됐습니다. 민간지출(국내 민간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 증가율 역시 속보치의 3.1%에서 2.8%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내 외국기업 IPO 비중 39%, 10여년만에 최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신규 상장한 기업 가운데 전체 공모금 172억 달러 기준 39%가 해외 기업이고, 나머지 61%만 미국 기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장 업체 중 1위 기업은 버뮤다의 크루즈업체 바이킹 홀딩스, 2위는 핀란드의 아머 스포츠, 3위는 카자흐스탄의 핀테크업체 카스피.KZ JSC로 모두 해외 기업이었습니다. 미국 증시의 해외 기업 상장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것은 1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IPO를 추진하는 이유는 미국 시장이 기업의 주식 가치를 더 높게 인정해주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미국 증시는 특정 기업을 전문적인 시각으로 평가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원하는 기업들에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글, 말레이시아에 2.8조 투자 추진
3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성명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20억 달러(약 2조 8,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구글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말레이시아 무역부는 이번에 건설되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시설이 다양한 분야에서 2만 6,50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한 총 경제효과도 32억 달러(약 4조4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들은 최근 몇 달 동안 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엔비디아 등의 최고경영자(CEO)들은 모두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역내 각국 정상들과 만나 투자계획 등을 협의한 바 있습니다.
日, 인구감소·일손 부족에 재고용 확대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인구 감소와 일손 부족에 대응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정년이 지난 직원을 70세까지 재고용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요타자동차, 니토리홀딩스, 아사히맥주,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 도호쿠전력 등이 직원을 70세까지 고용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거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도요타는 8월부터 전문지식이 풍부하고 업무 능력을 갖춘 65세 이상 시니어 사원이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재고용 제도를 개편했으며, 니토리는 7월부터 직원이 60세 정년 이후 재고용 형태로 일할 수 있는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고용 상한 연령을 70세로 높인 아사히맥주는 58세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그룹 내외 구인 정보를 제공하고,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도 촉탁 재고용 상한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변경했습니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총무성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5∼69세 취업률은 52.0%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중립금리 추정 시 물가안정 외에도 금융안정도 고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열린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한은은 물가안정과 함께 금융안정을 의무로 하는 만큼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를 추정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립금리란 각국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로 하는 준거 금리로,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잠재성장률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이론적 금리 수준을 의미하는데요. 이 총재는 현재 중립 금리가 추세적으로 하락세지만, 환율과 무역 등 글로벌 금융 상황을 반영하면 추정치의 등락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융 안정까지 고려한 중립금리는 물가만 고려할 때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토마스 요르단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는 국가별로 이자율이 많이 다르고, 무역 발전 등에 따라서 (중립금리는) 많이 바뀔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립금리 추정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고물가에 실질임금 감소 지속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 총액은 421만 6,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만 3,000원(1.3%)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지수는 3.0% 오르면서, 실질임금은 오히려 1.7% 감소했습니다. 올 1분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71만 1,000원으로, 작년 1분기 377만 5,000원보다 6만 4,000원 감소했는데요. 3월만 고려했을 시 명목임금은 작년 대비 2.9% 늘고, 실질임금은 0.2% 줄었습니다. 한편,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도 근로소득 감소에 따라 올해 1분기 가구 실질소득이 1년 전보다 1.6% 줄면서,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산업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2%→2.5%로 상향
산업연구원이 30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를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종전 2%에서 2.5%로 상향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특히 지난해 말 5.6%로 제시했던 올해 수출 증가율을 이번에는 8.3%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수입은 1.4% 늘어나는 데 그치며 연간으로는 335억달러(약 46조원) 흑자가 예상됐습니다. 다만 상반기 2.8%였던 성장률은 하반기엔 2.2%로 꺾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고하저에 대한 우려는 커졌습니다. 고물가 지속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고금리에 원리금 부담이 커지며 민간 소비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역시 높은 조달 금리와 불투명한 전망, 부동산 경기 부진과 신규 인허가 감소 등에 따라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은 각각 1.8%와 2.3%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고, 건설투자는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달 방한 관광객 코로나19 이전 90% 회복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대비 6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의 89.5%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방한 관광객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41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22만 9,000명), 미국(12만 3,000명), 대만(11만 8,000명), 베트남(5만 3,000명) 등 순이었습니다. 미국과 대만은 2019년 같은 달 대비 각각 19.7%, 4.0% 늘었고 중국과 일본은 각각 83%, 79%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한편, 올해 1∼4월 누적 방한객은 487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6.9% 증가했는데요.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88.8% 수준입니다. 중국이 14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90만명), 대만(42만명), 미국(37만명), 베트남(16만명) 등 순이었습니다.
서울시, 남대문 쪽방촌 정비계획 확정
서울시가 지난 2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남대문로 5가 580 일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2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대상지는 서울역과 남산 사이 쪽방촌 밀집 지역으로, ‘선(先)이주 선(善)순환’ 방식의 정비사업이 추진됩니다. 쪽방촌 주민들이 거주 공간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을 우선 건설하고 입주 이후 본건물 철거와 공사를 하는 방식입니다. 변경안에 따라 쪽방촌에는 지상 33층 높이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개방형 녹지가 들어서며 기부채납(공공기여) 방식으로 지하 4층~지상 18층에는 공공임대주택·사회복지시설이 조성됩니다.
외국인 보유 국내 주택 55%는 중국인 소유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9만 1,453가구로, 6개월 전보다 4,230가구(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주택의 0.48%에 해당합니다.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8만 9,784명으로 확인됐는데요. 이중 중국인 소유가 5만 328가구(55.0%)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인 소유 주택의 대부분인 4만 8,332가구가 아파트였고, 단독주택은 1천996가구였습니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미국인 2만 947가구(22.9%), 캐나다인 6,089가구(6.7%), 대만인 3,284가구(3.6%), 호주인 1,837가구(2.0%) 순이었습니다. 한편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2억 6,460만1천㎡로 6개월 전보다 0.2% 증가했는데요. 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6%를 차지합니다.
코리안리 사옥, 500석 규모 클래식 공연장 갖춘 복합건물로 탈바꿈
서울시가 30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종로구 수송동 80 일대는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위치한 곳으로, 해당 사옥은 5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을 갖춘 복합건물로 탈바꿈합니다. 연면적 3만 9,357㎡, 지하3~지상12층 규모의 코리안리 사옥은 1985년 건축물 준공 이후 38년이 지나 건축물 안전, 도시경관저해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는데요. 정비계획 변경에 따라 건축물 규모는 연면적 약 11만㎡로 정하고, 업무시설, 문화·집회 시설, 근린생활시설 용도가 배치됩니다. 지하층에는 5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가칭 코리아 체임버홀)이 도입되고 대상지 동측에는 약 6,000㎡의 대규모 녹지가 조성됩니다. 종로구청과 대상지를 연결하는 지하도로를 신설해 공연장 및 조계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광화문역에서부터 지하연결통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울 내 '그린 인증' 대형오피스, 4년새 두배 이상 증가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존스랑라살)에 따르면 서울 내 A급 오피스 중 그린(친환경) 인증을 받은 건물 비중이 2019년 21%에서 2023년 45%로 4년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LL 측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후 중립 선언에 발맞춰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도 환경 인증을 받은 건물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임차인들은 환경친화적인 건물 운영 전략과 관련 인증의 유무를 필수 요건으로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 이상이 2030년까지 모든 사무실 공간을 그린 인증 받은 오피스로 바꾸길 원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임차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에너지 순환 기법에 기반한 환경친화적 건물 설계를 탄소 감축을 위한 최우선 방안으로 선택했습니다. 다만 10명 중 6명은 현재의 고금리 시장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건물로 리모델링하는 데 드는 비용 문제를 우려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노란우산 CIO에 서원철 전 MG손보 부문장 내정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의 신임 CIO(최고투자책임자)에 서원철 전 MG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장이 내정됐습니다. 앞서 노란우산공제 CIO 공모에는 서류전형부터 40여명의 업계 투자 전문가들이 몰렸는데요. 1차 면접을 거쳐 최종 기관장(회장) 면접에 오른 인사는 △김상준 전 KIC 부사장 △서원철 MG손보 전 자산운용부문장 △이규홍 전 사학연금 자금운영관리단장 3인이었고, 이중 서원철 부문장이 내정됐습니다. 서원철 신임 CIO는 최종 결재가 마무리된 뒤 정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2년으로, 임기만료 시에는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재계약할 수 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