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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2024.04.03

연준 6월 금리인하 시작 가능성 50% 밑으로
올해 6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5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시장에서 2년 만기부터 30년 만기까지 국채금리가 모두 1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가격은 하락했는데요. 금리 상승폭은 하루 상승 폭 기준 올해 들어 가장 컸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올해 연준 금리인하 폭도 낮춰잡았는데요. 스와프 계약으로 본 금리인하 폭은 0.65%포인트로 연준 자체의 예상 폭 0.75%포인트보다 낮았습니다. 이처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것은 최근 발표된 지표들이 미국 경제가 아직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집계되면서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돌았고, 전월치인 47.8보다 높았습니다.
美 상업용 부동산 대출 900조, 3년 내 부실 우려
미국 부동산 서비스 업체 뉴마크의 배리 고신 최고경영자(CEO)가 3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규모가 2조달러(약 2,708조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6,700억달러(약 907조원)가 잠재 부실화 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재택근무 확산으로 미국 오피스 공실률이 상승하고, 고금리까지 겹치며 부동산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투자자들의 차입 비용이 급등하고,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매각까지 어려워지면서 대출을 갚지 못하는 차주가 늘며 은행 부실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MSCI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5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신 CEO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은행들이 대출을 유동화하고 상업용 부동산 비중을 줄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부채를 매각하거나 위험을 이전하고,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 대한 신규 대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현재 바닥을 찍은 상태이고, 올해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美 2월 구인건수 두 달 연속 880만건으로 노동 시장 여전히 견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2월 구인 건수는 2개월 연속으로 880만 건을 기록해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기간 직장을 그만둔 사람의 수는 소폭 증가한 350만명이었습니다. 신규 채용은 주로 금융, 주정부 및 지방 정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이뤄졌으며, 연방정부와 정보기술, 미디어와 일부 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채용 공고가 감소했습니다. 실업자 1인당 일자리 건수는 1.4건으로 2022년 최고치인 2.0 보다는 감소했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인 약 1.2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은, “물가 전망 경로상 불확실성 여전히 커”
한국은행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로 3%대를 유지하면서, 물가목표 수렴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앞으로 물가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전망 경로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본 것인데요. 앞으로 물가 흐름에 대해서도 근원물가 상승률은 더딘 소비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유가와 농산물가격의 움직에 따라 당분간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 또한 생활물가의 높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3%대 초반 수준으로 다소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힐튼호텔, 문화재청 심의 통과…서울역 일대 개발 탄력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추진 중인 ‘양동구역 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9만 4,427㎡)에 대해 문화재청이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현상변경을 조건부 허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추진 중인 ‘서울역 일대 공간혁신프로젝트’는 중구 양동지구에 있는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 힐튼호텔(23층·71m)을 허물고 높이 142m(33층) 오피스 1개 동과 호텔·쇼핑몰로 이뤄진 1개 동을 짓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2조 4,000억원을 웃돕니다. 축구장 1개 크기의 녹지가 해당 부지에 조성되며, 녹지 축은 동쪽의 백범근린공원과 남산으로 연결될 예정입니다. 연내 건축허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2029년 준공이 목표입니다 한편, 서울역 사거리 일대에는 고층 오피스 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서울역 북부역세권(2만9,000㎡) 복합개발 사업은 조만간 착공할 예정으로, 서울역 북쪽 유휴부지는 컨벤션과 전시장, 회의장이 결합한 마이스 시설과 오피스, 호텔, 고급 오피스텔 등으로 탈바꿈합니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5개 동으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통일로 맞은편에 있는 봉래1지구(봉래동1가 57의2 일대)에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 메리츠화재 본사 건물이 조만간 완공될 예정이며, 서울역 사거리 전면에 있는 봉래3지구에는 지상 27층(139m) 오피스가 들어섭니다.
강북 신성장 거점 5곳 선정…동북권 광역 중심지로 육성
서울시가 2일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3만㎡)과 성동구 왕십리 광역중심 조성을 위한 입체도시(3만㎡), 강북구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1만5,000㎡), 동대문구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문화거점(2만6,000㎡), 노원구 노해로 문화 이노베이션(1만6,000㎡) 등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 사업 5건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왕십리 입체도시 조성 계획에는 성동구청과 성동경찰서 등 행정타운이 속한 상업지역을 SBC로 개발하고, 행정타운은 왕십리로 남쪽으로 이전한다는 구상이 포함되며, 왕십리역 민자역사와 왕십리오거리, 왕십리 SBC 중심에 있는 부지는 왕십리 통합광장으로 재조성합니다. 또한 왕십리오거리를 지나는 고산자로 성동지하차도는 상부로 올리고, 하부 공간은 동북선 왕십리역과 함께 주민을 위한 상업·업무공간으로 변경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서대문구 연세대 앞 성산로는 지하와 지상을 입체 복합개발하는 형태로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합니다. 도로 밑 지하공간을 조성해 청년창업지원공간과 연구 중심 의료복합산업 거점으로 조성합니다. 작년 5월 의무경찰대가 이전하면서 현재 비어 있는 강북구 북한산 중턱에는 시민천문대를 건립해 동북권 문화·관광 거점이자 주야간 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중랑천변 동대문구 휘경 유수지 일대는 문화·체육공원으로 복합개발하고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이뤄지는 경우 수변 문화거점을 조성하며, 노원구 노해로는 총 7차로에서 4차로로 줄여 보행 구간을 확대해 열린 문화광장으로 바꾸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동북권 문화거점으로 조성합니다.
호텔신라, 4성급 레저형 호텔로 사업 확대…제주에 레저형 호텔 연다
신라스테이 측이 다음달 16일 제주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개장한다고 2일 발표했습니다. 신라스테이가 운영하는 15번째 호텔이자 레저형 호텔을 표방한 첫 번째 신라스테이 플러스 호텔로, 연면적 1만7,897㎡(약 5,400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입니다.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3~4인의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해 기존 신라스테이보다 객실이 크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벙커룸’ ‘온돌룸’ 등 객실 테마와 기능을 다양화했으며, 전체 15개 신라스테이 호텔 중 가장 넓은 규모의 야외 수영장도 들어섭니다. 지상 2층엔 170석 규모의 카페 ‘웨이브리스’가 들어서며 ‘빵지순례’(빵+성지순례)를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했습니다. 이번 새로 개장하는 호텔은 건물을 소유한 회사가 호텔 경영 노하우를 갖춘 업체에 운영을 맡기는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