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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2024.07.05

美 '9월 금리인하 기대' 고조…증시 또 신기록 미국에서 고용지표 둔화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채권값도 상승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날보다 28.01(0.51%) 오른 5,537.02, 나스닥지수는 159.54포인트(0.88%) 뛴 18,188.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와 테슬라가 크게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다만 대형주 위주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3.85포인트(0.06%) 내린 39,308.00에 마감했습니다. 미 채권시장에서는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7.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4.364%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한 때 105.046까지 내려가며 3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으며,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4% 하락해 지난달 12일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美 벤처업계, 2년 만에 최대 자금 몰려 미국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이 3일(현지시간)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 VC 투자금은 전기 대비 47% 증가한 556억달러(약 77조 1,000억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2년 2분기 776억달러 이후 2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현재 연 5.25~5.5%의 고금리를 유지하면서 미국 VC 업계 투자금은 2021년 4분기 저금리에 힘입은 기술주 열풍으로 사상 최대인 975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지난 2분기에 대규모 자금이 몰린 것은 AI스타트업 투자가 상당한 수익을 안겨다 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 AI 클라우드 스타트업 코어위브는 각각 60억달러, 11억달러를 모금하며 2분기 AI 열풍을 이끌었으며, 2017년 암호화폐 채굴회사로 시작한 코어위브는 AI 특화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으로 사업을 틀면서 지난해 엔비디아의 투자를 이끌어냈습니다. 한편, 2분기 스타트업 엑시트(투자금 회수) 규모는 236억달러로 전기 대비 37.56% 감소했습니다.
정부, AI 분야에 3.5조 정책금융 공급 금융위원회는 4일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제7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AI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3조원 규모의 AI 분야 전용 저리 대출이 신설되고, 5천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도 조성됩니다. 산업은행이 반도체 등 5대 첨단전략산업에 총 15조원 규모로 운영하는 '초격차 주력 산업지원 상품' 대상에 인공지능 분야를 3조원 규모로 신설합니다. 이에 따라 AI 모델 개발, 로봇·자율주행 등 AI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최대 1.2%포인트(p)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더해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는 'AI 코리아 펀드(가칭)'도 5천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산은이 1,5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3,500억원을 유치하는 방식입니다.
메리츠금융, “순이익 50% 주주환원"…금융지주 최초 밸류업 청사진 메리츠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중장기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선도적 주주환원을 위한 핵심지표로 기업 최초의 '총주주수익률'(TSR)을 제시했는데요. 2025년까지 순이익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고, 이후엔 내부투자와 주주환원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배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앞서 언급한 핵심지표를 중장기적으로 최대화하기 위해 △내부투자수익률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 △현금배당 수익률을 비교해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좋은 자본 배치 방법을 결정, 주주환원 규모와 내용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메리츠금융은 분기 실적 공시 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함께 공개하고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주요 경영진이 계획 및 이행 현황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권고한 계획 공시는 연 1회이지만, 전체 공시 기업 최초로 공시는 연 4회 실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신협, NPL 자회사에 1천억 증자…부실채권 매각 본격화 신협중앙회가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부실정리 자회사인 'KCU NPL 대부'에 1,000억 원을 증자하기로 하고, 이번 증자를 통해 자회사의 업무를 개시해 3,50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각을 본격화합니다. 자회사 증자안이 결의된 후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나면 1,000억 원의 증자가 진행돼 KCU NPL 대부의 업무 개시가 가능해집니다. KCU NPL 대부는 신협중앙회가 부실채권을 자체 정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로, 중앙회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데요. 자회사는 신협중앙회가 보유한 부실채권을 사들이고, 이에 따라 신협은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개선 효과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증자를 시작으로 신협은 자회사인 KCU NPL 대부를 통해 올해 3,500억 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하고, 중앙회가 주도하는 NPL 펀드를 통해 5,000억 원을, 전국 신협의 부실채권을 하나로 묶어 시장에 일괄 매각하는 규모를 2,000억 원으로 잡아 올해 총 1조 원을 턴다는 계획입니다.
서울 집값 15주째 상승…성동구가 최대폭 상승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 대비 0.20% 상승했습니다. 전주(0.18%)보다 상승 폭을 키워 15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수도권(0.07%→0.10%)과 전국(0.01%→0.03%)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가 강해졌으나, 세종(-0.23%)과 5대 광역시(-0.06%) 등이 약세를 보여 지방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4% 하락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상승 폭이 큰 지역은 한 주 만에 0.59% 뛰어 올해 누적 2.47% 상승한 서울 성동구였습니다. 용산구(0.35%)와 마포구(0.33%), 서초구(0.31%), 송파구(0.27%) 등 도심과 가깝거나 강남권에 있는 아파트 가격 오름폭 컸습니다. 반면, 도봉구(0.02%), 강북구(0.07%), 노원구(0.08%) 등의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더뎠습니다.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와 부동산 양극화에 따른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전세 품귀 등이 맞물리면서 수요자가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부터 사들이기 시작했고, 점차 주변 지역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람코, 7년 연속 기업신용등급 ‘A’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4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 안정적’과 기업어음 등급 ‘A2’를 획득했습니다. 이는 7년 연속 동종업계 최상위권 신용등급 평가입니다. 지난달 30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상반기에만 국내 저축은행 30곳 중 절반이 넘는 16개사와 KB부동산신탁, 한국토지신탁 등 부동산신탁사들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향 조정됐는데요. 코람코는 기업신용도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종업계 최상위권 신용등급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평가서를 통해 “코람코는 리츠 부문을 중심으로 우수한 시장지위가 유지되고 있으며 리츠 매각과 운용보수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차입부채 상환으로 인한 자본적정성 지표도 크게 개선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더해 차입형토지신탁 비중이 축소되면서 관련 재무부담도 완화되고 수익성과 배당성향 등의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자본적정성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