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2023.06.09

2023.06.09

美 연내 1조弗 국채 발행 … 월가내 불안감 확산 미국이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에 성공하며 디폴트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그동안 보류해온 국채 발행 물량이 쏟아지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JP모건의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 재무부가 올해 말까지 1조1,000억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재무부가 오는 9월까지 8,500억달러 규모의 순국채 발행에 나설 것이라고 JP모건은 분석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지출 여력을 보여주는 재무부의 일반 계좌 잔액은 올해 초 4,236억달러에서 5월 말 489억달러로 크게 감소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국채 발행이 은행 위기 여파가 남아 있는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경기 침체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통 미 국채 신규 발행 물량이 쏟아지면 국채 가격은 급락하고 채권 금리는 치솟기 때문에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미국 채권 금리 수준으로 맞추지 않으면 고객들이 은행에서 자금을 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 신용등급 'A-' 획득…공모채 발행조건 갖춰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안정적)'를 획득하며 공모채 발행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신용등급 A-(안정적)는 전반적인 채무상환 능력이 높으며 자산 구성과 부채비율, 현금흐름 등의 재무 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신용등급이 안정적이라는 의미입니다.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총자산 규모 5,000억 원 이상의 상장리츠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최초 결산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면 신용평가를 획득해야 합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의무 기준에 해당하지 않지만 선제적으로 신용등급을 받았습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에 대해 ▲우수한 현금 흐름 안정성 및 자산 포트폴리오 ▲우수한 커버리지 지표(EBITDA/고정비)와 양호한 담보대출비율(LTV)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나이스신용평가는 ▲보유 자산의 양호한 입지 및 높은 임대율 수준 ▲양호한 금융비용 충당능력 ▲주요 투자 부동산펀드의 장기차입금 위주 안정적인 만기 구조 및 현금성 자산 등을 평가 근거로 삼았습니다. 공모채를 발행하려면 신용평가회사 2곳 이상에서 신용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번 신용등급 확보를 통해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서 금융권 차입 외에 자금조달 전략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신용평가를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재무 안정성이 높은 리츠라는 점을 공인 받는 효과도 있으며 더욱 우호적인 금리에 대출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더샵 부평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6만1,000건…예상치 상회 8일 미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1,000건으로 전월(23만3,000건) 대비 2만8,000건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3만5,000건보다도 2만6,000건 많은 수치입니다. 로이터는 경기침체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0.3으로 전월(51.9) 대비 하락했고 월가 예상치(52.3)보다도 낮았습니다. 부진한 고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지난 2일 나온 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33만9,000명 늘어나고 월가 예상치 19만~19만5,000명을 대폭 상회하면서 고용시장은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무실 복귀시키려 '채찍·당근'…재택근무와 싸우는 미국 기업들 미국 기업 경영진들이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를 고수하는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기 위해 '채찍'과 '당근'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코로나19시기 가장 앞장서 재택근무를 도입했던 구글은 지난해 4월부터 주 3일 출근을 의무화했는데도 상당수 직원이 여전히 이를 지키지 않자 주 3일 출근을 지키지 않으면 인사 고과에 반영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강경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역시 오는 9월부터 사무실로부터 50마일(약 80km) 이내에 거주하는 직원은 주 3회 출근하도록 의무화합니다.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인 세일즈포스는 오는 12∼23일 직원들이 사무실에 출근하는 날마다 지역 자선단체에 10달러를 기부하기로 하면서 ‘당근’전략을 꺼내 들었습니다. 디즈니, 스타벅스, AT&T 같은 대기업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이미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주요 대도시의 사무실 점유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근로자들은 재택근무를 통해 얻은 업무 유연성이 일과 삶의 균형에 도움이 됐다며 회사의 출근 정책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초대형 은행, 지역은행들 파산에 몸집 불려 미국 초대형 은행(메가뱅크)들이 지역 대출 기관들의 잇따른 부실 이후 이들의 자산을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내 10대 메가뱅크의 1분기 자산 증가 규모가 최근 인수합병을 포함해 6,300억 달러(약 821조6천억 원)에 달해 금융기관 총자산 증가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미국 4대 은행의 자산은 4,990억 달러(약 650조8천억 원)가 늘었습니다. 실제로 JP모건은 지난달 1일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인수를 포함해 1분기에 자산이 8.5%나 증가했고 퍼스트시티즌스뱅크셰어스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인수하면서 자산이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같은 자산 증가는 미국 금융당국이 금융 시스템 강화를 위해 대형 은행들의 자본을 평균 20% 상향하는 등 금융기관의 자본금 요건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캐나다 대규모 산불…뉴욕 하늘 연기로 뒤덮여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연기가 미국 동부 일대를 덮쳤습니다. 로이터·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산불 연기의 여파로 뉴욕 공기질지수는 7일(현지시간) 한때 342까지 치솟으며 공기 질이 나쁘기로 악명 높은 인도 뉴델리(164)의 두 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야외 행사는 대부분 취소·연기되고 여객기들도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뉴욕주 일부에서는 가시거리가 1.6㎞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워싱턴DC까지 산불 연기가 확산하자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7일(현지시간) 48시간 동안 ‘코드 레드’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미국 동부 연안을 따라 버몬트, 사우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등 15개 주에서 대기질 상태가 위험 수준으로 올라갔으며 이 중 12개 주는 주민에게 야외 활동 제한을 촉구했습니다.
원화, 2월 주요통화 중 절하율 1위…"40%는 무역적자 영향" 한국은행이 8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실린 '최근 환율의 변동성과 변화율의 국제 비교·요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원화 가치가 주요 34개국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이 중 40%는 무역수지 적자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원화 환율 변동성의 장기평균은 0.5%포인트(p)로, 주요 34개국 평균치(0.62%p)와 중간값(0.58%p)보다 낮았으나 지난해 8월 이후 올해 초까지 미 달러화가 강세와 약세를 오가는 과정에서 원화의 환율 변화율은 여타 통화 평균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올해 초까지 미 달러화가 강세와 약세를 오가는 과정에서 원화의 환율 변화율은 여타 통화 평균을 크게 웃돌면서 주요 34개국 중 절하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한은은 올해 1월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125억3천만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사상 최대 수준이었던 점이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의 40%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 최초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상반기 입찰 공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통해 발전 기술 간 경쟁을 촉진하고, 발전단가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9일 상반기 수소발전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화합물을 연료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로 구매자인 한국전력과 구역전기사업자는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고려해 산업부가 고시한 바에 따라 수소발전량을 구매해야 합니다. 공급자인 수소발전사업자는 구매량에 대한 경쟁입찰을 통해 수소발전량을 구매자에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그간 수소발전의 일환인 연료전지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를 통해 사업이 추진돼왔으나 태양광, 산업부는 풍력과 달리 연료비가 들고, 수소터빈, 암모니아 혼소 등 다양한 수소발전 기술들이 진입한 상황 등을 고려해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상반기 입찰은 이날 입찰시장 관리기관인 전력거래소를 통해 공고됐으며 입찰물량은 올해 입찰물량인 1,300GWh의 50%인 650GWh입니다.
외국인, 5월 韓채권 순투자 사상 최대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 채권에 10조 8,650억 원어치를 순투자했습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외국인은 상장 채권 16조 400억 원을 순매수하고 5조 1,750억 원을 만기 상환 받아 3개월 연속 순투자를 기록했습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에 8조 2,000억 원, 통화안전채권에 4조 2,000억 원을 각각 순투자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238조 7,000억 원(상장 잔액의 9.7%)이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도 3조 2,9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 150억 원어치를 사들였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7,16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한은 "집값 여전히 높아…부동산 신용리스크 확산 가능성" 한국은행이 8일 현재 집값 수준이 여전히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며 부동산 부문의 부실이 다른 부문으로 전이돼 금융불안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습니다. 한은은 특히 이번 금리 인상 과정에서 금융 불균형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주택가격이 여전히 고평가됐고, 가계부채 비율도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부동산업 대출 비중이 큰 비은행 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관련 익스포저가 큰 증권사와 건설사에 대한 신용 경계도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부동산 금융 관련 신용 리스크가 여타 부문과 시장 불안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한편 인플레이션 압력을 나타내는 다양한 근원 지표들이 높은 수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는 점도 우려했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둔화하고 있으나 근원물가는 더디게 둔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반도체 수출이 크게 줄어드는 등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1분기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매물 대폭 증가 부동산R114가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상가 매물 수는 작년 동기 11만 7,309개 대비 소폭 늘어난 11만 9,198개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9만 2,323개, 지방 2만 6,875개로 수도권 매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유형별 상가 매물 개수는 근린상가가 4만 3,955개, 유형이 특정되지 않은 기타상가 3만 1,055개, 단지 내 상가 1만 9,376개, 오피스상가 9,870개, 주상복합상가 8,323개, 지식산업센터상가 4,558개, 복합쇼핑몰이 2,061개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유형에서 2022년 1분기 대비 상가 매물 수가 감소한 반면, 지식산업센터상가는 전년 동기 대비 매물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대부분의 지식산업센터가 업무지구를 낀 중심상권을 벗어나 위치하고, 수요층이 지식산업센터 내 근무자에 한정돼 임차인 확보가 용이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거래소, 연내 토큰증권시장 개설 추진…이달말 규제샌드박스 신청 한국거래소가 이르면 이달 말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해 연내 토큰 증권(ST) 시장을 열기로 했습니다. 그간 거래소는 올해 안에 디지털 증권시장이 출범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프라 구축 등 작업을 해왔습니다. 토큰 증권은 실물 또는 무형의 자산을 분산원장 기술로 전자화한 증권입니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 또는 비금전 신탁 수익증권에 해당해 투자자 보호 등 관련 규율이 적용됩니다. 금융위는 토큰 증권 발행·유통의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한 전자증권·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상반기 중 국회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입법 논의 과정 등을 거치면 2024년 말 즈음 토큰 증권 제도가 본격 시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