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5
위워크 끝내 상장폐지 돌입
'공유경제'의 아이콘이었던 위워크(WE)가 뉴욕증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재택근무 선호 현상이 굳어지자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 공실 리스크가 확산됐고 위워크 역시 역풍을 맞게 되었습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위워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했는데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사 주가는 23일 하루 새 5.97% 떨어져 주당 0.1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위워크 주가는 올해 3월 중순부터 1달러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현재 시가총액은 2억6,000만달러입니다. 작년 한 해 23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1~6월)에만 순손실 7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회사의 유동성은 총 6억8,000만달러이며 장기 부채는 29억1,000만달러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 5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p) 올린 이후 10차례에 걸쳐 3%p 빠르게 인상하다가, 2월부터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춘 바 있는데요. 지난 2·4·5·7월에 이어 5회 연속 동결입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미국의 추가 긴축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두 달 연속 2%대에 머물 정도로 오름세가 둔화된 점도 동결 결정을 내린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최근 원화가치 하락으로 1,300원대에서 움직이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나, 2%p까지 벌어진 한미 금리 차 등의 요인도 금리 인상 결정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알스퀘어 디자인, '1·3·5 홀 서비스' 선보인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인테리어·건축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1·3·5 홀(whole)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24일 알스퀘어는 알스퀘어는 하자 및 A/S 요청 발생시 접수 후 △‘1일’ 내 현장소장 배정 △'3일’ 내 방문 △ '5일' 내 보수 진행 (안전 문제일 시 1일 이내)에 나서는 '1·3·5 홀 서비스’를 인테리어 디자인 자회사 알스퀘어디자인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2021년 9월까지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1만9831건에 달했으며 피해구제 신청 건수도 총 1,603건에 이르렀습니다. B2B인테리어 업계 역시 업체 선택을 위한 정보도 부족할뿐더러, 소비자가 분쟁 피해를 해결할만한 수단도 마땅치 않은 가운데 이런 고객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알스퀘어디자인은 1·3·5 홀 서비스 외에도 전용 고객 창구를 운영하고, 준공 후 하자 및 A/S가 발생할 수 있는 시점부터 6개월 간격으로 정기 미팅을 하며 고객의 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하자 및 A/S 요청 발생시 접수 후 △‘1일’ 내 현장소장 배정 △'3일’ 내 방문 △ '5일' 내 보수 진행 (안전 문제일 시 1일 이내)에 나서는 '1·3·5 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미 실업수당 청구 2주째 감소세 지속
2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건으로 전주 대비 1만 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감소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호조를 이어가고 있음을 의미하는데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금융 및 기술 분야에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서 올해 들어 증가 추세를 이어오다 6월 중순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3만9,165건으로 전주 대비 4,659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창용, “금리 연 1~2%될 가능성 낮다”
한국은행이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국내 경기는 성장세 개선 흐름이 다소 완만해진 모습”이라며 “국내 물가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로 낮아지는 등 예상에 부합하는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현재 금리 인하보다는 인상 가능성에 초점을 두어야 할 때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에서 2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리는 잭슨홀 회의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지속 여부를 확인한 뒤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총재는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 집값이 바닥이라는 인식 때문에 지난 두 달동안 가계부채가 예상보다 더 증가했다며, 금리가 지난 10년처럼 연 1~2%대로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1.4% 유지…내년 전망치는 소폭 하향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1.4%를 유지했습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2월(2.5%) 이후 5월(2.4%), 8월(2.1%), 11월(1.7%), 올해 2월(1.6%), 5월(1.4%) 등 다섯차례에 걸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는데요. 이번에는 유지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국내 펜트업(pent-up·코로나19로 지연된 소비 재개) 약화, 중국경제의 더딘 회복세,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우려 등 하방요인과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 미국경제 연착륙 가능성 증대 등 상방요인을 함께 고려하여 전망치를 유지하였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 부진 우려 등으로 내년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한 2.2%를 제시했습니다. 이 총재는 "중국 성장세 둔화 등을 반영해 내년 성장률을 2.3%에서 2.2%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4%로 5월 전망치와 동일하게 제시했습니다.
피치, 비구이위안 신용등급 '정크'등급으로 하향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 부적격 등급인 BB+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피치는 “높아진 유동성 압박으로 기업의 성장과 브랜드 평판, 수익성 및 자금 조달 접근성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신용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피치는 비구이위안이 상반기 약 550억위안(약 9조9,800억원)의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또 다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310억위안(약 5조6,300억원) 규모 채권으로 인해 비구이위안의 유동성 위기가 더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불러드 전 연은 총재, “美경제, 저금리 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경제 환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저금리 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불러드 전 총재는 현재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으며 잘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준 금리가 인플레이션보다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2008년 이후 이어졌던 (저금리) 통화정책과 비교해 더 높은 금리의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불러드 전 총재는 “시장 입장에서 관건은 과연 2023년 하반기에 경제가 더 성장할 것인지, 그리고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6% 이상으로 올려야 할 것인지에 있다”며 “시장은 이런 상황에 준비돼 있지 않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팔라질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우디·이란 등 6개국, BRICS 가입
브릭스(BRICS)가 새 회원국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의 가입을 승인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5개 회원국은 브릭스 확장을 위한 원칙, 기준, 절차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아공 외무부에 따르면 사우디를 포함해 22개국이 공식적으로 브릭스 가입을 요청했으며, 40개국 이상이 비공식적으로 관심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아공은 이번 회의에서 브릭스 확장을 위한 원칙과 기준, 요건, 지침, 절차 등을 담은 문서를 마련해 정상들에게 제출했으며, 각국 정상들은 이를 토대로 토론 끝에 6개 신규 정식 회원국 가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브웨이, 사모펀드에 13조원에 매각
2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 로어크(Roark) 캐피털은 서브웨이 창업주 가족들로부터 회사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로어크 캐피털이 제안한 인수 가격은 96억달러(약 1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존 치드시 서브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분 매각으로 서브웨이는 세계 곳곳에 매장 수를 6만개로 늘리는 등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로어크캐피털은 레스토랑, 식품 관련 투자를 이어 온 미 애틀란타 소재 사모펀드 운용사로 현재 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프레첼 체인 앤티앤스, 샌드위치 체인 아비스와지미존스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에…가계 가처분소득 대폭 감소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올 2분기 가구의 실질 가처분소득이 1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2분기 가구당 실질 가처분소득은 월평균 345만850원으로 1년 전보다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큰 낙폭입니다. 소득은 줄어든 반면 이자비용을 중심으로 비소비지출이 급증하면서 가처분소득이 쪼그라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가처분소득 감소는 소비 둔화로 이어졌습니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69만63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지만 증가폭은 2021년 1분기(1.6%) 후 가장 낮았습니다. 물가 수준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242만3,557원으로 0.5% 감소하면서 2020년 4분기(-2.8%) 후 10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
공무원연금, 해외부동산대출펀드 위탁운용사에 ‘블랙스톤, 스타우드’ 선정
창립 이래 처음으로 추진된 공무원연금공단의 총 7,000만달러 규모 글로벌 부동산 대출펀드 위탁운용사에 블랙스톤, 스타우드캐피탈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앞서 예비적격후보(숏리스트)로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골드만삭스, 스타우드캐피탈 등 4곳이 선정된 바 있는데요. 이후 심사를 거쳐 블랙스톤과 스타우드캐피탈 2곳이 우협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공무원연금의 출자사업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해외 대체투자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 또는 부동산 자산을 기초로 한 담보부 채권이 투자 대상입니다. 실물 부동산 선순위 대출에 주로 투자하게 되며,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지역에 80% 이상을 투자해야 합니다. 부실채권(NPL) 위주, 단일 섹터, 부동산 대출 관련 증권에 50% 이상 투자하는 펀드는 선정하지 않습니다. 펀드 만기는 최대 15년 내외로 알려졌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9월에 블랙스톤, 스타우드캐피탈과 해외 실사를 진행한 후 최종 선정이 완료되면 이들 운용사에 각각 3,500만달러(약 460억원)를 출자할 예정입니다.
글로벌펀드, 12일간 中우량주 매도 행렬
블룸버그통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는 전날인 22일까지 12일간 중국 본토 증권시장에서 93억달러(약 12조5,0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기록적인 ‘팔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중국 벤치마크 지수인 CSI 300 지수는 이번 달 들어 7.2% 하락해 글로벌 증시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냈습니다. 최근 하락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상위 10개 종목은 CSI 300지수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에 포함됩니다. 이 같은 외국 투자자들의 중국 시장 이탈은 중국 내 장기적인 주택시장 침체의 여파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우려가 커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정치국 회의 이후 정책 지원 기대에 대거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이 실망스러운 경제지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부양책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자 무더기로 이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력난에…외국인 근로자 대폭 늘린다
정부가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대폭 늘립니다. 출산율 감소·인구 고령화,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인력난을 겪는 여러 업종에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일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고용노동부는 24일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동시장 활력 제고를 위한 킬러규제 혁파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노동부의 이날 발표 내용은 크게 ▲ 고용허가제도 개선을 통한 산업 현장의 빈 일자리 해소 ▲ 산업안전 규제 혁신 등 크게 두 가지입니다. 사업장별 외국인 근로자 고용 한도를 제조업은 기존 9∼40명에서 18∼80명으로, 농·축산업은 기존 4∼25명에서 8∼50명, 서비스업은 기존 2∼30명에서 4∼75명 등으로 2배 이상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맞춰 올해 전체 외국인력 쿼터(도입 규모)를 기존 11만명에서 1만명 늘리고, 내년에는 12만명 이상으로 확대합니다. 또한 노동부는 장기근속 특례를 새로 만들어 출국·재입국 절차는 폐지하기로 했으며,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기업·업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 UAM 버티포트 공동개발 추진
포스코는 한국공항공사, ㈜한화 건설부문과 24일 ‘미래 UAM 건설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3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포스코의 강구조 활용기술 개발 능력, 한국공항공사의 항공분야 전문성, ㈜한화 건설부문의 설계·시공능력을 접목한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표준 모델을 정립합니다. 향후 UAM 운항 예정인 잠실 MICE·수서역의 버티포트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철강재와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강구조 기술을 개발해 향후 UAM 버티포트 건설에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빌딩형 버티포트는 건물 옥상부에 설치돼 기체의 이착륙이 반복되는 만큼 경량화된 철강 소재를 적용한 강구조 설계 및 이용기술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 50년 만기 주담대에 '만 34세 이하' 연령제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만 34세 이하' 연령 제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50년 만기는 만 34세 이하만 선택할 수 있게 되며, 45년 만기는 만 35세∼39세만, 40년 만기는 만 40세 이상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15, 25, 35년 만기는 만 19세 이상 모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한은 금융당국이 최근 연령 제한 없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내준 은행들을 문제 삼은 뒤 후속 조치로 풀이됩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주담대 관리 강화 계획을 밝히면서, 50년 만기 주담대가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요. 은행권은 이러한 금융당국의 지적에 50년 주담대 판매를 중단하거나, 연령 제한을 설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골드만삭스, “중국 신탁업계 손실 50조원 육박할 수도”
최근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이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로 인기를 모은 중국 신탁 업계가 부동산발 위기로 입을 손실 규모가 50조 원에 육박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신탁 부문의 규모가 2조 9,000억 달러(약 3,832조 원)인 점을 감안하면 1.3%에 그치지만 최근 가뜩이나 취약해진 중국 경제를 위협하는 새로운 리스크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 3월 기준 총신탁사 자금 가운데 부동산 자산에 투자된 비율은 7.4%로 파악되지만, 채권·주식 등 다른 자산이 부동산 분야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불명확하기 때문에 실제 비중은 이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 부동산 개발 업체에 대한 신탁회사의 개인대출은 더욱 불분명합니다. 골드만삭스의 추정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신탁회사의 부동산 부문에 대한 신용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약 1조 6,000억 위안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블룸버그는 중국이 최근 몇 년간 부동산 버블을 해소하려다 부동산 업계의 붕괴 위기를 초래했으며 현 상황은 여러 측면에서 중국 정부가 자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