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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9

2024.02.29

美 4분기 GDP 연율 3.2%로 0.1%p 하향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4분기 GDP 가 최초에 보고된 추정치 3.3%보다 0.1%p 하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분석국은 소비자 지출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3% 속도로 증가했고 정부 지출도 4.2%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개인 소비지출 물가지수는 4분기에 연율 1.8% 상승했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는 2.1% 속도로 증가해 두 가지 모두 초기 추정치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난 해 연간 GDP는 2.5% 성장해 유로존과 일본을 훨씬 능가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의 이 같은 강세는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경제학자들이 예상해온 것과는 다른 방향인데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탄탄한 고용과 노동시장이 소비자 지출을 뒷받침하고 경제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먼 연준 이사 "지금 금리인하는 시기상조"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사가 기준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인플레이션은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지금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계속 나온다면 정책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지만 아직 그 시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언급했는데요. 지정학적 갈등이나 금융 여건 완화, 탄탄한 노동시장 등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보먼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출 수 있는 수준이지만,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가 정체되거나 상황이 반전되는 것으로 나타나면 기준금리를 올릴 의향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러한 보먼의 발언에 대해 연준의 금리인하가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애플, 생성형 AI에 집중…빅테크 AI 경쟁 가열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10년간 개발을 추진해온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프로젝트를 접고 연구 직원 중 상당수가 AI 부서로 재배치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간 애플은 오픈AI의 챗GPT 출시로 비롯된 생성형 AI 열풍이 거세게 불어닥친 상황 속에서 경쟁사들보다 뒤처져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애플의 전기차 연구 조직으로 알려진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 직원만 총 2천명으로, 기존 조직에 더해 AI 연구 조직은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애플이 AI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반면 애플카 중단으로 자율주행 분야의 열기는 한층 더 꺾이게 됐습니다. 자율주행은 테슬라를 시작으로 많은 기업이 뛰어들었지만, 현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료 운행을 시작했던 무인 로보택시가 잇따른 사고로 지역 사회의 반발에 직면해 있는 등 침체 국면을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연금 작년 운용 수익률 13.6%…'역대 최고' 2023년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역대 가장 높은 13.5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입니다. 기금 순자산은 작년 말 기준 1,035조 8,000억원으로, 2022년보다 약 145조원이 늘어났는데요. 2023년 기금운용 수익 126조원에 보험료 수입에서 급여지급액 차감 후 적립된 19조3천억원 등을 더한 수치입니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 22.12%, 해외주식 23.89%, 국내채권 7.4%, 해외채권 8.84%, 대체투자 5.8%로, 국내외 주식의 높은 수익률이 전체 운용 성과를 끌어올렸습니다. 기금위는 올해 1,000조원의 기금 규모에 맞는 운용체계와 운용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담긴 기금운용 개선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자산배분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 등 전략적 자산배분 체계를 개편하고, 추후 새로운 자산배분 체계 도입을 위한 지침 개정, 성과평가 개선 등 과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CNBC, "기업 밸류업,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불충분" 미국 CNBC 방송이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저평가된 주식 시장을 살리고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일본의 경우 주주 환원을 강화하려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 노력과 함께 탄탄한 실적이 도쿄 증시를 34년 만에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일본이 앞서 시행한 것들과 유사하지만, 성공적이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CNBC는 한국의 재벌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는데요. 재벌 구조 속에서 소수의 이해당사자가 전략적 결정에 거의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CNBC는 지배주주들의 저항이 변화를 어렵고 느리게 만들지만, 당국이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모두의 이익에 들어맞는 조처를 취한다면 변화는 더 빨리 실행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복현 "홍콩 ELS 자율배상 시 제재·과징금 감경사유 될 수 있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가 자율배상안을 통해 피해자들과 협의하면 제재와 과징금 등의 감경사유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금감원장은 과거 잘못에 대해 금전 배상을 해준다고 해서 없던 일로 할 순 없겠지만, 이를 시정하고 책임을 인정하고 소비자 및 이해관계자에 대한 조치를 한다면 제재, 과징금에서 감경요소로 삼는 게 당연하다고 언급했는데요. 다만 기준을 만들어서 어떤 정도 제재하거나 과징금을 반영하는가 하는 것은 금융위원회가 기준을 만들고, 금감원이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금감원은 홍콩 ELS에 대한 금융권 현장점검을 끝내고 책임 분담 기준안에 대한 마무리 작업에 나선 상태입니다. 또한 ELS 배상 대상에서 재가입자와 증권사 창구를 통해 가입한 투자자들은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성급한 결론"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NH투자증권, 2천억 규모 부동산 PEF 출범 NH투자증권은 28일 부동산 사업의 기획부터 금융 조달·운용·매각까지 전 사업 과정을 운용하는 2천억원 규모의 부동산 기관전용사모펀드(PEF)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펀드는 전체 출자 금액의 60% 이상을 농협금융그룹 등이 공동투자하고 부동산 개발사 및 공제회 등이 자금을 보태 조성됐으며, 현재 5∼6개 투자자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게 ‘밸류애드’와 ‘오퍼튜니스틱’ 방식 두 가지 투자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메리츠증권 역시 올해 상반기 안에 3천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펀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지난달 기관 전용 사모펀드 업무집행사원 등록을 마무리한 만큼 이번에 조성되는 PF 대출 펀드가 메리츠증권의 1호 기관 전용 사모펀드가 될 예정입니다. 3천억원 가운데 약 30%를 메리츠증권 및 메리츠화재 등 계열사가 출자할 예정입니다.
1월 전국 주택 거래량 전월 대비 13%↑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 3,033건으로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3만 8,036건)보다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8월 5만1천여건 수준이었으나, 9월 4만9천여건, 10월 4만7천여건, 11월 4만5천여건, 12월 3만8천여건으로 지속 감소했는데요. 지난달 매매거래량을 작년 1월(2만5천761건)과 비교하면 67.0%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1만7,608건)은 전월보다 16.7% 늘었고, 지방(2만5천425건)은 10.8% 증가했습니다. 서울은 4,699건으로 전월(4,073건)보다 15.4%, 작년 동월(2,641건)보다 77.9%씩 늘었으며,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3만 2,111건)는 전월 대비 19.2%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1만 922건)은 전월보다 1.6% 감소해 아파트의 거래가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전반적인 매매 시장의 관망세 속에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역시 24만 7,622건으로 전월(21만1,403건) 대비 17.1% 증가했습니다. 지난 1월 전체 주택 인허가는 2만 5,810가구로, 작년 동기(2만 1,425가구) 대비 20.5% 증가했으며 착공은 2만 2,975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47.2% 증가. 분양은 1만 3,830가구로 646.8% 급증했습니다.
기업 38% "주력사업 미래 어두워"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우리 기업의 미래 신사업 현황과 대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451개사)의 61.9%가 주력 사업의 미래가 유망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유망하지 않다는 응답 역시 38.1%에 달했는데요. 주력 사업의 미래에 대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64.8%, 64.7%가 유망하다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은 47.7%만 유망하다고 답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바이오(91.7%), 반도체(84.8%), 금융서비스(73.8%), 정유·화학(73.3%) 기업은 주력 사업 분야가 유망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반면 조선(36.4%), 철강(50.0%), 화학·화장품(52.0%), 건설(52.9%) 등은 미래가 유망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주력 사업의 미래가 유망하지 않은 이유로 ‘시장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1.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시장 자체가 크지 않아서’(16.3%), ‘전문인력·제도 등 제반 인프라가 미흡해서’(11.0%) 등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창업기업 123만 9천개로 6% 감소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기업 수가 123만 9,000개로 전년보다 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부동산업 창업기업(12만 7,000개)이 38.4% 감소한 것이 신규 창업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는데요.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기업은 111만 2,000개로 전년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도 창업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 엔데믹(경제활동 재개) 이후 대면 업종 생산이 확대되며 숙박 및 음식점(16만 9,000개·8.1%)과 전기·가스·공기(3만2,000개·32.7%) 업종 등의 신규 창업이 늘었으며, 반면 국내외 경기 부진으로 투자가 축소되고 수출이 줄어 도소매업(-1.4%), 건설업(-8.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0%) 등은 신규 창업이 줄었습니다.
고금리에 경매 넘어간 아파트 4배 증가 캠코가 지난해 인수한 부실채권의 담보물 현황에 따르면 아파트·오피스텔 등 담보물이 있는 개인 담보채권은 1,64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아파트 담보물은 1,4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다세대 및 다가구 주택이 63건, 오피스텔 22건, 일반주택 10건, 기타 65건이었는데요. 캠코가 매입한 근저당권이 설정된 부실채권(주택)은 전년 대비 3.4배 늘어났습니다. NPL 담보물을 아파트로만 한정하면 채권 부실화 속도는 더욱 빨랐는데요.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1년 캠코가 매입한 NPL 중 아파트가 담보인 경우는 183건에 불과했으나 부동산 가격 상승기의 끝물인 2022년에는 아파트 담보물은 400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71% 증가한 1,48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출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는 집이 늘어나면서 캠코의 NPL 관련 주택 담보물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K디앤디, 연료전지 발전소 1,016억 원 규모 EPC 사업 계약 체결 SK디앤디가 SK에코플랜트와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충북 보은 산업단지 내 2,000평 사업 부지에 2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인 ‘금양에코파크‘의 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금양에코파크는 SK디앤디와 금양그린파워㈜, 한국동서발전㈜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 투자하여 개발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로 올해 12월 상업운전 가동을 시작으로, 2025년 2월 준공이 목표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SK디앤디는 주기기 공급과 전체 사업관리를 맡고, SK에코플랜트가 준공을 담당하며, 금양그린파워㈜가 사업 개발 및 발전소 건설사업 관리, 한국동서발전㈜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와 발전소 운영관리를 맡게 됩니다. 이번 사업 계약 체결을 통해 SK디앤디는 현재 운영 중인 청주에코파크(20MW)와 음성에코파크(20MW)를 포함하여, 금양에코파크(20MW)까지 충북 지역에만 누적 6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갖추게 됐습니다.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조감도 SK디앤디 제공)
정리=정희원 인턴